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4/기본 맵
1. 개요
문명 4에 기본적으로 수록된 맵들에 대한 정리.
아래의 맵은 시나리오 맵에 대한 기술이다. 편하게 일반적인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맵들 중에서 Fractal/암석으로 된/해수면중간을 추천한다. 팡게아, 2개 이상의 대륙, 군도 맵 등이 랜덤으로 만들어진다. 암석으로 된을 선택하면 왠지 온대나 열대를 선택하는 것보다 쓰레기 땅이 많이 나올것 같아서 꺼려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이동불가 지형이 땅 이곳저곳에 적절하게 섞여 나오기 때문에 전략적인 플레이 가능성이 높아지고 언덕 비율이 좋아서 초반에 망치 얻는데 부담감이 없는 지역을 찾기도 쉬운 편이다. 비옥한 땅들도 많다. Fractal은 맵 구성이 랜덤이라 정말로 미지의 세계에서 탐험하는 맛도 난다. 그리고 팡게아보다 수산자원과 툰드라 지역의 사슴 자원이 적절하게 잘 나오는 편이기도 하다. 어떤 유저들은 팡게아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면 반쪽짜리 문명을 즐기는 셈이 된다. 스타팅도 무조건 맘에 들때까지 재시작 하지 말고 그냥 해보도록 하자. 플레이 하다 보면 생각보다 좋은 자리였네? 하는 경우도 있고, 자리가 열악하면 빠른 초반 전투로 승부를 보아서 옆 문명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식의 운영도 충분히 즐겨볼 수 있는 것이다.
2. EARTH1000AD
문명 4에 기본적으로 수록된 맵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맵이다. 당장 네이버 대표카페에 가장 많은 후기가 EARTH1000AD의 후기이다. 이 맵은 중세의 지구에서 실존했던 국가들이 경쟁을 벌이는 맵인데 다양한 전략들이 존재한다. 속도는 보통이다.
2.1. 등장문명
BTS 버젼 기준, 도합 17개 문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마야 문명이 BTS에서 추가되었고 실제 역사에서도 이 당시까지 명맥을 잇고 있었지만 이 맵에선 그냥 야만인으로만 나올 뿐 플레이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에티오피아도 마찬가지.
- 중국 문명
- 시작시 도시 7개를 갖고 있다. 유교 성지와 도교 성지가 있지만 의외로 만리장성은 가지고 있지 않다.
- 유럽이 기사로 초반 정복을 날개돋힌듯 한다면 여기는 머스킷 총병이 있으므로 주변국에 궁병 조무래기 밖에 없을 때 얼른 정복하자. 그리고 말과 철이 화북 지역에만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옌징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초반 중국은 추코누(석궁병) 2개와 궁병뿐이므로 달려오는 몽골 케식을 막기 어렵다. 괜히 옌징 지키려다 전력 말아먹고 멸망루트 탈 수 있으니(극초반이라 리스타트 하면 그만!) 옌징은 포기하고, 동징-큉조우 선을 지키자.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동징이다. 동징 문화력은 옌징-큉조우를 문화함락시킬 수 있다. 초반 연구예산을 깎아 궁병을 장궁병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몽골 러쉬는 막힌다.
- 일본 문명
- 시작시 도시 3개를 갖고 있다.
- AI가 잡으면 매우 폐쇄적인 외교 정책을 취하며 기술 거래를 잘 안한다. 덕분에 테크가 매우 느려서 위협적인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섬나라이고 방어적, 공격적 특성에 유닛도 적지 않으므로 정복하기에는 매우 껄끄럽다.
- 시작하자마자 사무라이와 갤리를 대동해 중국의 난징을 점령하거나 한국을 점령하고 시작하고, 수도를 한성이나 난징, 가마쿠라로 옮기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 프랑스 문명
- 아라비아 문명
- 시작시 도시 12개를 갖고 있다. 예루살렘에는 기독교 성지와 유대교 성지, 메카에 이슬람교 성지, 바그다드에 사마라의 나선형 첨탑, 카이로에 피라미드가 있다. 덧붙여 카이로에는 이집트 문명의 고유 건물인 오벨리스크가 있다.
- 거대한 영토에 비해 군사력이 약해서 영토가 순식간에 쪼그라들 가능성이 농후하다. 넓은 땅, 많은 적이 특징이라 재미있는 문명.
- 이베리아 남부의 위태로운 코르도바는 시작하자마자 궁병을 노예제로 갈아 뽑아내면 지킬 수 있다. 초반에 예루살렘을 지키면 좋지만, 잃었다면 카이로-바그다드만큼은 지키자. 카이로를 잃으면 아프리카를, 바그다드를 잃으면 '유일'한 생산도시를 잃는거다.
- 스페인 문명
- 시작시 도시 2개를 갖고 있다. 바로 앞에 스페인과 전쟁중인 아라비아 문명의 코르도바가 무방비에 가까운 상태로 있으니 이를 뺏으면 3개가 된다.
- 시작 시점에 주어진 군사력이 유럽 최강이므로 언덕 도시가 없는 프랑스를 치면 쉽게 잡아낸다.
- 영국 문명
- 시작시 도시 3개를 갖고 있다. 런던에는 스톤 헨지가 있다.
- 시작부터 바이킹이 갤리에 유닛 가득 태워오므로 다수의 장궁병을 상륙 예상 타일에 골고루 잘 배치하자 잘만 하면 갤리 세 척 중 두 척은 브리타니아 상륙없이 물러난다.
- AI가 플레이하면 아일랜드 섬의 더블린을 매우 늦게 먹으니 플레이어가 유럽 문명이라면 얼른 낼름하자.
- 신성 로마 제국 문명
- 시작시 도시를 3개 갖고 있다. 로마에 교황청이 있다. 깨알같이 콜로세움도 같이 있다.
- 바닐라 버젼에서는 독일 문명이 이름만 바꾼 문명이지만 BTS 버젼에선 신성 로마 제국이 추가되었으므로 제대로 적용되었다.
- 신성 로마 제국과 러시아 문명 사이에 단치히라는 야만도시가 있는데 신성 로마 제국을 AI가 하게 되면 프랑스가 점령한다. 신성 로마 제국으로 플레이하겠다면 프랑스가 먹기 전에 선수 칠것.
- 왠지 후반에 엄청 강해질 거 같은 문명인데 프랑스의 문화력에 의해 영토를 잠식당하는 안습한 문명이다.
- 러시아 문명
- 시작시 도시 3개를 갖고 있다.
- 동쪽의 광활한 영토로 마음껏 확장할 수 있어서 후반에 초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문명이지만 초반에는 약한 편이라 간혹 비잔틴의 속국이 되기도 한다.
- 러시아의 붉은 성장은 넓은 영토에 있으므로 아라비아의 사마르칸트와 니샤푸르 위의 중앙아시아 빈 땅에 일찍 알박아 다른 문명의 시베리아 진출길을 틀어막은 뒤 유럽과 국경개방을 맺지않고 혼자 독차지하는 게 팁. 내 미래 영토에 남의 도시가 듬성듬성 있으면 골아프다. 국경 폐쇄 시 답답해하는 유럽국가의 공격을 대비해 국방에 충실할 것. 그냥 국경 열어주면 기독교 버프때문에 전쟁 안걸린다. 러시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니 나중에 되찾으면 된다 생각해라. 러시아의 핵심은 넓은 영토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초반 3도시는 모두 유럽에 붙어있다. 초반 기술이 안습한 러시아가 이중 1개라도 빼앗기는 순간 시베리아 도시 3개 빼앗긴 것 이상의 타격이 온다.
- 말리 문명
- 시작시 도시를 갖고 있지 않다.
- AI가 잡으면 가장 강력한 문명의 속국을 자처하며 기술 발전에만 힘쓴다. 확장 속도도 느리므로 아라비아로 플레이할 때 거슬릴 일이 없다.
- 개척한 도시에 이슬람과 기독교 중 어느 것이 퍼져 친밀 관계가 형성되는지도 관심사
- 스타팅 주변의 야만인을 상대할 1기를 제외한 나머지 병력을 이끌고 카이로와 악슘을 점령하는 꼼수를 쓰면 이후 운영이 매우 쉬워진다. 광대한 아프리카를 별다른 방해없이 독식할 수 있기 때문.
- 잉카 문명
- 시작시 도시를 갖고 있지 않다.
- 시작 위치가 아주 좋지 않아 성장하기 힘들다. 후반에 가면 말리처럼 가장 강대한 문명의 속국이 되며 수시로 종속국을 바꾼다.
- 이 문명은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 몽골 문명
- 시작시 도시를 갖고 있지 않다.
- AI가 잡으면 그리 위협적이지 않은 문명이다.
- 러시아 문명 동쪽의 야만 도시인 볼가르를 먹는 경우가 잦다. 중국에게 두들겨맞아도 연명하는 이유.
- AI가 잡으면 중국이나 러시아의 속국 엔딩이 99%. 1%는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이다. 호전적인 성질머리 때문에 아랍과 함께 십장군의 동네북.
- 플레이어가 잡았다면 한국은 무시하고 모든 케식을 옌징-동징에 꼬라박아야 한다. 석궁병1기 장궁병 1기 정도가 있을텐데, 케식 6개를 버려준다 생각하라. 운이 좋아 케식이 남았다면 궁병이 외롭게 버티는 남중국을 잡숴주면, 짜잔! 중화제국이다!
- 도박수가 싫다면 동징을 무시하고 케식의 기동력을 이용, 큉조우->난징을 공격하라. 문화력 탓에 숨도 못쉬지만 중국을 약화시킬 수 있다.
(애석하게도 약해진 중국은 유럽의 속국이 될 가능성이 있어 양면전선이 열릴 수 있다.)
- 팁으로는 개척자를 1턴 늦게 펴는 것. 처음 주어지는 개척자를 바로 정착시키면 집도 절도 없는 몽골고원이 수도지만, 도시가 없는 상황에서 초반
케식으로 중국의 옌징을 점령해 주면 옌징이 수도가 된다. 중국과의 문화싸움에서 궁전이 제공하는 문화는 큰 도움이 된다.
- 아즈텍 문명
- 시작시 도시를 갖고 있지 않다.
- 아랫동네의 호구 잉카와 달리 외국에 대해서 매우 호전적이다.
- 난이도를 아무리 낮추더라도 자체적인 개발만으로는 구대륙 기술을 따라잡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가급적 빨리 구대륙 문명과 접촉해 기술을 전수받는 것이 중요하다.
-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유럽 문명이 북아메리카 동안의 알짜 땅을 먹기 전에, 노예제 등을 최대한 활용하여 빠르게 개척자로 동쪽 해안에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의 야만족 도시들을 빠르게 점령하는 것도 필수.
- 위 유럽 문명들이 도시 어디든 상륙해서 식민지를 개척한다. 이 시점에 아즈텍은 아무리 빨라도 중세 진입 전인데 비해, 유럽 문명은 르네상스 시대에 있다. 차라리 과학력을 0으로 하고 첩보에 올인해서 기술 훔치는 것에 올인하는 전략도 굉장히 좋다. 첩보 행위로 외교 관계가 나빠진다 하더라도 바다를 건너야 하는 특성상 선전포고를 당해도 무난히 막아낼 수 있다.
- 비잔틴 문명
- 시작시 도시 5개를 갖고 있다. 콘스탄티노플에는 하기아 소피아 성당, 아테네에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 바닐라 버젼에선 로마 문명이 이름만 바꿨으며 플레이 할 수도 없고 교류도 불가능한 문명이었지만 BTS 버젼에서 비잔틴 문명이 추가되어 정상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 기사보다 힘이 2나 더 높은 카타프락토이 덕분에 십자군 전쟁 선봉에 서기 좋다. 아라비아 문명의 성지와 원더들을 모조리 집어삼키면 이후에는 여유롭게 플레이 가능. 자투리의 쓸모 없는 땅 대신 예루살렘-메카-카이로 도시만 정복해도 굉장히 유리해지고, 바그다드까지 집어삼키면 사실상 시작과 동시에 세계 최강 문명으로 등극한다.
- 굳이 아랍이랑 싸울거 없이 러시아를 멸망시키거나 단치히-비세그라드에 집중할 수 있다. 러시아를 멸망시켰다면 사실상 승리 확정.
- 러시아를 점령한 다음 유럽 모든 국가와 국경 개방을 끊어서 유럽 세력의 아시아 진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국경 차단에 불만을 가진 유럽 국가들이 언젠가 전쟁을 걸어오지만, 같은 기독교 베이스라 그 시점이 늦다. 물론 그 시점에는 이미 세계 최강에 더블 스코어가 일반적이므로 정말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 바이킹 문명
- 시작시 도시 4개를 갖고 있다.
-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유럽국가와 전쟁중인 상태이다. 실질적으로 점령할 수 있는 나라는 영국정도.
- 유럽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문명
- 초반에 주어진 광전사는 물론 장궁병까지 몽땅 모아와서 영국을 밀어버려야 한다. 다만 영국을 밀어버리더라도 런던은 프랑스의 문화 폭탄에 점령당할 확률이 높으므로 런던에 대한 투자는 피하자.
- 리베를 가만히 둘 경우 스페인과 신성로마의 기사 러쉬로 점령당한다. 벽과 성 개발 및 장궁병을 투입해 방어에 힘써야 한다.
- 스톤헤임을 제외한 나머지 타일이 심각하게 안좋으므로, 초반에는 스톤헤임에 모아이 석상을 짓고 리베에 할당된 돼지 타일을 스톤헤임에 강제 할당해 사실상 관료제 원시티 플레이로 하는 것도 좋다. 이후 병력을 모아, 유럽 국가들이 아랍과 전쟁이 터져 아랍으로 대규모 병력 원정을 가는 틈을 타 유럽 대륙에 진출하는 플레이를 추천.
- 인도 문명
- 시작시 도시 4개를 갖고 있다.
- 수도인 바라나시에 불교 성지와 힌두교 성지가 있다.
- 왼쪽의 아라비아는 강하고 땅의 질이 썩 좋지 않으니 오른쪽의 크메르를 병합하고 동남아에 중국이 활개치기 전에 얼른 진출하자.
- 후반부의 아랍은 몰라도 중반부까지의 아랍은 부동의 1위이고, 군사력도 마찬가지다. 아랍의 선공을 얻어맞아 자강두천을 찍다가 세트로 유럽에게 냠냠쩝쩝 당하기 싫다면, 종교의 자유 루트을 타 아랍과 친해지는 게 좋다. 아랍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유럽을 억제하는 억제기다.
- 넓은 영토에 석탄이 없다. 가장 가까운 석탄은 동징에 있어서 중국을 정복하기 전엔 얻을 수 없다. 철도 못깔아서 고생하지 말고 호주에 도시 1개 깔아두자.
- 크메르 문명
- 시작시 도시 1개를 갖고 있다. 주변에 야만도시 2개가 있는데 크메르가 처음부터 갖고 있는 발리스타 코끼리를 사용하면 쉽게 함락할 수 있다. 또한 이 야만도시중 하나에는 쉐다곤 파야가 있기 때문에 날로 먹을 수 있다.
- 바닐라 버젼에선 플레이 불가능.
- 철이 없다. 석탄도 없다!(때문에 인도가 크메르를 정복해도...). 흔하면서도 필수적인 자원이니 호주 개척이 필수다. 철은 호주 북부, 석탄은 호주 남동부에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게 뺏기지 말자.
- 시작하자마자 발리스타 코끼리를 대동해 중국으로 쳐들어가서 중국 남부를 먹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플레이. 시작 시점의 발리스타 코끼리는 사무라이와 함께 동아시아 최강 유닛이기 때문에 광저우와 창사까지는 무난히 점령 가능하고, 난징까지 점령하면 금상첨화.
- 한국 문명
- 시작시 도시 2개를 갖고 있다.
- 바닐라 버젼에선 그냥 흔한 야만인이었다.
- 약체 문명이라서 AI가 잡는다면 후반에 존재하지 않는 나라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낮은 확률로 만주-연해주 지역을 기점으로 북쪽으로 쭉쭉 영토를 넓히는 경우도 볼 수 있지만 그래봐야...
- 유일하게 화약을 팔아주는 문명[2] 이므로 일찍 만나보자. 비어있는 필리핀을 개척하자. 바나나, 황금, 설탕, 구리라는 자원의 보고다.
- 플레이한다면 빠르게 만주를 먹고 몽골 쪽으로 치고 올라가거나, 시작시 노예 가속으로 중국 난징과 남부 지역을 점령하고 시작하면 좋다.
- 수도인 한성의 생산력이 영 좋지 않으므로, 수도를 평양이나 만주 쪽으로 옮기거나 한성에 모아이 석상과 관료제를 투입해 생산력을 보충하면 좋다.
2.2. 국가별 전략 및 난이도
- 매우 편한 게임을 위한 문명 : 프랑스, 비잔틴, 아라비아
프랑스는 출중한 입지조건에다 근면함 특성으로 인해 초반 원더를 쓸어올 수 있다. AI가 프랑스를 잡아도 주변국을 압도적인 문화로 눌러 런던과 브레멘이 루이에게 넘어갈 때가 많은데 플레이어가 잡는다면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다. 유럽 문명들은 서로서로 우호적인 관계라 초반 러시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이쪽에서 예루살렘을 점령하든 신성 로마나 러시아를 치든 우선권을 갖고 있다.
비잔틴 문명은 처음에 주어진 병력으로 예루살렘 등의 정복과 러시아 종속을 한번에 할 수 있다. 기본 전투력이 12나 되는 고유 유닛의 힘으로 평지 도시가 대부분인 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밀어내면 다른 유럽문명의 확장도 저지할 수 있고 성지의 자금력을 원동력 삼아서 정복/내정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준수하게 할 수 있다.
아라비아 문명은 초반에 예루살렘만 잘 막아내면 막대한 넓이의 영토와 많은 수의 낙타궁병, 그리고 3개나 되는 성지건물의 후덜덜한 자금력으로 여유롭게 아프리카나 시베리아, 인도 등으로 발을 뻗칠 수 있다. 후반 지향형인 러시아, 인도와 중국 모두에 손을 뻗칠 수 있는 유일한 문명에다 시베리아나 아프리카로 확장하기에도 편리하다. 다만 고난이도로 갈수록 외교의 어려움과 기술개발의 속도차이 때문에 정교하게 운영하지 않으면 동서로 샌드위치 당해서 말라죽을 수도 있다.
비잔틴 문명은 처음에 주어진 병력으로 예루살렘 등의 정복과 러시아 종속을 한번에 할 수 있다. 기본 전투력이 12나 되는 고유 유닛의 힘으로 평지 도시가 대부분인 아라비아와 러시아를 밀어내면 다른 유럽문명의 확장도 저지할 수 있고 성지의 자금력을 원동력 삼아서 정복/내정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준수하게 할 수 있다.
아라비아 문명은 초반에 예루살렘만 잘 막아내면 막대한 넓이의 영토와 많은 수의 낙타궁병, 그리고 3개나 되는 성지건물의 후덜덜한 자금력으로 여유롭게 아프리카나 시베리아, 인도 등으로 발을 뻗칠 수 있다. 후반 지향형인 러시아, 인도와 중국 모두에 손을 뻗칠 수 있는 유일한 문명에다 시베리아나 아프리카로 확장하기에도 편리하다. 다만 고난이도로 갈수록 외교의 어려움과 기술개발의 속도차이 때문에 정교하게 운영하지 않으면 동서로 샌드위치 당해서 말라죽을 수도 있다.
- 편안한 게임을 위한 문명 : 신성 로마, 영국, 러시아, 중국
유럽 문명은 시작하는 땅이 워낙 좋기 때문에 문명도 많고 비좁은데 비해 테크가 매우 빠르고 생산력이 매우 높다. 끈끈한 기독교 연맹은 중반까진 걱정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땅이 필요할 즈음에는 시베리아와 아메리카가 플레이어를 반겨줄 것이다. 러시아는 옆동네에서 기사 굴릴 때 기마궁병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후반 플레이가 강제되는 편이다. 볼가르를 먹어놓는 편이 유리하다.
중국 또한 땅이 좋은 편이라 다른 비유럽 문명보다 테크가 빠른 편이다. 실크로드가 있어 초반 서구 기술들을 수입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3] 초반 병력은 한심하지만 화약이 있어 금방 주변국들을 찍어누를 수 있다.
중국 또한 땅이 좋은 편이라 다른 비유럽 문명보다 테크가 빠른 편이다. 실크로드가 있어 초반 서구 기술들을 수입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3] 초반 병력은 한심하지만 화약이 있어 금방 주변국들을 찍어누를 수 있다.
- 적당한 스릴을 즐기기 위한 문명 : 스페인, 바이킹, 한국, 일본
가만히 있으면 초강대국 옆에 붙어 2인자가 되는 문명들. 주변 문명을 적절히 공략하거나 빈 땅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 초반에 스페인은 프랑스와 러시아, 바이킹은 러시아를 점령할 수 있고, 한국은 중국을, 일본은 한국과 중국을 점령할 수 있다. 물론 필수는 아니며, 평화롭게 가고 싶으면 후반을 바라보고 플레이할 수도 있다.
- 고난이도의 벽을 느껴보기 위한 문명 : 몽골, 크메르, 인도
몽골은 유목민족의 특성을 반영하여 도시가 아닌 개척자로 시작하고 가진 기술도 시원찮으므로, 초반에 승부를 봐야 하는 유일한 문명이다. 초반 주어지는 케식을 여러 곳으로 골고루 보내어 중국과 한국의 도시들을 점령하고, 도시에서 뽑아낸 병력으로 다시 더 많은 도시를 점령하는 플레이가 강요된다. 다행인 것은 한바탕 점령전이 끝나면 난이도는 확 내려가는 편이다.
크메르와 인도는 정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후반 플레이가 강요된다. 주변부 개발 이후로도 가만히 있으면 중국 옆에서 2인자 포지션을 차지한다. 둘 모두 동남아시아 방면이 가장 가까우나 섣불리 확장했다간 부족한 망치에 후회한다. 정복전을 꿈꾼다면 폭풍 노예제를 통해서 중국의 뒤통수를 치는 것이 좋다. 중국+인도의 성지를 모두 확보한다면 예루살렘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크메르와 인도는 정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후반 플레이가 강요된다. 주변부 개발 이후로도 가만히 있으면 중국 옆에서 2인자 포지션을 차지한다. 둘 모두 동남아시아 방면이 가장 가까우나 섣불리 확장했다간 부족한 망치에 후회한다. 정복전을 꿈꾼다면 폭풍 노예제를 통해서 중국의 뒤통수를 치는 것이 좋다. 중국+인도의 성지를 모두 확보한다면 예루살렘이 부럽지 않을 것이다.
- 불가능에 도전하기 위한 문명 : 말리, 잉카, 아즈텍
말리는 쓸모없는 궁병만 잔뜩 주고 개척자와 노동자로 맨땅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AI보다 뛰어난 기술 브로커가 되어야 한다. 초반 궁병을 활용하는 전략이 하나 있는데, 도시를 짓지 말고 노동자와 개척자는 시베리아로 보내고, 궁병은 카이로로 진격하여 러시아 견제와 피라미드를 동시에 차지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야만도시인 악숨까지 점령하면 기독교를 얻을 수 있어 유럽 문명과 친하게 지낼 수 있다.
신대륙 문명은 구대륙의 문명들보다 한참 뒤처지는 테크에서 시작하므로 매우 불리하다. 슬프게도 말리처럼 기술 브로커도 못하는 상황인데, 신대륙 문명과 구대륙 문명이 마주칠 즈음에는 이미 동서양의 기술들을 거의 다 교환하고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절망적인 점은 중반까지 다른 문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패왕 러시아가 탄생할지, 예루살렘은 누가 점령하고 있는지, 중국과 몽골의 구도는 어떤지를 모두 운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대륙에서 시작한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신대륙을 모두 개척해서 유럽의 신대륙 이주를 막는게 관건이다.
초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안데스 산맥 때문에 확장을 하려면 갤리선을 뽑아야 하는 잉카가 매우 불리하다. 초반에 갤리를 뽑기 위해선 스타팅 위치에 바로 도시를 짓는 게 아니라 두 칸 아래의 사막에 첫 도시를 짓는 게 낫다. 남미엔 숲과 식량자원이 널려있으니 도시를 키우기에 적당하다. 다행히 잉카의 특수유닛은 케추아로, 북미의 야만도시(아즈탈란과 코로모키)의 궁병들이 장궁병으로 업그레이드 되기 전에 점령할 수 있다.[4]
아즈텍은 어떤 면에선 잉카보다 불리하게 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잉카로 플레이할 때 AI 아즈텍은 웬만해선 종속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호전적이지만 비슷한 기술로 거래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아즈텍으로 플레이하면 잉카가 일찍이 강대국의 종속으로 들어가서 기술들을 다 받아내기 때문에, 홀로 묵묵히 기술을 발견해야 한다. 게다가 잉카는 계단식 농장에서 문화를 공급받고, 재정적, 근면함 특성으로 충분히 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데 비해, 아즈텍은 기념상을 따로 지어야 하고 공격적, 종교적 특성은 후발주자로서는 영 좋지 않다. 다만 공격적이라는 특성은 화기유닛에게도 적용되므로 공세적으로 나설 때에 도움이 된다.
신대륙 문명은 구대륙의 문명들보다 한참 뒤처지는 테크에서 시작하므로 매우 불리하다. 슬프게도 말리처럼 기술 브로커도 못하는 상황인데, 신대륙 문명과 구대륙 문명이 마주칠 즈음에는 이미 동서양의 기술들을 거의 다 교환하고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더 절망적인 점은 중반까지 다른 문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이다. 패왕 러시아가 탄생할지, 예루살렘은 누가 점령하고 있는지, 중국과 몽골의 구도는 어떤지를 모두 운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신대륙에서 시작한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최대한 빨리 신대륙을 모두 개척해서 유럽의 신대륙 이주를 막는게 관건이다.
초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안데스 산맥 때문에 확장을 하려면 갤리선을 뽑아야 하는 잉카가 매우 불리하다. 초반에 갤리를 뽑기 위해선 스타팅 위치에 바로 도시를 짓는 게 아니라 두 칸 아래의 사막에 첫 도시를 짓는 게 낫다. 남미엔 숲과 식량자원이 널려있으니 도시를 키우기에 적당하다. 다행히 잉카의 특수유닛은 케추아로, 북미의 야만도시(아즈탈란과 코로모키)의 궁병들이 장궁병으로 업그레이드 되기 전에 점령할 수 있다.[4]
아즈텍은 어떤 면에선 잉카보다 불리하게 시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잉카로 플레이할 때 AI 아즈텍은 웬만해선 종속으로 떨어지지 않으며, 호전적이지만 비슷한 기술로 거래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아즈텍으로 플레이하면 잉카가 일찍이 강대국의 종속으로 들어가서 기술들을 다 받아내기 때문에, 홀로 묵묵히 기술을 발견해야 한다. 게다가 잉카는 계단식 농장에서 문화를 공급받고, 재정적, 근면함 특성으로 충분히 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데 비해, 아즈텍은 기념상을 따로 지어야 하고 공격적, 종교적 특성은 후발주자로서는 영 좋지 않다. 다만 공격적이라는 특성은 화기유닛에게도 적용되므로 공세적으로 나설 때에 도움이 된다.
- 동아시아 문명은 일찍 중국과 인도를 차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국은 견제 없이 후반을 맞이하면 군사력도 강한 데다 진시황이 방어적 특성이라 공격하기 더더욱 껄끄럽고, 인도는 큰 위협은 없지만 종교 성지가 있으므로 차지하면 많은 금을 얻을 수 있다. 중국은 몽골과 전쟁 중이어서 옌징을 뺏기기 일쑤이며 해안가 도시들의 방비도 허술해 궁병이 초라하게 인구10짜리 도시를 지키고 있다. 한국 문명은 시작하자마자 노예가속을 통해 갤리. 머스킷을 생산하여 중국에 상륙하는 방법이 있다. 화차와 머스킷으로 타일개발이 되어있는 중국대륙을 먹고 시작하면 매우 수월해진다. 일본 문명도 비슷한데 시작하자마자 한반도를 점령하고 한반도와 열도에서 생산되는 병력으로 중국에 상륙하는 것이다. 사무라이를 앞세우면 해안 정도는 쉽게 먹을 수 있다. 다만 내륙의 공략 난이도가 높은데 이곳은 휴전과 전쟁을 번갈아가면서 내륙을 조금씩 잠식해 나가는게 좋다. 인도와 크메르는 초반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힘들기 때문에 몽골이 얼마나 선전하는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몽골이 옌징도 못 뺏는 부진한 성적이면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몽골로 플레이할 경우에는 속전속결이 무엇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케식의 기동력을 활용하면 1100년대에 중국 해안 도시와 한반도를 점령할 수 있고, 조금 더 나아가면 1200년 즈음에 중국의 모든 도시와 인도의 성지를 차지할 수 있다. 몽골 제국 전체만큼은 못 미치지만 원나라 정도의 영토는 확보한 셈. 중국 본인의 경우에는 몽골만 잘 막은 뒤 여유가 있으면 인도의 성지를 차지하고, 내실을 기르면 된다.
- 유럽 문명을 고를경우 고난이도 플레이시에는 초반에 러시아를 종속국으로 삼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중후반부에 고난이도 AI의 러시아는 코삭과 기계화보병을 어마어마하게 찍어내서 전쟁이 나면 개떼처럼 몰려가서 순식간에 적국을 쓸어버리는 위엄을 보여주므로 속국으로 삼아 행동대원으로 써먹기 딱좋다. 종속국으로 삼지 못하고 후반부가 되면 핵무기 수십발의 위엄에 선전포고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 시베리아 지역을 차지하는 문명이 대개 패권을 쥔다. 문명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다른 문명을 침략하거나 미개척지를 찾아 도시를 세우고 발전시켜야 한다. 미개척지는 시베리아, 아프리카, 아메리카(북미, 남미), 동남아시아, 호주가 있는데 시베리아, 북미와 호주는 숲으로 덮여 있으며 아프리카, 남미와 동남아시아는 정글로 덮여 있다. 주위에 정글보단 숲이 있는 게 도시 발전에 유리하고 갈레온으로 실어날라야 하는 지역보다는 그렇지 않은 지역이 유리하다. 따라서 두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시베리아가 가장 차지하기 쉬우며 효울성도 가장 높다. 계속 시간만 보내면 러시아가 시베리아를 장악하고 초강대국이 되어 세계를 쥐락펴락할 확률이 높다. 간혹 비잔틴이 시베리아로 진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면 러시아가 힘을 못 쓴다. 아즈텍과 잉카는 매우 불리하지만 구대륙 문명이라면 어느 문명이든지 시베리아 진출을 고려해보자.
- 기술거래를 할 때엔 기본 설정 난이도가 높은 문명과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서유럽 및 러시아 등의 문명들은 족장 전후의 난이도로 세팅되어 있어서 고난이도로 갈수록 엄청나게 손해보는 기술교환이 되는데, 초반 테크가 유럽에서 가장 앞서있는 비잔틴의 경우 군주 난이도로 세팅되어 있어서 비교적 합리적으로 기술교환을 할 수 있다. 아라비아와 거래하는 경우는 신난이도로 세팅돼 있어서 기술교환을 할 때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아라비아가 거의 모든 유럽 문명의 최악의 적인 상태라 가뜩이나 종교가 다른 유럽문명들과 외교가 막장으로 갈 수 있으므로 아라비아와 거래를 하기 전에 비잔틴 등과 교환을 하고 남는 기술을 아라비아와 교환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동아시아 문명으로 플레이할 경우 아랍 문명을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등으로 플레이할 경우 가지고 있는 기술을 아랍에 기증해 패권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최대한 뒤로 늦추는 것도 좋은 방법. 별다른 지원이 없다면 르네상스 시기 정도만 되어도 프랑스나 러시아가 아랍을 쉽게 점령해버리고 아시아로 넘어오지만, 백업을 빵빵히 해줄 경우 아랍이 산업 시대까지는 버틴다. 유럽 국가들이 아랍과의 패권 경쟁에서 사활을 걸고 전쟁을 할 동안 나머지 아시아 문명을 모두 점령하자.
2.3. 주요 패턴
게임을 시작하면 바이킹과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쟁중이다. 아라비아 역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전쟁중인데 이는 십자군 전쟁을 구현한거 같은데 실제 역사보다 100년이나 앞섰다.. 몽골 역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들과 전쟁중인 상태이다. 현실에서는 송나라와 요나라가 대치중이던 시절인데 아마 몽골로 동북아에 존재하던 모든 유목제국들을 퉁치는듯 하다.
바이킹이 거의 전유럽과 전쟁을 하긴 하지만 영국에만 상륙한다. 대개 도시 1개 [5] 정도를 빼앗고 휴전에 들어가지만 문화력에 밀려서 수백년 안에 영국에 도시를 돌려주게 된다. 아라비아는 유럽에 위치한 도시들을 [6] 대체로 빼앗긴다. 예루살렘도 유럽 국가에게 빼앗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엔 신성 로마나 비잔틴에게 빼앗기는 경우가 다반수다. 간혹 프랑스가 점령하기도 한다. 아라비아가 예루살렘을 사수하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한번 빼앗기면 다시 되찾기 힘들다.
동아시아에서 전쟁을 벌이는 몽골은 실제처럼 전세계를 지배하기는 커녕 평양과 옌징을 점령하는게 보통이다. 가끔 한국을 멸망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기술적으로 우세인 중국에 밀려나서 러시아나 중국의 속국이 되고 만다. 일본이 한국이나 중국을 침략하는 경우는 없다. 다만 연해주나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개척자를 보내 진출해 나가므로 충돌은 일어날 수 있다.
시작시 구대륙 문명들은 아라비아를 포함한 서방과 동방의 기술 계열이 크게 다르다.[7] 그러므로 시작부터 얼른 기사를 보내든 정찰병을 뽑아 보내든 먼 문명과 빨리 기술 교류해 이웃국가들보다 앞서가자.
이 때 기술 팔기를 아까워말자. 바로 오라클이 있기 때문. 오라클[8] 은 노예제와 벌목을 이용하면 구대륙 문명은 누구든지[9] 건설할 수 있다. 각 지역계열의 고테크 기술을 거래한뒤 그보다 위의 최대한 비싼 기술을 공짜로 받아내면 게임이 저절로 풀린다. 자유주의를 가능한 먹어내 스코어 1위를 내것으로 만들자.
이 때 기술 팔기를 아까워말자. 바로 오라클이 있기 때문. 오라클[8] 은 노예제와 벌목을 이용하면 구대륙 문명은 누구든지[9] 건설할 수 있다. 각 지역계열의 고테크 기술을 거래한뒤 그보다 위의 최대한 비싼 기술을 공짜로 받아내면 게임이 저절로 풀린다. 자유주의를 가능한 먹어내 스코어 1위를 내것으로 만들자.
2.3.1. 분기점
하나의 사건이 큰 눈덩이가 되어 굴러가기도 한다. 누가
어떤 도시를 차지하는가, 어떤 기술을 개발하는가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달라진다.
- 아라비아의 예루살렘 : 언제나 초미의 관심사이다. 유럽 문명은 당연하고 비유럽 문명으로 플레이하더라도 누가 예루살렘을 차지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금이 쏟아지는 도시이므로 이 도시를 차지한 문명은 기술 개발이 빠르다. 또 AI 아라비아가 메카, 바그다드, 카이로 등 주요 도시를 내어주며 약체 문명으로 전락하는 첫 단계이다. 예루살렘-바그다드를 상실한 시점에서 아랍은 시한부다.
- 중국의 옌징 : 몽골의 강력한 케식 부대는 옌징만을 점령하고 그치는 경우가 잦다. 그리고 문화력에 밀리든, 군사력에 밀리든 중국에 다시 도시를 내어준다. 늦으면 늦을수록 중국의 성장은 더디게 찾아온다. 중국이 옌징을 사수하면, 후반 중국이 선두 다툼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 야만족 단치히, 비세그라드 : 유럽의 판도에 영향을 준다. 프랑스가 단치히를 차지하면 후반 숨도 못 쉬는 AI 신성 로마를 발견할 수도 있다. 비세그라드는 주로 비잔틴이 가져가는 편이다.
- 야만족 볼가르 : 넓은 시베리아의 패권에 영향을 준다. AI 러시아가 볼가르를 차지하고 아라비아가 몰락하면 견제 세력이 없어져 시베리아 확장 이후 세계를 지배하는 표트르를 볼 수 있다. 다른 유럽 문명이나 몽골이 차지하는 경우는 그저 그런 러시아 확장 방지 수단 정도이다. 비잔틴이 먹으면 가끔 시베리아로 추가 확장을 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가 먹을시 프랑스의 문화버프로 러시아의 성장동력을 억제한다.
- 아메리카 대륙 : 특히 북아메리카를 누가 차지하는가가 중요하다. 보통은 영국이나 프랑스, 신성 로마가 한 자리씩 선 긋고 앉아 있다. 아즈텍과 전쟁을 벌여 승리하고 도시를 차지하면 강대국으로 뛰어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아즈텍의 수많은 재래식 병력에 유럽 문명이 고전하기도 한다. 남아메리카는 정글 투성이라 AI가 차지하면 몇 개의 도시들만 성장하고 나머지는 정글 속에 파묻혀 있다. 플레이어가 마음만 먹으면 아메리카에서 초강대국이 탄생할 수도 있지만 AI가 플레이하면 승기엔 영향이 없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남미해안의 석유는 유럽의 후반 숨통이다. 아랍, 텍사스, 시베리아 내륙 등 접근하기 어려운 곳들 외엔 이곳이 석유 조달지. 기술발전이 빠른 유럽이 천문학 개발 후 멀티를 편다. 여기를 못 먹은 유럽국가는 고등전투기 뽑을 기술이 있어도 목선에 비행선을 굴린다.
- 영국, 일본의 빈 영토 : 영국과 일본 모두 북부에 도시가 없다. 보통은 문명이 확장해나가면서 영국과 일본이 첫 번째 개척자를 보내 차지하는 지역이지만 가끔 스페인 같은 문명이 스코틀랜드 지방에 도시를 지어 살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한국은 홋카이도 지역에 도시를 지을 수 있지만 거의 그렇게 하지 않는다. 각 문명에 피해는 크지만 미미한 확률.
2.4. 깨알 요소들
이 맵은 깨알같은 요소들이 많다. 일단 네덜란드쪽으로 살펴보면 풍차가 있다[10] . 그리고 야만도시인 악숨에 에티오피아의 특수건물인 스텔레가 있고 야만도시는 가질 수 없는 종교가 퍼져있다[11] . 또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현존하는 원더들이 실제처럼 건설되어 있다[12] . 이외에도 실크로드가 구현되어 있는등 작은 요소들 하나하나 까지 신경쓴것을 알 수 있다.
3. EARTH18civ
초대형 지구맵 (EARTH 1000AD와 같은 지도이다.)에서 18개의 문명들이 등장하는 맵이다. 각 문명들은 각각의 수도위치에서 시작하며, 이번에는 다 동등하게 개척자1개와 전사1개로 시작한다.
3.1. 등장문명
- 이집트
- 말리
- 아라비아
- 페르시아
- 그리스
- 로마
- 프랑스
- 독일
- 영국
- 스페인
- 러시아
- 인도
- 몽골
- 중국
- 일본
- 아즈텍
- 미국
- 잉카
3.2. 지형조건
위 내용은 18civs가 아니라 Iceage 맵에 관한 소개이고, 18civs맵은 실제 지구와 유사한, AD1000과는 몇몇지점을 제외하면 완벽히 같은 구조 및 자원 배치의 맵이다. 스타팅도 각 문명의 실제 수도 위치와 비슷한곳에서 스폰하는데, 이 맵의 잉카는 AD1000의 그 안습한 스타팅이 그대로에 기술개발도 처음부터 해야하므로 최악의 문명이라고 볼 수 있다.
[1] 프랑스 땅에도 대리석은 있지만 그 자리에 광산이 지어져 있으므로 원더 경쟁에 한 턴이 아까운 때이니 얼른 받아오자.[2] 중국은 어지간해서 거래해주지 않는다.[3] 몽골은 기술 발전이 중국보다 훨씬 더디다.[4] AI 아즈텍은 두 도시를 매우 늦게 점령하거나 뺏기기 일쑤이다.[5] 주로 브리스톨[6] 시라쿠사와 코르도바[7] 유럽은 대부분 왕권신수설, 길드, 공학, 신학을 보유하고 몽골 제외 동아시아는 교육, 화약, 공공행정, 음악,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8] 보통 1120년 전까진 아무도 가져가지 않으므로 그 전에 건설하도록 애쓰자.[9] 바이킹, 말리는 예외.[10] 지형상 풍차를 지을 수 없는 곳이나 게임상에선 구현이 되어있다.[11] 물론 실제처럼 기독교가 퍼져있다.[12] 스톤헨지가 런던에 있는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