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200회 특집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새해계획 다이어트

'''200회 특집'''

도전 달력모델
20회 특집[1]

50회 특집

100회 특집

'''200회 특집'''
300회 특집 - 쉼표

400회 특집 - 비긴 어게인

10주년 특집

500회 특집 - 무도리 GO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소개
2. 구성
2.1. 오프닝
2.2. 유재석의 1인 7역
2.3. 기부가 좋다
2.4. 가상의 2000회 특집
2.5. 인도여자좀비
2.6. 박명수를 속여라


1. 소개


무한도전 200회 특집, 방영 일자는 2010년 5월 29일과 6월 5일.
이전 기념 특집들 중 50회 특집처럼 단순히 황당한 도전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100회 특집처럼 도전 특집과 시청자 참여 코너를 혼합하였고 여기에 콘서트와 콩트, 퀴즈쇼 등 말 그대로 무한도전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조합한 구성을 취했다. 그 덕분인지 특집 기획은 총 4[2]개나 되며 1회만에 끝난 이전 기념 특집들과는 달리 특별히 2주간 방영되었다. 더불어 '''생방송!'''
한데 생방송을 2주씩 했다는 것이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사실, 원래 200회 때에는 생방송으로 기획했으나 하필이면 천안함 피격 사건이라는 북한의 도발로 인해 국가적 애도차원에서 사건 후에도 예능의 '''결방 러쉬'''가 일어나는 바람에 무한도전도 국가적 애도 차원에서 계획을 취소했다. 그리고 이 2주에 걸쳐하는 무한도전 생방송 기획의 사실은......
'''박명수를 속이기 위한 떡밥.'''
생방 여부에 상관없이 종합적으로는 특집이 많았던 만큼 일부 특집은 비난을 면치 못했고 일부 특집은 찬사를 받는 등 특집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이 특집을 기점으로 무한도전에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사용 빈도가 대폭 줄어버린 컨셉도 여럿 존재하며 여러모로 2010년 중반기 이후부터의 무한도전의 모습을 바꿔놓은 대격변의 기점이 된 특집이라 할 수 있겠다.

2. 구성



2.1. 오프닝



무한도전 200회 특집을 기념해 정형돈이 프로젝트 그룹 뚱's를 결성해 다이어트 기간 중 자신들의 힘들었던 심리를 그려낸 '고칼로리(Feat. 정인)'를 불렀다.
후술하겠지만 뮤직비디오로 방영된 몇몇 장면은 박명수의 'FYAH'를 찍은 현장에서 촬영한 분량이며, 소녀시대 수영이 정인 파트를 립싱크해 찬조출연했다.

2.2. 유재석의 1인 7역



유재석이 내 멋대로 해라-체인지나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보여준 박명수, 정준하 완벽 재현을 바탕으로 유재석이 아예 7명의 캐릭터를 모두 연기하는 기획. 역시 유재석답게 멤버별 재연도는 꽤 훌륭한 편이나 액션이 전혀 없는 정적인 토크 방식에 이렇다 할 토크 주제가 딱히 없었다. 기대가 커서인지는 모르지만 전만큼 빵빵 터지지는 않았다. 유재석을 제외하고 타인의 리액션 부분이 많이 없었다는 것도 문제.
게다가 내용도 유재석 박명수 그리고 정준하의 투닥거림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멤버들인 형돈 하하 홍철은 중간에 추임새만 한두마디 던지는 식이고 길은 그나마도 제스처로 퉁치는게 많아서 밸런스 문제로도 아쉽다는 평이 있었지만 유재석의 연기력과 멤버들의 캐릭터별 특징을 아주 잘 캐치해 드러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은 부분도 있다.

2.3. 기부가 좋다




원래 리허설 당시 멤버들에게 알려준 코너명은 '퀴즈가 좋다'였고 그 진정한 실체는 '''문제를 맞히면 문제에 걸린 상금과 상품을 기부하는 코너'''.
'''본격 연기자 지갑 털어가는 특집'''으로 문제를 맞힌 멤버가 상금과 상품을 '''자기 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1~3단계는 공통쓰기였으며 4~8단계는 버저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물론 가만히 있으면 되긴 하지만 그랬다간 여론의 반응이...... 결국 멤버들은 좋든지 싫든지 최소한 한두 문제씩은 맞혀야 했으며 좀 적게 기부하는 멤버에겐 나머지 멤버들이 해당 멤버에게 일부러 정답을 맞힐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안 맞힐 수가 없게 했다. 거기에 답이 정확하지 않아도 끼워맞춰서 정답을 맞춘 걸로 만들어 기부 행렬에 동참케 한 건 덤.[3]
더군다나 문제들도 길이나 하하조차 피할 수 없을 정도로 유달리 쉬운 상식 퀴즈들이었다는 점. 첫문제가 '해가 어느 쪽에서 뜨냐'였고 기부 금액은 1만원으로 적었지만 이후 문제들도 상당한 기초 상식 수준들인데다가 동거동락 형식의 '''도저히 정답을 모를래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보기들의 상태가 심각한''' 객관식 문제를 내는 터라 무식 컨셉을 내세워봐야 빠질 구멍이 없었다.[4]
결과적으로 진정한 승자는 돈 한 푼 안 내고 옆에서 진행하기만 한 유재석.[5]
여기서 ''''혹시 진짜 억지로 기부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또한 '기부'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행위'''를 지상파 방송에서 자꾸 '''하기 싫어하는 모습'''을 아예 프로그램 컨셉으로 잡고 방송해 많은 비판을 받았고 하하는 본인 스위치가 아닌 옆의 정준하 스위치를 자꾸 눌러 억지로 정준하에게 문제를 떠넘기는 등의 모습을 보여 더욱 비판받았다. 이는 명백히 하하의 잘못이긴 하나 훗날 유재석의 말에 따르면 공익 간 이후부터 소집해제까지 하하는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돈이 없어서 유재석이 많이 도와줬을 정도라니... 즉, 정말 기부할 형편이 없었기에 나온 행동으로 봐야 한다. 그래도 하하가 '''우승'''해서 최고 금액대인 211만원+에어컨을 기부하게 됨으로서 나름대로 인과응보를 보여주었으나 사실 이것도 제작진이나 유재석이 대신 내줬을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이 특집 이후로 '억지기부' 컨셉은 아예 자취를 감추었다. 그나마 간간이 살아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나 이 경우는 기부 대상자가 멤버나 스태프 정도로 매우 좁아졌고 원래 지인에게 무언가를 사주거나 넘겨주는 건 기부라고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면 정말로 억지 기부 컨셉은 죽은 게 맞다고 볼 수 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유재석이 '여러분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쭉쭉 계속할게요~!'라고 엔딩 멘트를 날렸지만 정작 본 코너를 통해 억지 기부 컨셉이 죽었다는 점은 씁쓸한 아이러니.
그러다가 2015년 무도큰잔치 특집에서 한 번 더 사용되었다...만 이 모습 또한 이 당시의 억지기부 컨셉과는 거리가 있어 완전히 죽은게 맞다. 이 당시의 억지기부는 말 그대로 출연자가 자기 사재를 털어서 기부한 것이지만, 무도큰잔치의 억지기부는 출연자가 게임에서 우승해서 얻은 상품을 기부한 것이라 출연자의 금전적 손해는 없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코너의 진정한 문제는 '억지기부', '기부를 하기 싫어하는 모습' 등이 문제가 아니라 그들이 돈을 많이 버는 잘 나가는 연예인이라 할지라도 그들이 '''기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시청자들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는 굳이 이런 기부 컨셉이 아니라도 평소에 기부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다 그들의 출연료는 최소 몇백이상이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그정도 금액은 난색을 표할정도로 큰 금액이 아니다. 다만 예능이기 때문에 재미를 위해 기부 하기 싫은 척, 자기돈 아까운 척 컨셉을 잡는 것 뿐이다.
이 특집에서 박명수를 보면 문제를 일부러 틀리고도 답을 알고 있다고 티를 내는 장면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이 그런 컨셉을 반증하는 것이다. 분명 '''기부 자체는 억지기부라 할지라도 그 의미가 결코 퇴색되어선 안 된다.''' 그러므로 기부를 하기 싫어하는 티를 낸다고 해서 그걸 나쁘다고 하면 안되는데 이 방송에선 멤버들이 (재미를 위해) 일부러 틀릴 때마다 방청객들의 엄청난 야유를 들어야 했다.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사람이 기부를 하는 행위를 잘했다고 칭찬할 순 있어도 기부를 안했다고 욕해서는 안 된다. 기부는 의무가 아니라 자유의지이므로 도의적인 책임을 가질 순 있어도 그걸 당연시하진 말아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5단계에선 식물이 아닌 것을 찾는 객관식 문제에서 균류인 동충하초가 식물 취급되었다.

2.4. 가상의 2000회 특집




35년 후인 2045년에도 무한도전을 계속한다고 가정하고 찍은 특집으로 이때 MBC는 3D도 아닌 '''5D''' 방송을 하고 안드로메다 스튜디오에서 녹화한다는 설정.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 나이가 들어 밤잠이 없어진 골수 시청자들을 위해 방송 시간은 아침 6시 30분으로 땡겨서 한다고 한다. 방송 자체는 그냥 무한도전 멤버들이 평소에도 오프닝을 하면서 잡담 타임을 가지는 것을 멤버들이 다들 나이가 들었다는 전제를 추가한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하하노홍철 이별 관련 개그가 또 나왔다. 당사자들끼리도 앞으로 수습한 뒤 잊고 살아가야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데 이별도 개그 소재로 쓰냐는 지적을 나오게 만든 상황. 특히 하하는 또 결혼 관련 막장 발언을 하여 위에서의 행위와 시너지 효과까지 내면서 비판을 실컷 받았다. 이 밖에도 은 35년간 카메오로 출연하다 2000회를 끝으로 하차한다는 설정... 이었는데, 이후 2014년 음주운전으로 둘 다 하차하면서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이런 비판을 받았음에도 이 특집 이후로도 이별을 개그 소재로 쓰는 건 계속 사용되고 있는 걸 보면 비판이 생각보다는 덜했던 듯?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이별 대상자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많이 줄어들은 편이다.
내용 자체는 그닥 재밌지 않았으나 무한도전이 장수 프로그램이라 언제 종방할까 불안해하던 팬들 입장에선 '이렇게라도 2000회를 볼 수 있으니 좋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일종의 '''무한도전 FOREVER'''를 볼 수 있었다랄까.
[image]
2015년에는 이 코너에서 나온 박명수의 미래 기부 이력이 다시금 주목받았다. 게다가 2014년 무한도전 스피드 레이서 특집 마지막에 나온 무한도전 위기대책 안전본부에서 정준하가 공식적으로 이 발언을 다시 언급하면서 어떤 형태건 10억 기부 관련 특집을 할 가능성이 높다. [6] 이후 2015년 첫 녹화 방영분 오프닝에서 박명수도 공식적으로 이를 언급하며 '''"올해는 힘드니까 할부로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2.5. 인도여자좀비





김태호 PD가 일전에 잠깐 언급한 특집. 무한도전 최악의 3대 특집[7]인 '''인도''' 특집, '''여성'''의 날 특집, '''좀비''' 특집을 모아 '''인도여자좀비''' 특집을 만들었다. 당시 해당 특집들의 실패를 아쉬워한 멤버들의 요청으로 만든 특집이라고. 그런데 여성과 좀비는 그렇다 치고 인도는 뭔가 해볼 건덕지(?)를 찾을 수 없어 어거지로 갖다 붙였다는 지적을 받았으며, 사실상 인도와 큰 관련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다만 방송상에서는 전 세계가 좀비의 희생국이 되어버리고 안전지대로 남은 곳은 인도라는 설정이 나오긴 했다. 초반에 인도의 달동네 영상이 지나갔고 좀비가 금팔찌를 차고 있으며 건물 안에는 죽은 새&해골&핏자국 세트가 있는 등, 세세한 부분만 설정했다.
공 뽑기로 2인 1조로 팀을 정해서[8] 건물 깊숙한 곳에 숨겨진 백신을 가져오면 되는 단순한 특집. 각 조별로 카메라가 지급되며 한 명은 카메라맨, 다른 한 명은 리포터가 되는 식이다. 깍두기는 어쩔 수 없이 1인 2역. REC와 비슷한 구도.
전개는 처음엔 평화롭게 진행되다가,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녹음실로 명수, 길&하하 팀이 진입을 시도하다가 처음으로 좀비와 마주하여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것을 시작으로 소리를 못듣고 옆 녹음실을 수색 중이던 준하&형돈 팀이 좀비를 발견하고 공포감에 떨며 빠져나오는 것으로 분위기는 반전. 다시 들어간 준하와 형돈이 나름 전략을 세워 일단 지하로 가서 좀비를 유인한 다음, 백신 가까이 있는 복도를 통해 녹음실로 접근하려다 뒤에 기습한 좀비로 인해 둘 다 감염되고 만다.
두번째로 복도를 걸어가던 박명수. 그는 카메라를 향해 정준하와 정형돈이 좀비가 되었다며 시청자들에게 한번 더 이 사실을 알리고, 조용히 녹음실으로 향하려다 좀비가 된 정준하의 갑툭튀로 박명수 또한 붙잡히고 만다.[9] 그 사이 지하를 둘러보는 유재석 일행. 그런데 난데없이 지하에서 "괜찮냐, 준하는 어디에 있냐" 며 안부를 묻는 박명수를 발견한 일행. 그런데 박명수는 뒤를 돌아본 채 얼굴을 보이지 않는 등, 뭔가 이상했고[10] 유재석은 그를 미심쩍어하며 경계한다. 그러다 갑자기 돌변하며 달려드는 명수로 인해 지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혼란 속에서 냅다 외부로 도주하는 세 사람(유재석, 하하, 길). 세 사람은 홍철이 탈출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이에 흩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주장하는 하하의 말에 공 뽑기로 팀을 나눠서 빨간 공이 나온 유재석/하하는 2층, 파란 공이 나온 길은 지하를 맡게 된다. 홀로 떨어진 길은 지하를 둘러보다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 준하한테 쫓기게 된다. 이후 당황한 나머지 허둥대다가 결국 좀비들이 단체로 기습하면서 길 역시 감염.
이후 백신 가까이 있는 복도에서 하하와 유재석은 뒤에서 달려오는 좀비 명수에게 공격을 받는다. 유재석은 간신히 옆쪽에 있던 통로로 도망쳐서 살았지만 하하는 손도 못 써본 채 좁은 창고로 몰려 붙잡혀 감염된다.
결국 마지막 남은 유재석. 결국 혼자 남았다는 사실과 두려움에 패닉 상태에 빠진 유재석. 유재석은 흩어진 하하를 찾기 위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던 중, 아까 하하의 카메라만이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가가다가 하하가 당했던 창고에서 갑툭튀한 명수에 의해 놀라서 백신이 있는 녹음실까지 냅다 뛴다.
그렇게 백신을 챙기는 것에 성공하지만... 이미 문 앞에는 인도여자좀비와 감염된 멤버들이 유재석을 가로막았고, 문 앞에서 대치 끝에 문이 열려버려[11] 좀비들이 유재석을 덮치고 만다.
결국 유재석마저 감염되면서 모든 멤버가 인도여자좀비의 희생양이 되어 제작진을 덮치는 걸로[12] 막을 내리면서 이전 작과 마찬가지로 시망.
이 특집 역시 밸런스가 엉망이었는데, 처음엔 인간과 좀비의 비율이 7vs1이니 좀비를 완전히 죽일 수 있는 수단은 무리라해도, 좀비는 계속 감염을 시키니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좀비가 유리해지는데, 인간이 건물 깊숙히 잠복 중인 좀비를 견제하거나 몸을 방어할 최소한의 수단이 전혀 없었고 좀비에게 달리 핸디캡이 있었던 것[13]도 아니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볼거리 없이 그저 무력히 당하는 모습만 나왔다.
더군다나 좀비였던 이국주가 좀비임에도 3류 쯔구르게임에서도 나오지 않을법한 무려 인간 수준의 지능플레이를 구사했었는데, 처음부터 백신이 놓여져있는 녹음실근처에만 계속 진을 치고 순찰을 하면서 감염 멤버를 늘려갔고,[14] 생존자 멤버들이 2층을 포기하고 지하로 갈때까지도 버티고 있어서 무엇을 해볼 수도 없었다. 마지막에 2명만 남았을 때도 일부러 2층에만 진을 치고 그걸로 게임이 끝날 정도였다.
결정적으로 '''백신이 놓여있는 지점이 막다른 길'''이어서 찾기도 힘들었고 그래도 마지막에 유재석이 기지를 발휘해 백신을 얻었지만 문제는 백신을 얻는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무사 탈출하는 미션이어서 당연하다는 듯이 좀비들[15]이 전부 통로를 막고 서 있으니 결국...
특히 박명수는 좀비가 됐음에도 대놓고 대화를 구사하고 인간처럼 움직이면서 기습하거나 문을 여는 등 제작진의 의도를 여전히 잘 따르지 않는 룰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참고로 이 부분은 미드나잇 서바이벌 특집에서 그대로 재현되었으며, 두 특집 모두 박명수를 성토하는 의견들이 대폭발...
그래도 무한도전 좀비특집 28년 후 특집보다는 괜찮았다는 평. 멤버들의 리액션과[16] 당시 예능에선 보기 힘들었던 1인칭 시점 공포특집이 신선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시청자들은 후에 좀비특집을 제대로 한번 제작했으면 하는 의견도 굉장히 많다.
정리하자면 숙주좀비의 지능이 인간 수준, 좀비 측의 핸디캡이 전무[17], 감염이라는 설정 때문에 한 명만 감염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이 감염되어 시간이 촉박해지는 시간 제한, 너무 어두워 되지 않는 시야 확보, 공간 제한, 각 팀들의 개인 플레이, 인간 팀의 너무 많은 공포심, 인간 팀의 공격이나 방어 수단의 전무, 마땅한 전략 없음, 감염된 멤버 중 하나는 훼이크까지 시전, 좀비 팀의 지능 플레이, 막다른 길에 있는 백신, 그 백신을 진을 치고 지키는 좀비, 그런 백신을 '얻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얻고 탈출해야' 하는 난이도, 그 점 때문에 얻었다 해도 '''탈출이 사실상 불가'''라는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밸런스로 짜여진 게임이라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엄청나게 쉽게 끝날 수 있었다. ''' 이 특집이 '백신을 갖고 나오는'거지, '모두가 살아남아야 하는'게 아니라서 그냥 이렇게 했으면 됐다.
  • 백신 방에 3~4명 정도 들어감→들어간 팀이 인도여자좀비를 붙잡음→붙잡고 있는 동안 들어간 사람 중 한 명이 입구 쪽으로 백신을 던지거나 굴려서 안 들어간 사람에게 건냄→안 들어간 사람들은 그거 받고 그대로 탈출→끝.

했으면 되게 빨리 끝났을 특집이었다. 아니면 들어간 팀 중 한 명이 창문 쪽으로 던져서 밖에 나와있던 사람이 받거나 붙잡고 있는 틈을 타서 다른 사람이 재빨리 들어가 백신을 챙기는 것도 공략 중 하나. 애초에 '''7vs1이기 때문에 물량으로 밀어붙히면 답이 없다.'''
하지만 그랬다면 28년후 특집보다도 더 빨리 끝나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을 것. 더군다나 겁이 너무 많아서 한 특집을 말아먹은 전적이 있는 이들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리도 없고, 당장 이런 공략법도 해당 상황을 준비 없이 맞이한 멤버들이 떠올릴 수 있을리가 없다. 설령 이 방법이 떠올렸다 해도 그 무서운 좀비에게 그럴 엄두를 낼지 의문이며, 멤버들이 너무 겁을 먹어서 도망치기만 한 것도 문제. 또한 감염이 물려야, 긁혀야, 접촉되어야 되는건지, 감염 속도는 어떤지에 대한 별다른 언급도 없었기 때문에 위에 서술된 공략법도 완벽하다고는 볼 수 없다.
사실 이전 작이나 인도여자좀비 특집 모두 박명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제작진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무대가 폐건물 내부라는 비교적 한정된 장소에 보조 출연자도 많지 않아서 그나마 막장성이 덜했던 것이지 출연진들 간에 일정한 규칙이 없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 일부러 망한 특집들을 모아둔 거니까 진행도 그때 그 방식대로 하려고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이번에는 뭔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이유가 무엇이건간에 절대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
멤버들이 겁이 많아 진행이 잘 안됐다고 비난하는 평도 있는데, 건물 자체가 빛이 없어 어둡고 각 방이 상당히 넓어 겁이 없는 사람도 충분히 무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 겁 없기로 소문난 박명수조차도 혼자 진행하다가 도저히 혼자 못 가겠다며 멤버들과 합류했다. 여담으로 박명수가 멤버들과 합류하기 전에 홀로 1층 구석에 위치한 큰 방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이때 박명수의 카메라 앵글이 진짜 REC를 보는 것 같다는 평도 있다.
또한 해외 프로그램이라면 위험하지 않은 무기나 아예 분장까지 제대로 해서 좀비 영화에 뒤지지 않은 연출까지 할 수 있었겠지만 국내에선 제작비 및 심의, 시청자들의 정서 한계로 애들 장난, 그나마 예능용으로 큰 재미가 있었던 것도 아닌 특집 정도로 그쳐야 했던 점도 실패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결말의 연출과 이후 좀비가 된 멤버들의 스태프 습격 장면을 생각하면 애초에 '''실패를 가정하고'''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실패한 특집들을 모아서 또 다시 실패하는 컨셉으로. 상술되었듯 성공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질적으로 성공하기에 매우 어려웠고, 결국 실패하는 걸 보아 이걸 제작진이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인도여자좀비 역을 맡은 사람은 코미디언 이국주로, 코미디빅리그로 이름을 알린 4년 후 무한도전 열대야 특집에서 정식 게스트로 출연하게 되었다.
12세 시청가 치고는 12세가 보기에 충격적인(?) 장면이 다소 있다. 우선 으시시한 분위기부터 시작해서 시작하기 전 인도여자좀비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 채로 숨을 헐떡거리는 게 화면에 잡히는 데, 이게 의외로 무섭다. 비주얼은 새하얗고 뚱뚱한데 눈과 입가에 피가 칠해져 있고 눈은 또 번뜩 뜨고 있어서 비주얼 면에서도 무섭다. 또 멤버들이 감염될 때 지르는 비명이 어째 처절하기도...[18] 최후의 생존자인 유재석이 백신방에 들어가려고 할 때엔 입구 쪽에 피가 많이 칠해져있고,[19] 괜히 모자이크 처리를 해놔서 더 무섭다.[20] 마지막에서 유재석이 백신을 가지고 나가려고 할 때에는 인도여자좀비와 감염된 멤버들이 유재석 앞에 등장하는데, 신음소리를 내며 피칠갑을 한 채 유리벽에 몸을 부딪히는 모습 역시 동일. 당시 무한도전을 시청했던 어린 학생들은 많이 무서웠을 듯.

2.6. 박명수를 속여라





2년 전인 2008년 가을에 행했던 지못미 특집 2탄 '깜짝 놀라주길 바래' 특집 당시 박명수가 ''''날 속이면 300 줄게'''' 라는 말 한 마디를 실현시키기 위한 특집. 200회 특집 생방 같은 녹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박명수의 신보 'FYAH' 공연에 관계된 몰카다.
국내 최고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섭외하여 'FYAH' 뮤직비디오를 만들면서 뚱'S를 움직여 여러 가지 해프닝을 만들고 최신 기술로 낚시질을 벌였다. 하지만 무대에서 상영된 뮤직비디오는 효과/CG/편집을 발로 한 버전.
나오라는 화염방사기에서는 안 나오고 명수옹 '''입에서''' 불이 나왔다. 화염방사기 CG 대신 캠핑용 토치가 그대로 사용되었고 '''기저귀 카메라''' 촬영 장면도 그 기저귀 카메라의 시점이 아니라 '그걸로 낑낑대며 녹화하는 박명수를 촬영한 무한도전 카메라'의 시점이다. 그래도 실제로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정상이었다.
그 다음 클라이맥스의 공연 때 제대로 한 방 터뜨려주셨다.
무대 스크린의 '200회 특집'이란 시그널을 '뻥'이라는 글자가 덮었고, 그와 함께 "전부 뻥이야!"라는 노홍철의 노래가 무대를 뒤덮는 게 압권. 생방송이니 각종 코너니 뭐니 전부 '뻥'이라며 명수에게 물대포를 먹이고 멤버들이 깔깔대는 연출에 관객들은 환호를 하면서도, 개중에는 충격을 받았는지 입을 가리고 넋나간 듯한 모습도 보였다.
참고로 콘서트를 이용한 몰카였던 관계로 필연적으로 준비 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는데 정리해보면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은 이걸 위해 100일을 준비하고 실행했다'''는 결론이 난다.
다만 박명수가 진짜 속은 건지, 알면서도 방송을 위해 연기하며 속아준 건지는 불명. 하지만 유재석이 박명수가 예전에 했던 300만원 발언을 언급하자 ''''그지 만들어라 그지 만들어! 다 뜯어가!''''라고 폭발한 걸 보면 진짜 속은 듯... 진짜로 300을 받았는지 어떤지는 불명이다. 여하튼 입조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는 효과는 톡톡히 봤다.
기존의 몰카 방식에 비해 임팩트가 약했기 때문에 '시시하다' 라는 평가도 있다. 기존의 몰래카메라는 충격적인 사건, 황당한 사고, 불합리한 상황 등을 설정한 후 당사자에게 낚시를 시전하며 재미를 보다가, 마지막에 크게 뒤통수를 치는 강렬한 반전이 존재했다. 하지만 200회 특집의 박명수 몰래카메라에서는 위와 같은 극적인 반전이 부족해서 아쉬운 것이 사실. 또한 몰래카메라가 아닌 그저 사람 한명 바보 만드는 느낌이 강하다. 예전 정준하 은퇴처럼 어떠한 상황을 두고 단발성으로 속이는게 아닌, 장장 3개월을 넘게 박명수의 무한도전 외적인 일까지 관여해서 몰카 촬영을 했기 때문에 이정도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안 속을 수가 없으며, 몰카 내용도 그냥 속이기가 아니라 엿먹이기에 가깝다.
[1] 퀴즈의 달인 회차에만 해당한다. 50회 특집부터는 독립 편성 이후로 집계된 회차라 20회 특집과는 회차상 연결되지 않는다.[2] 사실 박명수는 몰랐던 +1을 포함해 5[3] 예를 들어 3단계 문제는 "골치가 아프다"의 '골치'는 몸의 어느 부위를 가리키는 말인가?(답:머리)였는데 정준하가 어금니라고 적은 걸 하하가 어금니도 머리에 있다며 답으로 만들었다...[4] 예를 들어서 답이 달이 태양을 가리는 천문현상인 일식 문제를 낼 때 보기가 시식, 한식, 중식, 야식으로 나왔다.[5] 사실은 기부 금액의 총액만큼 유재석이 별도로 기부하기로 했으며 방송 중 박명수와의 대화에서 언급되었다. 진짜 승자는 바로 콘서트 참석 시간 문제 때문에 5단계를 끝낸 후 빠진 길과 막판 기부금 바꾸기로 기부금을 가장 적게 내린 정형돈.[6] 참고로 1년에 약 50회 정도가 방송되는 무한도전이 2,000회까지 가려면 적어도 40년은 방영해야 한다. 2017년 기준 500회를 넘긴 상태이므로 아직 28년+a 정도 남아있다. [7] 반면 앞에서 짤막하게 소개한 최고의 특집 Best 3는 3위 꼬리잡기 특집, 2위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1위 봅슬레이 특집이다.[8] 이때 1명은 자연스럽게 깍두기가 되며 그 역할은 박명수가 맡았다.[9] 이때 박명수는 일부러 노린건지 그냥 멍청했던건지, 준하&형돈을 뒤따라 2층으로 올라와 그들의 감염을 목격해놓고 하나밖에 없는 녹음실 복도를 곧바로 따라 들어간다는 것은 그 근처에 잠복중인 좀비에게 나 잡아줘 하는것과 다를게 없다.[10] 전술하다시피, 이미 붙잡혀 감염된 상태였다. 좀비가 되었는데 어떻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건지는 불명.[11] 사실 이것은 박명수가 문을 열었기 때문인데, 역시 좀비가 어떻게 문을 열었는지는 불명.[12] 다만 이것은 촬영 종료 후 뒷처리 중이던 상황이었고, 멤버들의 표정을 보아 자기들끼리 장난친 것으로 보인다.[13] 좀비 특집 당시엔 적어도 '좀비는 빛에 약하다'는 구성 정도는 있었다.[14] 이러면 그냥 오는 멤버들을 편하게 사냥만 하면 된다. 아래에 서술한 예능을 무시한 방법이 아니면, 아예 파훼법이 없다.[15] 정확히는 여자좀비와 좀비에게 희생당한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16] 그 중에서도 정준하가 촬영 시작후 처음으로 좀비를 보고 비명지르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와 거의 울면서 "봤어! 나 봤어!" 라고 호소하는 장면이 압권.[17] 굳이 있다면 7vs1이라는 점. 그러나 좀비가 하나하나씩 감염시켜버리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좀비 팀이 너무 유리해진다.[18] 특히 하하가 감염될 때에는 어째 안쓰럽다.[19] 원래는 없던걸 보니 감염된 이후 근처에 피를 뿌린듯.[20] 잔인한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하는 경우는 매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 가끔가다보면 화면이 일그러져서 오히려 더 징그러운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