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무한도전

 



1. 개요
2. 캐릭터
2.1. 진상
2.2. 그냥 정형돈
2.3. 여장
2.4. 미존개오
2.5. 가요제의 황제
2.6. 중국인 정씨
3. 역사
3.1. 방황하던 초창기
3.2. 슬슬 폼이 올라오다
3.3. 미존개오, 그의 전성기의 시작
3.4. 갑작스러운 하차
4. 종영 이후
5. 멤버들과의 관계


1. 개요



  • 출연 기간
정규편성 이전: 2005년 4월 23일 ~ 2006년 4월 29일
정규편성 이후: 2006년 5월 6일 ~ 2015년 11월 14일[1]
무모한도전 원년 멤버인 '유, 돈, 노' 중 한 명. 노홍철이 10주년을 채우지 못하고 10주년을 바로 앞둔 2014년 11월 쩐의 전쟁 2 특집을 끝으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유재석과 함께 10주년을 겪은 유이한 멤버가 되었다. 또한 무한도전의 최고 수혜자 중 한명이다. 유재석처럼 직접적으로 무한도전을 통해 짝을 만난 것은 아니나, 무한도전으로 인해 인지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새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SBS 미스터리 특공대 작가였던 한유라와 만나 결혼으로 골인했다.[2]
무한도전 내 역할은 프로그램의 웃음 포인트를 잡아내는 역할. 하하와 비슷하게 중원에서 골을 배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로 유재석과 함께 그가 없으면 무한도전의 재미가 절반으로 줄어들 정도로 배후에서 지원사격 역할을 맡고있는 멤버. 그러다가도 진상 한번 부리기 시작하면 미친 존재감으로 큰 웃음을 자아내니, 볼 배급 능력과 함께 필요할때는 '큰거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멤버. 2002년경에 KBS 개그콘서트 리즈시절에 당당히 공채로 합격했고 본인이 주연으로 출연한 히트코너까지 있을 정도로 연기력도 뛰어나다.
한편 박명수가 2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천상 개그맨 외길인생이다보니 진행 능력은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데, 정형돈은 유재석 다음으로 진행 능력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유재석도 본인의 후계자를 정형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했으며, 그래서인지 유재석이 없을때 주로 진행을 하기도 했고 무한도전 이후 방송에서는 메인MC를 맡고 있다.
정리해 보면 그 산만한 멤버들을 이끌고 메인 MC가 가능한 유이한 멤버이고, 연기력, 프로그램 전체를 조율하고 구성하는 능력, 꼭 필요한 순간에 터지는 한 방(깐족과 진상)까지, 공수전환이 가능한 리틀 유재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유재석과는 서로를 묻어버리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시너지를 일으키는 캐릭터였다. 실제로도 무한도전 이후로 유일하게 메인MC급으로 성장한 멤버이다.
의외로 두뇌를 잘 써야 하는 특집에서 안 그럴 것 같은데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분야에선 아예 대놓고 게임 이해도가 제일 떨어지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있어 좀 묻히는데다가, 일단 정형돈 본인은 게임 규칙 자체는 정확히 이해할 줄 아니 부각되지는 않지만, 두뇌플레이에 너무 약해 상대에게 자기 패를 내보인다거나 잘 가다가 뒷마무리가 부족해 망하는 경향이 많다.[3] TV 전쟁 특집에서 박명수를 노릴때 타겟이 그 박명수라는 이유만으로 앞뒤 안재고 무조건 닥돌했다가 박명수에게 자기 패를 들키고 나중에서야 자기가 진짜 노려야 할 사람이 허약한 명수가 아닌 튼튼한 달명 감독[4]임을 뒤늦게 깨닫고 후회하거나, 뱀파이어 헌터 특집에서 불필요하게 자신을 노출시켜 헌터에게 들킨데다가 변명을 너무 못해 안습의 아웃을 당했고[5], 마이너리티 리포트 특집에서도 똑같이 멤버들에게 특정 행동을 강요하는 예측을 쓴 하하는 블러핑을 잘 해 중박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같은 상황의 정형돈은 블러핑을 너무 못해 자기 예측을 거의 다 대놓고 공개해서 예측 0개 적중이라는 처참한 결과를 얻었다.[6] 흑과 백 특집은 이러한 면이 극명히 드러나는 특집이였는데 자기팀이 어떻게 움직일지만 생각할 뿐 상대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고, 누가 봐도 게임에서 불리한 자기팀을 무리하게 상대팀과 맞붙게 계속 시켜서 팀의 패배를 자초했다. 관상 특집도 체력이 달려서 망한 경우도 있었지만 머리를 좀 더 썼더라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던 순간들도 여럿 있었기에 이런 점이 더 부각되어 보인다. 그것을 보여주듯 관상 특집에선 왕으로 시작해 천민, 심지어 그 이하인 노비로 떨어지는 등 멤버들 중 가장 파격적인 하향세를 겪었다.
과거 정신감정 특집 때 분석도 이런 평가를 뒷받침하는데, 당시 '이해력은 멤버 중 가장 높은데 나머진 다 떨어진다', '멤버들 중에 가장 핵심을 못 본다'고 분석되었다. 당시 멤버들은 그냥 "녹화에 집중 못하고 딴생각을 많이 한다" 정도로 받아들였는데 실제로는 추격전에서 이런 면모가 가장 드러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개콘 도레미 트리오 출신이다보니 음악 개그 쪽은 무도 내에서도 넘사벽. 무도 특성상 음악 개그가 그렇게 자주 등장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음악 개그를 선보일 때마다 레전드급 웃음을 터뜨려준다. 진지한 음악 도전이 아니라 음악 개그로 나서면 같이 하는 타 멤버들을 그냥 압도해버릴 정도.
주간 아이돌 등의 활동으로 무도 멤버들을 통틀어 최강의 아이돌 인맥을 구축하면서, 무도 내에서도 인맥을 활용하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7] 다만 이에 대해 상당수의 무도 팬들은 영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점. 김성규, 서은광이 같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서인 듯.
여담으로 유재석과 더불어 무한도전의 나름 상식인 포지션을 맡고있다. 기본 상식 자체는 유재석이 더 뛰어나다고 평가받지만 창의력을 요하는 추리 문제에 한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는데, 125화 디자인 특집 창의력 퀴즈에서 다른 멤버들이 감도 잡지못한 4문제를 혼자서 다 풀어버렸고 숫자야구 특집에서도 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상대팀의 정답을 추리해 냈으며 2015년에 방영된 바보전쟁 특집에서도 이러한 능력을 증명했다.
다만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아 무한도전 공식 유리몸이기도 하다. 박명수나 정준하도 종종 부상이나 병마로 고생을 하긴 했지만[8], 정형돈만큼 자주 걸리지는 않았다. 정형돈은 녹화도중 자주 이탈했다 복귀하기도 했고 입이 짧고 정크푸드를 즐기는 식생활과 무한도전 방영중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안좋은 생활습관, 정신적인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그래서 정형돈은 극도의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기에 결국 부담감을 못이기고 무한도전을 그만두었다.

2. 캐릭터



2.1. 진상





'''정형돈이 빡치면 그 회는 레전드 회차'''라는 말이 정설로 돌아다닐 정도로 정형돈의 극대노는 하나하나가 다 레전드로 회자된다. 2006 무한도전 어워드에서 '진상'을 수상하면서 이 또한 핵심 캐릭터 중 하나가 되었다. 밑에 나오는 마라도 짜장면은 말이 필요없는 레전드고, 2011 도전 달력모델때 탈락이 확정되자마자 장윤주와 심사위원들 앞에서 배째라고 드러누워서 상의를 벗어제끼고 "찍어! 어차피 찍어야 되는데 찍으라고!! 찍어어어!!!"라고 제대로 진상을 부렸다. 유재석 曰. "형돈이 오랜만에 2007년 모습 나왔네요." 이에 장윤주는 저분 술드셨냐며 놀랐다. 다만 달력특집을 통틀어 이때 정형돈이 가장 빵 터뜨린 순간이었기 때문에, 훗날 미존개오 캐릭터처럼 그가 막무가내로 나가면 정말 웃긴다는 게 암시된 셈. 사실 그 전에도 그가 진상을 부리면 터지곤 했는데 주변에서 태클+본인이 소심해지면서 못 살린 것도 많았다. 이중 레전드로 현재까지 회자되는 장면은 Yes or No 인생극장에서 호리병에 담긴 짜장면을 보고 진상부리는 모습.

2.2. 그냥 정형돈




초창기(2006년 ~ 2008년)의 캐릭터. 극 초기인 2005년경, 원래 건방진 뚱보 캐릭터를 밀고 있었으나, 시청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고 급격히 위축되어 어정쩡하던 사이에 합류한 하하가 건방진 컨셉을 가져가고, 남아있는 캐릭터인 뚱보 캐릭터는 마지막으로 2006년도에 합류한 정준하가 가져가는 바람에 한동안 캐릭터가 겹쳐서 본인이 캐릭터를 못잡고 갈팡질팡하던 시절이 있었다. 게다가 뉴질랜드 특집 캠프 파이어에서 하하와 관계가 어색하다는 캐릭터가 잡히고, 이것이 점점 커지면서 어색함 자체가 캐릭터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어색함은 프로그램에서 정형돈이 말하자 비행기가 날아가 말소리가 묻힌다거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등등 대자연이 그의 존재감을 죽이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그 반동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누리며 아이러니하게도 방송 생활 최고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 어찌보면 2010년에 유행한 '미친 존재감'의 원조일 수도 있다. 단지 어색하고 못 웃기는 등의 부정적인 방향으로 미쳐있었지만.
덕분에 이 기믹을 제작진도 밀어줘서 정형돈만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방향으로 깨알같은 웃음을 준다.[9] 무슨 말이냐면, 멤버들에게 어떤 특집 때마다 이름 앞에 특별한 수식어가 모두 하나씩 붙었었는데, 정형돈은 의도적으로 그런 수식어를 붙이지 않고 '그냥 형돈이', '여의도 사는 정형돈씨' 로 불러 반전 재미를 주는 식. 영어 마을에서는 그냥 '형돈 정', 태리비안의 해적 특집에서는 '해적 1' 등등... 50회 특집에서 정형돈의 도전 부분만 편집해버리기도 했다.
심지어 정형돈은 운동신경이 매우 좋아서 각종 피지컬이 필요한 미션들을 깜짝 클리어해내며 '이 형은 웃기는 거 빼고 다 잘하네'를 시작으로 웃기는거 빼고 다 잘하는 개그맨으로 불리기 시작했다.[10] 특히 다른 멤버들이 1절에서 못끊고 재미없는 개그를 반복할때 한번씩 멋지게 날아차기 내지는 드롭킥을 깔끔하게 날리곤 하는데(일명''' 족발당수'''), 이 뻥 뚫리는 사이다같은 청량감이 시청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2006년 즈음부터 귀여운 척을 하던 정준하에게 몇방 날린 것이 그 시발점이며 2008년에 무한걸스와 미팅 에피소드 찍을 때 되도 않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하던 노홍철에게 날린 것이 크게 히트하여 족발당수라는 정식 명칭을 얻는다. 그 후 해상구조대 특집에서 마지막에 공익광고를 찍을 때 이 기술로 제대로 웃겨준다. 베이징 올림픽 특집에서는 레슬링 국가대표 이승철에게 '''족발슬램'''이라는 신기술을 보여줘 큰 화제가 되었기도 하였다.
전용 아이템으로 '형돈이 복장'이 있다. 후줄근한 흰 셔츠랑 안경, 복고풍 가발인데 변장하는 방송에서 혼자 캐릭터가 없어서 남들이 별의별 개성있는 옷을 입고 가명을 달고 나올때 혼자만 그냥 형돈이라고 하면서 입던 옷. 즉, 그놈의 존재감 없음과,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라는 안습함을 상징하는 옷이었으나, 2010년 이후엔 순발력과 자신감이 늘면서 이젠 그냥 대놓고 입고 나온다. 갱스 오브 서울 특집에선 매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무한도전내 위치 역전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이템.
2010년경, 정형돈이 못 웃기는 캐릭터에서 탈피하면서 이후 한동안 위축되어있던 길이 2011년도에 이어받아 재미없는 친구로 불렸다.

2.3. 여장




정준하와 더불어 무한도전 멤버 내에서 '''여장'''을 주로 담당한다. 이에 초기에는 거부감을 보였다. 패션쇼 특집 화보를 촬영할 때 김태호 PD에게 살짝 대들기도 했으며, "나 여장안해. 싫다고, 이런 거 시키지 말라고"라며 울기까지 하면서 거부했다고. 하지만 그 때에는 캐릭터없이 겉돌던 상황이라 통하지 않았다. 이후 팬들이 너무 잘 어울린다, 귀엽다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차츰 여장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시작하더니, 지못미 특집에서는 엄정화의 디스코 분장을 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기까지 하는 등 많이 달라진다. 이제는 자기가 알아서 할 정도로 여장 전문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다른 사람이 여장하면 내 역할 뺏었다고 항의할 정도. 10주년 기념 특집 앙케이트에서 시청자들이 뽑은 "여장이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1위로 선정되었다.

2.4. 미존개오



초창기 방황하던 시절을 지나 정형돈의 전성기를 맞기 시작하자 정반대로 '''엄청나게 웃기는 개그맨''', '''미친 존재감'''이라는 칭호를 얻기에 이른다. '''미'''친 '''존'''재감 '''개'''화동 '''오'''렌지족. 그야말로 환골탈태가 아닐 수 없다. 잘 되고 나서는 개화동 떠나고 여의도로 이사가 '''미존여오'''라는 칭호로 불릴 때도 있었다. 테마송은 블랙 아이드 피스BOOM BOOM POW.

2.5. 가요제의 황제




여름 가요제만 되면 폼이 올라서 붙은 별명. 2009년 올림픽대로 가요제의 전자깡패부터 강력한 웃음을 만들어내더니,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아직도 레전드로 회자되는 늪 무대를 보여주었고, 얼굴도 처음본 정재형과 짝이되자 녹화 끊으라면서 진상을 부리며 빵빵 터뜨려주었다.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GD와 밀당 케미를 보여주며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까지 받는 등 마찬가지로 크게 히트. 2015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는 가요제의 황제, 4대천왕 밈을 본인이 증명하며 방송이 익숙하지 않은 혁오를 일부러 본인이 맡아 잘 리드해나간 덕에 초반에는 말 한마디 뱉는데 10초는 기다려야했던 혁오가 나름 말솜씨가 늘었다.

2.6. 중국인 정씨



굉장히 중국 현지인과 흡사한 외모를 가져서 가진 별명. 위에 진상으로 '''진샹'''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여기에 또 정준하가 들러붙어서 '밉샹'이란 별명을...). 알래스카에 갔을 때도 공항 입국 심사부터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사람들이 형돈이를 보면 중국어를 했으며 심지어 알래스카 출국일날 도와준 일본인들조차 셰셰라고 인사, 제대로 빡쳤다. 또, 약속한대로 특집에서는 중국인처럼 생겼는데 왜 중국어를 못하냐고 공안이 체포하려 들었다고 한다. 진짠지는 불명. 이후 해외극한알바에서도 중국에 도착해서 멋도 모르고 내국인 라인에 섰는데 출입국 심사를 통과했다고 함으로써 확고부동한 중국인 상으로 굳어졌다.

3. 역사



3.1. 방황하던 초창기


3기 거꾸로 말해요 아하 당시엔 '건방진 뚱보'란 캐릭터로 건방진 이미지나 발언(여성 게스트에게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등)으로 꾸준히 밀었으나 멤버들도 열심히 밀어준 거에 비해선 그다지 잘 어필되지 못했다.
아하 시절에는 멤버 중 받기 어려운 단어를 잘 구사하는 공격력이 가장 뛰어났으며 그로 인해 노홍철과 함께 아하 당시 가장 적은 박 피격수를 자랑하지만 이마저도 아하 신동 노홍철에게 묻혀 부각되지 않았다. 즉, 괜찮은 부분이 발굴되면 주변 멤버들이 더 뛰어난 역량을 보여서 묻힌게 문제. 바꿔 말하자면 무엇이든 잘 해내긴 하는 all-round형이라고 볼 수 있다.
'아하 퀴즈의 달인' 체제가 끝나고 정준하와 하하가 정식으로 합류하고 정규 편성 이후에는 캐릭터를 잃고 방황하기 시작한다. 초기에 '뚱보'라는 캐릭터와 힘쓰는 일에는 에이스 대접을 받으며 나름 존재감을 어필했으나,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잘먹는''' 정준하 영입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였던 차승원의 헬스클럽에서의 체중 감량으로 인해 캐릭터를 빼앗기고 이도저도 아닌 입장이 되었다. 아이스원정대 특집 당시 멤버들이 롤링페이퍼를 통해 이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또한 300회 특집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건방진 뚱보 컨셉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타 역시 위축에 한몫했다고 한다.

'힘들게 살 뺐더니 캐릭터 뺏기고, 방송분량 뺏기고, 엄마는 왜 무한도전 안 나오냐 하시네. 어이해, 어이해'

가을소풍 특집에서 직접 지은 시

또한 충분히 재밌는 멘트나 개그들도 이미 노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하하가 노잼이라고 많이 몰아갔고 이 때문에 하하랑 어색했다고....
하하나 노홍철이 이걸로 당시 정형돈에게 깐죽대면서 딜을 많이했는데, 덕분에 시청자한테 형한테 너무하는거 아니냐면서 까이기도. 이 때문에 억울한 하하나 노홍철 역시 방송에서 형돈이 형이 카메라 꺼지면 우리한테 막 대하는데 카메라만 돌면 불쌍한 척을 한다고 고발을 하기도 했다. 정형돈은 "하하야 왜그래 ㅠㅠ" 식으로 받아치고, 하하와 노홍철이 억울해 죽는 게 깨알같은 웃음 포인트였으나, 그 후 서커스 특집에서 휴식시간때 정형돈이 하하를 (장난스럽게) 때리는 장면이 우연히 찍히게 되어서 이게 방송에 나가자 하하, 홍철을 까는 사람들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정형돈 본인으로서는 대중에 대한 호감도가 다소 떨어지는 부작용이 생기긴 했지만, 최소한 자신으로 인해 타인이 이유없이 욕먹게 만드는 환경을 없앨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대로 윈-윈이라 할 수 있을지도. 다른 시각으로는 정형돈이 기 쎈 동생들에게 눌려 기를 못펴고 방송한다는 시각이 있었는데, 하하를 때리는 장면이 방송이 되고, 실제로는 그렇게 눌리지 않고 생활한다는것을 보고 안심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3.2. 슬슬 폼이 올라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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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의 포텐은 2010 미존개오 때부터 터졌지만 알고 보면 타 멤버들처럼 그 전에도 꼭 하나쯤은 터져주었다. 앞서 말한 족발당수도 2008년에 나왔었고. 그 중 뗑깡의 전설이 인생극장 특집이었는데 정형돈 본인도 사전에 '먹을 것 갖고 장난치지 마요'라며 우울한 분위기를 계속 풍겨왔다. 시청자들은 이에 공감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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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병에다 짜장면을 담아서 줬다.''' 이건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진짜 장난'''이었다(…). 정형돈이 현실을 부정하다가 수긍했다가 결국 폭발하는 3단계가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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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먹으라고?(현실부정)" "(호리병을 기울여서 춘장 한 '''모금''' 마시고)…맛있다.(현실인정)" "아, 장난치지말고 빨리 짜장면 주세요!!!! 저 26시간만에 왔어요! 짜장면 먹으려고! 26시간만에 여기 왔다구요. (머리를 쥐어뜯으며) 으아!!! 짜장면!!!"(폭발)# bgm은 올드보이[11]의 사운드 트랙인 'Cries and whispers'.
서바이벌 동거동락 특집에서는 촬영시간 약 '''1시간 27분여 만에''' 첫번째로 탈락되는 비극을 겪으면서 무모한 도전 1회. 즉, 황소와 줄다리기 시절부터 있었던 4.5년 무한도전 인생사의 허망함을 느끼게 되었다. 게다가 요즘 들어 페이스가 좋기도 한데... 이 때 정형돈의 한탄과 자막도 개그거리인데 배를 탄 후 '''가방! 가방에 지갑 있어!''' 라고 절규하는 정형돈과 스타킹 만세! 천하무적 외인구단 파이팅!이라고 자폭하는 정형돈에게 '''할말 다 했으면 가라!'''라고 알 박는 태호PD... 이 후 정형돈이 다음주에 안 나오면 출연료 안 나지 않냐고 물어보자 '''미안...출연하고 받는게 출연료잖니...'''라고 확인사살까지 했다. 그래도 섬에서 뒤이어 탈락 해 외딴 곳으로 보내진 자들에 비해 바로 귀가하였으니 나름대로 새옹지마일수도...?
그래도 9월 5일자 꼬리잡기 특집에서는 유재석과 착착 맞는 호흡을 보여주면서 페이스가 단번에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햇님달님 콤비'''.[12]

3.3. 미존개오, 그의 전성기의 시작


전성기를 맞은 2010년 들어서는 웃기는거 빼고는 다 잘하는 개그맨이라는 소리는 대부분 옛날 얘기가 되었고, 대활약했던 레슬링 특집에서부터 급성장한 모습. 항상 묻어가기만 했던 캐릭터가 '''미친 존재감'''으로 진화하기 시작했고, 과거 끊임없이 지적받던 '맥 짚는 애드립'에도 변화가 오면서 점점 웃기는 개그맨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억울함 + 땡깡 + 격노 + 빡침 등 온갖 감정을 담아 터뜨리는 사자후가 필살기로 자리잡으면서 상승세는 노홍철을 능가할 정도. 팬들은 5년 묵은 포텐이 드디어 터지는 거냐며 눈물을 뿜고 있다. 정말 정형돈 본인에게는 레슬링 특집이 큰 터닝포인트가 된 듯.
정형돈 본인을 살리에르에 비유하며 모짜르트격인 박명수, 노홍철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고백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놀라운 이야기. 심지어 유재석 등에게 개그맨을 은퇴하고 작가 생활을 할까 고민한 적도 있다고 한다.(실제로 네멋대로 해라 특집, 정신감정 특집 등 정형돈이 낸 아이디어가 히트친 적도 많았다.)
약점은 집. 집 이야기를 하면 흥분한다. 세븐 특집 당시엔 이 때문에 김태호 PD에게 (진짜는 아니었지만)주먹을 날리기도(!) 하였으며, 레슬링 특집 당시엔 이것을 소재로 그의 닉네임(집샌물샌)이 생기기도.
박명수를 많이 디스한 덕분에 그와의 사이가 어색해졌다는 설이 있다. 박명수가 자신을 디스한다고 남을 꺼릴 사람은 아니지만… 일견 비쳐지는 모습 때문에 초심을 잃었다느니 조낸 거만해졌다느니… 까이고 있다…. 헌데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던 걸 알고는 김태호PD에게 전화해 '''나 명수형하고 불편해지기 싫어'''라면서 울었다는게 연말정산 특집에서 폭로됐다. 알게 모르게 굉장히 많이 신경 쓰고 있었던 모양.
2011년을 기점으로 '알아듣기 힘든 어눌한 발음' 또한 콘셉트로 밀고 있다. 사실 노홍철의 th 발음 만큼이나 꽤 오래된 특징이었지만 동계올림픽 특집에서 드디어 콘셉트로 푸시를 받았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음식을 걸고 한 게임중계는 필청.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음식 걸고 하는 게임'에서 특유의 돼지 멱따는 소리로 중계하여 재미가 배가되었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치고 빠지는 능력이 늘었으며, 길과 아직 좀 어설프지만 콤비나 단짝 기믹을 쓰려는 듯 해 보인다.
현재 무도 내에서의 천적은 딱히 없다. 원래 어색한 뚱보 시절에는 어색했던 하하와 메인 어택커였던 박명수가 그의 천적이었지만 방송 몇년을 하면서 캐릭터가 완전 반전된 이후로는 도리어 박명수, 정준하, 길을 먹잇감으로 삼는 메인 어택커로 성장하면서 천적 자체가 없어졌다. 군복무 후 다시 돌아온 하하와도 예전과는 다르게 콤비 기믹이 강화되었고, 노홍철과도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콤비를 이루기도 한다. 굳이 따지자면 역시 1인자인 유재석이 있지만 이 역시 개화동집 경매를 놓고 삭발내기를 했던 그 때뿐, 이미 집을 팔아 여의도로 이사간데다 무도 멤버 중 박명수와 함께 유재석과 호흡이 가장 잘 맞는 콤비로 활약하여 역시 천적은 아니다. 다만 전진이 있었던 시절에는 노홍철과 더불어 먹히기도(?) 하였다.
2011년의 활약상을 보면 타 멤버들에겐 없는 땡깡 스킬과 자신감이 붙은 순발력과 애드립 등으로 개그 스타일이 상극이었던 하하와도 어울리는 모습이 보인다. 유재석을 제외한다면 현 무한도전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성장.[13] 그리고 디너쇼 특집에서 그 예능감의 절정을 선보인다. 이 방송분에서 '''보고 있나'''라는 유행어도 하나 만들어냈다! 오오 도니 오오...
무한도전 조정 특집에서 콕스 역을 맡아 팀원들에게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는 등 맹활약했다. 또한 여기서 유재석 못지 않은 리더쉽을 발휘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우천시 특집에서도 하와수의 불장난댄스에 다소 밀리긴 했어도 그의 2NE7댄스도 역시 만만찮은 빅재미를 만들어냈다. 노홍철 못지 않은 명실상부한 메인 어태커로 대성장.
정신감정 특집때 나온 것처럼 진짜 박명수와 유재석이 합쳐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뭔가 정리를 잘 하려다가도 수틀리면 진상 면모를 보여 콤비를 잘 맞춰주는 편. 모든 멤버와 1대1 팀을 맞춰 방송의 흐름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다. 유재석-내멋대로 해라 특집, 박명수-꼬리잡기 특집, 정준하-레슬링 특집, 노홍철-마라도 짜장면 특집, 하하-친해지기 바래 특집, 길-뚱스, 전진-꼬리잡기 특집. 이렇게 보다시피 너무 호흡 안 맞춰주는 캐릭터가 아닌 이상 어지간해서 다 맞는다.
2011년 4/4분기 에 들어와서는 조금 페이스가 쳐지는 듯. 사실 쳐진다기 보다는 정준하가 급상승해서 그렇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결국 무한상사 특집에서 땡깡이 재폭발했다.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특집에서는 곡 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발라드ver 영계백숙을 웅얼웅얼 '''흐느끼는 창법'''으로 소화해 웃음을 주었고, 정준하의 "영계백숙"을 뮤지컬로 색다르게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보여 청중평가단과 멤버들,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무한 갈채를 받았다. 다만, 이번에도 순위에서 정준하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 전원 1위를 획득한 것을 제외하면 이때까지 무한도전 가요제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웃음, 감동, 가창, 퍼포먼스까지 모두 갖춘 무대였다고 화제가 되어 네이트, 다음 등의 번외 투표에서는 1위를 하기도 했다. 다만 무대가 화려한 공연인 만큼 음원 성적은 좋지 않은 듯 했지만 순위가 점점 올라가는 듯...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에서 청팀 리더로 추격전의 약체인 을 데리고 추격전 강팀인 홍팀(유재석, 하하, 노홍철)을 상대로 그들에 뒤지지 않은 전술, 전략으로 맞대응하여 대역전승을 이끄는 등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에서도 수많은 게스트들이 난무하는 속에서도 레귤러 메인 어택커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무한도전 하와이 특집에서 오랜만에 그의 전매특허인 '''땡깡과 진상 스킬'''로 큰 웃음을 주었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노홍철이 주관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먼저 탈락하고 공항에 남은 길이 와이키키 해변에 내리기 전인 차 안에 있는 정형돈을 다음 탈락자로 지목하자 "와이키키 땅만 밟을께요!!!"라고 하고 내려야 한다는 스태프에게 "닥쳐! 내가 지금 장난이야? 장난이야?! 공항 가세요 아저씨! 렛츠 고 투더 에어! 포투!" 하다가 문이 열리자 다시 나가려 들고 나가는 카메라맨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못 가게 잡으려 하고 '''"땅만 밟게 해주세요~ ㅠ.ㅠ 따아아아아아아아앙"''' 이라고 차 안에서 진상을 부린 모습은 명장면. [14]
결국 와이키키 해변을 밟지 못하고 다시 공항으로 직행한 형돈은 길과 다투는 장면으로 방송 분량을 있는대로 뽑아내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나 했지만, 이는 제작진과 노홍철이 준비한 속임수였다. 탈락한 순서대로 멤버들과 제작진들이 머무를 숙소에 일찍 도착해서 뒤이어 탈락한 하하와 함께 신나는 휴식을 만끽하였다. 결국 서바이벌의 승자는 최후의 생존자인 박명수가 아니라 먼저 탈락해서 방송 분량을 최대한 뽑아내고 휴식을 마음껏 즐긴 길과 형돈, 그리고 하하였다.[15]
이튿날 하와이 촬영 2일째는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단체 휴식, 3일차에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보트 요가 연습을 받았는데, 덜 뚱보, 뚱뚱보와 함께 뚱뚱보 트리오를 결성하여 각종 깨알같은 몸개그를 펼쳤다.
2013년 '무한 도전 가요제'에서 마침내 지드래곤과 함께하는걸로 결정이 났다.
2013년 말, 무한도전 관상 특집에서는 그야말로 안습의 극치. 관상에서 왕의 관상이라 왕이 되면서 그야말로 무엇도 부럽지 않은 내 세상으로서 그야말로 막 나가기 정치로 양반인 유재석을 망나니로 신분강등 시킨 뒤 하하를 양반으로 올려주지만, 여기에 앙심을 품은 유재석이 타임머신을 통해 신분이 없는 2013년으로 모두 시간이동을 시켜버려 왕좌의 게임이라는 추격전을 펼친다.
그리고 자기가 양반으로 올려준 하하가 박명수에 의해 상인으로 강등됐다가 박명수를 공격해 양반이 된 정준하를 공격해 다시 양반이 된 뒤 자기를 배신하며 왕으로 등극해 양반으로 강등된다.
전직 왕이 된 정형돈은 대권에 다시 도전하여 복수를 꿈꾸지만 자기를 쫓던 정준하에게 박을 맞으며 거상으로 강등. 여기까지만 해도 서러운데 광대인 노홍철에게 발각되어 광대로 신분이 다시 내려앉는 등 LTE급 속도로 신분이 끝없이 추락하고 만다.
여기까지만으로도 부족했는지 자기 뒤통수를 쳐 왕에 등극한 하하가 또 다시 자기를 노비로 만들기 위해 쫓아오고, 결국 하하에게 박을 맞으며 노비 신세가 되며 제일 먼저 광탈하였다. 밑바닥 아래 더 밑바닥이 있는 현시창이 되어버린 셈.
2014년 3월 1일 방영분인 자메이카 특집 4부에서는 중간에 컨디션 불량으로 병원에 다녀오기도 했었다.
2014년 무한 도전 폭염의 시대에서 게임 중간에 사라지다 후반부에서 다시 나타났다. 주막에서 추격전에 필요했던 얼음이 없어서 점심식사를 못하게 되자 밖에 나가서 식사를 하고 왔다고 말했는데, 사실 손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한다.
2014년 무한도전 라디오 스타 특집에서는 최고 난이도라고 할 수 있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배당받았다. 배캠 팬으로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직접 콘솔과 LP를 다루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선방. 해당 회차 특집 중에서도 인상 깊은 도전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오프닝 곡 "Satisfaction"의 첫 구절은 정형돈 DJ 이후 한동안 몬데그린인 "헛 둘 셋"으로 불리게 되었다. 나중에 한글 특집 방송오류 사과 장면에서 정형돈이 DJ를 보는 장면을 써먹었다.
광희 합류 이후에는 다시 07년의 어색 기믹으로 돌아가는 모습인 듯 했으나 해외극한알바 & 리얼 방콕 편 이후 방영된 무한뉴스에서 하하에게 자신을 '''MC 4대 천왕'''이라고 생각한다고 폭로당했다. 그리고 그 뒤에 정형돈이 무도에서 가장 존재감이 빛나는 가요제가 다시 시작하면서 과연 4대 천왕다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정재형을 예능계에 자리잡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G-DRAGON과는 '''베스트 커플상''' 수상까지 할 정도로 엄청난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이 이번에는 혁오와 함께 하게 되었는데 정형돈이 가요제 전에 전혀 알지 못 했던 밴드라는 것이 함정. 그러나 이는 정재형도 마찬가지였긴 했는데 그래도 정재형은 뭐만 하면 삐지는 형님 캐릭터로 존재감이 있었는데 혁오는 멤버들 4명 모두가 인터뷰도 제대로 못 하는 숙맥인 사람들인지라 낯가림이 심한 정형돈에게 큰 고비가 될 듯... 했지만 주간아이돌을 진행한 경험을 십분 발휘하여 곡을 빨리 달라고 닥달하는 기믹을 내세워 혁오를 부각시켰고, 이런저런 곡 선곡 끝에 <멋진 헛간>이라는 좋은 곡을 뽑아내면서 가요제의 엔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4. 갑작스러운 하차



결국 2015년 11월 12일, 불안장애 등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하여 무한도전에서도 일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16]기사 그를 대체할 새 멤버가 들어올지 아니면 5인 체제로 갈지는 아직 미정이지만[17], 녹화 예정이었던 인력시장 특집 부터 장기 프로젝트인 무한상사/액션 블록버스터, 우주여행 프로젝트 까지 비상이 걸렸다.
정신감정 2015 미방송 분에서 송형석 원장이 평하길 정형돈은 '능력에 비해서 너무 많은 것을 성취하고 있고 내가 왜 이 위치에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 때문에 불안증세가 가중된거 같다고 말했다. 이런 심리적 상태를 impostor syndrome, 즉 "사칭자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 말 그대로 능력이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능력이 있는 척하며 남들을 속였고 그 결과로 받을 자격이 없는 것들을 얻어왔다"라고 착각하며 불안증세를 겪는 것이다.
무한도전 측에서는 정형돈의 하차를 '''잠정 하차'''라 표현하며 그의 복귀 여지를 남겨두고 있으나 그의 복귀는 요원해보인다.
일단 본인부터가 복귀에 대한 부담이 심하다. 범법행위로 물의를 일으켜 떠난 이나 노홍철과는 달리 정형돈은 심리적, 신체적 부담을 이유로 방송을 하차했다. 따라서 복귀에 대한 도덕적 비판 여론은 전혀 없으나, 그가 회복후 방송을 복귀할 때 무도가 아닌 종편 및 케이블을 선택한데 대해 '''돌아오려면 무한도전으로 가장 먼저 돌아와야맞는 거 아니냐'''라는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기 때문. 극단적인 팬덤에서는 '''배신자'''에 가까운 수준의 취급을 하기도. 하지만 무도 멤버 이전에 인간 정형돈이기에 아쉬움이 남아도 정형돈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18]
어쨌든, 이와는 별개로 최근에 황광희의 입대로 인해 공석이 될 자리를 매꾸기 위해 무한도전 측에서 노홍철정형돈에게 복귀 의사를 조심스레 확인해보았다고 하는데 "두 사람 모두 '무한도전' 동료들에게 같이 하자는 제의를 받긴 했으나 '''두 사람 모두 아직까지는 복귀 의사가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그의 복귀는 중압감과 부담에서 벗어나지도 못했고 아직 지상파엔 복귀조차 하지도 않았는데 무한도전 복귀가 운운되는 것은 기자들과 정형돈을 좋아하는 팬들의 설레발이 가득 담긴 기대사항이자 오히려 그의 복귀를 더디게 만들 수도 있는 장애물인 양날의 검인 셈.
2015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을 때 유재석과 멤버들은 함께 하지 못 함에 안타까워 했다.
잭 블랙이 특별출연한 무한도전 예능학교 스쿨 오브 樂 편에서 게임의 이해를 돕고자 예전 무한도전 방영분이 자료화면으로 나올때, 유독 정형돈 활약상을 위주로 한 장면들이 비중있게 나왔다. 현재 정형돈의 공백과 그 아쉬움을 예전 자료화면에서의 모습으로라도 채우려는 제작진의 작은 의미인 듯.
2016년 7월 11일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정형돈을 만나 복귀 시점을 논의했다는 기사가 떴지만 이에 대해 소속사인 FNC에서는 아직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형돈이 빠지면서 5인 체제, 실질적으로는 4.5인 체제가 지속되는데에 따른 피로감이 커지면서 하하가 정형돈이 빠진 이후 힘들고 자신이 없어졌다고 할 정도이니 정형돈의 복귀가 그만큼 절실하게 됐다고 하겠다.
끝내 2016년 7월 29일 정식으로 하차를 발표하며 더 이상 무한도전에서 그의 모습을 못보게 되었다. 관련기사 안타까운 것은 복귀를 하려고 준비하다가 '''다시 불안증세를 보여''' 하차하기로 결심한 것이다.[19] 사실 이 복귀에 대한 것도 100% 정형돈이 다시 출연하고 싶어서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였다는 것이다.[20] 차라리 무리하지 말고 정말로 방송 출연에 대한 열정과 갈망이 있을때까지 푹 쉬었으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결국 8월 6일 무한뉴스에서 공식적으로 정형돈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9월 10일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2부 중반에 유 부장이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병실 앞에서 '''환자복을 입은 채 등장했다.'''[21] 안타까운 시선으로 유 부장을 바라보며 '''“부장님, 힘내세요. 지금은 고통스럽고 힘겨워도 이겨내셔야 됩니다. 그리고 빨리 회복하셔서 다 같이 웃으면서 꼭, 꼭 다시 만나요”'''라고 독백하는 모습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22] 잠깐 모습을 비췄지만 예상치 못한 등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23]

항상 그런 질문에서 빠지는 게 있다. 그들의 생각이다. 본인들에게 물어본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그들에게 물어보면 (복귀가) 아니라는 답을 듣는다. 만약에 오더라도 두 사람이 같이 왔으면 좋겠다. 정형돈, 노홍철, 길 등 전 멤버들과는 꾸준히 연락을 한다. 오랫동안 출연했던 이들이다.

- 2016. 10. 12. 김태호 PD 인터뷰 中 http://osen.mt.co.kr/article/G1110513306

무한도전이 3월 31일 종영이 예정됨에 따라 마지막회에서 정형돈을 볼 수 있을지 의문이었으나, 3월 29일 열렸던 무한도전 종방연 현장에 원년멤버인 정형돈은 참석했다. 마지막회에 잠시 2초 가량의 그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종영 이후 방송될 코멘터리 특집에도 전 멤버들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한다.

4. 종영 이후


김태호 PD의 인터뷰에선 "2017년이 가요제를 할 시기였는데 '무도' 컨디션이 가요제를 할 만한 수준이 아니였고 멤버들 캐릭터도 부족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때만 형돈이에게 오라고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PD도 인정한 가요제의 제왕.'''
종영 이후 상암동 MBC 사옥 스타의 거리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손도장[24]이 새겨졌는데, 前 멤버로서는 유일하게 정형돈과 노홍철의 손도장도 새겨졌다. 아무래도 무한도전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원년 멤버들이었던 만큼 따로 핸드 프린팅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종영 1주년 라이브엔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로 인사를 전했다. “늘 ‘무한도전’ 형님들, 동생들, 시청자분들께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늘 감사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주간아이돌아이돌룸을 통해 전진과 재회했다. 정형돈을 무너트리는 전진 애드립과 상황극이 돋보여서 무도의 케미를 회상하게 만들었다.
광희와의 재회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이뤄졌는데 군입대 이후 2년 만에 본다며 반가움을 표출했으며 "보기만 해도 좋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명수찰떡콤비에 합류하면서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보는 투샷이라며 무도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무도에서 못보여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에 좋다는 평이 다수.
또한 무도드림 특집때 한 차례 서프라이즈 출연을 추진했으나 정형돈의 급작스러운 불안장애로 인한 하차로 불발되었는데 그 계기로 돈플릭스로 프로그램 구성중이다.
유독 무한도전의 역주행 밈들에서 주목받는 경우가 많다. 형이 왜 거기서 나와하츠네 형돈 밈은 아예 정형돈이 주인공이었고, 무야호사랑아 보영해 역시 정형돈이 만난 일반인들이 터트린 밈이다. 알래스카의 앵커리지를 앵귀리지라고 읽은 건도 야민정음의 원조로 칭해진다. 홍철 없는 홍철팀 밈은 주인공은 노홍철과 박명수지만 정형돈 역시 분위기 조성에 한몫했다.

5. 멤버들과의 관계


'''실제 인간적 관계보다는, 무한도전 내 캐릭터적 관계 위주로만 설명.'''

  • 유재석 - 무한도전 초창기부터 함께 한 인물. 공격적이고 깐족대는 유재석과, 방어적이고 듬직한 정형돈은 나름대로 궁합이 잘 맞았다. 실제로 유재석은 한 프로에서 만약 자신이 무한도전에서 없어지게 된다면 그 자리는 정형돈이 채울 것이라 언급했었고[25], 무도내에서 가장 아끼는 멤버라고 뽑은 적이 있다. 2008년부터는 정형돈은 유재석을 '형님'이라고 부르는데, 이를 정형돈이 경상도 출신인 탓에 방송에서도 사투리인 '행님'이라고 발음하는데 헝돈 특유의 어눌함 때문에 '햇님'으로 들리는 것이 계기가 되어 자막으로 유재석은 햇님, 정형돈은 '해를 봐야 빛이 나는 달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유재석은 정형돈이 '행님'이라고 부르면 종종 '왜요? 달님'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2012년 10월 13일 이 기믹을 활용한 심리전 특집이 방영됐다. 소규모 활동시엔 유재석과 엮이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 당시 정형사/유형사 컨셉, 궁 밀리어네어 팀, 런어웨이 팀, 꼬리잡기 특집 당시 제일 먼저 결성된 정형돈/유재석 동맹, 뉴욕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페어, 2011 달력모델 형사 콤비, 2012 햇님달님 특집, 2014 비긴 어게인 특집 등등. 달력 특집 당시, 함께 촬영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호흡이 가장 잘 맞는다고 극찬을 받았다. 추격전 컨셉때 특히 잘 엮이는데 호흡도 잘 맞을 뿐더러 우유부단하고 어설프게 머리 쓰느라 당하는 컨셉에 최적이기 때문.
반장 선거 재투표를 할 때 유재석이 "나랑 형돈이가 제일 잘 맞을 때가 준하형 놀릴 때야"라는 말을 한적 있는데, 특히 누군가를 놀려먹을 때 가장 호흡이 잘 맞는다. 미남이시네요 결과발표 이후 일찍와주길 바래에서 하하가 여자 옷 입고 있다고 몰아갈 때, 아이돌 특집 노래 수업 때와 세븐특집 주소 찾기 게임에서 길 협공 등등...
다른 멤버들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예능에 진출한지 얼마되지 않아 방황하며 무도팬덤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아 힘들어 하는 정형돈에게 짧지만 강한 말 한마디로 지탱할 수 있게 해준 것도 다름아닌 유재석이다.[26] 가끔 가요제 등 공연 때문에 유재석이 준비하러나가면 정형돈이 와서 MC역을 메꿔주기도한다.

  • 박명수 - 위에 언급된 이유로 유재석과 엮이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유재석바라기 박명수에게는 제일 먼저 짓밟아야할 대상이었고, 개그맨 선배위치나 당시 반강제로 얻은 캐릭터나 스타일이 맞지 않아 '미친 존재감' 컨셉 이전에는 박명수에게 밟혀주는 것이 관계였다. 정형돈이 무언가를 하면 박명수가 타박을 가하는 식. 그러나 미친 존재감 컨셉 이후로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젠 박명수가 정형돈에게 까이는 입장. 특히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에서 정형돈이 받은 곡 '강북멋쟁이'가 음원 차트에 높은 순위를 유지했던 것은 상당부분 정형돈의 퍼포먼스 수행능력에 힘입은 것이었던 만큼, 정형돈의 덕을 입은 크게 입은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지피지기를 같이 한 경험이 있어서 서로 기피한다. 박명수/광희 조합만큼 둘의 조합은 정말 생소한 조합이다. 다만, 가끔 필요에 의해 엮이는데, 이때는 서로 호흡이 꽤나 잘 맞아보인다. (박명수의 청룡열차나 박반장의 2인자 정형돈, 로맨스 투어 등) 또, 방송에서의 상성과는 별개로 서로를 깊이 생각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의좋은 형제 특집 당시 박명수에게 영상메시지를 남기면서 눈물까지 글썽였던 정형돈과[27], 정형돈의 건강상태와 너무 착한 심성을 걱정하던 박명수는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감동을 주었다. 박명수의 딸이 아기였을때 옷이나 신발을 여러번 선물하고 박명수가 간염에 걸렸을때 제일 비싼 음료수를 사가고 병문안도 제일 많이 가는 등 큰형을 사적으로 많이 챙기는 부분들과 박명수도 표현하진 않지만 정형돈의 능력을 인정하고[28] 가족같이 살갑게 챙기는 모습이 방송에서 종종 나오기도 했다.

  • 정준하 - 자의든 타의든간에 항상 엮이는 인물. 처음 무한도전에 정준하가 출연했을 당시에는 뚱보+힘센남자 컨셉이 겹쳐 고생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 덕분에 뚱보와 뚱뚱보로 엮이게 되면서 정준하를 고정으로 자리잡게 하는데 간접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다만 이때부터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 캐릭터가...알래스카 특집(게스트로 차태현이 나온 특집) 당시 '마트 마감시간에 떨이로 우유 하나(정준하) 사면 작은 우유 하나(정형돈)가 딸려오는 케이스'라는 차태현의 평가가 당시의 정형돈과 정준하의 관계를 대변하는 발언이었다. 정준하 본인도 유달리 정형돈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강하였다.[29] 더군다나 이때 자리배치가 정준하가 정형돈을 가리게 되면서(...) 멘트에 그늘이 지게 되었다. 단 정형돈 본인은 반대로 정준하를 보면서 많은 걱정을 한 듯하다. 2007년 추석특집 놀러와에서 무한도전 스페셜로 출연했을 때 '준하형은 방송이 잘 안늘어요'라고...길의 영입과 함께 벗어나게 되면서 미친 존재감 이후로는 더 이상 엮이지는 않게 되었지만. 레슬링 특집에서 둘이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고 그 뒤로 둘 다 폼이 오르며 서로 콤비를 형성하진 않았지만 2012년도 무한도전 방송에서 정형돈이 직접 가장 웃긴 사람으로 정준하를 얘기하기도했다. 실제 그 즈음에 정준하의 폼이 많이 올랐었기 때문. 초창기에는 정준하가 정형돈을 공격하는 장면이 많았으나 미존개오 이후엔 둘 역할이 반전되었다. 서서히 정준하가 공식 탱커 역할을 담당했기도 했고.

  • 노홍철 - 무한도전 1기부터 유재석과 함께 꾸준히 친분을 다져와서 초기부터 꽤 친하게 지낸 것으로 나온다.[30] 단지 초기 무한도전에서는 서로의 위치나 역할이 극명하게 달랐고, 비난계의 꿈나무 컨셉으로 하하+노홍철 vs 뚱보+뚱뚱보 연합 구도로 가서 어색 컨셉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대충 '비상식적 노홍철'과 '상식적 정형돈'의 입장 정도였지만, '형돈아 놀자' 특집과 '빨간 하이힐을 찾아라' 특집에서 둘의 생활패턴이 극명하게 다른 것을 보여주면서 상황이 역전. 이 부분 덕분에 정신감정 특집에서 깨알같은 방송분량이 나왔다. 다만 그게 정말 현실이라면 음...[31] 실제로 노홍철이 잔변을 보기 전에는 나 형 안고 잤던 애였다고 말할 정도로 친하고 방송 궁합도 꽤 좋다.[32] 둘의 조합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특집으로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 YES or NO 인생극장 특집이 있고 여기에 유재석까지 더한 일명 유돈노 조합은 오마이텐트, 용궁특집, 무한도전 이색올림픽 등에서 볼 수 있다. 개그학개론 특집 2부-러시안 룰렛 오프닝에선 박명수를 극딜하는 노홍철의 드립에 힘을 실어주며 같이 융단폭격을 퍼붓는게 일품이다. 본인들도 방송궁합이 좋은걸 서로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하하의 소집해제 이후에도 오히려 정형돈이 먼저 홍철이가 편하다면서 달라붙을 정도로 관계가 더 돈독해진 느낌인데, 이는 자리재배치 특집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정형돈 본인이 자리 우선 선택권 게임에서 이겨 충분히 가운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홍철 옆자리가 너무 좋다며 굳이 홍철이 옆 구석진 자리를 택했다! 노홍철은 2012년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 20년간 파트너로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정형돈을 꼽았다!# 2013년경엔 2mc로 tvn 프로그램을 맡기도 했다. 사적으로도 꽤 많이 친하다. 실제로 둘이 같이 놀았던 일을 방송 중에 종종 언급하기도 하고[33][34] 2008년경 단둘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을 다녀왔다고 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하하 대 홍철에서 노홍철이 패배한 이후에도 계속 노홍철의 편만 들어주면서 하하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 하하 - 어색 컨셉이 초창기에는 전부였었다. 그래서 하하와 반강제적으로 자주 엮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굉장히 가까워졌다.[35] 사실 어색해지게된 이유가 있는데, 문제는 하하의 주사였다. 하하가 술에 취해 정형돈에게 전화를 계속 했는데, 전화를 두어번 받았는데 너무 말이 많아서 술에 취한걸 알고 정형돈이 전화를 받지 않자 하하가 문자로 "야, 왜 내전화 안받냐? 돼지 새끼야 한판 붙자" 라고 문자를 보내버렸다(...)# 이후 하하도 정형돈에게 진심으로 두세번 싹싹 빌면서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이때 많이 어색해지게 된것이다. 하하의 소집해제 이후로는 과거 노홍철 수준으로 하하가 하는 행동들을 받쳐주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제로 서로서로 멘트가 묻히지않게 받쳐주고 하이파이브쳐주는 모습을 자주 볼수있다. '유재석의 행쇼'편에선 정형돈이 테리정, 하하가 하이브리드샘이솟아리오레이비 관계로 대활약했다. 주로 하이브리드가 기(?)를 모을려고 하면 테리정이 한대 치는 형식. 10주년 포상휴가 방콕특집에 맞춰 룸메이트 정하기 댄스 타임 때 호흡이 찰떡궁합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모르는 하하의 노래를 선곡하고 그 춤을 추는등.. 노홍철과 길 등이 무한도전에서 하차된 이후 가장 많이 엮인 멤버이기도 하다. 주로 하하가 정형돈을 거침없이 공격하고 정형돈이 그에 항의하는 식. 대표적으로 정형돈이 유재석의 말에 반발하면 하하가 정형돈을 때리면서 "어디 형한데!"라고 윽박지르고, 이에 정형돈이 "나도 너한테 형이야!"라며 따지면 하하가 그제서야 '아 맞다...'하는 표정을 짓는 식이다.
  • 전진 - 전진이 욱할때 당해주는 샌드백 역할. 전진이 무한도전 합류할때 가장 안면이 없었던 관계로 전진이 가장 친해지고 싶어했던 멤버였다[36]. 그래서 전진 특유의 정색 새그먼트를 정형돈한테 많이 보여줘서 전진과 정형돈 관계가 안 좋은 것이라 보는 시청분들도 있었는데, 우리 결혼했어요도 같이 찍었으며, 잘 보면 서로 팔짱을 끼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으며, 꼬리잡기 특집에서는 모두를 의심할 때 전진은 정형돈만 믿고 따랐다.
  • - 동갑내기 친구. 길 투입 초창기에는 별 연관이 없었으나, 다이어트 특집 이후로 가까워졌다. '뚱스'라는 별도의 유닛 활동도 할 정도. 사적으로도 많이 가까운건지 정형돈의 성격을 꿰찬 길이 정형돈과 어울릴만한 사람, 어울리기 힘든 사람 등을 정확히 예측해내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디너쇼 특집 당시 싸이와 정형돈간의 마찰을 예상하였는데 실제로도 둘 사이에 마찰이 다소 있었다고. 미존개오로 만개한 이후 가장 많이 엮였던 콤비이기도하다.
  • 황광희 - 황광희가 새 멤버 후보였을 때 파트너가 되어 '패션황'을 제작했다.


[1] 아래 설명된 것처럼 2009 서바이벌 동거동락 2부(2009년 8월 15일)에는 이전 회차에서의 탈락으로 인해 출연하지 못했다. 그리고 실질적인 소속기간은 2015년 11월 12일까지이며, 2016년 7월 29일에 정형돈이 자진하차의 뜻을 밝히면서 무한도전에서는 완전히 떠나게 되었다.[2] 그런데 하필 무한도전 촬영팀 내에 한유라 작가와 사적인 친분이 있던 카메라 감독이 있어서 결국 그 카메라 감독의 분노와 질투(?)를 받기도... 알래스카 특집 당시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짤막한 사연 소개와 함께 신청곡을 부르는 노래방을 진행했었는데 이 때 한 스태프가 적어낸 사연을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심지어 그 스태프는 정형돈 담당 카메라맨이였다!(참고로 부른 곡은 '잘못된 만남')[3] 앞서 서술한 박명수와 정준하의 경우 단지 게임 이해도가 떨어지는게 문제이기 때문에 게임 이해도가 높으면 천하의 노홍철 못지 않은 포스를 보여주었다.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 특집의 박명수의 지능 플레이와 TV전쟁 특집의 정준하의 노홍철 잡기가 그 예. (둘 다 다름아닌 그 노홍철을 완벽히 낚았다!)[4] TV전쟁 특집은 멤버가 아닌 멤버들을 찍는 카메라 감독을 아웃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멤버 본인의 신체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특집이였다. 참고로 카메라 감독들은 이리저리 뛰는 멤버들을 상대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같이 뛰어야 하기 때문에 체력과 속력이 상당히 강하다.[5] 역시 막 들킨 홍철은 형돈을 팔아넘겨 목숨을 부지했다.[6] 제일 적중률이 낮은 길 조차 50% 성공률을 달성했다. 심지어 길은 게임 이해도가 딸리는 멤버 중 하나였는데도![7] 2013년 8월 여름예능캠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해 무도를 부탁해 특집, 선택 2014 특집에서 아이돌 인맥이 나온다.[8] 심지어 박명수는 한번 간염에 크게 걸렸던 적이 있었는데, 앓아누워있는 상태에서도 방송에 출연했다.[9] 심지어 웃기기 시작한 뒤에도 정형돈은 무시당하는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10] 다만 정형돈은 개그맨이 웃기는 거 빼고 잘한다는 식의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에 대해 고민과 불안이 많았고 하차까지 생각했다고 한다.[11] 올드보이의 중국음식인 만두가 중요한 키워드인 점. 같은 중국음식의 짜장면. 오대수가 갇힌 세월만큼 26시간을 지나고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다는것. 정형돈이 마치 오대수(최민식), 옆의 얄미운 노홍철이 이우진(유지태)으로 생각될 만큼 감정 이입이 되는 최고의 편집(선곡)이 아닐까 생각된다.[12] 유재석을 항상 '행님~' 하고 부르던게 그의 어눌한 발음과 겹쳐져서 '햇님~'으로 들리게 되었고, 그 단어가 유재석과 정형돈의 관계(?)와 그럴싸하게 맞아 떨어져서 유재석이 햇님, 정형돈이 달님이 되었다. 유재석도 가끔 정형돈을 '달님'이라고 부른다.[13] 정확히 말하면 유재석은 무한도전 내에서 본인이 나서서 웃기기보다는 상황을 지휘하고 남들이 웃길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잘 받아주는, 농구나 축구로 따지면 플레이메이커 역할이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이긴 하지만, 직접 나서서 큰 웃음을 만들어내는 역할(주 득점원)은 다른 동료들에게 넘기는 경우가 많았다. 예전에 그 역할을 자주 맡던 것이 리즈시절 박명수, 이후 노홍철(다만 노홍철은 극초기부터 슬럼프가 없이 꾸준히 웃음을 뽑아내던 편)이나 잠깐 정준하가 맡았던 적도 있는데, 이 역할을 정형돈이 맡게 된 것. 다만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정형돈/노홍철은 아무래도 서포트가 있어야 하는 박명수/정준하보다 더 활용도가 높은 편이었다.[14] 사실 이건 개그맨으로서 정형돈의 날카로운 감으로 살린 것이다. 자세히 보면 정형돈이 땅만 밟겠다고 나설 때 돌발상황이라 스탭들 누구도 대처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일부러 1~2초간 버스 문 앞에서 꾸물거리다가 잡힌다. (이때 이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서인지 갑자기 시점의 버스 밖의 카메라로 이동했다가 돌아온다) 게다가 처음엔 한명이 잠바를 잡았으므로 여러명이 상황을 파악하고 달려들기 전에 충분히 뿌리치고 내릴 수 있었다. 앞서 언급된 짜장면 진상 당시에도 노홍철이 짜장면에 절을 하는 동안 충분히 먹을 시간이 있었으나 일부러 젓가락으로 여러번 휘저으며 시간을 끌다가 다시 뺏긴다. 그 짧은 순간을 캐치해 웃긴 장면을 만들어낸 정형돈의 감이 빛나는 부분. 박명수와 구분되는 부분인데, 박명수는 터진 장면은 엄청나게 많지만 본능적으로 캐치하거나 우연에 가깝게 터뜨린게 많은데 (대표적으로 박명수 본인도 끝까지 이해못한 "조커"드립) 정형돈은 치밀하게 계산한 게 많다.[15] 하하가 좀 더 승자에 가깝다. 길, 형돈과 달리 하하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놀고 난 후 배 타기 전에 탈락한 거라 놀 거 놀고 재석, 명수, 준하가 겪게 될 고통도 안 겪으면서 숙소에 와서 편하게 지냈으니.[16] 무한도전 사상 최초로 질병에 의해 하차한 사례.[17] 물의를 빚고 하차한 그 녀석그 전 녀석과는 다른 케이스라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정형돈이 복귀할 때까지 식스맨 프렌즈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18] 종편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 쌓은 기대치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방송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에서 막중한 역할에 대해 부담을 느껴서 하차한 건데, 다시 무도로 복귀하라는 건 그 부담을 고스란히 안으라고 강요하는 꼴이다.[19] 복귀하려고 혹은 복귀 준비를 위한 감을 잡으려고 촬영장까지 왔는데 카메라 보고 갑자기 불안해져서 포기했다고 한다.[20]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일내에 정형돈이 다시 돌아오길 원한만큼 의도와 달리 이런 바람마저 정형돈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다가왔을 것이다.[21] 2015년 11월 14일 무도투어 방송을 마지막으로 무려 10개월만에 등장. 복귀가 아니라, 무한도전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인사이자 앞으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한다.[22] 대사를 되뇌어보면 지금의 무한도전 및 정형돈의 상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김은희 작가의 의도이자 모두를 위한 응원 메시지일 지도.[23] 무한뉴스에서도 자막은 잠정하차로 쓰고 유재석이 다시 함께할 날을 기다린다고 말하여 복귀할 여지를 남겼는데, 물의를 빚어 하차한 게 아닌 만큼 나중에라도 돌아올 가능성을 남겨둔 장면이라 하겠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무한도전 복귀 여부보다 정형돈의 건강회복이다.[24] 종영 당시의 여섯멤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양세형) + 김태호 PD 포함.[25] 당시 정형돈은 무한도전에서 제대로 두각을 드러내기 전이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 중 유재석을 제외하면 정형돈만이 MC로 제대로 안착한 것을 보면 그 당시부터 이미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26] 힘들어하는 정형돈에게 유재석이 던진 말이 "야, 스타는 아무나 되는줄 아냐?"였다. 평소 유재석답지 않은 매우 냉정한 말에 내심 서운해 하는 정형돈에게 돌아서면서 한 말이 "그런데 그 스타가 네가 되지 말란 법은 없어" 라고 한다. 그말에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27] 박명수가 2009년에 간염으로 크게 고생을 했었기 때문.[28] 보통 평소에 유재석이 박명수의 개그 또는 막 던진 드립을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정형돈도 옆에서 그걸 배우면서 유재석이 놓친 박명수의 개그를 캐치하면서 판을 열어주는 역할을 했다. 아예 전성기(2010-2011)에는 정형돈이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자 박명수가 방송에서 대놓고 형돈이 잘한다는 얘기를 수 없이 했을정도.[29] 특히 자리 재배치 특집에서는 정형돈은 정준하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반면 정준하는 껌딱지 수준으로 달라붙었고, 그 와중에 '정형돈은 자기가 있어야 한다'는 어이상실한 말까지 해 정형돈 팬들의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그나마 이 때를 마지막으로 정준하와 정형돈이 엮여서 생기는 문제는 거의 사라졌으니 망정이지...[30] 359회에서 노홍철이 말하길 2006년 월드컵 시기에 선배가 불러 나이트 클럽에서 같이 놀았다고 한다.[31] 노홍철 왈, 정형돈의 잔변을 본 충격이 잊히지가 않는다고.[32] 2007년 사주특집에서 역술가 왈, 둘은 굉장히 방송 궁합이 좋다고... 노홍철이 아버지격이고 정형돈이 아들격으로 노홍철이 정형돈을 밀어주는 식이라고 말한다. 우연찮게도 정준하 옆에서 노홍철 옆자리로 옮기면서 정형돈은 입담과 드립실력이 눈에 띄면서 존재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33] 니가가라 하와이 특집에서 사적으로 가장 많이 만나는 멤버라고 했다.[34] 여담으로 2015년 노홍철의 복귀 프로그램인 내 방의 품격 제작보고회에서 박건형을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언급했는데 박건형은 정형돈의 오래된 인맥 중 하나이다.[35] 사실 어색 컨셉 당시에도 알려진 것만큼 어색하진 않았다고 한다. 주간아이돌에서는 모든 게 유느님의 계략이라고 말하려다가 감히 유느님을 거스를 수 없었던 정형돈이 먼저 배신을 하는 바람에 버로우...[36] '벌떡벌떡 일어나주길 바래'에서 유재석이 '저기요, 정형돈씨. 아직 잔진씨랑 안 친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