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400회 특집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한글

'''400회 특집 나 몰라? 퀴즈 & 비긴 어게인'''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0회 [1]

50회 특집

100회 특집

200회 특집
300회 특집 - 쉼표

'''400회 특집 - 비긴 어게인'''

10주년 특집

500회 특집 - 무도리 GO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소개
2. 전개
3. 여담


1. 소개


1부 시청하기
2부 시청하기[2]
무한도전의 400회 기념 특집으로, 2014년 10월 1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던 영화 비긴 어게인[3]의 제목을 차용한 특집으로, 다같이 모여 특별한 미션 수행을 하고 방청신청을 받아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까지 했던 여태 회차 특집들과는 달리 2명씩 짝을 지어 24시간 동안 함께 여행다니기라는 매우 소소한 컨셉으로 진행됐다. 당연히 여행 장소라든지 숙소라든지 하는건 멤버들이 알아서 잡아야 하며 제작진은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
해당 특집은 처음 여행을 다닐 때부터 갔다온 이후 기자회견까지 다룬 내용이다. ##

2. 전개



2.1. 나 몰라? 퀴즈




조 결정을 위해 무도 멤버들에 관한 퀴즈를 실시했다. 멤버들끼리 돌아가면서 자신에 관한 문제를 내고 나머지들이 푸는 형식인데 아주 사소한 것(준하의 점 위치라던가, 하하가 코딱지를 팔 때 쓰는 손가락이라던가...)까지 문제로 냈다.
그 결과 3개의 조가 완성됐다.
  • 유재석 - 정형돈 - 서로 잘 아는 팀
  • 노홍철 - 하하 - 서로 잘 모르는 팀
  • 정준하 - 박명수 - 서로 큰 관심없는 팀

2.2. 비긴 어게인








2.2.1. 재석 & 형돈


뭉치기만 하면 오락가락하기 바빴던 우유부단 커플이라 그런지 목적지가 자주 바뀌었다. 처음엔 부산으로 가려고 했으나 중간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예측에 강원도 설악산으로 턴. 하지만 거기도 도착시간은 부산이랑 차이가 없다는 걸 알고 여차저차해서 여주로 이동한다. 그리고 여주에 세종대왕릉(영릉)이 있다는 매우 고급스러운 정보를 입수. 게다가 운명의 장난처럼 녹화일은 한글날이었다. 한글날에 세종대왕릉을 다녀오는 것만큼 의미있는것도 없다는 의견을 낸 둘은 '''조용하고 고요한 풍경을 상상하며 갔는데...'''
때마침 세종대왕릉에서는 한글날 행사를 하고있어서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와 있었다.''' 당연히 두 사람의 존재는 (정확히는 유재석) 눈에 확 들어올 수 밖에 없었고 결국 들어온지 5분도 안돼 인파에 둘러싸이고 만다. 재석은 자기들을 보겠다며 유독 빨리 뛰어오는 어린이들이 다칠까봐 연신 조심하라는 말을 했고 형돈 역시 묵묵히 걷기만 하다가 이래서는 인파들 때문에 관람하는데도 지장이 있고 시민들이 무리하게 뛰어다니다 안전사고 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서 결국 다시 차로 후퇴했다.
그래서 명성황후 민씨의 생가를 가기로 했는데 이번에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들을 단번에 알아본 (정확히는 유재석의 존재로) 시민들이 모여드는 바람에 결국엔 목적지를 바로 코앞에 두고 둘러싸인 인파때문에 다시 차로 후퇴해야만 했다. 둘은 여기서 이만 헤어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철없는 어린아이들은 계속해서 그들을 쫓았다. [4][5]
세번째로 정한 곤충박물관에는 다행히 인파가 몰려들진 않았지만 곤충 만지는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이라서 금세 후퇴했고 사람이 '''아예 없는''' 수목원도 30분만에 구경 끝(...) 결국 제대로 해본 것이라고는 여주보에서 자전거길을 달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정형돈은 자전거길이 이때가 제일 좋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차를 안타서(...)[6]
숙소는 형돈이 정한 강원도 영월로 결정. 숙소에 도착하기까지 10번이나 강원도충청북도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게다가 핸드폰도 잘 안 터지는 오지이다보니 형돈이 겨우 전파를 잡았으나 재석이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자며 휴대폰은 빨래집게(...)에 걸어뒀다. 나중에 다시 확인해보니 한 번 바닥에 떨어져서 액정이 깨졌고 이것때문에 둘 사이가 잠시 어색해졌으나 이후 태양의 '눈, 코, 입'을 따라 부르면서 금새 풀어졌다.
2016년 7월 29일부로 정형돈이 정식으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하면서 해당 에피소드에서 유재석과 나누는 대화에서 정형돈이 무한도전에 가지고 있던 부담감이 일부분 드러나며 잠시 화제가 됐었다. 이미 이 시기에 길의 음주운전을 비롯해서 음원시장 독점,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 등으로 여기저기서 깨지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강성 무도팬들이 간섭질을 하기 시작한 무렵이었기에, 연기자로서 느끼는 부담감이 보통이 아님을 이 특집에서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2.2.2. 명수 & 준하


주꾸미 낚시를 해보고 싶은 명수와 고등어 200마리(!)를 낚고 싶어하는 준하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결국은 '서천 홍원항에 가면 주꾸미를 10kg어치 잡을 수 있다'는 고명환의 말에 홍원항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고등어파였던 정준하는 원래 욕지도를 추천하였으나 가는데만 5시간 이상 걸리는 욕지도를 하루에 왕복하기가 쉽지 않기에 박명수는 반대하고 그 의견차이 때문에 처음에는 서로 말도 안 했지만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둘은 점차 마음의 벽을 허문다. 본격적으로 주꾸미 낚시를 하면서 준하가 17마리를 잡아 그걸 부러워하던 명수였으나 막판 10분을 남기고 2마리를 잡아 본전은 건졌다.
기상 사정상 육지로 돌아온 하와수는 잡은 주꾸미를 식당으로 가져가서 저녁을 해 먹었다. 그날 밤, 귀찮다고 안 가겠다던 명수옹을 준하가 노래방에 끌고 갔는데 이 곳은 과거 준하와 함께 일했던 드라마의 조명감독이 운영하던 곳이었다. 이 둘이 부르는 노래들은 변진섭이나 이승철이 불렀던 1980~90년대의 노래들로 두 사람은 젊은 시절 자주 불렀던 노래와 그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회상하면서 옛날에 대한 감회에 젖는다. '''그리고 이 대화는 역대급 레전설 특집의 효시가 되는데…'''

2.2.3. 홍철 & 하하


한때는 자타공인 죽마고우였지만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점차 멀어진 하하와 홍철. 일단은 서로 어색하게 출발했지만 경리단길을 돌아다니며 다시 가까워지게 된다. 이 과정에 길을 가다가 그리스 음식점에서 389회 방콕 특집에 가이드로 나온 마이크가 알바로 일하는 걸 발견하여 뜻밖의 재회를 하였다. 하하는 이 경리단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아내인 별에게 다음에 같이 데이트를 이 곳에서 하자고까지 할 정도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게 은근히 부러웠던 홍철은 지난번 클럽에서 만났다가 친한 친구가 된 외국인 여자 사람 친구 '애니'를 부른다. 친구를 데리고 온 애니와 죽마고우는 오랜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후 죽마고우는 이태원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을 잘려고 했으나 잠시후 LP바에서 밤을 샌다.

3. 여담


400회 특집 방영 직후 뉴에라와 콜라보레이션한 400회 기념 모자가 출시되었다. 이 모자는 유재석이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특집에서도 쓰고 나온 적이 있었다. 원래는 10월 11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인천 아시안 게임 중계로 방영일자가 한 주 미뤄지면서 제품 발매도 미뤄진 것. 그리고 출시 '''5분'''만에 매진됐다.
유재석이 차고 있던 커피콩 시계도 방송이 끝나고 화제가 되었다.# 모먼트워치란 곳에서 파는 시계 중 하나로, 수익금의 30%를 고아, 가난 그리고 혜택 받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젝트 등에 기부하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기존 무한도전 추격전 등에 사용하던 차량은 대개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의 차량이었다면, 이번 400회 특집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의 차량들이 등장했다.

400회 특집 1부 말미에 유재석이 지난주 방송사고를 사과하는 의미가 담긴 태양의 '눈, 코, 입'을 개사해서 불렀다. 먼저 정형돈의 소개로 시작했고, 노래 부르는 도중 방송사고가 난 부분도 배경으로 나왔다.
가사

미안해 미안해 해야 돼

이건 방송사고잖아

정말 식겁했잖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해

400회잖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해

실수한 건 모두 다 잊어줘

우리 정신 차릴게 더 열심히 할게

다시는 이런 깜짝 놀랄 일 생기지 않게

더 좋은 방송을 향한 욕심이

집착이 되어 사고 쳤고

혹시 이런 나 때문에 깜놀했니

아무 질책 없는 너

바보처럼 왜 나를 혼내지 못해

나 큰 사고 쳤는데

유 반장, 꼬맹이, 거성, 쩌리짱

형도니돌+I

사랑해 사랑해

10년 함께해 온 멤버들과 나

너의 눈, 코, 입

웃어주던 네 얼굴

작은 댓글까지 다

여전히 난 느낄 수 있지만

꺼진 TV처럼 타들어가버린

우리 마음 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젠 더 좋은 방송 만들게


400회 특집 1부에 방송 시작하기 전 연령고지 화면에는 12세로 나왔는데 방송 중 방송국 로고 밑 동그랗게 숫자로 나타나는 것은 15세로 나왔다.

[1] 무리한 도전 ~ 퀴즈의 달인 회차에만 해당한다. 이미 무모한 도전 당시 20회를 넘겼으나 김태호가 연출을 잡은 무리한 도전부터 재집계했다. 50회 특집부터는 독립 편성 이후로 집계된 회차라 20회 특집과는 회차상 연결되지 않는다.[2] 유튜브에 마지막으로 올라온 풀영상이다.[3] 후에 주말의 명화 특집을 통해 멤버들이 이 영화의 더빙에 참여했다.[4] 이건 무한도전 'ON AIR-매니저가 돼봐라 특집' 때와 유사한 상황. 그 때도 유재석 매니저를 맡은 정형돈이 놀이공원으로 데려갔으나 몰려드는 인파로 포기했었다.[5] 여담으로 해당 방송 영상이 업로드된 유튜브 댓글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그만 좀 달려들어라'''와 '''애들 단속좀 해라'''였다.[6]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자전거길을 오기전까지 두 사람은 거의 하루종일 차에만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