무한도전 대학수학능력평가
1.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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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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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7년
2017년 12월 2일 후반부, 12월 9일 부로 시작한 무한도전의 특집. 뗏목 타고 한강 종주를 포기하는 대신 멤버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다. 수능 당일(2017년 11월 23일) 저녁 실제 수험생들이 풀었던 문제를 수험생과 동일한 조건하에서 그대로 풀었으며, 제작진이 수능 5일 전에 멤버들과 조세호에게 과목별 수능완성을 배부하여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1]
규칙은 6개의 과목으로 나누어서 각 과목마다 한명이 대표로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수학영역 문형은 나형,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사회탐구영역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응시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서 6개 과목의 시험 점수를 합쳐 200점이 넘으면 멤버 전원의 벌칙이 면제된다. 참고로 벌칙은 20일 내한 예정인 세계적 前 프로복서이자 필리핀국회 상원의원인 매니 파퀴아오와의 '''특별 면담.''' 자세한 건 무한도전 파퀴아오 주먹이 온다 문서 참조.
여기서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한명의 대표가 시험을 보는 동안 나머지 5명도 같은 과목의 시험을 보게 한 뒤, 대표의 시험 점수와 나머지 5인방의 시험 점수를 비교하여 대표의 시험 점수가 나머지 5인의 점수보다 더 높으면 대표는 벌칙을 면제 받게 된다.
수능 감독관은 무한도전 심판 전담인 박문기가 맡았다. 무한도전 수능이 실제 수능이 치루어진 당일 저녁에 바로 실시된지라 상당히 늦은 시간대였고, 게다가 모든 타임을 다 감독해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감독관보다 고생한 듯 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진짜 수능과 달리 애초에 관리감독할 대상이 한명 뿐인지라 감독할 때 의자에 앉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박문기는 의자에 앉아도 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듯 했다. 결국은 눈치보다가 슬쩍 의자에 앉았다.
3.1. 1부
한강 종주를 마치고 후반부에 내보냈다. 실제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했던 학교를 배경으로 녹화를 했으며 멤버들이 올 때마다 연기자들을 동원해 진짜 수능 시간대처럼 이른바 '선배님 응원'을 해주는 장면이 나왔다. 주 포인트는 양세형의 수능 점수 88점. 멤버들마다 수능 유형별이 있다.
3.2. 2부
멤버들이 모여서 수능 관련 썰을 푼 뒤, 규칙을 설명받고 상호합의로 과목들을 배정했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시험 시작 전 긴장을 풀어주겠다면서 음악을 틀어줬는데, 그 노래들이 죄다....
3.2.1. 1교시: 국어 영역
유재석이 담당했으며 당초 한국사에 올인하여 열심히 공부했으나 단지 신문을 많이 본다는 주변의 증언으로 국어문제를 풀게 되었다.. 문제는 침착하게 풀었지만 긴 지문들을 한 줄 한 줄 밑줄쳐가며 읽느라 시간 배분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45문제 중에 29문제만 풀었고 나머지는 찍었다. 참고로 그는 1번을 틀리고 2~8번을 연속해서 맞히는 등 화작 파트에서 강점을 보였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나머지 멤버 39점, 유재석 45점으로 면제. 수능 금지곡으로는 진진자라.
3.2.2. 2교시: 수학 영역 - 나형
정총무라는 이유로 정준하가 담당했다. 여기서 웃음 포인트는 정준하의 형광등 찍기[2] , 멤버별 아무말 대잔치. 나머지멤버들은 3번까지는 좀 푸는 듯 했지만 곧바로 하하와 양세형 주도의 별의별 개드립으로 예능식 찍기 신공. 정준하도 마찬가지로 찍기신공. 19번 문제는 19=식구=박명수의 식구=3명 이라는 이유로 3번을 찍었으며 14번 문제는 14=식사=오늘 식사한 횟수=1회라는 이유로 1번을 찍는 방식. 결과는 100점 만점에 나머지멤버 13점[3] , 정준하 18점으로 면제. 수능 금지곡으로는 본인 노래인 My Life가 나왔다.
3.2.3. 3교시: 영어 영역
https://youtu.be/uQFqmgXt0NU
조세호가 담당했으며 실제로 영어를 잘한다.[4] 멤버들은 긴 문장 읽는데 고생했으며, 이 와중에 잘 푸는 척 했다가 전부 틀린[5] 양세형이 압권이다. 조세호는 듣기평가부터 안정적으로 문제를 풀었다. 채점 중에 하하와 명수가 푼 문제는 거의 다 맞았고 양세형이 푼 문제는 몽땅 다 틀렸다. 결과는 100점 만점에 나머지멤버 45점, 조세호 53점으로 면제. 그리고 유재석에게 무한도전엔 안 맞는 것 같단 말을 들었다. 무한도전의 모토는 '평균 이하의 사람들'이기 때문. 수능 금지곡으로는 샤이니의 링딩동으로, 링딩동이 나오는 소절만 계속 반복시켰다.
3.2.4. 4교시: 탐구 영역
3.2.4.1. 한국사 영역
https://youtu.be/4qX5rdZ5Esk
박명수가 담당했으며 이 때부터 수능금지송이 안 나왔다.[6] 무도 내에서 역사를 잘한다.[7] 나머지 멤버는 공부를 국사 올인한 유재석의 독무대.[8] 박명수도 거침없이 문제를 풀었다. 결과는 50점 만점에 나머지멤버 29점, 박명수는 정작 13점. 거침없이 푼 건 허세고 본인부터가 시험 종료 후 5개 맞혔다고 예측했고 그대로 나왔다. 그리고 박명수는 13개의 해골을 맞았고, 유재석의 폭풍갈굼이 이어졌다.[9]
3.2.4.2. 사회탐구 영역 - 생활과 윤리
하하가 담당했고 세형과 하하가 36점을 맞아야 면제된다고 하니까 유재석이 이둘이 어떻게 36점을 맞냐고 일침했다. 그냥 도덕문제겠거니 생각하고 시작했지만 철학 지문들에 하하를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은 완전히 멘붕... 근데 50점 만점에 나머지 멤버는 30점으로 생각보다 잘 나왔고, 하하는 10점, 지금까지 응시자 중에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다.[10] 앞부분의 영상을 보면 사회탐구 과목인 생활과 윤리를 초등학교 바른생활 쯤으로 안 듯 하다... 착하게 살면 다 풀수 있다는 듯.[11]
3.2.4.3. 사회탐구 영역 - 사회문화
양세형이 담당했으며 시험 전에 30점은 가능하다고 했지만 시험지 받자마자 역시 멘붕... 어떻게든 열심히 봤지만 채점한 결과 50점 만점에 나머지 멤버 18점, 양세형 '''7점'''으로 전체 꼴찌. 특히 100점 환산 시 14점으로 준하보다도 낮은 점수이다. 양세형은 '''8점 아니에요?! 잠깐만...'''이라고 말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그렇게 해서 뭐가 달라지니?'''라는 반응... 그리고 유재석은 박명수(13점)-하하(10점)-양세형(7점)으로 사이좋게 3점씩 등차수열로 떨어졌다고 하면서 끝.
3.3. 결과
총점 450점 만점에 146점이며, 5인 점수를 넘지 못한 박명수, 하하, 양세형이 벌칙을 받게 되었다. 대표별 순위는 조세호>유재석>정준하>박명수>하하>양세형이며 5인 과목 순위는 생활과 윤리>한국사>영어>국어>사회문화>수학이다.
3.4. 여담
- 무한도전은 과거에도 두 차례(2006년, 2011년) 수능 특집을 마련했지만 실제 수능 문제에 도전한 것은 2017년 수능 특집이 처음이다.
- 하하가 수능 전 공부를 시작할 때 수갤 전사 중 5일의 전사 짤의 말을 인용했다.
- 초창기인 2006년 11월에 방영했던 수능 특집은 별도 제작한 시험 문제를 멤버들에게 풀게 했고 당시 무도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 특집을 진행하면서 맞춤법이 오류가 난 자막이 많았는데, 사례를 모아놓았다가 문제로 활용했다. 또, 이때 나온 유명한 문제가 '하하가 몇번 나오는지 쓰시오'(하하 히히 허허 헤헤...)와 '노홍철 이외의 사람이 몇명인지 쓰시오'(노홍철 노옹철 너홍철 노홍촐...)이다. 그 시험지를 MBC 여의도 본사에 게시했으며 무도의 올드팬들이 기억하는 '청룡열차' 에피소드가 이 당시 수능 특집에서 나왔다.
- 2011년에는 대학생, 고등학생, 중학생, 초등학교 5학년, 초등학교 2학년, 유치원생과 올킬 방식으로 퀴즈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수능 특집을 방영했으며 결과는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무한도전 멤버들의 충격적인 올킬 참패였다.여담으로 대학생은 서울대학교 출신이었고, 고등학생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이었으며 중학생은 대원국제중학교 출신이었다고 한다...
- 사회탐구 영역이 5교시로 되어있는데 탐구 영역은 한국사 영역과 같은 4교시며, 실제 수능의 5교시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1] 단, 한국사 영역은 수능완성이 없는 관계로 수능특강으로 대체했다. [2] 형광등을 보고 바로 문제를 다시 처다보면 보기 중 한 번호에 형광등 상이 맺히는 것을 말함[3] 박명수 역사 점수와 같다...[4] 조세호는 일본에 있는 영어유치원에 다녔던 해외파다. 게다가 현재까지도 실제 외국인과도 별 문제없이 대화가 가능할만큼의 영어실력을 아직도 갖고 있다. 발음이 콩글리시 같아서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일 뿐이지...[5] 시험을 풀면서 영단어들을 거침없이 읊어댔는데 알고보니 지문 중에서 자기가 알아듣는 단어만 읽은 것일 뿐이였다... 그나마도 상당히 띄엄띄엄 알아서 전체적인 문맥은 파악 제로.[6] 편집되었을 수도 있다.[7] 도둑들에서 박명수가 한산도 대첩을 풀때 정답을 맞혔고, 이미 그전에 TV특강에서 강연을 했다.[8] 김종석 문서에 나온 것처럼 유재석은 과거 '잠을 잊은 그대에게'라는 코너에서 유난히 국사에 강한 김종석과의 퀴즈 대결에 자주 패한 과거가 있다. 어쩌면 그 때문에 한국사에 더 집중했을지도 모른다.[9] 그 때 유재석이 한 멘트가, 아니, 형! 공부를 안 한 거야?! 13점이 뭐야?![10] 이때 BGM이 2PM의 '10점 만점에 10점'이다. 하하를 놀리듯 가사의 '10점'이 강조되는 게 포인트.[11] 사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때는 '''실제로 그렇게 출제했다.''' (당시에는 '윤리'.) 덕분에 2등급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