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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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 제국의 제12대 카간이자, 원나라의 제8대 황제. 묘호는 문종(文宗), 시호는 성명원효황제(聖明元孝皇帝). 원무종 카이산의 차남으로, 휘는 투그테무르(圖帖睦爾, 도첩목이).
2. 생애
투그테무르는 천순제를 폐위시키고 원나라 황제로 즉위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이복형 쿠살라가 대군을 이끌고 수도 카라코룸으로 왔고, 투그 테무르는 항복하고서 형에게 양위했다. 그러나 원명종 쿠살라가 얼마 후 돌연사해 복위했다.[2]
복위한 지 3년 만에 사망. 황후 부다시리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3명이나 있었지만, 유언으로 형 원 명종 쿠살라의 아들을 후계자로 삼으라는 말을 남겨 이후 조카인 영종 린칠반과 원혜종 토곤테무르가 즉위했다.
원나라에서 가장 학문을 사랑한 호학군주. 그의 연간인 1331년에 대법전 <황조경세대전(皇朝經世大典, 징시 다디안)>을 남기니 이것이 훗날 <대명률>, <영락대전>의 바탕이 되는 법전이다. 기존의 당나라부터 내려오던 율법에서 빠진 육부의 형부와 병부를 확고하게 규정했기 때문으로, 이는 주자의 주례의 영향을 깊히 받은 것이다. 다만 이 경세대전은 오늘날 전하지는 않는다(이는 명나라 영락제의 영락대전도 마찬가지다.).
또한 비록 원본은 사라졌으나 경세대전의 정전(政典)에서 정벌류(征伐類)의 고려일문(高麗一門)과 예전(禮典)에서의 입조, 공납 등의 기사는 청말 중화민국 시대의 원고려기사(元高麗紀事)와 원사에서 살펴볼 수 있어 원과 고려 관계를 알아보는데 좋은 사료가 되었다.
3. 여담
백림사의 조주선사 사리탑이 건설된 것도 이때이다. #
고려 충혜왕의 왕비 덕녕공주와 8촌이다.
드라마 기황후에서는 직접 등장이 없지만 황태후의 남편으로 나오며 태평성대를 연 성군으로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