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센쥬역
1. 개요
일본 도쿄도 아라카와구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 도쿄메트로, 수도권 신도시 철도의 철도역이다.
2. 상세
조반선, 히비야선, 츠쿠바 익스프레스의 환승역이며, 3사의 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어느 정도 있는 편이지만, 바로 다음의 키타센쥬역에 밀린다. 저 3개 노선은 키타센쥬역에서도 환승이 가능한데다, 키타센쥬에서는 치요다선도 환승이 가능하고 이세사키선도 직접 연결되기 때문.
역 북쪽에는 스미다가와가 흐르고 있다. 역 옆에 도영 버스 차고인 미나미센쥬 자동차 영업소(정식 명칭은 미나미센쥬 차고)가 있다. 역 동쪽에는 스미다가와역이 있다. 요람상으로는 이 역에서 분기해 들어가지만, 정확히 말하면 닛포리 방면에서 미나미센쥬역으로 진입하기 직전에 선로가 분기된다. 그리고 역 주변에는 주택가가 많다.
키타센쥬를 포함해 센쥬는 예전부터 서민의 거리였는데, 특히 미나미센쥬는 키타센쥬에 비해 생활수준이 더 낮았다. 아직까지도 도야가이(ドヤ街)라 불리는 슬럼가가 남아있으며, 이 쪽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투숙하는 여인숙같은 시설들이 방일 관광객 증대를 맞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장사를 시작한 것이다.
키타센쥬가 번화해지며 집값이 폭등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나미센쥬도 번화해지기 시작해서 역 앞쪽은 분위기가 굉장히 밝아졌지만, 도야가이쪽으로 조금만 넘어가면 금세 동네가 어두워진다. 오사카의 신이마미야와 비슷한 동네라고 보면 된다.
주머니가 가볍거나 경비를 아끼고 싶어 하는 여행자들이 자주 방문하기도 하는 역이다. 왜냐하면, 도쿄 중심가에 있는 호텔은 숙박비가 부담되는 데 견주어, 이 역 남쪽 출구 일대에는 3000엔 전후 요금으로 묵을 수 있는 초저가 비즈니스 호텔 및 여관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허름한 역사와 동네 분위기에 비해 오가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자주 보게 된다. 나리타 국제공항[1] 과 가깝다는 점도 이러한 현상에 한 몫 했다.[2]
이런 호텔의 경우 대부분 화장실 및 샤워장을 공용으로 사용한다. 샤워장은 남녀 사용시간을 정해놓고 쓰는 점포도 있다. 2014년 12월 현재 온라인 예약을 받으면서 외국인 대상 영업을 하는 숙소는 숙박료가 3000엔 이상이다. 숙박료 3000엔 미만인 곳은 현지인 대상 영업을 하는듯하다. [3] 숙박료가 저렴하다고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 직원도 친절하며 방도 깨끗하다. 숙박에 있어서 단 한가지 단점이라면 동네가 허름해서인지 길가다 간혹 돈을 구걸하는 노숙자들이 있다는 점. 꺼림칙하겠지만 그냥 무시하면 된다. 딱히 강력범이 있는것은 아니다. 역 남쪽 출구의 육교를 건너자마자 파출소가 있기도 하고..
아키하바라와는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으로 5정거장[4] , 우에노는 3정거장밖에 안되기 때문에 아키하바라를 목적으로 여행하는 덕후라면 숙소를 이쪽으로 공략해볼만 하다. 또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면 단 7분만에(!) 아키하바라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사철이라 JR패스나 메트로 패스 1일권과의 호환이 되지 않아서 급하지 않으면 그냥 히비야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요금도 그 짧은 거리가 도쿄메트로보다도 비싸다. 또한 히비야선이나 도부 이세사키선과 닛코선을 사랑하는 철덕들 역시 이 곳에 잡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역과 미노와, 이리야역을 둘러싼 라인의 안쪽으로 요시와라라는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소프랜드 거리가 있다. 또한, 이 역 남쪽에 '산야'라는 슬럼가가 있는데, 이 점에서 신이마미야역과 비슷하다. 저가 호텔이 많다는 점까지. 저가 호텔들이 몰려있는 장소는 다 비슷비슷한 환경이 되곤 한다. 산야에 대해 다룬 기사
사실 호텔 싸고 교통 좋은 것 외에 별 볼거리가 없는 역이긴 하나, 현지인의 생활상에 관심이 많다면 숙박장소에 짐을 맡기고 역 북쪽으로 산책을 나서보자. 10여년전 부터 도시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이라 마을이 깔끔하며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담한 쇼핑몰도 구경할 수 있다. 강가 주변에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노을이 질 때쯤에 펼쳐지는 풍경이 아주 좋다.
또 역 동쪽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나가면 큰 길 건너에 스사노오 신사라는 작은 신사가 있다. 주위 주민들 신앙심이 괜찮은 편이라 상당히 잘 관리되어 있고 메이지 신궁 등 관광지화 된 신사가 아닌 수수한 일반적인 신사를 구경하고 싶다면 추천할만하다. 스사노오 신사의 뒤편에는 미나미센쥬 도서관이 있다. 미나미센쥬 도서관은 낙후된 지역에 있으면서도 꽤 규모가 큰데, 한국어 서적 코너도 있으니 여행도중에 시간이 남는다면 여기서 느긋하게 책을 읽거나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독서 풍경을 바라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에도 시대에는 이 역 근처에 악명높은 고츠캇파라(小塚原) 형장이 있었다. 사형수들을 공양하기 위해 세운 엔메이지(延命寺)와 수절지장(首切地蔵)이 역 근처에 남아 있다.
3. 역 및 승강장
3.1. JR 히가시니혼 미나미센쥬역
섬식 승강장으로, 출구는 남측에 1개 있으며, 히비야선의 역은 북쪽에 근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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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및 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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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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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3.2. 도쿄메트로 미나미센쥬역
상대식 승강장의 고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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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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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출입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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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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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판
환승 안내방송이 안나온다........ 세 노선 전부가 키타센쥬역에서 또 만나기 때문에 그런듯.
일부 열차가 이 역에서 시종착하기도 한다.
이용객이 히비야선에서 가장 적다. 근데 키타센쥬역은 이용객이 히비야선에서 가장 많다...
3.3. 수도권 신도시 철도 츠쿠바 익스프레스 미나미센쥬역
상대식 승강장의 지하역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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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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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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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
[1] 가는 방법은 미나미센주역에서 jr을 타고 닛포리에 내려 게이세이선을 타면 된다. 아니면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게이세이 센주오하시역에서 전철을 타고 아오토에 내려 공항행 열차로 환승하는 방법도 있다. 후자의 경우 같은회사 노선이기 때문에 동일승강장에서 환승한다.[2] 비즈니스 호텔 문서에서도 설명 되어있지만, 돈을 아끼겠다고 묵는 유스호스텔이나 캡슐호텔에 비해 초저가 비즈니스 호텔은 몇가지 이점이 있다. 자세한것은 비즈니스 호텔 혹은 캡슐호텔 항목 참조.[3] 이런 곳은 홈페이지도 따로 없고 현지에 와봐야 그 존재를 알 수 있다.[4] JR을 이용할 경우 닛포리나 우에노에서 환승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