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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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콜츠'''
MIskolc
}}}

'''국가'''
헝가리
'''지역/주
Regio/megye
'''
북부 헝가리
보로쇼드-어버우이-젬플렌 주
'''면적'''
236.68㎢[1]
'''인구'''
2017년 157,177명
(헝가리 4위)
'''인구 밀도'''
664.09명/㎢
'''시간대'''
UTC+1 (서머타임 준수)
'''홈페이지'''
https://www.miskolc.hu/
1. 개요
2. 역사
3. 교통
4. 관광
5. 경제
6. 생활문화
7. 자매결연도시
7.1. 대한민국
8. 출신 인물
9.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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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콜츠 구도심'''
'''천연 동굴 온천 미슈콜츠토폴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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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죄르 성'''[3]
'''에르제베트 광장'''[4]


1. 개요


'''Acél Város 철강 도시'''

'''Nyitott kapuk Városa 모두에게 열려있는 도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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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82 km 떨어진 지점에 위치, 차량이나 열차로 대략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헝가리 북동 지역의 최대 도시로서 북부 헝가리 지역과 보르소드-어버우이-젬플렌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큰 규모의 도시는 아니지만 부다페스트에 이은 헝가리 제2의 중공업 도시이다. 지명인 미슈콜츠는 미카엘의 헝가리식 발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2. 역사


미슈콜츠는 북쪽으로는 카르파티아 산맥의 일부인 북부헝가리 산맥(North hungarian mountains)의 뷔크산맥과 남쪽으로는 대평원이 맞닿는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중세시대에는 이미 헝가리 왕국 북동부의 주요 통상거점으로써 농산물, 가축, 피혁 등 농축산물의 집산지였고 읍내장이 형성되었다. 이후 오스만 점령기가 끝나는 18세기부터 본격적인 산업 개발이 시작되었다. 18세기 말에는 유리 산업시설과 제련소가 등장했고 미슈콜츠 인근에는 산업 노동자들의 거주지가 형성되었다.
19세기 말 대타협 이후에 미슈콜츠에 철로가 부설되면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미슈콜츠는 근교에서 갈탄과 철광을 확보할 수 있었고 북부 헝가리 산맥으로부터 목재와 같은 산림 자원을, 티서강으로부터 공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산업화에 유리했다. 이 기간에 미슈콜츠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였고 디오죄르와 같은 인근 지역들이 미슈콜츠에 흡수되었다.
본래 전통적으로 헝가리 동북부의 중심도시는 미슈콜츠 인근의 커써(Kassa)였다. 커써는 오늘날 슬로바키아의 코시체(Košice)로써 1차 세계대전 이후 트리아농 조약의 결과로 슬로바키아에 편입됨에 따라 미슈콜츠가 커써를 대신하여 오늘날 헝가리 동북부의 중심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시체는 오늘날 브라티슬라바에 이은 슬로바키아 제2의 도시로써 브라티슬라바가 슬로바키아 서부의 중심도시라면 코시체는 슬로바키아 동부의 중심도시의 역할을 맡고 있다. 뮌헨 협정 이후 비엔나 협약(Vienna award)에 따라 코시체 시는 일시적으로 헝가리령으로 귀속되었다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체코슬로바키아에 다시 반환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사회주의 시기에 들어선 이후 미슈콜츠의 산업화는 정점에 도달했다. 1980년대에 미슈콜츠의 인구는 20만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경제활동인구 중 2/3는 중공업에 종사하였다.
동구권이 붕괴되면서 공업도시인 미슈콜츠는 경기불황의 직격타를 맞았다. 실업률이 크게 치솟으면서, 도시의 인구는 짧은 시간동안 15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0년대 초엽에는 중소 기업들이 국영 대기업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혼란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2010년대 이후 미슈콜츠 시는 쇠퇴한 산업도시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교통


부다페스트와는 철로 및 M3 고속도로로 직접 연결되어 있다. 미슈콜츠 '공항'이 있기는 한데, 활주로도 비포장에다가 사실상 글라이딩이나 낙하산 강하체험 같은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이다(...). 시내에는 주로 체코 스코다제 트램과 천연가스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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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건설 중인 중부유럽의 고속도로망인 카르파티아 경유선(Via Carpathia)이 미슈콜츠를 지나기로 계획되어 있다. 카르파티아 경유선은 발트해에 면한 리투아니아의 클라이페다에서 지중해에 면한 그리스의 테살로니카까지 리투아니아-폴란드-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를 거치는 노선으로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슈콜츠를 통과하는 물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관광


  • 구시가지
시청 광장과 에르세베트 광장 등에 19세기 양식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 디오 죄르 성
14세기 러요시 1세가 왕비를 위해 선물로 건축한 고딕 양식의 성이다. 공산주의 시대 이후 복원작업이 이루어졌고 여러 문화 행사 및 공연, 축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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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200 포린트 지폐의 모델이기도 하다.[6]
  • 케이브 바스 동굴 온천
자세한 연혁에 대해서는 두산백과를 참조 미슈콜츠에는 동방정교회 교세가 좀 있다. 케이브 바스는 18세기에 동방 정교회 대수도원에서 온천으로 개발되었고, 이후 20세기 초에 미슈콜츠시가 동방 정교회로부터 이곳을 사들여 온천장을 신축했다. 온천 온도는 약 30도 정도. 유럽에서 유일한 천연 동굴온천으로 관광객에겐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은 대신 현지인들이 꽤 많이 찾는 편이다. 그 외 장점으로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과 같이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대형 온천에 비해 수질이 깨끗한 편이다. 입장료는 2019년 현재 한화 약 10,000원 정도(2600포린트)로 유명 관광지의 온천들이 거의 5천 포린트(2만원대)인 걸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물론 부다페스트에서 미슈콜츠를 왕복하는 데만 4-5시간에[7] 미슈콜츠에 도착해서도 목적지까지 찾아가는데 교통비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여행일정에 여유가 있을 때 방문하는 것이 좋다. 헝가리의 온천이 다 그렇듯 수영모와 수건은 거의 필수적이다.
  • 미슈콜츠 국립 극장
  • 음악의 궁전
  • 릴라퓌레드(Lillafüred)
19세기말 귀족의 별장으로 건축되었다. 소유자인 베틀렌 백작이 자신의 조카인 릴라의 이름을 따라 별장 이름을 릴라퓌레드라 불렀다. 오늘날은 호텔로써 이용되고 있다. 근처는 뷔크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레스토랑, 폭포, 호수와 여러 석회암 동굴 등이 존재한다. 휴양지 근처 호수에서는 송어양식장이 있어 미슈콜츠의 식당에 송어를 공급하고 있다.
  • 교회:
미슈콜츠에는 가톨릭, 개신교,루터교, 동방 가톨릭 등 여러 교파의 교회건물이 존재한다. 이들 교회 건물들은 각자 지어진 시기도, 교파도 다르기 때문에 중세 초기의 목재로 지어진 교회에서부터 바로크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회 건축 양식을 한 도시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미슈콜츠의 동방 가톨릭 교회 건물은 중부유럽에서 거의 최대규모의 동방 가톨릭 양식 이콘이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 판노니아해 박물관

5. 경제


공산권 붕괴 이전까지만 해도 미슈콜츠의 경제는 철강산업을 비롯한 중공업이 이끌었으나, 1990년대 이후 미슈콜츠의 중공업은 쇠퇴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슈콜츠시는 탈산업화와 문화-관광도시로의 전환 그리고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교외지역에 미슈콜츠 남부 산업단지(MIDIP), 기계전자 산업단지 등 첨단산업 단지를 새로이 조성함으로써 자동차, 기계, 소재, 화학, IT 분야의 집적효과를 꾀하고 있다. 보쉬, 타카타, 도나우 케미칼 등 여러 기업이 입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6. 생활문화


주요 교육기관으로는 교수 및 학부생 14,000명 규모의 미슈콜츠 공과대학이 위치해 있다.
정치적으로는 산업 노동자가 많은 공업도시가 대개 그러하듯이 전통적인 사회당의 텃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직 미슈콜츠 지방의회에서는 사회당이 상당한 의석을 점유하고 있지만 2008년 경제위기를 전후하여 총선에서 피데스에 밀리고 있다.
탈산업화와 문화-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도시답게 중소도시임에도 다양한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미슈콜츠에서는 매 여름에 국제 오페라 축제가 열리고 있고 매년 9월에는 미슈콜츠 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버닝과 같은 한국 영화가 미슈콜츠 영화제에 초청 받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영화제 홈페이지와 참가신청안내는 무려 '''한국어'''가 지원 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7. 자매결연도시


  • 폴란드 카토비체
  • 체코 오스트라바 [8]
  • 러시아 볼고그라드

7.1. 대한민국


미슈콜츠는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유일한 헝가리의 도시이다. 의외로 자매결연을 할법한 부다페스트는 대한민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지 않다.
둘 다 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시와 헝가리의 미슈콜츠는 2011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후 미슈콜츠와 아산시의 시장 및 시청 관료들은 서로 도시를 방문하고 교류 확대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 미슈콜츠 측에서는 벤치마킹 사례로써 특히 아산시의 자동차 부품 공장이나 육가공 기업등에 관심을 가졌다. 아산시 측에서는 주로 미슈콜츠시의 온천 관광 프로그램이나 지열 에너지활용 등에 관심을 보였다.
양 도시는 교육 및 문화 방면에서 꽤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중이다. 두 도시의 청소년들은 각 도시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캠프에 지속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클래식으로 유명한 헝가리 답게 미슈콜츠 교향악단을 비롯한 미슈콜츠의 공연단이 종종 아산시에서 연주회를 가지곤 한다. 이같은 교육-문화 교류는 주로 선문대학교 건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교류 덕분에 아산 시민 중에는 헝가리의 소도시인 미슈콜츠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중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다.

8. 출신 인물



9. 참고 자료



[1] 한국의 고양시김포시와 비슷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아산시의 절반 이하 정도의 면적이다[2] 영어로 흔히 케이브 바스(Cave bath)라 불린다.[3] Diogsgyor castle, 일명 '''왕비의 성'''[4] Erzsebet Fudor 헝가리의 독립운동가 러요시 코슈트의 동상이 위치해있다.[5] 한 때 헝가리 제2의 산업도시였으나 오늘날 외국 기업과 협력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한편, 문화-관광도시로의 탈바꿈을 시도하는 미슈콜츠시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별명이다.[6] 200포린트 자체는 한화로 약 700-800원 정도로 2009년 이후 더 이상 사용되고 있지 않다.[7] 편도는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8] 미슈콜츠와 마찬가지로 카토비체와 오스트라바 또한 비슷한 시기에 탄광과 철강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부유럽의 산업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