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야인시대)
'''오야붕께서는 가시지 않겠다는 말씀이십니까?'''
'''(무릎을 꿇으며) 오야붕..! 오야붕!'''
'''야인시대 50화, 하야시가 자신과 시바루에게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내리자, 시바루와 함께 하야시에게 무릎을 꿇으며 같이 남겠다고 하는 장면.'''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승호. 조선 최대의 야쿠자 조직인 혼마찌패의 소속으로, 하야시 오야붕의 비서이다. 조직 내에서의 서열이 하야시, 가미소리보다는 낮지만, 시바루보단 높은 3인자격 인물이기도 하다. 하야시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 충신이다.
우미관패의 김영태, 정진영, 김기홍에 해당하는 포지션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차이점도 존재하는데, 김영태는 쌍칼도 사적으론 형님 대접을 해주는 원로 주먹이지만 미우라는 조직 내에서 하야시는 물론이고 가미소리보다 서열이 낮다. 그리고 정진영은 전위대장으로서는 굉장히 무능한 면이 부각되지만,[1] 미우라는 무능하기는 커녕 김영태, 김기홍에 버금갈 정도로 유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2. 작중 행적
첫등장은 2화. 수표교 혈투가 벌어졌을 때, 쌍칼이 하야시에게 접근하자 가미소리와 함께 그를 공격하려 했지만, 하야시의 제지로 무산된다.
그 이후 6화에서도 잠시 등장하여 하야시, 가미소리, 시바루와 함께 쌍칼과 상하이 박의 대결을 지켜본다.
극중에선 하야시의 비서 역할을 맡고 있으며, 하야시의 명령을 받고 그것을 실행하거나 하야시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는 충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32화에서 하야시의 명령으로 조선에 도착한 마루오까를 마중나간 인물도 다름아닌 이 자.[2]
또한 혼마찌패 내에서 시바루와 함께 가장 개념이 박혀있는 인물로, 자신의 오야붕과 조직을 위해서라면 비겁한 짓도 서슴치 않는 가미소리와는 대조된다. 실제로 미우라가 극중에서 행한 모든 행동들은 어디까지나 자신의 오야붕인 하야시의 명령을 따랐을 뿐이며, 종로와의 대결과 관련해서 단독으로 행한 행동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1부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5 Vs 40 장충단 혈투에도 하야시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불참했다.[3]
여담으로 극중에서 하야시가 없을 때는 가미소리에게 여러번 오야붕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가미소리가 할복을 할때 뒤에서 카이샤쿠를 해줬다. 이를 보았을 때 가미소리와 매우 친밀한 관계였던 것 같다.
1부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50화에서 하야시에게 "일본이 항복을 했다."는 것을 전해듣는다. 그리고 이어서 하야시는 미우라와 시바루에게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을 하지만, 시바루와 미우라는 오야붕과 함께 떠나지도 못하고 조국도 망해버린 상황에 무너지듯 무릎을 꿇으며 비통함을 드러낸다. 이 장면이 미우라의 마지막 등장 장면이고, 해방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다. 하야시가 우미관패와 미리 약정한 대로 우미관패의 도움으로 시바루와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
싸움신은 물론, 그의 주먹 실력에 관한 언급 자체가 나오지 않아서 전혀 알 수 없다. 엄밀히 따지자면 극중에서 미우라가 싸우기 직전의 상황이 있긴 했었다. 이는 다름아닌 2화에서 일어난 수표교 혈투로, 쌍칼이 자신의 앞길을 막아서고 있던 졸개들을 치우고, 하야시에게 거리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을만큼 가까이 다가오자 가미소리와 함께 덤비려 했으나 하야시가 제지해서 싸우지 않았다.
하다못해 조일환이나 김기홍등 싸움신이 없는 다른 인물들은 적어도 최소한의 실력을 추측할수 있는 언급이라도 있는데 비해, 미우라는 그런것도 없다.
일단 초대형 야쿠자 조직의 간부이나 혼마찌를 비롯한 야쿠자 조직은 주먹실력은 중요치 않고 다른 요소로 직위를 먹기 때문에 전투력은 의미없다. 쌍칼이 하야시쪽으로 다가오자 제압하려고 들었던 것을 보면 검술은 어느정도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긴 한다. 일단 야쿠자들은 특별히 주먹실력을 언급해주는 경우가 아니면 주먹실력은 없다고 봐야 맞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주먹대결이 아니라 일본도 들고 싸우는 게 싸움의 시작이고 본작 전투력은 주먹이라 아예 이야기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