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삼바
たんぽぽサンバ / グッドスタッフリンク[1]
1. 개요
[2]
유희왕/OCG의 굿 스터프 덱. 링크 소환, 특히 트로이메어 이후로 주류가 된 엑스트라 링크 전개를 주 목적으로 하여 댄디라이언 등 기존에 쓰이던 온갖 용병 카드를 한데 끌어 모아 만든 덱이다.
2018년 8월 14일 욧카이치에서 열린 CS에서 1위팀 3명 중 2명이 민들레삼바라는 명칭으로 사용한 것이 최초 입상이자 첫 데뷔로, 우스꽝스러운 이름과 달리 흉악한 성능의 범용 카드만 골라모은 시너지로 강력한 성능을 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데뷔 2~3주차만에 상당히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7월 금제 적용 이후 9주간 누적 집계된 입상 덱 분포에서 3%를 달성할 정도.출처 사용률 자체도 9월 대회에선 10%에 가깝게 쓰이며 강귀나 ABC보다 비슷하거나 높게 잡히고 있다.
명명에 대해선 처음 레시피를 만든 사람의 명확한 발언이 없어 확실치 않지만, 일단 댄디라이언과 파이어월 드래곤, 트로이메어가 축인 걸 살리는 이름이 짓고 싶었던 모양이다.대회 당일 트윗 일단 카드군이나 종족, 속성, 캐릭터 등으로 묶인 덱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정 키워드를 뽑기 애매했고, 트위터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아무 의미없이 만들어졌다.
2. 덱 구성과 운용
묘지로 보내질 때마다 토큰 2장을 특수 소환하는 댄디라이언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자체 성능이 뛰어난 전개 용병을 끌어모은 구성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7월 금제에서 준제한이 된 SR 베이고맥스와 3축 용병으로써 함께 쓰이는 타케톰보그가 그 예로, 피안의 흑천사 케루비니를 꺼내 댄디라이언을 묻어 토큰을 전개하고 추가로 튜너를 꺼내 하리파이버 , 서몬 소서리스→ 트로이메어로 연속적인 전개를 하는 식의 운용이 쓰인다.
이런 점만 보면 기존의 엑스트라 링크 덱에서 용병으로 사용하던 때와 별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이런 용병들의 자체 전개력만으로 그에 상응하는 결과물을 낸다는 것이다. 강귀 같은 경우엔 특유의 서치 효과와 2장을 소생시켜주는 강귀 재전으로, ABC 같은 경우엔 A-어썰트 코어의 무한 루프로 필드 어드밴티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전개하지만, 민들레삼바는 그런 거 없이 댄디라이언, BF-은신의 스팀 등 토큰 소환 카드, 망룡의 전율-데스트루도, 그로우업 벌브 등 특수 소환이 쉬운 튜너만으로 어드밴티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다.
때문에 민들레삼바의 가장 큰 장점은 '''덱 자리가 여유롭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전개덱의 경우 특정 카테고리끼리의 연계를 통해 전개를 하고, 그 중에서도 초동에 필수적인 카드가 별개로 있기 때문에 이를 서치/드로우할 카드까지 넣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민들레삼바는 애초에 덱 구성의 대부분이 그런 초동을 위한 전개 용병 카드 출신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자유롭고, 때문에 그 빈자리를 다른 범용 카드와 견제 카드로 채울 수 있다. 제한 이후에도 낮은 서치 난이도와 높은 패&필드 어드밴티지로 자주 쓰이는 섬도희의 인게이지+호넷비트가 전혀 쓰이지 않고, 보통 사이드 덱으로 빠지는 레드 리부트가 메인에 3장 풀투입 되는 등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물론 전개 용병만으로는 전개 순환이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덱에선 잘 쓰이지 않는 콤보 카드도 끌어다 쓰는 편이다.
- 크리스트론 시스트번&로즈닉스 : 극초기의 트로이메어 엑스트라 링크 연구 이후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조합이지만, 시스트번을 묘지에서 제외하고 로즈닉스 서치→서치한 로즈닉스를 꺼내 소재로 씀→묘지의 로즈닉스의 효과를 발동해 크리스트론 토큰 특수 소환의 콤보로 카드 1장을 통해 2~3장 분량의 필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1장씩 채용된다. 시스트번이 레벨 3이어서 케루비니와 궁합이 좋고, 둘 다 기계족이어서 서몬 소서리스로 꺼내기도 쉽다는 게 장점.
- 괴성파괴수 지즈키엘 : 후공에서 상대 몬스터를 잡아먹고 나오는 견제 역할을 하면서도, 기계족이라는 점을 살려 서몬 소서리스로 덱에서 다른 기계족 몬스터를 꺼내기 쉽다. 보통 자신 필드에도 하나 꺼내는 것을 감안해 2장 채용하는 편.
- 아로마세라피-재스민 : 식물 링크에서나 쓰이고 이후 다른 전개 덱에선 댄디라이언은 채용해도 이 카드까지는 쓰는 일이 없었지만, 민들레삼바에선 댄디라이언으로 주구장창 나오는 솜털 토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투입된다. 서로 다른 이름을 따지는 트로이메어만으로는 엑스트라 링크까지 세우면서 커버하기 어렵기 때문. 물론 식물 링크에서 그랬던 것처럼 초동으로도 상당히 유용하다.
다른 단점은 패의 의존도가 높다는 것으로, 별다른 구심점 없이 자체적으로 특수 소환되는 몬스터 위주로만 모여있다 보니 패의 매수와 잡힌 카드등 패 상태에 따라 기복이 요동친다.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 몬스터와 기계족이란 공통점을 가지던 시스트번-로즈닉스 콤보가 채용되긴 했지만, 10월 금제에서 서몬 소서리스가 금지를 당하면서 이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서몬 소서리스 제제 이후로는 상술한 기복에 의해 아무래도 강귀에 비해 고전중이다. 강귀의 경우 파라디온을 이용한 새로운 콤보로 티어권 유지에 성공했지만 민들레삼바는 불안정성에 의한 말림의 대두로 티어권에서는 얼굴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1월 금제 이후로는 핵심 카드인 파이어월 드래곤, 트로이메어 고블린, 그로우업 벌브, 댄디라이언이 모두 금지되어 거의 덱 구축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