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SBS 뉴스특보.
1. 일반적 의미
News特報, Breaking News
말 그대로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나오는 특집 뉴스 프로그램. 뉴스 특별보도(特別報道)라고 한다. 주로 태풍, 지진[1] , 폭설, 집중호우 등의 천재지변[2] 이나 정부 중대 발표, 대형 사고, 그 밖의 정치적 혹은 사회적으로 큰 사건[3] 등이 터졌을 때 방송한다. 신문에 호외가 있다면 방송에는 뉴스특보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속보가 뜬 다음에는 정규 편성을 중지하고 뉴스특보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9.11 테러 때를 예로 들면 한밤중에 자막으로 속보가 몇 번 뜨더니 갑자기 정규방송이 중지되고 특보를 밤새도록 편성한 적이 있다. 유럽은 대낮이었기 때문에 아예 그날의 정규 편성을 날려먹고 하루종일 뉴스특보만 나왔다고. 실제로 사건 당일 독일 제1공영의 대표 채널인 Das Erste에서는 낮 시간 내내 타게스샤우가 나왔다고 한다.
뉴스특보가 있는 날에는 메인 뉴스 프로그램[4] 에서도 특집 편성을 하는 경우가 많다.
2. 지상파 방송에서의 뉴스특보
2.1. KBS 뉴스특보
방송 시간은 유동적이며 보통 특보가 편성된 시간과 같거나 인접한 시간대에 정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특보 앵커를 맡는 경우가 많다. 정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도중에 즉시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소식이 발생한 경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관련 특보를 긴급 편성해 전달한다. 주로 KBS 1TV와 KBS 1라디오[5] 에 동시 편성되며 TV의 경우 편성 상황에 따라 KBS 2TV에 편성되는 경우도 있다. 평일 낮 시간대[6] 에 연속으로 편성되는 경우, KBS 2TV의 3시 뉴스타임은 자동으로 결방된다.
2011년 이후로는 앵커가 속보라는 표현을 쓸 때가 있지만 타이틀 자체가 뉴스속보라고 나온 경우는 없다. 과거 날씨와 관련된 경우엔 KBS 기상특보/속보로 편성되었고 같은 이름의 타이틀 영상도 있었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KBS 뉴스특보로 통일되었다.
위급한 자연재해(호우, 태풍)가 발생할 때에는 KBS 1TV가 종일 뉴스특보로 채워진다. 그러나 2016년 경주 지진 당시에는 지진 발생 당일 제대로 된 뉴스특보가 편성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7]
2.1.1. 코로나19 통합뉴스룸
2020년 3월 4일부터 KBS 1TV는 코로나19의 범유행으로 인해 국가 재난 주관 방송사로서의 업무에 철저히 집중하며 정규 뉴스와 뉴스특보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코로나19 통합뉴스룸'으로 단일화하여 24시간 방송 중이다.
1TV의 종합뉴스 프로그램(뉴스광장, 12시 뉴스, 7시 뉴스, 9시 뉴스, 뉴스라인[8] )은 제목에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을 붙이고 KBS 뉴스 5와 일반 KBS 뉴스(930 뉴스, 2시 뉴스,[9] 마감뉴스[10] 포함)는 모두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이라는 명칭으로 통일되어[11] 재난 방송을 내보낸다. 또한 정규 편성된 적이 없는 오전 11시 뉴스와 일요일 오전 10시 뉴스가 이 시기에 일시적으로 신설되었으며 기존 정오, 오후 5시 뉴스의 방송 시간도 확대되었다. 2020년 10월 9일까지는 사사건건[12] 도 제목에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을 붙여 방송했다. 이후 10월 말부터 3월 4일 이전 편성으로 부분 환원되었다.
코로나19 이외의 사안으로 방송되는 뉴스특보(자연재해 등) 혹은 코로나19 관련이라도 정규방송을 끊고 방송되는 특보는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이 아닌, 일반적인 KBS 뉴스특보로 방송된다.
2.2. MBC 뉴스특보
[image]
역대 MBC 뉴스특보 오프닝 모음.
앵커는 가장 가까운 뉴스를 진행한(또는 진행할) 아나운서, 기자들이 앵커를 맡아 진행한다. 전체적인 그래픽과 시그널은 일반 MBC 뉴스와 공유한다. 정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도중에 즉시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소식이 발생한 경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그 소식에 관련된 뉴스를 전달하기도 한다. 특성에 따라 중대한 사건의 경우 MBC 뉴스속보로 편성된다.
타이틀 왼쪽에는 '특보 MBC NEWS'가 적힌 MBC 무브먼트가 표시되어 있다.
2.3. SBS 뉴스특보
[image]
방송 시간은 유동적으로 앵커는 가장 가까운 뉴스를 진행한(또는 진행할) 아나운서, 기자들이 앵커를 맡아 진행한다. 특성에 따라 중대한 사건의 경우 SBS 뉴스속보로 편성된다.
프리즘 테마색은 타이틀 한정으로 '남색'인데 방송 중에는 메인 컬러인 '파란색'을 사용한다. 프리즘 디자인이 적용된 후의 첫 뉴스특보는 북 고위 대표단 방문 관련 뉴스특보였다. 다만, 2017년 11월 15일에 포항 지진 관련 뉴스특보로 방송되었을 때는 빨간색도 같이 사용했고, 2017년 11월 29일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특보로 방송되었을 때는 모닝와이드 1, 2부 이전에 방송된 것 때문에 모닝와이드의 주황색을 사용했다.
대통령 탄핵 소추 등의 중대한 사건에서는 오프닝 타이틀을 따로 만든다. 정규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도중에 즉시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소식이 발생한 경우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그 소식에 관련된 뉴스를 전달하기도 한다.
3. 종합편성채널에서의 뉴스특보
[image]
[image]
'''둘 다 실제 뉴스특보 방송 화면이다.'''
2012년 들어 TV조선에서 별 일 아닌 것에 '뉴스특보'라는 이름을 달고 방송을 하더니 채널A에서도 따라하고 나섰다. 실제로 이 당시 오후 시간대에 위 3개의 채널을 틀게 되면 높은 확률로 '뉴스특보'라는 자막이 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실상 JTBC을 제외한 TV조선, 채널A, MBN의 뉴스특보는 말만 뉴스특보지 매일 편성되는 정규 프로그램이나 다름없고, 쾌도난마처럼 시시콜콜한 정치 관련 주제 가지고 1시간 동안 전문가들과 떠들면서 시간 때우는 프로그램이다.
왜 이러냐면, 종합편성채널은 엄연히 방송분류 제한이 걸려있고 뉴스 편성 비율이 일정 비율을 넘을 수 없는데. '''속보편성은 예외다.''' 이 때문에 별거 아닌 기사를 속보인 것처럼 일정 간격으로 계속 내보내면서 꼼수로 서류상 타 프로 편성을 취소하고 뉴스 편성을 연장하는 것. KBS, MBC 등의 지상파 방송이 큰 사건이 나도 속보를 몇분 보내다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간 뒤 이후 뉴스특보를 편성하는 이유도 이것이고, 종편이 사실상 뉴스 올인 채널이 되어도 종편 재심사 때 안걸리는 가장 큰 이유가 이것이다.
이런 변칙 올인 편성으로 평일 오후 시간대 뉴스특보가 재미를 보자 지상파 방송들이 2013년 가을개편 이후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름이 뉴스특보는 아니며, KBS 1TV의 4시 뉴스집중, SBS의 3시, 뉴스브리핑 등이 그 예이다.
JTBC는 이런 짓을 안 하고 있다. JTBC 뉴스특보는 1번 의미의 진짜 뉴스특보이다. 그런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로는 정말로 뉴스특보가 정규프로그램화 되었다가 19대 대선 이후 새 대통령이 취임하며 막을 내렸다. JTBC 주말 뉴스특보 문서 참조.
2015년 이후로는 방송사들이 대놓고 '뉴스특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탓인지 진짜 특보 상황이 아닌 평상시에는 뉴스특보라는 명칭을 쓰지 않고 '뉴스특급' 등으로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3.1. JTBC 뉴스특보
3.2. 채널A의 정규 뉴스 프로그램
[image]
채널A 오후 시간대 뉴스가 대부분 뉴스특보로 진행되자 아예 오후 1시대 뉴스 프로그램 이름을 '''뉴스특보'''라고 짓게 되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였다. 2013년 10월 28일부터 2014년 2월 7일까지 방영하였다.
기존의 직언직설과 탕탕평평을 합친 프로그램으로 정연욱 기자, 이언경 아나운서, 강은지 기자 등을 거쳐 윤경민 기자와 강수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었다.
2013년 12월 직언직설이 다시 분리되었고, 2014년 2월 채널A도 정규 프로그램 이름을 뉴스특보로 하니 뭐했는지 뉴스 추적자로 개편되면서 폐지되었다.
그러나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특보 체제가 이어졌고 그 뒤 낮 12시 30분 시간대에 '1230 뉴스특보'라는 이름으로 사실상 부활했다가 다시 폐지되었다.
3.3. TV CHOSUN 뉴스특보
4. 보도전문채널에서의 뉴스특보
[image]
YTN 뉴스특보의 중간 오프닝 장면.
보도전문채널의 경우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면 24시간 뉴스를 방송하지만,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기존 프로그램이 모두 '뉴스특보'로 방송된다.
대표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인데, 이 시기에 YTN은 2020년 2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뉴스가 있는 저녁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의 타이틀이 '''뉴스특보'''였다. 다만, 정규 프로그램의 코너는 그대로 방송되었다.[13] 심지어 뉴스특보에서도 이 시각 주요뉴스를 소개할 때 나오는 BGM이 시간대에 따라 다른데, 이를 통해서 기존의 정규 뉴스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14]
참고로 YTN 라디오에서 TV 뉴스를 수중계할 때는 기존의 정규뉴스 프로그램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YTN과 연합뉴스TV 공통으로 뉴스특보 편성 시 자막색깔은 빨간색이다.
[1] 일본에서는 긴급지진속보 뜨면 곧바로 스튜디오로 화면 전환하고 2시간 동안 뉴스 특보를 진행한다. 지진 스케일이 큰 경우 며칠간 할때도 있다.[2] KBS에서는 이 경우 기상특보로 편성한다.[3]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사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사건 등.[4]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SBS 8 뉴스 등.[5] KBS의 경우 전국 어디서든 시청취 가능하도록 1TV가 의무 재송신 채널로 지정되어 있으며, 라디오와 TV 모두 재난방송을 주관하고 있어 보통 TV 특보가 편성되면 라디오에서 수중계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재난방송과 난시청 해소를 위해 전국에 소출력 중계소를 계속 확충 중이라 아무리 오지인 곳에 가더라도 어지간하면 1라디오나 1TV는 시청취 가능하다.[6]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7] 같은 날 JTBC 뉴스룸은 당일 출연이 예정됐던 유력 정치인의 인터뷰까지 미뤄가며 지진 상황을 전달해 이른 바 재난방송 주관방송이라는 KBS에 대한 실망이 더 컸다.[8] 2020년 6월 29일부터. 개편 전 프로그램은 일반 KBS 뉴스(코로나19 통합뉴스룸)였다.[9] 2020년 6월 29일 이후에는 이규원이 새 앵커로 합류하여 KBS NEWS 공식 홈페이지에만 명시되던 'KBS 뉴스 2'가 진짜 정식 명칭으로 바뀌었다.[10] 2020년 6월 29일 이후부터는 주말에만 편성하며 평일에는 뉴스라인으로 다시 확대되었다.[11] 단, 편성표 상으로 2시 뉴스는 자사 종합뉴스 프로그램처럼 제목 앞에 별도로 표기되어 있다. 5시 뉴스는 일반 뉴스와 제목이 서로 다르지만 프로그램의 구조가 거의 같다.[12] 정치 시사 토크쇼 프로그램이면서 낮 시간대 뉴스쇼 프로그램이기도 하다.[13] 예를 들면 뉴스나이트의 나이트 포커스나, 뉴스 Q의 스포츠 Q라든가. 심지어 뉴스나이트의 경우는 앵커는 뉴스특보라고 하는데 DLP에는 대놓고 뉴스나이트 로고가 박혀있었다.[14] 예를 들어, 평일 아침 7시 50분이나 밤 8시 45분에 방송되는 뉴스특보에서는 YTN 24의 이 시각 주요뉴스 BGM이 흘러나오고, 저녁 6시에 방송되는 뉴스특보에서는 이브닝뉴스의 이 시각 주요뉴스 BGM이 흘러나오는 방식이다. 즉, 같은 뉴스특보라도 이 시각 주요뉴스 BGM은 기존의 정규뉴스 특성에 맞는 BGM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프닝, 엔딩 시그널은 정규뉴스 편성 시절과는 달리 모든 뉴스특보에서 동일한 시그널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