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무희
유희왕의 몬스터 카드.
1. 설명
단순히 카드 능력치만 봐서는 별다른 특색을 찾기 힘든 일반 몬스터. 능력치 자체는 이전 팩에 등장했던 엘프 검사나 요새를 지키는 익룡등과 다를 바가 없다. 몬스터로서는 스쿱 슈터에 파괴되지 않는다는 점을 빼면 보다 수비력이 높은 활을 쏘는 인어의 완전 하위 호환인데다가, 수비력이 더 낮다는 점을 제외하면 조건이 거의 동일한 물의 마도사의 경우엔 마린 비스트의 융합 소재이므로 융합 준비 등에 의한 서포트가 가능하기에 차별할 만한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
국내에서는 이 카드의 최초 등장 팩인 강철의 습격자가 틈틈이 재판을 해주는 고로 입수하기가 그렇게까지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일본의 경우 1기 초창기에 이 카드가 나온 후, 2002년 8월 22일에 발매된 'DUELIST LEGACY Volum.2' 팩을 마지막으로 절판되는 바람에 이 카드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1기부터 플레이해왔던 현지 고참 듀얼리스트들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카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일러스트.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완벽한 누드에 피부색까지 사람의 것과 비슷하여 수위가 장난이 아니다. 노출도가 높은 몬스터들을 따지자면 비슷한 시기에도, 또 현재로서도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1] 이렇게까지 완전한 살색의 나체 형태로 나온 여성형 몬스터는 정말로 전무후무하기에 더 입수하기 힘든 일본에서조차 주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 것이다.[2] 이 문제의 일러스트는 해외 수출로 넘어가면서 푸른 비늘로 빽빽히 뒤덮인 의상을 입은 것으로 수정되었기에 국내에 수입되면서 전혀 주목받지 못 하다가, 국내 모 유명 블로그 포스팅에서 유희왕 카드 일러스트의 탄압 사례의 대표로 꼽으며 일부에서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게임보이로 발매된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 암계결투기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유희왕 진 듀얼몬스터즈에서는 댄싱 솔저의 의식 소환에 필요한 키 카드중 하나로 지정되어있다. 이후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I 삼성전신강림,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4 최강결투자전기, 유희왕 진 듀얼몬스터즈 II 등의 시리즈에서도 유일하게 지정된 의식 소재로 고정되었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체 디자인은 하반신에 천으로 된 바지를 입고 있어 올누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는 원작의 단역으로 잠깐 등장했던 스텝 죠니가 어둠의 유우기와의 듀얼에서 사용. 유우기는 소리의 여인에 이어서 이 카드가 나오는 것을 보고 그의 덱이 팬 덱[4] 임을 알게 된다. 성역의 노랫소리를 발동해서 자신의 몬스터의 수비력을 올리려 했지만, 정작 이 카드를 수비 표시로 돌리지 않아 그대로 커스 오브 드래곤에게 격파당하고 전투 데미지를 받았다. 여기서는 진짜로 올누드로 나오지만, 대신 상반신은 물병으로 가리고 머리카락으로 하반신을 가리는 등의 자체 검열이 이루어졌다. 국내 및 해외 방영판에서는 몸통을 파란색으로 덧칠해 수정되었다.
플레이버 텍스트에 쓰여있는 설정대로라면 아마 모 공기의 주력 카드가 생각날 테지만 별 관련은 없다.
'''수록 팩 일람'''
2. 관련 카드
2.1. 샘의 요정
물의 무희의 팔레트 스왑 버전. 따라서 나체인 것은 동일하지만 피부가 녹색인데다 상반신만 나오기에 수위는 덜 한 편이다. 그 외에도 들고있는 항아리가 물의 무희의 것과는 다르게 생겼다.
물의 무희보다 공격력은 더 높지만 물속성 물족 일반 몬스터 중에서는 레벨 4를 조건으로 한정해도 씨자리온이나 만조의 어류인 등의 상위 호환이 자리잡고 있으며, 레벨이 하나 더 낮은 매드 랍스타라는 카드도 존재하기에 실질적인 입지는 위의 카드와 별 다를바가 없다. 또한 공격력이 애매하게 높아 회색곰 마더의 효과로 리크루트해올 수 없다는 점도 뼈아프다.
이름이 유사한 샘의 정령과 헷갈리지 말 것.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