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브레이크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궁 밀리어네어

'''여드름 브레이크'''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여드름 브레이크'''

도둑들

[1] 무도 공개수배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image]
1. 개요
2. 시작 전 상황
3. 전개
3.1. 1부
3.1.1. 남산
3.1.4. 연예인아파트
3.1.5. 오쇠삼거리 가는 길
3.1.6. 오쇠삼거리
3.2. 2부
3.2.1. 계속 오쇠삼거리
3.2.2. 화곡동 병원
3.2.3. 병원 근처 주차장, 서로를 떠보는 형사와 탈옥수들
3.2.4. 병원 근처 은행과 패스트푸드점
3.2.5. 우장산역 근처
3.2.6. 소래생태공원
3.2.7. 인천 차이나타운
3.2.8. 월미도
3.2.9. 만석부두
3.2.10. 결말
4. 테마에 관한 추측
5. 평가
6. 뒷이야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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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0일과 27일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158회/159회의 에피소드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를 패러디한 특집이며[2] 작중에서 주인공 마이클 스코필드가 그러했듯 박명수 역시 자신의 여드름 난 등에 보물에 대한 단서를 적어 놓고 그것을 정준하, 노홍철, 전진이 해석한다.
앞에 서술한 4명(탈옥수)의 목적은 현금 300만 원을 찾는 것이고, 이들을 형사 유재석정형돈이 쫓아다니는 술래잡기 형식의 미션.
무한도전 레전드 추격전 Best 5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해당 특집 영상은 왓챠, wavve에서 볼 수 있다.

2. 시작 전 상황


시청자 투표에 따라 죄수복을 입고 범죄자 역할을 맡은 박명수노홍철, 전진, 정준하[3] 300만 원이 숨겨진 장소를 형사 역할을 맡은 유재석정형돈을 피해서 찾아야하는 쫓고 쫓기는 에피소드이다.

3. 전개




3.1. 1부



3.1.1. 남산


2009년 6월 4일 오후 1시 PD의 시작 소리와 함께 남산 팔각정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네 명의 탈옥수들. 몇 분 동안 무작정 뛰기만 하다가 앞서가던 박명수가 걸음을 멈추고는 다른 멤버들을 불러모은다. 그리고는 오늘 자기가 남들보다 1시간 먼저 와서 준비해둔 게 있다며 갑자기 윗옷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당황한 멤버들은 놀란 목소리로 뭐 하는 거냐고 물어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단추를 다 풀어젖힌 다음 등짝을 보여주고는 냅다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의 등짝에는 '''정체 모를 그림들이 가득했다.'''
도망가는 박명수와 이리저리 실랑이를 벌이다 겨우 어느 한 곳에 자리 잡은 네 사람. 하지만 박명수는 혹시나 동생들이 정보만 빼먹고 도망칠까봐 쉽사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노홍철'''은 어차피 박명수 본인도 목이 안 돌아가기 때문에 우리가 안 봐주면 볼 수 없다며 서로를 믿자고 했다. 이에 박명수 역시 설득당했는지 등짝을 보여주었다.
등에 그려져 있던 것은 '''남'''대문, '''산'''삼, '''시'''계, '''민'''들레, '''아'''령, '''파'''리, '''트'''럭과 그 아래에 '''101+6×50+2√169'''이라는 공식. 이후 세 사람은 그림을 보며 이런저런 추리를 하기 시작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다 할 연관성이나 힌트가 떠오르지 않아 난감해하고 있었다. 바로 그때, '''전진'''이 무척이나 단순한 발상을 한다. 바로 '''단어들의 첫 글자만 하나씩 따는 것.''' 그의 말대로 단어들의 첫 글자를 하나씩 조합해서 나오게 된 단어는 '''남산시민아파트.''' 탈옥수들은 일단 남산시민아파트라는 곳부터 찾아가자며 서둘러 산을 내려간다. 한 시민이 탈옥했냐고 묻자, 노홍철은 잠옷이라고 둘러대고는 빠져나간다,
한편, 형사는 탈옥수들이 출발한 지 30분 후에 출발한다는 규칙에 따라 종일 대기만 하고 있던 두 형사들. 유재석은 개는 왜 데리고 왔느냐며 정형돈에게 타박을 줬지만 그는 과학수사라며 큰소리치고 개한테 '지서(...)'[4]라고 하는가 하면 사진 냄새를 맡게 하는 등 과학수사를 강조하는 것 치고는 기본상식이 전혀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무전기로 무전이 들어왔지만 정형돈은 역시나 무전기의 볼륨 다이얼 조절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전기를 통해 탈옥수들이 탈옥했다는 제보를 받은 형사들은 슬슬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이미 탈옥수들과의 거리 차이는 꽤나 벌어진 상황. 그래서 정형돈이 데려온 개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말을 들을 리가 없다(...) 결국 개는 빼고 몸으로 탐문 수사를 시작하는데 그들을 봤다는 사람이 없어서 쉽지 않았다. 소득 없는 수사만 하면서 돌아다니기를 반복하다 운동을 하고 있던 어느 외국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탈옥수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최대한 아는 단어 섞어가며 묻고 있는데 그들이 뭔가 알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알고 보니 그들은 '''조금 전, 탈옥수들이 박명수의 등을 보고 있을 때 그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덕분에 탈옥수들이 계단 아래로 내려갔다는 정보를 입수한 형사들은 속도를 내어 산을 내려가기 시작한다.

3.1.2. 남산시민아파트


정준하가 먼저 내려가 관리인에게 동과 호수에 대해 물었고 건물 전체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다시 한 번 수학 공식을 확인한 탈옥수들은 427이란 숫자를 알고는 427호를 찾아나선다. 어찌어찌 찾아낸 427호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었고 미리 세팅된 테이블에 정체 모를 대머리 남자가 앉아있었다. 이라고 확신한 정준하는 머리를 뿅망치로 때리며 장난을 걸었지만 자세히 보니 그 남자는 길이 아니었다. 남자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탈옥수들을 바라봤고 당황한 정준하는 죄송하다며 부랴부랴 사과를 한다. 그 남자는 길이 형 동생의 동생(?)이라며 길의 부탁을 받고 급하게 달려왔다고 한다.

이후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길의 동생을 심문하던 그때 갑자기 누군가 거칠게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탈옥수들은 형사들이 쫓아왔다고 생각하며 황급히 숨지만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진짜 길이었다. 길은 자신이 길이 아니라 길이 형의 동생 지름길(...)이라는 개드립을 하다 박명수에게 보기 좋게 귀싸대기 한 방 맞고[5] 탈옥수들은 빨리 단서를 달라고 심문한다. 길은 좀 전까지 자기 대신 앉아있던 동생에게 밖에 나가서 망보는 일을 시킨 후 멤버들에게 다음 장소는 '''연예인아파트 215호'''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돈가방을 찾는데 필요한 돈[6]과 차 키를 준다. 이후 멤버들은 이걸 누가 가질지 의견을 정하는데 처음엔 돈이 노홍철 손에 들어왔지만 박명수가 돈가방 때 배신 때리고 도망가서 못 미더워했고 최종적으로 차 키는 전진이, 돈은 박명수가 챙기게 된다.
한편, 시민들에게 물어 물어 남산시민아파트 근처까지 오게 된 형사들. 하지만 탈옥수들이 아파트에 가 있다는 사실을 알 리가 없기에 아파트를 눈 앞에 두고 그냥 지나칠 판이었다. 그런데 그때 유재석에게 악수를 하러 달려온 여학생들 중 한 명이 '''아파트 밑에서 카메라를 봤다'''라는 이야기를 해준다.[7]사실 그 여학생들은 탈옥수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을 때부터 있던 학생들이었고 언제 봤냐는 형사들의 말에 '방금'이라고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들은 유재석과 정형돈은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입구 쪽 난간 위에서 아파트 안을 샅샅이 살피던 그들은 마침내 방송 카메라를 발견한다.
분배를 끝낸 탈옥수들은 연예인아파트 215호 말고 힌트를 좀 더 달라고 했지만 길은 자신도 들은 게 그것 밖에 없다며 차에 가면 뭔가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바로 그때, 망 보러 갔던 동생이 형사들을 발견했다며 다급히 뛰어들어왔고 이 얘기를 들은 탈옥수들은 곧바로 통로를 빠져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일행이 흩어지게 된다. 위에서 내려다보던 형사들 역시 방송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계단을 내려가 추격을 시작하지만 죄수들이 워낙 빠른데다 아파트 구조도 상상 이상으로 복잡해서(지상 4층, 지하 3층, 출입구 6개) 금세 놓쳐버리고 말았다.
박명수는 출입구에서 나오자마자 형사들에게 발각되어 잡힐 뻔 했지만 쏜살같이 도망쳐 427호에 다시 들어와 숨을 고르고 있었고 정준하는 혼자가 되자 울먹거리며 동료들을 찾아나섰다. 그때 마찬가지로 숨어있던 노홍철을 발견하고는 다가가지만 홍철은 준하 때문에 자기 위치도 발각될까봐 떨어져야 한다며 그를 밀어낸다. 이후 노홍철은 형사들과 마주치는 바람에 도망쳐버렸고 또 다시 혼자가 된 정준하는 말 없이 통로 안에 숨어있었던 전진을 만난다. 이후 전진과 함께 주차장에 세워진 를 타고 유유히 탈출했고 427호 안에 숨어있던 박명수 역시 잠잠해지자 다시 나왔다. 이후 엉뚱한 곳에서 숨을 돌리고 있는 형사들을 염탐하고는 조용히 몸을 돌려 도망쳤고 노홍철 또한 아파트 주민들의 도움으로 형사들이 있는 곳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면서 형사들의 검거 작전은 완전 실패로 끝이 난다.
죄수들이 모두 달아난 후, 아파트 경비실에 물어 그들이 427호에 있었다는 사실을 입수한 형사들은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8] 그래서 부랴부랴 427호로 달려가 집안 여기저기를 살펴본 그때 유재석은 의자 뒤에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이걸 보면 되지 않느냐고 이야기한다. 당연히 그 카메라에는 죄수들이 누구랑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었다. 이후 카메라를 돌려보면서 죄수들이 연예인아파트로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사들이 아파트에서 나왔을 땐 본부(?)에서 지원해준 차량 한 대가 세워져 있었다. 위에는 사이렌이 달려있었고 조수석에는 GPS까지 있는 첨단 장비를 갖춘 차량이었다.[9] 그리고 엄청난 정보를 알게 되는데 바로 '''죄수들의 옷 안에 위치 추적기가 장착되어 있다는 점.''' 조금 전의 검거 실패로 힘이 다 빠져있던 형사들은 다시 열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형돈이 위치 추적기를 검색하기 시작하는데 위치 뿐만 아니라 시간까지도 세세하게 기록되는 최신식이었다. 이후 내비게이션으로 연예인 아파트를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엉뚱하게도 주소가 '''동묘앞역'''이 아닌 '''구로동'''으로 나왔다.[10] 그래서 형사들은 엉뚱하게 구로동으로 향하게 된다.
구로동으로 가는 길, GPS를 확인하던 정형돈은 죄수들이 모두 동묘에 있는 걸 보곤 이상하게 여긴다. 이후 휴대폰으로 지하철 노선을 검색하다 동묘앞역에서 구로역까지 한번에 오는 국철[11]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때만 해도 형사들은 진짜 아파트의 위치를 몰랐기에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3.1.3. 연예인아파트 가는 길


아파트 주차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도주용 차를 찾아다니던 정준하와 전진은 뒤편 주차장에 세워진 검은 봉고차 한 대를 발견한다. 차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잽싸게 차에 올라타고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내비게이션까지 있음을 확인한다. 두 사람이 연예인아파트로 향하는 도중에 정준하는 머리에 신문지를 뒤집어쓰고 홀로 길을 걷고 있는 노홍철을 발견했지만 조금 전 그가 도와달라는 자신을 버린 복수심에 태워주지 않고 그냥 간다. 정준하는 창문을 통해 그에게 손을 흔들어보였고 이를 본 노홍철은 그야말로 멘붕 상태에 빠진다. 노홍철은 차를 얻어 타기 위해 머리를 덮은 신문지에 정보가 있다는 거짓말을 해보지만 당연히 두 사람은 믿지 않고 휑하니 가 버린다.
간신히 아파트를 빠져나온 박명수는 택시를 잡고는 명동쪽으로 가자고 한다. 노홍철 역시 준하의 차가 명동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답은 명동이라는 결론을 낸다. 그래서 명동 길거리로 나왔지만 시민들이 그의 죄수 복장에 웃음을 터뜨렸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곤란을 겪고 있던 찰나 어디선가 "홍철아!"하고 자신을 부르는 낯익은 목소리를 듣는다. 소리의 정체는 조금 전 택시를 탔던 박명수. 노홍철은 곧장 박명수에게 매달려 자기도 데려가달라고 했지만 그는 차 문을 걸어 잠근 상황. 박명수는 노홍철의 사기기믹 때문에 여러 번 다짐을 받고 있던 그 때 노홍철은 열린 창문으로 손을 넣어 잠금을 풀고 문을 열어버린다.
명수는 차를 탄 홍철에게 연예인아파트가 어딘지 아냐고 물었고 아파트 위치를 알 리가 없는 홍철은 계속 딴 이야기만 한다. 기껏 동맹을 맺은 홍철에게서 건질게 없다는 걸 알게 된 그는 다시 내리라며 매몰차게 대하지만 노홍철은 갑자기 차 문을 열더니 "저희 범인입니다"라고 하며 자수를 해버린다(..). 결국 박명수는 조용히 택시비를 지불했고 홍철도 기사에게 사과를 드리고는 명동에서 내렸다. 그리고 우연히 들른 편의점 점원의 도움으로 연예인 아파트가 동묘앞역 인근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박명수는 감사의 의미로 음료수를 사 먹기로 한다. 이후 음료수 말고도 생수도 여러 통이나 샀는데 이때 가격이 9,350원. 점원은 얼마 안 된다고 했지만 남산시민아파트에서 길에게 받은 돈 24,300원[12]이 전부였던 그들에겐 무척이나 큰 돈이었다. 이후 편의점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연예인아파트로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노홍철은 120번에 전화를 걸어 목적지인 연예인아파트는 곧 철거 예정이며 원래 이름은 '''동대문아파트'''였다는 고급 정보를 입수한다.[13] 왜 연예인아파트가 되었냐하면 코미디언 이주일이 생전에 이곳에서 살아서라고.
마찬가지로 차를 타고 연예인아파트로 가던 정준하와 전진, 가는 길이 무료했는지 내비게이션을 이것저것 만지다가 그만 기계가 꺼지고 말았다. 결국 기껏 목적지를 코 앞에 두고 헤메는 꼴이 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다 우선 연예인아파트를 찾기로 하고 정준하가 길가던 행인들에게 물어본다. 그러자 행인이 바로 눈 앞에 있는 아파트를 가리킨다.

3.1.4. 연예인아파트


박명수와 노홍철이 1등으로 도착, 이번에도 어느 빡빡이가 의자를 돌려 뒤돌아 앉은 자세로 있었는데 '''이번에도 길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어리둥절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두 사람 뒤에서 문이 열리더니 이주일로 분장한 길이 나타났다. 그의 분장을 본 노홍철은 왜 이러냐면서 흉측하다는 반응을 한다. 그리고 길은 우선 탈옥수들의 휴대폰을 준 다음 다음 장소가 찍힌 사진을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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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주택이 있는 길목인데 단서라고 할만한 점은 하늘 위를 날아다니는 비행기의 각도와 그 옆에 조그마한 이정표가 전부였다.[14][15] 그리고 사진 뒤편에 ''''이 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물이 있을 것이다. 돈은 그 우물 안에 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제 돈가방을 찾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바로 타고 갈 차가 없다는 것.[16]
그래서 노홍철이 잠복하고 있다가 준하와 전진이 왔을 때 차 키를 뺏자는 의견을 내며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이어 특유의 잔머리를 굴리는데 NPC 역할인 길에게 차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테니 차 키를 반납하라는 거짓말로 차 키를 꺼내게 만든 다음 명수에게 주라고 한다. 그러자 박명수는 그럼 자신이 그걸 노홍철에게 줄 테니 홍철이 들고 튀라고 한다. 그러면서 홍철이 혼자 도망갈까봐 들고 있던 사진은 압수해버린다. 노홍철은 자길 못 믿는 거냐며 반발했지만 길은 이렇게 하는게 맞다며 여기에 동참한다.
이후 노홍철이 어찌어찌 아파트 위치를 알아내 올라오고 있는 전진과 정준하를 속이기 위해 일부러 큰 목소리를 내서 소란스러운 상황인 척 위장했고 소리를 듣고 곧바로 215호를 알아낸 두 사람은 헐레벌떡 들어온다. 두 사람이 나타나자 노홍철과 길은 두 사람 몸에 숨겨져 있을 법한 차키를 찾아내기 위해 일부러 몸싸움을 벌였고 정준하가 길에게 길님을 위해 중국에 길림성이 있지 않냐(...)는 아부성 저품질 애드리브를 날렸고 전진도 그 옆에서 길님을 외치며 맞장구를 치는 사이 두 사람의 허리와 어깨 이곳저곳을 더듬던 노홍철은 차키가 없는 걸 알고는 슬그머니 집을 빠져나와 혼자 내려간다. 옆에서 상황을 보다 슬며시 밖으로 나온 박명수. 그런데 있어야 할 홍철이 보이지 않자 옆에 있던 길의 동생에게 물어본다. 그 역시 갑자기 그냥 나가버렸다는 말만 한다. 아직 상황 파악이 덜 된 박명수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현관까지 걸어나와 홍철을 찾아 주위를 둘러봤다.
그 때 길은 방금 전의 작전대로 남산시민아파트에서 자기 동생한테 받은 차 키를 어쨌냐고 물었고 뜬금없는 질문에 당황한 두 사람은 잠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다 전진이 "형이 마지막에 운전했잖아?"라며 준하에게 물었고 정준하는 아무 생각없이''' "차 키 앞에다 세워놨는데?"'''라고 말한다. 이후 길이 "차 키를 앞에다 세워놨어요!"라고 외치자 그제야 홍철이 배신했음을 알게 된 박명수는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사실 노홍철은 두 사람 몸에 차키가 안 보였을 때부터 차키가 차에 꽂혀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돈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박명수마저 버려둔 채로 혼자 차를 향해 달려온 것. 이후 아파트 앞에 주차되어 있던 검은 봉고차를 발견하고는 금세 핸들을 잡는다.[17] 하지만 금세 뒤쫓아온 박명수에게 걸려 박명수는 차에 탑승했고, 언제 두 사람이 쫓아나올지 알 수 없었던지라 급한대로 빨리 출발하라고 소리친다. 이후 차가 잠시 신호에 걸렸을 때 여유가 생긴 박명수는 노홍철에게 왜 사기치고 혼자 도망갔느냐며 캐물었지만 노홍철은 본인 캐릭터대로 차에 먼저 가있으라는 거짓말을 지어낸다.
한편 길은 우선 정준하와 전진에게 휴대폰부터 돌려줬지만 둘은 휴대폰을 주자마자 문자부터 확인한다. 그리고 길은 힌트를 주겠다며 아까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형사들이 쫓아올지도 모르니 옷부터 갈아입자며 두 사람을 옷부터 갈아입힌다. 그때 구로동으로 가고 있던 형사들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길이에게 전화를 걸었고 처음에는 정준하와 전진이 바로 코앞에 있었기에 어머니한테 전화가 걸려온 척 했다가 두 사람이 조금 멀어지자 곧바로 정준하와 전진을 잡아뒀다며 본론을 꺼낸다. 그리고 동묘에 있는 동대문 아파트라고 정확한 위치를 이야기했고 그때까지만 해도 연예인아파트가 구로동에 있다고 생각한 형사들은 당황한다. 정형돈은 급하게 전화를 끊고 휴대폰 인터넷으로 부랴부랴 정보 검색을 해서 연예인아파트가 동대문아파트로 이름이 바뀐 걸 알고 그제서야 정확한 위치를 알게 된다.
전화를 끊은 길은 옷을 다 갈아입고 나온 두 사람에게 사실은 두 사람을 넘기려고 했다며 형사와 내통한 사실을 고백했고 이에 화난 두 사람은 그의 머리에 다구리(...)를 한다. 이후 그는 사과의 의미로 택시비 3만 원을 쥐어주었고 돈을 챙긴 두 사람은 형사들이 들이닥치기 전 급하게 도망길에 올랐다. 한편, 심심해하던 박명수와 노홍철은 형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발을 했고 유재석 또한 아까 잡을뻔했는데 그냥 놔준거라며 맞섰다. 그리고 전화기를 형돈에게 넘기는데 그 몸으로 어떻게 형사를 하냐는 말에 정형돈은 화가 나 전화를 끊어버렸다.
마침내, 동묘앞역에 있는 동대문 아파트에 찾아온 형사들은 곧바로 길이 있다는 215호실로 향했고 정준하와 전진이 어디로 갔는지 묻지만 길은 순순히 불지 않는다. 그때 형사놀이에 과하게 몰입한 형돈이 테이블을 발로 차버리자 유재석은 너무 몰입했다며 진정시켰고 길조차도 얘 왜 이러냐며 식겁했다. 형돈을 진정시킨 재석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길에게 갈 때마다 죄수들을 놓쳐서 스트레스가 폭발 직전이라며 어서 말하라고 한다. 그래도 불지 않자 결국 형사들은 길의 민머리를 도끼빗으로 긁어버렸고(...) 거기에 재미가 들려 카메라가 보이지 않게 조용히 방문을 닫고 길을 고문했지만[18] 길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때 정형돈이 길 뒤에 있는 카메라를 가리키더니 카메라를 보자고 했고 직전까지 길을 심문하던 재석은 길에게 그냥 가라고 한다.
이후 재석이 의자에 앉아 영상을 돌려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방송 촬영용으로 쓰는 고가의 카메라가 아닌 일반 캠코더였다. 그래서 화질이 별로 좋지 않았던 탓에 죄수들이 뭘 가져갔는지 알아내질 못한다. 이후 비닐봉지 안에 생수병과 같이 버려져있던 죄수복 한 벌을 발견하는데 명찰에 박힌 숫자(박명수의 생년월일 700827)를 보고 단박에 박명수의 옷임을 알아챈다. 버려진 GPS를 쫓는 건 의미가 없으므로 포기한 뒤 아직도 옷을 입고 있거나 들고 있을 다른 세 사람을 추리하던 도중 형돈이 홍철을 의심했고 길에게 홍철이 옷을 들고 갔는지 입고 갔는지 물어보지만 그는 자기도 추적하는데 끼워주면 가르쳐주겠다며 순순히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고정 멤버도 아닌데다 쓸데없이 무리수나 남발하는 그를 데리고 다니기 귀찮았던 형사들은 도와줘서 고맙긴 하지만 괜찮다면서 냉정하게 거절했다.

3.1.5. 오쇠삼거리 가는 길


잘 가다 김포국제공항 근처 택시회사 앞에 오게 된 박명수와 노홍철. 박명수는 지리에 빠삭한 택시기사들이 사진 속 장소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길을 물어보려 한다. 노홍철은 무슨 속셈인지 같이 가자고 했지만 그는 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이렇게 혼자 내린 박명수는 때마침 차를 타고 나오는 기사를 불러세웠고 사진을 보여주며 길을 묻는다. 운 좋게 사진 속 장소를 알고 있던 기사님은 친절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고 차 안에 있던 노홍철도 귀를 쫑긋 세우며 듣다가....
'''기사의 말을 모두 엿듣고는 곧바로 차를 출발시켜 혼자 가버린다.'''
도와준 기사님께 인사를 하고 다시 차 쪽으로 고개를 돌린 박명수는 차가 혼자 가버리는 걸 보곤 소리도 못 내고 얼어붙어버린다. 잔걸음으로 쫓아가보지만 차는 휑하니 가 버린 후였고 택시로라도 쫓으려 했지만 남산시민아파트에서 받은 3만 원은 일찍이 동난 상황. 하지만 기사는 상관없으니 일단 타라고 한다. 이후 기사의 도움으로 간신히 사진 속 장소를 찾아온 박명수는 내리기 직전, 나중에 꼭 택시비를 정산하겠다고 약속을 한 다음 내린다.
한편, 마찬가지로 택시를 타고 사진 속 장소로 가고 있던 전진은 길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길은 아까 만난 재석과 형돈이 죄수복 안에 있는 GPS 추적 장치로 죄수들을 쫓아가고 있는 걸 봤다며 두 사람의 옷 안에도 추적 장치가 있으니 어서 버리라고 한다. 이후 전화를 끊은 전진은 곧바로 옆에 있던 준하에게 이를 알렸고 GPS를 발견한 정준하는 "세상에!"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노홍철 역시 차에서 내려 사진 속 장소가 맞는지 확인하던 도중 길에게서 옷 안에 추적 장치가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의 말을 듣고 곧장 옷 여기저기를 더듬던 그는 상의 안쪽 부근에 뭔가가 잡히는 걸 확인했다. 그리고 노홍철 이름 석 자까지 새겨져 있는 장치를 보곤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추적 장치 전원을 꺼버린다. 이후 근처에서 박명수가 온 걸 보고는 황급히 차 안으로 다시 숨어버렸고 박명수는 사진 속 장소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느라 홍철이 근처에 와 있다는 걸 전혀 알지 못했다.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빠져나오던 형사들은 출구 앞에서 기다리는 길을 발견하고는 황당해했다. 길은 떡볶이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흔들어 보였고 장시간 밥도 못 먹고 종일 죄수들을 쫓아다니느라 허기가 차있던 형사들은 결국 일단 타보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렇게 차를 얻어타는 데 성공한 그는 차에 타자마자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하지만 GPS 추적기로 모든 걸 보고 있던 형돈은 김포공항이라며 그의 말을 쉽사리 믿지 않...'''다가 진짜 인천공항으로 가는 것 같다며 거짓말에 속아버렸다.''' 그러는 사이 죄수 네 사람은 마침내 사진 속 장소인 오쇠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3.1.6. 오쇠삼거리


오쇠삼거리의 모습은 사진 속이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딱 한 가지 차이점은 사진 속에 있어야 할 집이 철거되고 터만 남은 상태였다. 정준하와 전진은 일단 집터라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집터 곳곳을 찾아다녔지만 번번히 허탕만 치고 있었고 마침 와 있던 박명수와 마주한다. 하지만 셋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각자 할 일에만 매진하고 있었고 노홍철은 차를 타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땅을 파는 정준하를 보고는 "내가 이미 다 봤다! 돈가방은 여기있다!"라는 어그로를 끌지만 정작 정준하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 이곳 저곳 헤메고 다니던 박명수는 답답함을 못 참고 길한테 전화를 걸어보지만 형사들이랑 동행중이었던 길은 엄마한테 전화가 온 척 얼버무리고는 급하게 끊어버렸다. 바로 코 앞에서 이를 듣고 있던 형사들은 정말 엄마한테서 온 전화가 맞냐며 수상히 여긴다.

길: '''예 어머니~'''

명수: '''길아 우물 어딨니?'''

길: '''어머니 녹화 중이에요'''

명수: '''우리 같은 촬영하잖아'''


그리고 박명수는 정준하에게라도 빌붙으려고 하지만 그는 박명수가 차를 훔쳐간 일 때문에 단단히 토라져서 저리 가라고 거칠게 대했다. 바로 그 때 아까 갔던 노홍철이 다시 오더니 또 돈가방이 여기 있다며 어그로를 끈다. 정준하는 당연히 믿지 않았지만 박명수는 조금 전 자길 버리고 도망간 일 때문에 노홍철을 단단히 벼르고 있던 찰나였기에 곧바로 쫓아갔다. 노홍철 역시 정말로 박명수가 쫓아오자 당황했고 설상가상 빨간불이라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 당연히 박명수는 곧바로 차를 따라잡아 문을 열려고 시도했지만 문은 잠겨서 열리지 않았다.
한편, GPS를 보던 정형돈은 돌연 "오쇠삼거리가 어디지?"라는 말을 한다. 그 말에 당황한 길은 마이크가 앞쪽에도 있고 백미러에도 달려있다는 딴소리를 해가며 형사들의 주위를 분산시키려 했고 급기야 앞쪽에 설치된 카메라를 손으로 틀어막는 무리수를 시전한다.(...)
차에서 정찰만 하던 노홍철도 슬슬 차에서 내려 움직이기로 한다. 그 때 뒤쪽 트렁크를 열었는데 삽과 곡괭이 등의 농기구들이 잔뜩 들어있는 걸 발견한다. 사실 다른 세 사람은 땅을 팔만한 도구가 무척이나 간절했다. 그들은 여전히 맨 손으로 삽질 중이었고 정준하는 길 가는 사람마다 다 붙잡고 혹시 삽이 없냐고 묻던 찰나, 매우 운 좋게도 어느 고물상으로부터 삽 하나를 얻는다. 바로 그때, 준하와 조금 떨어진 곳에서 삽질을 하고 있던 전진이 뭔가를 발견한 듯 정준하에게 잠깐 삽 좀 줘보라고 한다. 이후 그가 삽을 들고 와서 파기 시작하는데 몇 번 삽질을 하자 뭔가 둔탁한 소리가 났다. 이어 옆에서 보고 있던 박명수를 경계한다. 하지만 박명수 역시 물러날 수 없다며 땅 속에 파묻힌 금고를 발견하고 안에서 빨간 봉투를 꺼낸다. 그러자 이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벌어졌고 다툼 속에서도 정준하는 박명수를 떼어내고 전진과 함께 봉투 안 종이를 펼쳤는데 그 안에 적힌 것은....
'''"힝~속았지!"라고 적힌 쪽지'''였다.(...)
이어 여전히 차를 타고 달리고 있던 형사들은 길한테 정보 좀 알려달라고 했다. 처음에는 들깨가루라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만 늘어놓던 길은 갑자기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든 걸 사실대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세 사람은 또 다른 금고 하나를 발견하는데 때 맞춰 농기구를 들고 나타난 노홍철이 이걸로 하라며 살살 꼬드기려 들었다. 하지만 셋은 이미 금고 안에 든 것[19]들을 빼내 홍철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고 멀리서부터 금고를 확인한 홍철은 곧바로 농기구를 팽개치고 쫓아가기 시작한다. 그 사이 세 사람 사이에서 내부 분열을 일으켰고 정준하와 전진도 서로를 불신하는 사이 그의 뒤에 서있던 박명수가 정준하 손에 들려있던 종이들을 낚아채서 도망가버린다. 정준하는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쫓았고 박명수 역시 얇은 다리로 젖 먹던 힘까지 쥐어짜내 도망치던 도중 '''두 사람 모두 길 옆에 설치된 철조망에 부딪혀 부상을 입고 만다.''' 아마 급히 달리느라 가느다란 철조망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듯.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전진은 물론이고 세 사람을 쫓던 노홍철도 당황했다.[20]
그 시각, 그제서야 네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오쇠삼거리임을 알게 된 형사들은 김포공항까지 바싹 쫓기 시작했고 박명수는 다친 부위가 꽤나 아팠는지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고 다른 세 사람 역시 뭘 어찌해야 할지 몰라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1부가 끝이 난다.

3.2. 2부



3.2.1. 계속 오쇠삼거리


급작스러운 사태에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고 노홍철은 환자가 나왔으니 돈은 잠시 잊어두고 병원부터 가자며 휴전선언을 한다. 세 사람 또한 여기에 동의했다. 그리고 노홍철이 차를 가지러 간 사이 정준하는 상자에서 꺼낸 물품들을 확인하기 시작했는데 웬 쪽지가 하나 있었다.

'''돈은 재개발이 된다고 하여 다른 곳에 묻어놨다. 37-25-3-113, 126-44-34-42에 있다.'''

그때 전진이 다가오자 정준하는 곧바로 감추었지만 같은 편끼리 이럴 수 있냐는 그의 말에 쪽지를 보여준다. 여기에 박명수까지 슬쩍 얼굴을 내밀며 끼어들었고 노홍철이 오기 전에 얼른 보고 감춰버리자는 그의 말에 결국 세 사람은 함께 쪽지를 본다. 그리고는 같이 들어있던 종이 지도를 펼쳐놓고 쪽지에 적힌 좌표를 찾고 있었고 좌표 위치가 인천 부근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하지만 그 사이 홍철이 차를 끌고 돌아와서 결국 차를 타고 화곡동에 위치한 어느 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경찰들은 유일하게 작동이 되는 전진의 GPS를 쫓아가기 시작하는데 사실 그 GPS는 조금 전 전진과 정준하가 택시에서 내릴 때 운전기사에게 선물로 준 것이었다. 하지만 이를 알 리가 없는 형사들은 쉴 새 없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는 GPS를 보면서 혼란만 가중됐다.

3.2.2. 화곡동 병원


치료를 위해 병원에 온 죄수들. 하지만 노홍철은 이 와중에도 아까 전원을 껐던 GPS를 다시 켜서 정준하 옷 앞 주머니에 몰래 넣고 튀자는 제안을 했고 PD 또한 '독해...'라는 자막을 깔아주며 그의 사악함에 경이로움을 표했다. 이어 박명수에게는 돈가방 위치를 한번에 알 수 있는 시계를 어떻게 해서든 빼앗자고 했고 박명수 역시 여기에 동조하며 혹시 파상풍 주사는 안 맞아도 되냐고 묻는다. 그리고 정준하가 유치원생도 안 할 법한 갖은 엄살(...)을 부리며 치료를 받는 사이 노홍철도 옆에서 맞장구를 치며 잽싸게 자기 GPS를 그의 옷 앞 주머니에 넣는데 성공한다. 박명수 또한 같이 치료를 받으며 혹여나 그가 눈치챌까 옆에서 같이 신음소리를 내며 장단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먼저 치료가 끝난 박명수와 노홍철은 오줌이 마렵다는 핑계로 현장을 뜨려고 하지만 박명수는 돌연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켠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꺼내 쪽지에서 본 좌표 숫자들을 검색해보기 시작한다. 사실 병원에 오기 전, 차를 가지러 간 홍철을 기다리는 사이 쪽지에서 본 좌표 숫자들을 자신의 휴대폰에 입력해 두었다. 하지만 기계 사용이 익숙치 않았던 탓에 인터넷 검색으로 위치를 알아내는 데는 실패. 결국 정준하의 시계를 빼앗기로 하고 막무가내로 한번만 보자며 다가갔지만 의심 많은 정준하는 이런 그를 무척이나 경계했다. 여기에 노홍철까지 끼어들어서 싸우는 건 그만하고 물물교환을 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하자며 꼬드겨보지만 그는 끝까지 이들을 의심했다.
죄수들이 시계 하나를 가지고 옥신각신 하는 사이 형사들은 일단 신출귀물하는 전진이라도 잡아보겠다는 심정으로 오쇠삼거리 근처를 코앞에 두고 유턴을 해버리는 답답한 행보를 이어나갔다.
그 시각, 다시 인터넷 검색을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세 사람. 때마침 그들에게 간호사 한 명이 사인 좀 해 달라며 다가온다. 이에 홍철은 사인을 대가로 정준하가 주사를 맞는 동안 시계를 잠시 빼 놓을 때 시계를 통에 보관해 준 다음 그 통을 자신들에게 가져와달라고 부탁을 했고 간호사 역시 흔쾌히 승낙한다. 이어 정준하가 나타나자 곧바로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딴청을 피우기 시작했고 정준하 역시 그들을 잠시 바라보고 있다가 연기 톤으로 혼잣말을 하며 슬슬 자리를 옮기기 시작한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던 노홍철은 정준하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수상하게 여겼지만 검색 삼매경에 푹 빠진 전진과 박명수는 입으로만 잡아야 한다고 할 뿐 눈은 모니터 화면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박명수는 아예 저것과 똑같은 시계를 어디서 구입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지만 돈이 없는 탓에 불가능했다.
세 사람이 인터넷 검색에 열을 올리는 사이 정준하는 상자에 있던 모든 물품들을 챙겨 잽싸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가버렸다. 그때 정보가 안 나와서 한참을 헤메던 세 사람 역시 뭔가를 발견하는데 간호사가 다가와 정준하가 주사를 안 맞고 그냥 도망갔다는 제보를 한다. 박명수와 전진은 어차피 차 키가 없는데 어떻게 가냐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노홍철은 정말로 당황한다. '''왜냐면 차키는 차에 꽂혀있기 때문이다.''' 1부에서 박명수를 배신하고 도망다니던 홍철은 차키가 2개인 것을 발견했고, 진짜는 차 안에 그대로 꽂아놓고 협상할 땐 항상 가짜 차 키를 사용해온 것이다. 즉, 오히려 정준하가 도망치는걸 도와준 셈. 이를 알게 된 세 사람은 황급히 주차장으로 뛰어나갔지만 이미 정준하는 모든 것을 들고 도망간 후였다.

3.2.3. 병원 근처 주차장, 서로를 떠보는 형사와 탈옥수들


서울 일대를 신출귀물하는 전진의 GPS때문에 혼란에 빠진 형사들은 길에게 물어보지만 아까 전부터 계속 잠만 자고 있던 길은 졸립다며 내려달라고 한다. 형사들 역시 괜히 사람 헷갈리게만 만들고 아무런 도움도 안되는 길을 계속 데리고 다니는 건 쓸데없는 시간낭비였기에 순순히 차를 세워 길을 내려준다. 이후 길은 차에서 내리더니 묘한 웃음을 지으며 '''뒤에 세워져 있던 흰 자동차에 다시 올라탄다.'''[21]
길이 내리고 난 후, 형사들은 종일 탈옥수들 뒤꽁무니만 쫓아다니기 바쁜 자신들의 행각을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이 갑자기 정준하의 옷 속에 있던 홍철의 GPS가 뜬다. 정준하가 병원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다시 가동된 것. 형사들은 정보를 알아내보려고 홍철에게 전화를 건다. 모든 걸 다 가지고 있는 정준하가 사라진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죄수들 입장에서 그의 전화는 한줄기 빛이었다.
그는 정준하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내 추적기가 어디로 가고 있게?"라고 역질문을 한다. 그러자 형돈은 화곡역 근처에서 멈춰있다고 답했다. 홍철은 그럴 리가 없다면서 차 타고 이동 중이라는 거짓말을 하지만 형돈은 정말로 멈춰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이 때 정준하가 지도를 본다고 차를 정말로 멈춰놨기 때문이다.(...)[22] 이에 홍철은 어떻게 해서든 (정준하가 들고 있는) 자신의 GPS를 물어뜯으라고 한다. 박명수 역시 천문학도라는 아내의 친구에게도 부탁해 좌표 위치를 알아내는 데 심기일전 한다.
한편, 차를 세워 놓고 종이 지도를 펼쳐 놓은 채 위치를 확인하던 정준하는 이런 걸 잘 알 만한 곳으로 가서 물어보기로 한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부동산을 찾아가겠지만 정준하는 '''나침반에 대해 잘 알 만한 안경점(?!)에 가서 물어보기로 결정한다.(...)''' 그리고는 정말로 안경점을 찾는다.

3.2.4. 병원 근처 은행과 패스트푸드점


정준하가 모든 아이템을 다 갖고 튀는 바람에 추격에 빨간불이 켜진 죄수들. 박명수는 종일 뛰어다니느라 지쳤는지 쫓는 건 포기하고 요기부터 해결하자고 한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무일푼. 이 때 박명수는 휴대폰으로 돈을 찾을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은행 ATM 기기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잘 되지 않았다[23]. 그가 휴대폰으로 돈을 찾는 동안 노홍철은 형사들에게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전화를 거는데 이때 음성 통화가 아닌 영상 통화를 하는 대범함을 보여주었다. 그 시각, 형사들 또한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근처 도로가에 잠시 차를 세워 놓고 쉬고 있었다.[24]
형사들은 지금 아는 게 너무 없어서 완전 맨 땅에 헤딩 격이라며 힌트를 좀 달라고 살살 꼬드겼고 노홍철은 힌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셋이 다 같이 있다고 옆에 서 있던 전진과 박명수를 차례로 보여준다. 그리고 정준하는 차 빼고 있다는 거짓말까지 덤으로 한다. 네 사람이 각자 개인 플레이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 형사들은 셋이 같이 있는 모습에 정말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형돈은 종각에 있어야 할 전진이 화곡동에 있는 걸 보고 소름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재석은 홍철에게 혹시 네 GPS 정준하 주머니에 몰래 넣은 거 아니냐며 캐물었고[25] 그는 당연히 발뺌하면서 가짜 차 키를 살짝 보여주며 자기 GPS라고 거짓말했고 여기에 전진까지 합류해서 맞장구를 친다. 아무런 소득이 없자 형사들은 통화를 종료한다. 이후 GPS 모니터를 보던 정형돈은 전진 GPS가 정준하라는 헛다리를 짚는다(...). 그리고는 셋을 쫓기 위해 화곡동으로 출발한다. 그리고 형돈은 길이 갑자기 피곤하다며 빠진 것에 의문을 표하는데 직후 길이 애들은 다 모았냐며 조폭 두목같은 대사를 친다.[26]
한편, 여러 번 시도했지만 휴대폰으로 인출이 되지 않자 결국 인출을 포기하고 돌아선 박명수. 전진은 믿었던 돈줄마저 끊어지게 생겼다고 했고 노홍철은 문득 박명수가 현금 인출이 되지 않으면 그와 같이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한다. 이어 두 사람은 자신들이라도 어떻게든 해보자며 돈 구할 방법을 논하고 있던 그 때 박명수는 일부러 툴툴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조용히 은행을 빠져나와 도망쳐 버린다. 이를 전혀 모르고 있던 두 사람은 박명수를 배신할 궁리를 하면서 은행 입구로 걸어 나왔고 그러다 박명수가 없어진 걸 알고는 그를 찾아 헤멘다. 시민들의 제보로 그가 도망간 방향을 향해 쫓아 가 보지만 이미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 그가 배신한 이유는 바로 천문학도에게 좌표 위치에 대한 문자를 받았기 때문. 좌표 위치는 인천 소래포구 부근이었지만 문제는 거기까지 갈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박명수를 쫓고 있던 홍철은 단박에 그가 천문학도의 문자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을 배신한 것임을 알아낸다.
우선 박명수는 다른 곳에 가서 돈을 인출하기로 한다. 근처에 있던 다른 은행에서 인출을 실패하고, 그러는 사이 시민들에게 물어 물어 박명수가 어디로 갔는지 쫓고 있던 노홍철과 전진 또한 멀리서 휴대폰을 보며 걷고 있는 박명수를 발견하고는 조용히 숨어서 미행하기 시작한다. 길을 걷던 박명수는 뒤를 돌아보긴 했지만 시력이 안 좋았던 탓에(...) 두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하고 다시 돌아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빠른 걸음으로 그의 뒤를 밟는다. 그러는 사이 또 다른 은행 ATM에서 시도한 끝에 마침내 돈을 인출하는데 성공한 박명수는 만 원 짜리 지폐 다발을 흔들어 보이며 환호했다.[27] 환호를 끝마친 그는 은행을 빠져나오는데 바로 근처 전봇대 뒤에 노홍철과 전진이 숨어있었다.
두 사람은 이제 박명수가 전봇대 쪽으로 건너오기만 하면 덮칠 생각이었지만 갑자기 그는 돌연 몸을 돌리더니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둘은 당황해서 황급히 쫓는다. 그가 온 곳은 햄버거 가게. 결국 요기 거리를 찾은 것이었다. 여기서 그는 자길 찍고 있는 카메라 감독의 끼니도 챙겨주는 선심을 베풀었다. 그 사이, 박명수가 가게 안에 있는 걸 본 노홍철은 어딘가로 전화를 걸더니 매장에 있는 박명수 씨 일행이라며 불고기 버거 세트 5개를 추가로 주문하는 잔머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가게 안으로 뛰어 들어가 사인을 하고 있는 박명수를 검거. 뒤를 밟힌 그는 주머니 안에 있는 돈부터 지켰고 두 사람 역시 가게 안에서 소란을 피우면 안 된다는 사실에 금세 진정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후 다 같이 고생했으니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한다.
한편, 안경원에서 어찌어찌(...) 정보를 알아내는데 성공한 정준하는 경인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GPS로 쫓고 있던 형사들 역시 인천 톨게이트를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막막해진 형사들은 노홍철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지만 그 무렵 시켰던 햄버거가 완성이 되었기에 홍철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이만 통화를 끊어야겠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때 정형돈의 빡친 대사가 정말 압권.
[image]

"저기 어디 햄버거 가게 어디......'''야 인마!!"'''[28]

아무튼 이렇게 세 사람이 이동하지 않는다는 걸 확인하게 된 그들은 현재 경인고속도로를 탄 노홍철 GPS의 소유자가 누구인지 감이 안 잡혀 혼란스러워했다. 4명 중에서 3명은 같이 다니는 걸 이미 봤으니까 없는 한 사람이 정답이 되는데 왜 그걸 모르는 걸까.(...)
그 시각, 순식간에 저녁을 다 먹은 탈옥수들.[29] 노홍철과 전진이 먹은 자리를 깨끗하게 치우고 식당 직원들한테 공손하게 인사까지 하는 사이 박명수는 다시 도망쳐 혼자 택시를 잡는다. 이후 가게 입구에서 자신들을 보기 위해 몰려온 시민들에게도 반갑게 인사를 해주다가 또 다시 박명수가 없어진 걸 알게 된 두 사람은 다급히 쫓아가 보지만 이미 사라진 후였다.

3.2.5. 우장산역 근처


세 사람이 햄버거 가게 안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형사들은 화곡동 인근 햄버거 가게를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고 어느 가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걸 발견하고는 이 근처가 아닐까 하고 의심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노홍철과 전진이 서 있었다. 마침내 형사들 역시 사람들이 몰린 가게가 바로 조금 전 탈옥수들이 햄버거를 사 먹은 식당이란걸 알고는 서서히 차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고 멀리서 이를 본 탈옥수들 역시 반대 방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형사들은 사람들 때문에 끝내 두 사람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반면에 노홍철은 재석이 운전대를 잡고 형돈이 조수석에 앉아있던 것까지 정확하게 봤다.
한편, 박명수는 무슨 속셈인지 돌연 가던 택시를 세워 놓고 전진한테 전화를 걸었다. 처음에 그는 어딨냐고 벌컥 화를 냈다가 노홍철과 같이 있냐는 말에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는 나지막하게 옆에 있는데 안 들린다고 한다. 그때 전진 주위에는 팬들이 에워싸고 있었기 때문에 홍철은 전진이 옆에서 뭘 하는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어 박명수는 아까 두 사람이 뛰어갔던 방향 반대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비상등을 켠 택시가 있으니 노홍철을 떼어놓고 혼자만 오라고 한다. 그의 속셈은 워낙에 머리도 좋고 눈치가 빨라 1분 1초가 못 미더운 사기꾼 대신 힘은 좋지만 어리숙한 면모가 있어서 속이기 쉬운 막내를 데려가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진은 곧바로 이를 같이 있던 노홍철에게 알린 후 형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역으로 그를 잡게 만들 속셈을 부렸고 이를 들은 홍철은 곧바로 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박명수가 근처에 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정형돈은 사기꾼 홍철의 말을 믿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창문 너머로 뭔가를 발견한 정형돈은 돌연 전화를 끊어버린다. 이어 택시 안에 앉아 있는 박명수의 모습이 나오는데 '''택시 너머 창문으로 형사들의 차가 지나갔다.''' 박명수를 발견한 형사들은 곧바로 차를 세우고 정형돈이 그를 잡기 위해 택시로 뛰어갔지만 그는 침착하게 문부터 걸어 잠그고는 기사에게 가 달라고 한다. 정형돈이 다급히 막아섰지만 이미 택시는 빠져나간 상태. 이어 두 사람은 다시 차를 타고 추적을 시작하지만 미행하던 택시는 급 유턴을 해버렸고 설상가상 빨간 불이 켜지는 바람에 결국 코 앞에서 놓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진다.
간신히 빠져나온 박명수는 전진에게 전화를 걸어 형사들한테 걸려서 같이 가는 건 힘드니까 홍철이하고 둘이 오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는다. 이후 믿었던 마지막 돈줄과 정보통마저 사라지고 갈 곳도 없어진 채 버려진 두 사람. 이 때 노홍철이 무척이나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해낸다. 바로 '''형사들에게 자진해서 잡힌 후 형사들의 차를 이용해 정준하를 쫓는 것이었다.''' 이후 곧바로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돈이 어딨는지 알고 있으니 그곳까지 태워 달라고 거래를 해왔다. 형사들은 종일 맨 땅에 헤딩 격으로 뻘짓만(...) 하고 있었던 터라 순순히 거래를 받아들였고 이렇게 4인의 동행이 시작됐다. 차에 탄 홍철은 (정준하가 갖고있는) 노홍철 GPS를 쫓아가면 된다고 말한다.

3.2.6. 소래생태공원


그러는 사이 박명수와 정준하는 좌표가 가리키는 소래생태공원에 도착. 마주친 두 사람은 팽팽하게 서로를 경계했고 우여곡절 끝에 동맹을 맺고 공원 안에 있던 한 오두막 안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땅 한구석에 돈뭉치가 가득한 가방과 쪽지를 발견한다.
쪽지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차이나타운의 장씨를 찾아가시오. 장씨를 만나면 도망갈 배에 대한 정보를 줄 것이오. 장씨를 찾는 암호는 짜증 날 땐/짜장면, 우울할 땐/울면, 복잡할 땐/볶음밥, 탕타라탕탕/탕수육.'''

이후 두 사람은 돈이 든 가방을 누가 메느냐로 한참을 옥신각신하는데 처음엔 박명수가 메려고 했지만 정준하는 언제 도망갈지 몰라 불안해했고 결국 둘이 공평하게 양쪽 어깨에 가방끈 하나씩 맨 채 차이나타운까지 가게 된다. 차이나타운까지 차를 타고 가면서도 두 사람은 한 시도 돈가방을 손에서 놓지 않으려 했고 박명수는 결국 "네 거야, 이게?"라는 유치한 대사를 날린다.(...)
한편, 형사들은 뒤늦게 소래생태공원에 도착했지만 GPS 장비를 다룰 줄 모르는 정형돈 때문에 추격에 심각한 난항을 겪는다. 유재석 또한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와 뒤에 있던 죄수들에게 정보를 불라며 짜증을 내자 정형돈이 진정하라며 그를 말리는데, 이때 노홍철이 뻔뻔스럽게도 실례가 안 된다면 아이스크림 하나만 사 달라는 도발을 했고 결국 정형돈이 노홍철에게 달려들어 머리채를 뜯자 유재석이 그를 말린다.(...)

3.2.7. 인천 차이나타운


그러는 동안 차이나타운에 도착한 정준하와 박명수. 내려서 차이나타운 곳곳을 둘러보던 두 사람은 중국집[30] 입구에 앉아있는 한 민머리 남자를 발견한다. 민머리에게 이끌린 두 사람은 장씨냐고 물었지만, 남자는 떨떠름하게 오씨라고 한다. 하지만 둘은 굴하지 않고 쪽지에 적힌 암호를 대자 민머리는 갑자기 신이 난 얼굴로 답을 하기 시작했고, 암호가 끝나고 나서는 급 심각해진 얼굴로 건물 안으로 인도한다. 안내를 받고 어느 테이블로 향하게 되는데, 거기에는 어디서 많이 본 남자가 이마에 장씨라는 글자를 써 놓고 앉아있었다.
두 사람이 앉자마자 길은 대뜸 짬뽕과 짜장면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했고 정준하는 짬뽕을, 박명수는 짜장면을 택한다.[31] 그리고는 큰 형님(?)이 계신 곳으로 가야 한다며 우선 가져온 돈부터 보여달라고 한다. 두 사람은 순순히 장씨에게 가방을 넘겨주고 장씨는 가방을 테이블 밑으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줍는다. 그러면서도 둘은 누가 오는 건 아닌지 밖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일어서서 밖을 살폈다. 길은 밖에 자신의 동생들이 경찰들이 오나 안 오나 망을 보고 있으니 안심하라며 진정시키고는 밀항선을 탈 여권을 준다.
한편, 박명수와 정준하를 쫓고 있던 형사들은 뒤에서 깝죽거리기만 하는 죄수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폭발해 풀어줄테니 내리라고 한다. 재석은 정보를 주든가 아니면 내리든가 둘 중 하나를 하라며 솔직하게 얘기 안 하면 버려놓고 간다고 했다. 이에 노홍철은 "저는 정보가 있습니다. '''과연 전진은 정보가 있을까요?'''"라며 태연하게 배신했고 당황한 전진은 자길 버리려는 정형돈에게 정보를 주겠다고 한다. 이어 노홍철 GPS는 정준하가 가지고 있으며 현재 홍철이 아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알게 된 형돈은 가차 없이 뒷좌석에 앉아있는 홍철에게 내리라고 한다. 노홍철은 버텨보지만 결국에는 끌려나가다시피 내렸고 사실을 이야기한 전진은 다시 차에 타게 된다. 노홍철은 여기서 버려지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인지라 매달려 보지만 형사들은 전진만 태운 채 차를 출발한다.
중국집 쪽에서는 주문했던 짬뽕과 짜장면이 나오는데, 길은 다짜고짜 빨리 드시는 것이 좋으실 거라며 식사를 부추겼고 둘은 영문도 모른 채 허겁지겁 젓가락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박명수는 면을 얼마 먹지도 않고[32]돌연 가방을 들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길은 그 자리에서 소란을 피우며 주의를 분산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왜인지 정준하는 박명수를 잡으러 가지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사실 조금 전 길이 가방을 떨어뜨렸을 때 '''테이블 안에 숨어있던 누군가가 진짜 가방을 챙긴 뒤 미리 준비해둔 가짜 가방을 밖으로 내놓고 길은 태연히 그걸 주워서 두 사람에게 전해 준 것.''' 예상외로 눈치백단인 박명수는 이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오히려 눈치 제로인 정준하가 간파해서 재빨리 길에게 달려들었으나 길은 밑에 숨어있던 빡빡이 동생에게 들고 튀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밑에 숨어있던 또 다른 민머리 남자는 가게 안 불까지 끄고 도망가는 민첩함을 보여주었고, 다른 빡빡이가 또 들어와서 길과 같이 정준하를 제압했다. 밖에는 도망간 줄 알았던 박명수가 자신을 붙잡은 빡빡이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지만 실랑이 하느라 볼 새가 없었고, 뒤이어 나타난 길은 박명수가 가진 가짜 가방을 들고 도망가기 시작했고 당연히 자신의 가방이 바뀌었단 걸 전혀 모르는 그는 무작정 길을 쫓기 시작한다. 정준하 역시 빡빡이 무리에서 빠져나와 쫓기 시작하지만 금세 놓쳐버렸다.
이후 두 사람은 조금 전 길에게서 얻은 승차권을 확인하는데, 정준하의 승차권에는 '''월미도'''라고 적혀있었고 박명수의 승차권에서는 '''만석부두'''라고 적혀있었다. 정준하는 먼저 월미도에 갈 속셈으로 급히 타고 온 차를 타고 혼자만 차이나타운을 빠져나간다. 때마침 승차권 확인을 끝낸 박명수가 이를 발견하지만, 조금 전 빡빡이 일당을 쫓느라 기력을 다 써버린 탓에 몇 발자국 걷지도 못하고 눈 앞에서 차를 놓쳐버렸다. 이후 박명수는 길에게서 건네받은 가짜 가방을 확인한 뒤 빈손으로 차이나타운을 빠져나갔고, 길은 박명수가 사라지자마자 진짜 돈가방을 들고 숨어있던 동생을 찾아낸다.

3.2.8. 월미도


월미도에 다다른 정준하는 버려진 노홍철에게 전화를 받는다. 그와 접촉해서 정보를 얻어내려는 속셈이었지만 정준하는 자신은 배를 타야 한다는 힌트만 주고는 끊어버렸다. 비록 정확한 위치를 알아내는데는 실패했지만 노홍철은 배를 타야 한다는 고급 정보를 입수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돈도 차도 없는 상황. 노홍철은 잠시 방황하더니 골목으로 들어가 죄수복을 들키지 않으려고 바지를 벗고 팬티 차림에서 바지를 뒤집어 입은 후 어딘가로 향한다. (이 장면은 재방송되는 분량에선 삭제되었다.)
정준하는 배를 타기 위해 12시까지 기다렸지만, 그가 기다리는 배는 가짜 밀항선 월미도 바이킹(...). 형사들은 노홍철 GPS가 월미도 공원 주차장에 있는 걸 확인하고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고 정준하의 차를 발견하고는 그를 에워쌌다. 정준하는 아무것도 없다며 저항해보지만 두 사람의 완력 앞에 순식간에 무너졌다.
그 후 정준하를 차에 태운 형사들과 전진, 형사들은 정준하에게 월미도에 왜 왔냐고 물었는데 정준하는 앞뒤 이야기를 다 빼먹고 차이나타운에서 장씨를 만났다가 정체모를 민머리 무리에게 가방을 빼앗겼다는 이야기만 한다. 당연히 여태 그가 어디서 뭘 했는지 전혀 모르는 세 사람은 듣는 내내 어리둥절한 얼굴을 했고 이후 '''"여섯 명의 빡빡이가 때리고 할퀴고... 여섯 명의 빡빡이!! 여섯 명인지 일곱 명인지 몰라도 점점 늘어나!! 차이나타운은 온통 빡빡이야!!!"'''라며 흥분하는 그를 겨우 달래가며 차근차근 이야기해보라고 한다. 정준하 역시 진정을 하고 상황 정리를 하는데 자막대로 표현한 정리는 다음과 같다.

'''정리 1. 장씨를 만나러 인천 차이나타운에'''

'''정리 2. 장씨=길'''

'''정리 3. 가방을 바꿔치기 한 길'''

(여기까지 설명 잘 해놓고 또 그 놈의 빡빡머리 타령을 했다.(...))

'''정리 4. 돈은 정중앙 수중에 없음'''

'''정리 5. 잘못된 출항 장소인 월미도로 직행'''

이후 정준하는 형사들과 같이 가자며 동행을 제안했지만 그에게 돈이 없다는 걸 안 형사들은 가차 없이 내리라고 했고 이번에는 정준하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전진까지 더 이상 얻을 것이 없어서 같이 내리라고 한다.

3.2.9. 만석부두


박명수는 택시를 타고 만석부두[33]로 향했고 오갈 곳 없어진 노홍철은 서해로 근처 가게에 가서 배달용 오토바이를 한 시간만 빌려주면 나중에 다시 기름을 채워서 돌려드리겠다고 했고 사장님은 순순히 허락해준다. 그렇게 이동 수단을 구한 노홍철에게 박명수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다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만석부두를 가르쳐 주고[34] 노홍철 역시 스쿠터를 타고 만석부두로 향한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만석부두로 가는 또한 무리가 있었으니... '''바로 길을 중심으로 한 육빡빡이들.'''
만석부두에서 만난 박명수와 노홍철은 때마침 수사가 잘 안 되어 전화를 걸어온 형사들을 도발한다. 유재석은 홍철이 어딨는지 알아내기 위해 근처에 있는 것 같다며 그를 슬쩍 떠봤고 돌연 너 인천항이냐고 묻는데 이때 홍철이 '''"인천항이 어디 한두갠가요"'''라는 말을 해버리는 바람에 인천항 부두에 와있음을 까발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이를 통해 좋은 정보를 얻은 형사들은 인천에 있는 부두들로 수사 범위를 축소해나갔고 전화를 끊은 노홍철은 박명수의 가방을 유심히 바라보며 그 가방은 뭐냐고 의심해온다. 박명수는 자신이 들고 있는 가방은 가짜이며 진짜는 정준하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35]
그 시각, 길과 빡빡이들은 박명수와 노홍철을 골탕먹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바로 가짜 가방으로 두 사람을 낚게 하고 진짜 가방을 멘 길이 잽싸게 황천길호를 타고 유유히 도망치는 것.
하지만 이를 전혀 모르는 노홍철은 정준하에게 돈이 있는 말을 믿고 그에게 전화를 걸어 가방 어딨냐고 물었지만 돈 뿐만 아니라 갈 곳도 잃은 그는 이 말에 울분이 폭발해 가방 어딨는 걸 왜 나한테 묻냐고 화를 낸다. 하지만 아직 그가 돈이 있는지 없는지 긴가민가했던 노홍철은 돈을 가로챌 속셈으로 만석부두로 오라고 이실직고를 하지만 둘은 이 말을 믿지 않고 계속 월미도에서 대기한다.
마침내 밤 11시 5분경. 계획을 세운 빡빡이들은 흩어져서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이 때 노홍철은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도발을 하고 있었고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바로 그 때, 멀리서 한 무리의 빡빡이들이 두 사람 주위를 에워싸며 다가오기 시작했고 둘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고 있다가 빡빡이 중 한 명이 검은 배낭 가방을 메고 있는 걸 본 박명수는 급하게 그를 쫓기 시작했고 빡빡이들을 본 적이 없는 노홍철은 어리둥절해 한다. 전화기 너머 추격의 목소리를 들은 정준하와 전진은 형사들에게 쫓기고 있다고 생각해 우선 홍철이 말한 만석부두로 가기로 결심했고 마찬가지로 갑자기 전화가 끊겨 당황한 형돈은 자신과 통화하는 사이 박명수가 돈가방을 들고 튀었다는 완벽한 헛다리를 짚는다.[36]
빡빡이들이 부두 안 쪽에서 두 사람을 유인하는 사이 길은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고 부두에 잠입해 아래쪽에 숨어있다가 잠시 염탐을 하러 위로 달려온다. 그 사이 정준하와 전진이 도착. 정준하는 빡빡이들을 보자마자 차이나타운에서의 악몽을 떠올리며 그들을 쫓았고 전진 역시 엉겁결에 빡빡이들과의 추격전에 동참하게 된다. 형사들도 노홍철 GPS가 바다에 나와있는 걸 보고는[37] 만석부두로 차를 돌린다.
그러는 사이 만석부두는 도망치는 빡빡이들과 그들이 가진 가방을 모두 확인하느라 쫓는 탈옥수들이 달밤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었고 근처에서 이를 보고 있던 길 역시 자신의 계획대로 상황이 아수라장이 되자 뿌듯해한다. 위에서는 또 한 명의 가짜 가방을 맨 빡빡이가 부두 깊숙이 도주했고 탈옥수들은 또 우르르 쫓아가기 시작한다. 길 역시 여유롭게 숨어서 배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배가 올 기미가 보이질 않자 초조해진다. 그 사이 위에 네 사람은 도망간 빡빡이를 놓친 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그 때, 어디선가 뱃고동 소리가 나더니 '황천길호' 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조그만 배 한 척이 하나 들어온다.
길 역시 기쁜 마음으로 배를 탈 생각에 부풀어 있었는데 배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자 당황했고 급한 마음에 배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러다 밖에서 이를 본 정준하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박명수는 그를 붙잡고 너희 빡빡이들이 가방을 빼돌린거냐고 물었지만 그는 당연히 시치미를 떼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후 그는 주의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갑자기 돈가방이 정준하에게 있다고 소리치며 생쇼를 펼쳤고 박명수 또한 여기에 속아 그를 잡으러 뒤쫓기 시작하면서 또 다시 추격전이 벌어진다.
그러는 사이 만석부두에 도착한 형사들. 정형돈은 정말 정준하 말대로 빡빡이가 6명이나 있는걸 보고 놀라워했고 유재석은 있으라는 탈옥수는 안 보이고 민머리만 득실거리는 현장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 이어 부두 한 구석에 스쿠터를 타고 숨어있다 자신들을 보자 급히 도망가는 노홍철을 부두 입구에서 붙잡고 취조를 시작한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길이 부둣가로 달려가더니 '''난데없이 튀어나온 가방을 들고 죽도록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진 역시 이를 보고는 잽싸게 길을 쫓기 시작했고 취조하던 형사들 역시 취조를 멈추고 전진을 쫓는다. 이어 돈가방을 들고 도망가는 길을 보고는 흥분해서 쫓아가기 시작한다.

3.2.10. 결말


사실 돈가방은 형사들이 정문에서 노홍철을 취조하고 있는 사이 길이 빡빡이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가방을 던지게 한 다음 그걸 챙겨서 뛰고 있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그를 쫓아오는 사람은 앞서 본 전진과 형사 두 명, 그리고 스태프 차량 뒤에 숨어있던 박명수까지 무려 네 사람. 출항 30초 전 극적으로 배에 올라탄 세 사람은 자기들끼리 가방 하나를 놓고 아귀다툼을 벌이기 시작한다. 뒤에서 이를 보고 있던 형사들은 폭소를 자아내며 배에서 나오라고 소리치지만....
'''12시가 되자 배는 그냥 출발해버린다.'''
형사들은 자기가 형사이며 범인을 잡은거라고[38] 배를 돌리라고 소리쳤지만 배는 요지부동. 그리고 조금 전까지 아귀다툼을 벌이던 세 사람은 멀어지는 형사들에게 유유히 손을 흔들며 최종 우승을 했고 이어 다음과 같은 자막이 나오면서 방송이 끝났다.

'''사건명 여드름 브레이크 수사 종결 보고!'''

'''2009년 6월 5일 밤 12:00'''[39]

'''입만 산 형사들의 허술한 수사 결과'''

'''탈옥수 하찮은외 2명'''[40]

'''300만 원을 훔쳐 완전도주!'''

이제... 해양경찰을 믿는 수밖에...


4. 테마에 관한 추측


죄수복을 입고 시작해서 도망치고, 이를 추격하는 아이디어는 이미 일본 버라이어티에서 한 걸 써먹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애초에 여드름브레이크는 프리즌브레이크의 패러디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죄수복을 입고 시작하는거다. 무한도전이 일본 예능 표절 논란이 자주 있긴 했어도 이번 지적은 다소 억지에 가깝다.
'여드름 브레이크'라는 단어는 2007년 방영된 서부특집에서 처음 언급된 것이다. 서부특집 오프닝 도중 갑작스럽게 상의탈의를 한 박명수를 보고 하하가 여드름이 아름답다고 칭찬(?)하고, 유재석이 여드름을 이으면 보물지도가 나타난다며 던진걸 정준하가 여드름 브레이크라고 드립친 것. 제작진이 예전 무도 영상 돌려보다 여기서 추격전 아이디어를 얻었나보다.(...)
팬들은 사회에 대한 풍자 메시지가 있었다는 점을 칭찬했지만 제작진은 그런 의도는 없었다며 선을 그었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고 해도 오히려 당시 촬영분에 대해 인위적인 터치가 있었다는 점을 자인하게 되는 딜레마가 있다. 때문에 팬들은 이를 정치적 풍자가 담긴 에피소드라 평하는 팬도 있지만 김태호는 공식적으론 정치적 풍자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인정하진 않고 있다. 좀비 특집에서 정치적 메세지가 있었다고 인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해당 인터뷰 원문에 따르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라는 수준의 인정이다.
그 근거들을 보자면
  • 배 이름이 황천길[41]인데다가 경찰들은 그냥 보고있다는 점이 철거민들을 묘사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지막에 나온 '이제… 해양경찰을 믿는 수밖에…'라는 자막도 근거로 들 수 있다.[42] 물론, 탈옥수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도망갔기 때문에 이런 자막이 나왔을 수도 있다.
  • 게다가 돈가방이 묻혀있던 소래 생태공원이 철거장소라고 하기도… 해당 방송 분량에서 나온 남산 시민 아파트, 동대문 연예인 아파트,[43] 오쇠동,[44] 인천 만석부두[45]를 보면 전부 재개발 지역이며, 다음 댓글에서는 재개발 및 강제철거에 대한 것을 풍자한 내용이라고도 얘기한다.
  • 미션으로 주어진 300만원의 돈가방 찾기는 오쇠동 재개발 당시 수령 보상금을 최대로 받았던 사례가 300만원이었다는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관련 기사. 다만 무한도전에서 상금을 300만원으로 고정하는 것은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부터의 관례이기도 하다.
이 해석들을 바탕으로 방송 흐름을 한 문장으로 만들면 '''"재개발 지역 철거민들, 300만원받고 황천길로. 경찰은 수수방관."'''이 된다.
물론 위의 해석들은 제작진이 의도했다고 밝힌 내용이 아니므로 사실이라고 맹신하지는 말 것.

5. 평가


무한도전 특집 중 호평받는 특집이라고는 하는데, 추격전의 구조를 보자면 밸런스를 말아먹었다. 초반 부분의 재미는 있고 극후반에도 만석부두에서의 막판 재미가 있다고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 브레이크는 비판점이 많다. 우선 추격전 구조 자체가 npc인 길 측에 유리하도록 짜여졌다. 아니, 사실상 길이 이기라고 짜논 것이나 다름없다. 우선 길 측도 죄수들과 마찬가지로 돈가방을 들고 탈출하려는 도망자 플레이어였다. 그렇다면, 노홍철, 박명수, 정준하, 전진과 같이 죄수로 출연했어야 맞다. 그러나 길은 npc로 출연하여 형사들의 의심도 사지 않고 형사들과 동행하여 추리에 개입하는 등 npc의 특권을 가지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했다. 물론 후에 노홍철과 전진도 형사들 차에 얻어타긴 하나 그들은 명백한 죄수로 형사들에게 무임승차 하는 대신 정보를 준다는 이해관계가 명확했다. 무한도전 추격전 뿐 아니라 모든 추격전에서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뿐더러 추격전의 재미를 위해서라도 그래야 하지만, 길은 npc였고 타 플레이어처럼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권모술수를 쓰려면 npc로서의 특권을 포기해야 했다.
결정적으로 차이나타운에서 여행권 티켓은 길만 가지고 있었기에길은 npc임에도 승부를 자신에게만 유리하도록 조작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돈가방을 바꿔치기했다. 무한도전 추격전에서 그정도가 뭐가 문제냐 하겠지만, 길은 npc였다. 만약 길이 추격전에서 그러한 술수를 쓰려면 다른 죄수들처럼 형사들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위치어야 했다.
결정적으로, 육빡빡이의 존재 자체가 여드름브레이크의 재미를 크게 반감시켰다. 만약 이 모든 일을 길 혼자 꾸몄어도 길 측에 부당하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길은 혼자 움직인 것이 아닌 육빡빡이가 있었기 때문에 힘싸움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있었을 뿐더러 6:1:1:1:1 이라 압도적인 기동력을 보유하였다. 만약 힘싸움에서 유리하다는 게 김종국처럼 본인의 역량에 의한 것이면 상관없으나, 제작진이 길에게 육빡빡이를 제공하여 길을 돕게 한 것 자체가 제작진 입장에선 실수였다.
상술한 언밸런스는 길의 잘못이 아니다. 이광수의 런닝맨에서의 행적을 보면 알지만 추격전에서 출연자는 배신이나 반칙을 하면서까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능력, 조건을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려 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행위가 웃음을 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여드름 브레이크가 비판받는 건 제작진이 길에게만 상술한 특혜를 제공했기 때문이며, 따라서 위 비판에 대한 책임은 제작진에게 있다. 이광수가 런닝맨에서 수시로 배신이나 반칙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그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지만, 그렇다고 제작진이 이광수의 반칙이 재밌으니 이광수의 반칙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그에게만 반칙할 수 있게 특권을 주진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길의 불개입을 가정하고 대체역사(?)를 쓰자면 오쇠삼거리 당시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는 노홍철이었다. 기동력을 보나 돈가방 힌트를 보나 그는 평소의 뛰어난 추격전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멤버에 비해 월등한 우위에 있었다. 길의 우위가 제작진이 만들어진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경에 의한 것이었다면 노홍철의 압도적 우위는 순전히 노홍철 개인의 추격전 역량으로 이뤄낸 것이었다. 그러나 오쇠삼거리에서 박명수와 정준하의 부상 당시의 휴전 제의는 노홍철의 치명적인 실수였다.[46] 추격전에서 본인이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는데 휴전 제의로 그걸 리셋하는 건 추격전에서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실제로 여드름 브레이크 1부를 호령하며 형사들의 경계대상 1순위이자 초반을 유재석, 정형돈 vs 노홍철로 진행되었던 구도는 화곡동 병원에서 정준하가 차키를 가지고 달아나면서 완전히 뒤집혔고 길의 개입 전까지 압도적 우승 후보는 정준하였으며 나머지 죄수들은 정준하에 대한 견제 능력을 상실하고 천하의 노홍철마저 형사들 차에 얻어타려고 경쟁한다. 흔히 정준하가 추격전에서 노홍철에 설욕한 사례로 무한도전 tv전쟁을 꼽지만, 설욕이라면 이때 이미 했다.

6. 뒷이야기


방송분 후반부를 보면 제작진이 개입한 흔적이 있다. 위의 줄거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노홍철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GPS는 모두 파기했다. 특히 전진은 혼선을 줄 목적으로 일부러 GPS를 택시에 두고 내렸고, 이 때문에 형사들은 혼란에 빠지고 길을 헤맨다. 문제는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을 때, 정형돈이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다른 GPS는 만석부두 앞에 있고....."라고 말한다는 것. 이 때문에 제작진이 모종의 개입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유력한 추측은 최종장소인 만석부두에서 촬영을 끝내야 하는데 이 날 형사들의 답이 없는 추리 능력과 수사 과정을 지켜본 제작진이 이대로 놔뒀다간 돈가방 회수는커녕 만석부두 근처도 못 가고 촬영이 종료되는(...) 참사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아예 최종 장소가 어디인지 살짝 귀띔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길이네(빡빡이파)를 통해서 가짜 가방에 회수한 GPS를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혹은 그저 기계치 정형돈이 잘못 본 걸지도 모른다.(...) 실제로 정형돈은 GPS를 여러차례 잘못 해석했었다. 진실은 편집 속에... 따지고 보면 유재석도 초반에 추리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과 다르게 헛발질만 한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라고 해도 제작진의 개입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스토리 진행이 오히려 더 힘들어지며 방송의 재미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1년 전 리얼을 강조하다 대차게 말아먹은 프로젝트가 있었던 무한도전 제작진 입장에서는 이러나 저러나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형사들의 단서는 GPS 딱 하나뿐이어서 계속 한발 늦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 GPS마저도 중후반 기능을 아예 상실했으니...
개입의 다른 정황은 초반 시민아파트 추격부터 형사들은 뒷북만 치고 단서를 찾지 못하자 카메라 열람하는 것을 용인한다. 그것도 두 차례씩이나.
여기서 또 하나 추측하지면 노홍철이 진짜 차 키를 차에 꽂아두고 가짜 키로 유인했을때 정준하는 진짜 키가 어떻게 차에 꽂혀 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인지 의문이다. 아마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노홍철의 행동을 몰래 은밀하게 지켜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철조망에 걸려 부상을 입은 뒤 노홍철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통편집되어 한순간에 병원으로 도착한 장면부터 나온다.
여드름 브레이크는 추격전 중에 가장 리얼했던 특집이었다. 이 특집이 방영된 2009년 상반기는 스마트폰SNS가 보급되지 않았을 때인데, 당시 특집을 보면 검색하기 위해 컴퓨터가 되는 편의점에 들어가 길을 검색하고, 팔에 부상을 입어 병원에 방문했을 때도 병원 내에 있는 컴퓨터로 일일이 검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정준하가 차를 몰래 타고 도주해 길바닥에 버려진 후 박명수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위도, 경도를 추적하는 것도 아내의 지인찬스를 사용하고 햄버거 하나 먹으려고 휴대폰을 이용해 ATM에서 돈을 찾는다든가[47][48], 팔에 부상을 입은 뒤 노홍철이 차를 갖고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멤버들이 지도를 펴서 길을 알아보는 것 등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단번에 끝내버릴 수 있는 일들을 스마트폰과 SNS가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였는 지 그 방법들을 볼 수 있다. 이는 2007년 서울구경 선착순 한 명 특집과 2010년 텔레파시 특집에서도 볼 수 있으며, 2009년에 진행한 추격전 특집들과(여드름 브레이크, 꼬리잡기 특집) 2013년에 진행한 추격전 특집들(무한도전 술래잡기,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2 100빡빡이의 습격)을 비교해봐도 불과 4년 만에 시대가 크게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3년 후 증강현실을 활용한 무도리 GO 때 회현시민아파트(연예인아파트)를 다시 방문해 여드름 브레이크를 잡았다.
전설이 아닌 레전드, 매의 눈 같은 신 용어가 나왔다. 특이하게 다음 주 예고 후 나온 뮤직 비디오가 방송되기 며칠 전에 사망한 마이클 잭슨빌리 진이었다. 그를 추모하며 감명 받은 사람들도 많았다.
또 남산시민아파트과 연예인아파트에서 멤버들에게 지령전달을 하는 NPC역할을 하고 차이나타운과 만석부두에서 그들을 골탕먹인 육빡빡이들은 실제 길과 친분이 있는 지인과 동생들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이들은 이후에 방영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특집에도 출연했다.빡빡이들
무한도전 세븐 특집 중, '''여드름 브레이크 2탄 떡밥을 뿌렸다.''' 유재석과 정형돈이 여드름 브레이크 드립을 치던 중, '''그 2탄은 선선해지면 할 거야.'''라는 자막을 깔았다. 그러나 몇 해가 넘어가도록 방송을 안 하면서 그렇게 여드름 브레이크 2탄은 잊히는 줄 알았으나, 2014년 여름, 도둑들 특집 결말에서 우승자인 박명수와 특수 수사 전문가들과 국민들이 추격자가 되어 도망간 다섯 멤버를 잡는 특집이 곧 방송될 것이라는 예고가 나왔다. 예고편 마지막에 나온 특집 로고는 '''여드름 브레이크 2'''였으나 멤버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면서 언제 재개될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였다가 무한도전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은 노홍철 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편집 불가로 판정되어 미리 촬영한 '''여드름 브레이크 2''' 특집은 영원히 폐지 됨으로써 무도 공개수배로 리부트되면서 2015년 12월 19일부터 방영되었다.

[1] 멤버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빠지면서 언제 재개될 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였다가 무도 공개수배로 리부트돼서 2015년 12월 19일부터 방영되었다.[2] 사실 여드름 브레이크 드립 자체는 2007년 서부 특집에서 나온 것이다.[3] 오프닝에서 죄수들의 자막에 죄수번호가 붙었는데, 사실 멤버들 생년월일이다.[4] '짖어'를 잘못 발음한 것.[5] 자막으로 안 나와서 묻혔지만, 이때 박명수가 '''지랄 말고'''라는 태클을 걸었다. 무한상사 미방영분 당시보다 훨씬 이전에 욕설이 편집되지 않고 나온 것.[6] 24,300원[7] 이때 나온 자막은 '''진이 오빠가 말하지 말랬는데...'''[8] 그림을 보고 해석해서 여기까지 오게 된 죄수들과는 달리 아파트 밑에서 카메라를 봤다는 여학생들의 말만 듣고 달려왔기 때문에 죄수들이 '''집 안에''' 있을 거란 생각을 전혀 할 수가 없었다.[9] 실제 형사들이 수사하면서 쓰는 차로 보인다.[10] 실제로 구로동에 현대연예인아파트가 있다. 방송에서 "엥? 구로동에도 연예인 아파트가..." 라는 자막이 나온 것으로 보아 PD도 전혀 예상 못했던 것 같다.[11] 2005년까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하는 지하철 구간을 국철(국유철도)이라고 불렀다. 현재로 치면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중 서울역~회기역 구간을 제외한 모든 역, 3호선의 대화역~삼송역, 4호선의 선바위역과 그 이남 구간, 중앙선 등이 해당하는데, 아마 정형돈은 습관처럼 이 말을 쓴 듯하다.[12] 택시비를 제외하고 남은 돈.[13] 하지만 이후 동대문아파트는 철거되지 않고 오히려 2013년에 서울시의 미래유산아파트로 선정되어 현재도 남아있다.[14] 대한항공A300-600R이 착륙하는 모습이 같이 찍혔는데 이걸 보고 항덕들은 대번에 위치를 파악했다 카더라(...) 항공기 내에서도 창문을 통해 착륙 직전에 이 길목과 이정표를 선명히 볼 수 있다. 사진의 비행기 아래에 집이 있는 걸 봐선 오쇠동 지역이 철거되기 이전인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으로 추정.[15] 설명을 덧붙이자면, 사진 기준 좌측은 부천시, 우측은 서울특별시 강서구이고, 바로 앞 차가 지나다니는 도로가 소사로이다.[16] 박명수 수중에 돈이 있긴 하지만 이미 이 곳을 오기 전 명동 택시비 + 편의점 음료수, 물 + 옷과 바지 등을 산다고 많이 써버린데다 거리도 장거리여서 탔다하더라도 돈이 모자랐을 것이다. 돈 문제도 있지만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택시를 타고 돌아다니는 건 운전하는 기사에게도 민폐다.[17] 노홍철은 이미 남산시민아파트를 빠져나온 직후 차를 타고 가는 정준하와 전진과 한번 만났던지라 차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차 뒤편에 무한도전 로고와 함께 '''"정준하, 노홍철, 박명수, 전진이 타고 있어요! 이 차를 본 분들은 아래 번호로 제보 주세요!"'''라는 팻말이 붙어있어서 쉽게 봉고차를 찾을 수 있었다.[18] 이때 자막으로 "이게 과학 수사?"라고 하는 것 역시 사회 비판적인 발언이라 보는 의견도 있다.[19] 빨간 봉투와 지도, 위도와 경도를 볼 수 있는 시계[20] 특히 박명수의 경우에는 넘어지면서 철조망 밑에 깔린 형세였기 때문에 자칫 직접 빠져나오겠다고 섣불리 움직였다간 더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21] 사실 이때 정형돈이 사이드미러로 길의 웃는 모습을 보긴 했다. 그 뒤로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22] 자막도 '왜냐하면 멈춰있으니까...'[23] 이 기능은 유비터치이며, 모바일뱅킹 칩이 지원되는 휴대폰을 이용하여 ATM 기기에서 현금 입출금과 송금, 조회 등을 할 수 있다. 당시에는 휴대폰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기종이 보편적이지 않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현재도 이 기능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박명수가 이곳저곳 여러 번 시도해도 잘 안 되는 이유는 은행과 함께 있는 ATM 기기에서만 가능하고 편의점이나 공공기관에 편의시설로 배치해 둔 ATM 기기는 다소 저렴한 기기를 설치하기 때문에 유비터치가 지원되지 않는 ATM이거나 지원되더라도 인식기 점검을 잘 하지 않아 오류가 잦다. 또한 유비터치 발급절차를 보면 알겠지만, 은행원들도 이 기능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용이 다소 어렵다. 그래서 노홍철은 박명수에게 IT 가이라고 말하며 매우 신기해 한다. 현재 유비터치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삼성페이나 은행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ATM 기기에서 현금 입출금을 이용할 수 있다.[24] 형사들이 차를 세울 때 뒤쪽에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인다.[25] 통화하기 전 정형돈이 한 추측.[26] 해당 장면은 재방송 이후부턴 무슨 의도인지 편집되어 나온다. 단 VOD에서는 23분 41초에서 나온다.[27] 촬영 당시에는 오만 원권이 아직 나오기 전으로 만 원권이 가장 큰 화폐 단위였던지라 만원 권으로 대략 10만 원이 넘는 지폐를 인출했다.[28] 자막으로는 "야 인마!" 인데 들어보면 "야 임마!"다. 형돈의 웅얼대는 발음 때문에 뭐가 맞는지는 불분명.[29] 패스트푸드라 먹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이들은 쫓기는 몸이라 최대한 빨리 먹었을 것이다.[30] 그 중국집의 이름은 청관이다.[31] 선택지에 따라 목적지가 달라진다.[32] 그 와중에 밑반찬인 깍두기도 챙겨 먹는다(...)[33] 인천광역시 동구 만석동에 위치한 부두[34] 실제로는 방송 진행을 위한 암묵적 합의인 것으로 추정된다.[35]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박명수가 정준하를 마지막으로 본 게 차이나타운에서 자길 버려두고 혼자 내뺐을 때다.[36] 이때 나온 자막은 이렇다.'''네 추리력...저질...'''[37] 이 부분은 방송 외적인 개입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 부분이다. 본문 아래 참고.[38] 이 때 김태호 PD가 자막으로 "거짓말-나오라고 말만 하고 있었으면서..."라고 띄웠다.[39] 자정으로 날이 바뀌었기 때문에 6월 5일이 맞다.[40] 정준하와 노홍철은 탑승하지 못했다.[41] 여담으로 이 황천길호는 설정상 버뮤다행이다.[42] 원래는 길 혼자 도주하려고 했다. 그런데 박명수하고 전진이 눈치가 빠른 바람에 동승(?)하게 된 것이다.[43] 이주일 선생이 살았던 이후로 "연예인 아파트"라 불렸으며, 현재는 동대문 아파트로 개명. 철거 계획이 있었으나 2015년에 내부 공사를 하여 다시 입주를 받고 있다.[44]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에 걸쳐 위치한 마을로, 김포국제공항 옆에 있어서 공항시설구역으로 지정, 주민들을 강제 퇴거시킨 뒤 철거가 시작되었고, 2002년 11월에는 용역업체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 사고가 발생해 집안에 있던 4남매가 사망한 적이 있었다.[45] 달동네를 배경으로 한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에 나오는 마을이다.[46] 인간적인 도리 차원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런 도리는 촬영이 끝나고 해도 늦지 않다.[47] 당시에는 휴대폰으로 돈을 인출하는 것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절인지라 박명수가 휴대폰으로 돈을 인출하는 것도 잘 안되어 은행을 옮겨 인출을 시도하는등 시간이 오래 걸릴 정도로 불안정했다.[48] 이때 노홍철은 박명수에게 IT 가이라고 부르며 매우 신기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