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초밥왕2
1. 개요
일본의 만화. 원제는 《쇼타의 초밥2 World Stage 将太の寿司2 World Stage 》. 작가는 전작 미스터 초밥왕과 마찬가지로 데라사와 다이스케이다.
미스터 초밥왕의 이야기가 끝나고 18년 뒤를 다룬 작품으로,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 세키구치 쇼타로와 사지 안토(사치안인)의 아들 사지 쇼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때문에 원제 쇼타의 초밥2의 쇼타는 새로운 두 사람의 '쇼타'들의 초밥을 칭한다고 볼 수 있다.[1]
일본에서는 이브닝 2013년 20호부터 연재가 개시되었으며, 국내에는 2015년 10월에 완결 4권까지 발매되었다. 번역도 1부 애장판과 동일한 서현아이다.
2. 특징
전작 미스터 초밥왕에서는 최고의 초밥을 만들기 위해 '기본'과 '노력'에 초점을 두고 일본 전통적인 초밥이 등장했다.[2] 허나 본작에서는 '''세계화되었음에도 지나치게 일본적이라 스스로 세계에서의 퇴화를 자처한''' 초밥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과거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새롭고 충격적인 발상의 초밥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와중에 이어지는 신랄한 초밥업계에의 비판은 덤. 현재 초밥업계는 경직상태로 새로 배우려는 사람은 없고, 주인장들은 점점 노쇠해가는데다 애초에 가게청소하고 접시나 닦는게 요리사의 수행으로써 뭐가 의미가 있느냐는 도제 시스템의 비판부터 시작해 매번 같은 초밥만 만들다보니 변화가 없는 레시피, 요리사들끼리 실력으로 승부하지 않고 연령과 경력으로 서열 따져가며 만들어낸 수직적이고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 등 일본요리계의 문제점들을 작중 등장인물인 다비드 뒤카스의 입을 빌어 비판하는데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
항간에는 이런 점들이 조기완결의 원인이 아닌가 짚는 사람도 있다. 현대 일본의 우경화 경향을 보면 독자들은 마침 제목도 world stage겠다 해서 서양에서 일본의 정통 초밥을 먹고 헤벌레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난데없이 일본 요리계는 이래저래해서 틀려먹었다는 비판부터 시작해 전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가 메인이니...그래도 주인공 사지 쇼타가 파리에 일본식 초밥의 맛을 퍼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나름대로 성과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차원에서의 이야기이지 국뽕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 심지어 작중 상당히 감성적인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브르타뉴의 어부 노인도 사지 쇼타의 열의에 감복해 재료를 대 주기로 하지만 '''"솔직히 자네 초밥이 어떻게 맛있는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언젠가 그 감동을 이해할 날이 기대되네."'''라고 논평할 정도. 보통 요리만화가 '맛에는 국경이 없다'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작가의 다른 작품들부터가 '맛있는데 국적이 무슨 상관이냐' 같은 메시지가 많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작품은 '''일본 내수용으로 특화된 일본 초밥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자기비판'''을 스탠스로 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실 일본 초밥뿐 아니라 까고 싶은 건 그냥 까 버린다. 작중 프랑스 만화 지망생의 입을 빌어 일본 망가가 감정과잉에 질척질척하다고 비판할 정도. 물론 프랑스 만화계를 동경하는 일본인 지망생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굳이 그 발언에 딴지를 걸지 않는 점을 보면 어느 정도 작가의 비판의식을 반영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프랑스의 선어 유통이 일본 유수의 어시장들에 비해 생선의 퀄리티를 너무 무시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이 나라 사람들이 싫어진다.''''라는 과격한 비판을 '''주인공'''인 사지 쇼타 입을 통해 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이유 없이 까는 것 없는''' 균형감각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것들을 까는 만화.
주목할 점이 하나 있는데 작가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작중 ''''초밥은 역시 일본''''이라는 뉘앙스의 말이 상당히 자주 등장한다. 초밥협회 전략실의 코바야시 케이고는 초밥요리사 앞에서 연설을 할때 대놓고 '세계에 초밥을 전파하는 것은 우리 일본인이 할 일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는 초밥이 일본 고유의 음식이고 일본만이 정통이며 오리지널인 우리가 최고다 라고 말하는 일종의 선민사상을 내포하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이 이런 뉘앙스를 풍겨댄다. 작가가 일부러 까려고 넣었다고 보기엔 좀 뭐한 것이, 일본인들은 그렇다 치고 심지어 '''프랑스인들도''' 초밥은 역시 일본이라는 식으로 맞장구치는 부분도 있다. 게다가 주인공 사지 쇼타가 2권에서 초밥 먹는 법을 가르친다면서 임시로 초밥 학교를 여는데 이때 쇼타가 시키는 대로 초밥을 먹은 프랑스인의 반응은 '맛없어 → 이렇게 먹는 방법도 있나? → 오오 너무 맛있다!' 라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으로는 초밥의 종주국이 일본이니만큼 작중 등장인물들이 초밥에 자부심을 갖는 것은 일본인으로서 당연하다 라는 시각도 있다.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 일본을 한국으로 바꿔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가 한국음식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당장 우리나라 사람만 해도 어디 베트남에서 파는 햄버거 먹고서 "역시 햄버거는 베트남이다"라곤 하지 않는다. 최소한 함부르그라도 가서 이런 반응을 보이면 이해를 하겠지만 뜬금없이 왠 양키가 텍사스에서 미국식 국밥을 선보이며 이제부터 국밥은 미국음식이고 미국의 이름으로 세계화 시키겠다 선언하면 과연 한국인 중에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애초에 세계에 초밥을 전파하는 일을 원래부터 자기네 요리였고 원래부터 세계화 시키는데 가장 큰 자금과 노력을 들인 일본이 아니면 대체 누가 한단 말인가?
참고로 사지 쇼타가 '파리 편의점에서 파는 초밥은 먹을 게 못 된다'...며 바닥에 내팽개치는 장면은 작가의 경험을 통해 그려진 장면이라고 한다. 파리에서 처음 사 먹은 편의점 초밥이 지나치게 수준 이하였다고.
3. 주요 등장인물
3.1. 오오토리 초밥(봉초밥)
- 사지 안토
- 오바타 신고: 현재는 오오토리의 최고참.
- 아코 토비오: 아직 견습이었던 1편과는 달리 2편 시점에선 경력 20년의 베테랑 요리사다. 까까머리였던 1편과는 달리 머리가 초밥 요리사 답지않게 꽤나 장발이다.
- 세키구치 쇼타로(関口将太朗)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아들이다. 어머니의 모습은 등장했으나 정확히 와타나베 구미코인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작의 스토리를 생각했을때 아마도 맞는듯. 쇼타의 밑에서 18세까지 수행하여[3] 기본기가 탄탄한데, 첫 등장부터 전작에서 오오토리 세이고로의 압도적인 실력과 그 실력이 떨어졌음을 드러냈던 초밥인 뱅어초밥을 선보였다. 사지 쇼타가 일을 대충한다고 화를 내는 장면을 볼 때 전작의 쇼타에 비해 좀 더 기가 센 듯. 정발판 기준으로 파리로 날아간 사지 쇼타에 비해 아직 일본에 남아 있다. 이후 제네시스의 확장에 맞서려고 일본에서도 정부가 직접 대규모 초밥집을 열고, 일본을 대표할 만한 초밥을 찾기 위해 참치초밥을 만드는 대회를 열었다. 정작 본인은 '아버지 세키구치 쇼타의 전철을 따랐을 뿐이다'라면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자신감이 없었으나, 사하르의 말에 자신감을 되찾는다. 그리고 사지 쇼타와의 대화에서 초밥의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그리고 3년 후에서는 사지 쇼타를 만나러 왔다가 사하르와 우연히 재회하고는 순식간에 연인이 된다. 길러서 묶은 머리와 깎지 않은 턱수염은 덤.
3.2. 모나미 초밥
- 사지 쇼타(佐治将太)
본작의 두 명의 주인공 중 하나이자 전작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의 최대 라이벌이었던 사지 안토의 아들이다. 사지 안토와 잠시 사귀고서 헤어진 여자(이름은 요시하)[4] 가 홀로 낳아 키우면서 최고의 초밥 장인이 되라는 뜻을 담아 세키구치 쇼타에게서 이름을 따왔다. 사지 안토는 그를 보며 오만불손, 근거 없는 자신감, 오직 자신의 힘만을 믿는 모습이 젊은 시절의 자신을 꼭 빼닮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생김새나 행동을 보면 전작 등장 인물 중에선 사지 안토보다 도키치를 압도적으로 닮았다.
첫 등장에서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다비드 뒤카스가 신인 초밥 요리사 경연대회에 제출한 참치초밥[5] 을 보고 세계에 도전할 마음을 먹어 프랑스로 떠나 그 곳의 모나미 초밥에서 일하게 된다. 자칭 자신감이 똘똘 뭉친 사나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프랑스로 떠나려고 할때 오오토리 멤버들에게 여권이 뭐냐고 물을 정도로 열혈 바보다. 그 후 제네시스에 맞서는 일본 대형 초밥집 대회에서 전작에서 등장한 사천왕의 후손들을 가볍게 발라버리고는 초밥의 미래를 내다본 뒤 3년 뒤의 삶을 보여주며 연재종료.
첫 등장에서는 오오토리 초밥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다비드 뒤카스가 신인 초밥 요리사 경연대회에 제출한 참치초밥[5] 을 보고 세계에 도전할 마음을 먹어 프랑스로 떠나 그 곳의 모나미 초밥에서 일하게 된다. 자칭 자신감이 똘똘 뭉친 사나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프랑스로 떠나려고 할때 오오토리 멤버들에게 여권이 뭐냐고 물을 정도로 열혈 바보다. 그 후 제네시스에 맞서는 일본 대형 초밥집 대회에서 전작에서 등장한 사천왕의 후손들을 가볍게 발라버리고는 초밥의 미래를 내다본 뒤 3년 뒤의 삶을 보여주며 연재종료.
- 코타니 마리 - 코타니 나오미의 딸이자 세이시로의 손녀. 첫 등장때는 쇼타를 상대로 식칼을 휘두르거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등 한 성격하는 소녀.[6] 쇼타는 마리를 왈가닥이라 부르지만, 사실은 입원해 있는 모나미 초밥에 오너이자 할아버지를 위해 가게를 지키려고 하는 착한 아이다.[7] 쇼타와는 계속 티격티격해도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쇼타의 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속으론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편. 3년 후에서는 도저히 3년 후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그리고 티격태격하는 성격도 싹 사라졌다.
- 코타니 세이시로 - 오너. 현시점에선 하이 초밥의 방해 공작 때문에 입원 상태다.
3.3. GENESIS(제네시스)
- 다비드 뒤카스 - 이 만화의 최대 흑막. 대놓고 일본 초밥을 섬멸하겠다고 했다. 단순히 일본을 제패하는 것만이 아니라, 젊은이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 경직된 업계와 불황으로 인한 재료 문제 등의 이유로 서서히 무너져 가는 일본 초밥계에 자신만의 바람을 불어넣으려는 야망을 가진 인물.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의 초밥 대회에 출전했지만 '저게 어딜 봐서 초밥이냐' 싶을 정도[8] 의 결과물을 내놓았을 때 "맛은 있는데 초밥이라 볼 수 없으므로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이다.[9] 참고로 본인이 일본에 세운 제네시스는 말이 초밥집이지 규모나 내부 상황을 보면 영락없는 카지노이다. 소규모의 테이블을 여러 개 두고 각자 전속 요리사가 붙어서 요리를 해 주는 구조가 똑같다. 물론 손님을 많이 받기 위한 구조라서 생기는 상황이긴 하지만. 연재종료 시점에서는 그러한 도발이 초밥업계의 미래를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10]
- 센나리 코마코 - 뒤카스의 애인. 제네시스의 공동출자자이기도 하다. 뒤카스와 함께 다니며 밉상인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개인적으론 오오토리 같은 전통 스타일의 초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 사하르 - 제네시스 소속의 랭킹 톱 요리사. 경력이 짧아서 소위 일본 초밥계에서 말하는 '숙련된 장인의 솜씨'라는 기준으로 보면 서툴디 서툰 수준이지만, 무려 200가지 이상의 기발한 오리지널 레시피를 개발할 정도로 창의력과 의욕이 넘치는 새로운 세대의 초밥 요리사. 항상 손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정작 요리는 뒷전이고 자신의 미모에 반해서 오는 손님은 정중하게 거절할 만큼 프로 의식이 확실하다. 작품의 연재가 장기화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된 편이라 전작마냥 주인공들과 솜씨를 겨루는 대결은 하지 않았고, 최종편에서 프랑스 파리에서 쇼타로와 재회한 뒤 즉석에서 연인이 되기로 결정한다. 참고로 아버지는 전형적인 프랑스 계 백인인데 본인은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이름도 중동풍인 것으로 보아 프랑스에 이주한 중동계 어머니의 혈통을 이어받은 듯하다.
- 이와타 신지 - 이와타 초밥 주인의 아들. 일본 초밥계의 암울한 현실 때문에 본가를 떠나 제네시스에서 일하지만, 랭킹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11] 허나 아버지와 같은 구상을 하고 있었다는 게 알려지면서 아버지와 재회하게 된다.
3.4. 하이 초밥
- 대니 K
전작의 사사초밥의 타케시의 역할을 하는 악역 요리사. 가게 확장에 필요한 임대료를 절약하기 위해 모나미 초밥을 노리고 있다. 일본인 요리사들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타케시와는 달리 요리사로서 재능은 훌륭하고, 혁신적인 면도 있으며, 쇼타에게 지자 통성명을 하는 등 아주 찌질한 인간만은 아니고, 일본 요리사들을 싫어하는 것도 일본 초밥계가 그들만의 리그가 돼서, 외국인인 자신을 무시해서 생긴 일이다. 특이하게도 국적이 밝혀지지 않았다. 쇼타가 "한국계인지, 중국계인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언급하는 것으로 추정만 가능하고, 이름조차도 외국 이름이라 더욱 애매. 아무래도 작가가 한국인을 악역으로 내놓을 경우 생길 일을 우려해서 애매하게 표현한 듯. 실제 이니셜인 K가 한국에서 가장 흔한 성인 김씨를 떠올리기 쉽고, 서구권에서 초밥집들의 근황을 보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12]
하지만 첫 등장 때와는 다르게 뒤로 갈수록 츤데레스러운 캐릭터가 되다가 결말에서는 사지 쇼타와 손을 잡고 동업 관계가 되었다. 대니 K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봐온 일본인 요리사들은 자기는 초밥의 본고장 일본에서 온 일본인이니까 내가 만들면 뭐든 잘 될 거라고 믿다가[13] , 일이 잘 안 풀리면 자기 탓은 안 하고 환경 탓, 남 탓만 하며 온실 속 화초같은 모습만 보여 실망했는데, 사지 쇼타는 그와 달리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열정에 감동해 손을 잡았다고 한다.
하지만 첫 등장 때와는 다르게 뒤로 갈수록 츤데레스러운 캐릭터가 되다가 결말에서는 사지 쇼타와 손을 잡고 동업 관계가 되었다. 대니 K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봐온 일본인 요리사들은 자기는 초밥의 본고장 일본에서 온 일본인이니까 내가 만들면 뭐든 잘 될 거라고 믿다가[13] , 일이 잘 안 풀리면 자기 탓은 안 하고 환경 탓, 남 탓만 하며 온실 속 화초같은 모습만 보여 실망했는데, 사지 쇼타는 그와 달리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열정에 감동해 손을 잡았다고 한다.
3.5. 기타
- 시미즈 켄이치로 - '참치철인' 시미즈 데츠야의 아들. 아버지와 함께 하츠미 초밥을 운영 하고있다. 아버지가 참치 구매까지 맡길 정도로 참치에 관해서는 엄청난 실력자. 2세 초밥인들의 큰형님격. 실제로 다른 3명도 실력을 인정한다. 어릴 때부터 수련을 해서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20년 경력이라고 한다. 다만 초반 흑화 상태의 데츠야를 닮은 모난 성격의 소유자로 자신만만하다 못해 오만한 면모를 보인다.
- 코우야 아키라 - 미도리 초밥의 후계자로 코우야 헤키고의 아들. 아버지는 성격이 많이 겸손해진데 반해 성격이 아버지 젊을 때와 똑같다. 대신 아버지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런 악랄한 모습은 없다. 그냥 자신에 실력에 맞게 오만한 정도. 미즈호에 참가하는 이유도 정부 관련 사업이라 평생 밥줄 걱정이 없고 얼굴도 알릴겸이다. 실제 미도리 초밥도 헤키고가 갱생한 이후[14] 다시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찾는 맛집으로 자리잡게 되었다고 한다.
- 키노시타 히데키치 - SUSHI KINOSHITA의 후계자로 키노시타 도키치의 아들. 스스로 참치는 켄이치로에게 밀리고 칼솜씨는 히로토에게 밀린 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하지만 도키치의 영향을 받아[15] 외국인을 상대로 초밥을 만드는데 익숙하며 퓨전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
- 오쿠마쿠라 히로토 - 이소긴[16] 의 후계자로 오쿠마구라 신이치의 아들. 칼솜씨에 자신이 있다.[17] 신이치의 아들답게 침착한 성격이며, 쇼타와 쇼타로가 세계 속의 변화를 얕보지 말라고 할 때 유일하게 귀기울였던 인물이다.
- 니시보리 쥰이치 - 프랑스로 유학한 만화 지망생. 사지 쇼타와 처음으로 만나 엮이게 되며 어쩌다보니 동료가 된다. 깔끔한 유럽계 만화가 취향이며 일본 만화는 질척하고 감정과잉이라 싫다고 한다. 권말에 있는 짤막한 단편만화를 보면 실제로 작가의 지인을 모티프로 만든 캐릭터인 듯 하다. 사지 쇼타의 막장 행각을 보고있노라면 처음 데리고 살았던 모습을 보아 보살임을 알 수 있다.
- 아키라 (초밥맨) - 재팬 올스타에 일본 프로레슬러. 경기중에 실수로 링 옆에 있던 사지 쇼타와 부딪친 계기로 모나미 초밥을 도와주기로 한다. 이때 쇼타의 아이디어로 모나미 초밥 선전겸 '초밥맨'이라는 캐릭터로 변장하여 레슬링하게 된다. 처음엔 불쾌해하며 거절했지만, 나름 코믹한 스타일 덕분에 프랑스 아이들 사이에서 사인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져서 아예 그 캐릭터를 맡게 된다. 참고로 경기 때마다 다른 종류의 초밥을 얹은 접시를 가면 위에 붙이고 나온다. 물론 먹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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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전일본 프로레슬러 라이진 아키라가 모델로 추측. 이름도 그렇고, 선수 자신도 초밥을 잘 만든다고 한다.
그외 전일본이 프랑스로 홍보를 왔다는 내용이라 이름은 안나오지만 스와마, 아케보노등 실제 프로레슬러와 똑같이 생긴 인물들이 나온다.
실제 전일본 프로레슬러 라이진 아키라가 모델로 추측. 이름도 그렇고, 선수 자신도 초밥을 잘 만든다고 한다.
그외 전일본이 프랑스로 홍보를 왔다는 내용이라 이름은 안나오지만 스와마, 아케보노등 실제 프로레슬러와 똑같이 생긴 인물들이 나온다.
- 다이넨지 사부로타 - 일본 초밥협회 회장으로 등장. 심사위원장도 맡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는데도 1부 모습에서 전혀 변하지 않았다. 역시 인간이 아니다.
- 코바야시 케이고 - 제네시스 대항 프로젝트 '미즈호'를 추진하는 경제산업성 공무원. 남의 돈(나랏돈)으로 초밥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하루에 초밥집 25군데를 돌아다니며 먹어치울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아 얼굴은 좀 달라도 다카노 세이야의 가벼운 패러디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동행하는 여성 공무원이 이즈미 쿄코랑 똑같이 생겼다.[18]
- 시모나카 안느 - 작가의 전작 미스터 아짓코2의 히로인. 미스터 아짓코2에서 몇 년이나 시간이 지났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성장하여 파리에 Lever de soleil[19] 라는 레스토랑을 냈다. 미슐랭 별 두 개를 받았다고 한다. 파리에서 무비자로 일하는 사지 쇼타를 시험하여 신원보증인이 되어 준다.
- 아지요시 요이치 - 미스터 아짓코의 주인공이자 미스터 아짓코2의 주인공 아지요시 요타의 아버지. 러시아에서 수업하는 세키구치 쇼타로의 손님으로 까메오 등장. 여전히 세계를 방랑중인 듯하다.
- 아지요시 요타 - 최종화에 시모나카 안느와 모나미 초밥의 손님으로 까메오 등장.
[1] 1권 첫번째 이야기의 제목부터 '두 사람의 쇼타'[2] 미스터 초밥왕 시절에는 무토 츠루에의 입을 빌어서 아보카도가 들어간 캘리포니아 롤은 초밥이 아니라고 까는 에피소드도 있었다.[3] 단 쇼타는 가게 경영으로 바빴기에 대부분은 할아버지인 겐지에게서 배웠다고 한다. 겐지 역시 오오토리가 인정할 정도의 명인이다.[4] 미스터 초밥왕2 시작 전부터 이미 고인이다. 본래 전국대회편 최종전에서 안토가 수련을 위해 교토에 갔다가 '쿠와바'라는 고급 요정에서 어느 미식가를 만족시켜야 했을 때, 거기서 일하고 있었다. 이후 최종전까지 따라와 '이기기로 나와 약속했다'고 말하며 안토를 응원하는데, 안토는 패배했고 그 이후 언급이 되지 않는다. 결혼까지 생각하진 않았던 모양.[5] 참치를 엄청나게 두껍게 올리고 아래에는 밥 대신 폴렌타(옥수수 가루를 끓여서 만드는 걸죽한 수프)를 사용한 것. 심사위원들은 이를 먹고 붕붕 날아올랐지만 초밥의 규칙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6] 하지만 이 이유는 하이 초밥이 계속 방해 공작을 벌인 바람에 생긴 문제였다. 그 방해 공작하는 사람들 중 동양인이 있었기 때문에 쇼타도 그중 한명인 알고 오해했던 것이다.[7] 과거에 마리는 아버지의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머니 또한 비뚤어진 성격으로 인해 좋은 추억이 없어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8] 물론 흑막답게 초밥처럼 생기지 않았을 뿐, 맛은 대단했다. 쇼타와 쇼타로도 인정할 정도.[9] 물론 초밥대회 나와서 신세계를 보여준답시고 옥수수빵(폴렌타의 변형) 위에다 참치를 올렸으니 이런 평가를 받아도 이상한 건 아니다. 비슷한 예를 들자면, 밀가루 치대서 만든 음식은 만두도 전병도 다 면 종류라 부르는 중국인들조차 경장육사를 "짜장에 볶은 돼지고기를 전병으로 싸먹으니 이것도 짜장면"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파격적인 등장인물을 보여주기 위한 전형적인 무리수라고 봐야 할듯. 무엇보다 바게뜨의 레시피를 철두철미하게 박제하는 프랑스 사람이 '일본 초밥은 경직되어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적반하장인 감이 있다.[10] 애초부터 36화 막바지에 초밥협회 회장인 다이넨지와 미즈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공무원 코바야시, 제네시스의 오너 다비드 뒤카스가 한 곳에 모여 초밥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까지 보여왔던 행동들이 전부 계획된 움직이었음이 드러난다. 심지어 마지막화인 37화에서 밝혀지기로 다비드 뒤카스의 애인이자 공동 창업자인 센나리 코마코조차도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11] 이것에 대해 사하르가 아주 정확히 진단했었는데, 기본적으로 제네시스의 요리사들은 손님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라면 가벼운 토크나 마술쇼 등 뭐든 다 허용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신지는 손님에겐 신경도 쓰지 않으며 항상 인상쓰고 묵묵히 초밥만 만들고 있으니 인기가 없을수밖에 없다고 한다.[12] 참고로 중국어는 K로 시작하는 단어 자체가 없다.[13] 실제 사지 쇼타도 하이 초밥에서 파는 메뉴들을 보며 '이런 가짜 SUSHI따위보다 진짜 초밥을 만들어주겠다'라며 자신이 일본의 유명한 가게에서 수행하고 왔다는 걸 어필하지만 오히려 대니에게 넌 프랑스인들이 좋아하는 초밥은 못만드니 꺼져라는 말만 들었다. 그리고 빈정이 상해 자신의 초밥을 프랑스인에게 먹여주려 했으나 단 한명만이 사먹고는 매우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절반이나 남기는 모습을 봐야했다.[14] 쇼타에게 감명받은 이후 굉장히 겸손해졌다.[15] 외국, 그것도 유럽에서 알아주는 미식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먹힐 만 한 초밥을 쌀을 통해 해결한 경력이 있다.[16] 1편에서 신이치가 일하던 초밥집. 2편에선 주인장이 되어있는데, 계속 일하면서 가게를 물려받은거라고 하면 이상한건 아니다.[17] 참치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육면체(큐브)모양으로 테트리스 마냥 재조립한 초밥을 선보였다.[18] 최종화의 묘사로 보아 다카노를 '교수님'이라고 부르는데, 다카노 세이야의 제자로 보인다. 다만 동료인 여성이 쿄코와 똑같이 생긴건 수수께끼지만....[19] 번역하면 해돋이. 그렇다. 아지요시 요이치, 요타 부자의 히노데 식당이랑 뜻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