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료
1. 소개
치바 롯데 마린즈 소속 야구선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내야 유틸리티로도 활동할 수 있다.
2. 선수 경력
고교 시절에는 지역예선 결승에서 패하는 바람에 코시엔 진출은 없었으며, 통산 34홈런을 기록하며 일발장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고3 때 참여한 2009년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되는바람에 죠부대학으로 진학했다.
대학 리그에서는 통산 75경기 7홈런 56타점 타율 .313으로 정교한 컨택과 한 방이 있는 펀치력을 선보이며 대학야구 국가대표로도 선출되었고, 대학 리그 베스트나인에도 3번이나 들었다. 그래서 2013년 드래프트에서는 3라운드 지명을 받고 롯데에 입단하였다.
2.1. 치바 롯데 마린즈 시절
프로 데뷔 3년간은 주로 대주자, 대수비로 나왔다. 특히 내야 유틸리티가 가능하다 보니 내야 이곳저곳에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경기 후반에 껴들어가는 역할을 주로 맡았다.
2017년에는 주전 유격수 경쟁을 하면서 팀내 유격수 중 제일 많은 경기에 선발출장했다. 데뷔 최초로 100타수를 넘기면서 준주전급 내야수로 활약했으나 타율 .242로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2.1.1. 2018 시즌
2018년에는 후지오카 유다이가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하면서 주로 대주자나 이노우에 세이야가 대주자로 교체된 후의 백업 1루수를 맡았고, 교류전 때는 투수 대타로도 간혹 올라왔다.
6월 17일 경기에서는 9회 말에 1대0으로 뒤지는 무사만루 상황에서 호소야 케이의 대타로 나와 투수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심하게 바운드가 된 공이라 투수가 병살로 연결짓지 못했고 결국 동점 타점을 만들어냈다. 팀은 그 직후의 히라사와 타이가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6월 17일 기준 29경기에서 타율 .278 0홈런 6타점 2도루 기록중. 하지만 주로 대수비나 대주자라 21타석밖에 나오지 못했다.
6월 19일 스즈키 다이치의 대주자로 들어온 후 1루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7월 4일 9회초 2사 1, 2루에서 이노우에 세이야의 대주자로 투입되었으나 다음 타자가 땅볼로 아웃되는 바람에 몇 걸음 뛰자마자 경기가 끝나버렸다.
7월 16일 1점 차로 뒤지는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번트 플라이아웃을 당하며 팀을 패배의 구렁텅이에 빠뜨렸다. 타격이 안되면 번트 연습이라도 하든지...
7월 24일 후쿠우라 카즈야의 대주자로 연장 11회 초에 교체 출장한 후 히라사와 타이가의 적시타로 7대7 동점상황을 깨는 득점을 성공했다.
7월 31일 교체출장하여 볼넷을 얻어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에무라 나오야의 병살로 다시 덕아웃 행.
8월 14일 스즈키 다이치의 대주자로 나와 1타석에 섰으나 잘 맞은 타구가 상대 1루수 나카타 쇼에게 직선타로 잡혀 아웃.
9월 7일 오랜만에 선발출장. 7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월 8일 후쿠우라 카즈야의 대타로 나와 2타석에 올랐으나 모두 희생번트였기 때문에 0타수를 기록했다.
9월 15일 후지오카 유다이의 대타로 나와 1안타를 쳤다.
9월 18일 두번째 선발출장. 그러나 2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후 후지오카 유다이로 교체.
9월 23일 대수비로 들어와 병살로 삽펐다.
최종 성적은 66경기 34타수 8안타 타율 .235. 그러나 2루타 1개를 제외하면 모두 단타일 정도로 똑딱질만 하며 대수비, 대주자 전용에 그쳤다. 그래도 실책은 1개에 그쳤으니 대수비로써는 제 몫을 했다.
2.1.2. 2019 시즌
올해도 이노우에 세이야 전용 대주자 혹은 내야 빈 자리에 대수비로 들어가는 데 그치고 있다. 이구치가 이 이상으로 안 써 주니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4월 9일 브랜든 레어드의 대주자로 올라왔다가 10회 말에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면서[4] 시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그 후 스즈키 다이치가 끝내기를 치면서 팀은 승리.
4월 21일 나카무라 쇼고가 코치랑 부딪혀서 다치는 바람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다.
5월 5일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6일 9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5월 21일 부상당한 후지오카 유다이와 교체되어 유격수 대수비를 봤다.
현재 22경기 20타수 4안타 타율 .200에 1타점 기록.
5월 22일 대주자로 나왔다가 홈에서 송구를 턱에 맞는 바람에 뇌진탕 판정을 받고 재활을 위해 2군행. 며칠 후면 복귀할 정도로 경미하긴 하지만 경기를 뛰기에는 어려우므로 카츠키 카즈야가 대신 1군에 올라왔다.
치료를 마치고 5월 29일 1군에 복귀했다.
후지오카가 올라오기 전까지 한동안 주전 유격수를 보면서 2년 만의 홈런도 쳤으나 후지오카가 돌아오면서 다시 백업으로 추락했다.
6월 21일 2루 대수비로 교체출장.
7월 9일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하여 3루 땅볼을 안정적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20일 부상으로 나가리된 후지오카를 대신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한다.
시즌 최종성적은 89경기 126타수에서 타율 .214에 OPS .556으로 전형적인 내야백업 수준.
2.1.3. 2020 시즌
이구치의 쓸놈쓸 야구에서 밀려서 2군에 있다가 8월 23일 시즌 첫 콜업.
3. 플레이 스타일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수비 유틸리티 선수. 화려하진 않지만 모든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으며, 비가 오는 경기 등 그라운드의 상황에 변수가 생길 때도 수비력은 안정적이다. 타격 등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주전급 내야수가 될 지, 대수비용 내야 유틸리티로 가늘고 길게 선수생활을 할 지가 갈릴 듯. 그러나 쓸놈쓸 성향이 강한 이구치이기 때문에 한동안은 대수비용 유틸리티로만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미 한국 나이로 30대라서 뜬금없이 홈런이나 도루를 수십개씩 시전하거나 내야수 자원들이 한꺼번에 전부 부상을 입는다거나 하는게 아닌 이상 백업 선수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높다.
타격은 컨택에 집중하지만 뜬금포가 가능한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컨택도 장타도 아마추어의 기대에 비해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주전으로 쓰기가 어렵다. 거기다가 선구안도 극악이다. 하지만 승부사 기질이 있는지 득점권 등의 중요한 상황에서의 타격은 또 그럭저럭 쓸만해서 결정적인 상황에 대타로 나오기도 한다. 컨택과 선구안을 조금 더 보완하면 주전급 내야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듯.
주루는 그다지? 느리지는 않아서 대주자로도 종종 나오지만 1시즌 최다 도루가 5개일 정도로 대주자감은 아니다. 물론 이노우에 세이야 같은 선수보다는 빠르니까 주로 이노우에의 대주자로 자주 나오는 편. 도루센스는 의외로 좋은게 통산 도루는 9개지만 도루자가 1개밖에 안 되고, 2019년에는 5도루 0도루자를 기록했다.
4. 기타
- BMW를 몰고 다니는 듯. 애차를 물어보니까 BMW라고 했다.
- 2020년 10월 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다행히 무사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 흡연자다. 문제는 당당하게 길빵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 길빵을 하거나, 후배에게 담배 연기를 내뿜거나, 길거리에다 꽁초를 버리는 것이 다 들통나서 욕을 먹은 적이 있다.
[1] 지만 3루, 2루, 1루 모두 볼 수 있다. 주 포지션은 일단 유격수.[2] 카토 쇼헤이의 대학 1년 후배다. 카토도 미키랑 동갑인 1991년생이지만 빠른 년생이라 1년 먼저 대학에 진학했다. 비즈니스정보학부 출신.[3] '''(演奏)オイ!(演奏)三木亮 未来へ続く扉 今開けろ(어이! 미키료 미래로 향하는 문을 지금 열어라/어이! 미키료! 미라이에 츠즈쿠 토비라 이마아케로)'''[4] 오릭스 포수와 투수가 파울이 되려나 싶었는지 1~2초정도 멈칫거렸다. 그 후 뒤늦게 포수가 잡아 송구하려고 했으나 공이 미끄러졌다. 기록은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5] 이 인터뷰는 취미, 특기 등을 모두 포함한 거라 야구랑 상관없는 대답을 한 선수가 대다수이다.[6] 보통 원툴인 선수들이 자기의 원툴을 가장 자신있어 하는 듯. 팀메이트 중 주력 원툴인 오키 타카마사는 주력이라고 답했다.[7] 1994년부터 최근까지 드래프트 상위픽 선수들을 평가하는 컨텐츠에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