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수(유희왕)
1. 개요
TCG판 클래쉬 오브 리벨리온에서 데뷔한 유희왕의 카드군.
영문명 Kaiju는 괴수의 일본어 발음 '카이주 (かいじゅう)'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OCG에선 엑스트라 팩 2016에 첫 수록됐으며, 일본판 명칭은 '壊獣'가 됐다.[1] 삼두 괴수 기도 때문에 한글판 명칭은 '파괴수'가 됐는데, 파괴란 단어로 일어판 명칭과 통하면서도 카드의 컨셉을 이해하기 쉽게 했단 평가를 받았다.
같은 작명법을 쓴 영화 퍼시픽 림처럼, 이 카드군의 컨셉은 괴수물이며 그 중에서도 고지라 시리즈를 사실상 오마주했다. 때문에 고지라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법 반가운 카드군 디자인 모티브는 물론 효과도 맨날 남의 도시에서 깽판치며 부수고 다니는 괴수들의 모습이 잘 반영됐다.
파괴수 몬스터는 상대 필드의 몬스터 카드 1장을 릴리스해 상대 필드에 특수 소환되고, 상대 필드에 파괴수 몬스터가 있을 경우 패에서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 이는 상대 몬스터를 잡아먹고 상대방 파괴수와 대치하는 괴수물 영화의 대결 클리셰를 반영했고, 상대방의 성가신 몬스터를 간단히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게 특징. 또한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하고 고유 효과를 발휘한다.
대신 자신 필드에 파괴수 몬스터는 1장만 있을 수 있다. 괴수물 영화의 1:1 구도란 클리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밸런스 조정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패에서 파괴수를 특수 소환하는 횟수엔 제한이 없어서, 상대 필드에 파괴수 몬스터가 있으면 자신의 패에서 줄줄히 파괴수를 소환해 철벽 진영을 세우거나, 나아가 상대도 똑같이 따라해서 양측 다 파괴수로 가득한 필드가 되는 참사를 막기 위해서다.
파괴수 카운터를 쓰는 파괴수 덱을 운용할 때 주의할 점은, 상대가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하는 효과를 발동할 때, 자신 필드의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상대 필드에 파괴수 몬스터를 무턱대고 소환하다간 그 효과로 자신이 낭패를 볼 수도 있기에, 상대 필드에 소환할 파괴수가 무슨 효과를 가졌는지 생각하고 내야 한다.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소재로 상대 필드에 소환하는 카드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카드군으로 지원받고 타점도 좋아서 발매 이후 다양한 덱에서 채용됐다. 이 때문에 몬스터 카드 중심 퍼미션 덱의 날빌은 힘이 빠졌다. 그러나 메인덱에 넣기 힘든 특성탓에 다시 엔디미온과 퍼미션축 아다마시아가 날뛰는중..
발매 직후엔 피안과, 2016년 11월부터 십이수와 합쳐서 우승 덱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엔 힘이 빠졌으나, 상대의 빌드를 1장으로 쉽게 뚫을 수 있어서 사이드 덱에서 자주 보인다. 라의 익신룡-구체형이나 원시생명체 니비루 등의 라이벌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잘 쓰인다.
2020년에 들어서는 엄청난 내성을 지닌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의 등장으로 인하여 채용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파괴수 메타 초반으로 회귀한 것 처럼 공격력이 가장 낮아 돌파하기 쉬운 가메시엘만 단독으로 채용하는 추세이다. 그 외엔 종족이 매인 테마랑 같아서 서치가 가능한 파괴수들을 주로 투입한다.
2. 메인 덱 효과 몬스터
2.1. 노염파괴수 도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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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형 최상급 몬스터의 상징인 공격력 3000과 함께, 상대 몬스터를 클린하는 강력한 효과로 무장한 카드. 단, 효과를 쓰면 공격할 수 없다. 상대 필드에 파괴수가 있는 걸 이용해, 한계룡 슈발츠실트를 꺼낸 다음 이 카드의 효과를 발동하면 랭크 8 엑시즈 소환으로 이 제약을 만회할 수 있다.
효과는 자신 턴에만 발동할 수 있기에 비교적 상대역으로 내세우기 쉽다. 그리고 수비력도 가장 낮아서 파괴수포획대작전으로 무력화 후 전투 처리도 간단하다.
모티브는 고지라 시리즈의 익룡형 괴수 라돈으로 추정.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리자몽의 모티브로도 유명하다. 그 외에도 메카도고란이 나온 걸 보면 고지라 포지션도 일부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름인 Dogoran은 재배열시키면 Radon이 된다는 것을 노린 듯한데, 마침 라돈도 고지라와 접점이 있다. 근데 도고란의 일어 표기는 고와 라의 앞뒤를 바꾸면 도라곤, 즉 드래곤이 된다.
9기 말엔 진룡황과 공룡을 합친 공룡 진룡황 덱에서 1~2장 정도 채용하기도 했는데, 덱이 공룡족을 서치하는 카드들로 구성되어 있어 패로 가져와 상대 몬스터를 잡을 수도 있고, 필드로 가져와 공격력 3000의 어태커로도 쓰였으며, 강력한 효과 내성의 진룡을 상대하기 위해서도 종종 쓰이곤 했다.
'''수록 팩 일람'''
2.2. 점사파괴수 쿠모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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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란이 상대 필드를 쓸어버리는 공격형이라면 이쪽은 상대의 몬스터를 막는 수비형 파괴수다. 상대가 소환한 몬스터에 데먼즈 체인을 거는 효과가 있지만 1턴의 유효 기간이 있으며, 이 카드의 능력치가 에이스급들의 싸움에선 밀리기 쉬워서 막은 상대 몬스터를 제거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곤충족이라 기가플랜트로 소환할 수 있으며, 해당 몬스터를 쓰는 덱에서 레벨 7 소재를 마련하고 싶을 때 용병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괴수 덱에서 이 카드를 상대역으로 내세우면 자신이 특수 소환하는 파괴수에 상대가 효과를 발동해버릴 수 있다. 게다가 밑의 가메시엘의 등장으로 입지가 많이 위험해져서 덱 구성에서 빠지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파괴수 카운터를 활용하는 순수 파괴수에선 주로 자신 필드에 올려놓고 쓰게 된다. 가메시엘은 만에 하나 파괴수 카운터가 있거나 그 턴에 처리하지 못하고 수비 표시가 되면 처리하기 껄끄럽다보니. 떡 깨구리에게 이용당할 수도 있고.
모티브는 고지라 시리즈의 거미형 괴수 쿠몽가. TCG판(쿠몽거스)과 일본판(쿠모구스)의 이름이 약간 다른데, 원래 모티브와 이름이 너무 유사해 저작권 문제 등을 이유로 살짝 수정한 듯하다.
'''수록 팩 일람'''
2.3. 다차원파괴수 라디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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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수는 1장만 있을 수 있단 제약 때문에 1턴에 몰아치는 능력은 떨어지는 파괴수 덱의 비트력을 보완할 수 있다. 토큰은 싱크로 소재로 못 쓰지만, 코스트나 다른 소환 등에 쓰면 된다. 가메시엘 퍼미션이 아닌 비트 다운 및 싱크로 소환형 파괴수 덱이라면 최주력으로 활용할 만하다.
어둠 속성이라 어둠의 유혹에 대응된다는 점에 착안해 DD와 Kozmo에서 용병으로 채용됐으며, 각종 덱 파괴 바이러스 카드의 매개체로도 우수하다.
기동 효과만 있어서 상대 역으로 내세우긴 좋지만 공수가 높은 편이라 처리하기 좀 까다로운 게 단점.
쿄토 워터프론트가 있고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1장밖에 없다는 가정 하에 쌈박한 원킬 콤보가 있다. 방해받은 파괴수의 잠이 있다면 상대 필드의 몬스터 수가 몇이든 상관없다.
상대 필드에 아무 파괴수 특수 소환→자신 필드에 라디안 소환→라디안의 효과로 토큰 생성→레벨 1 튜너를 일반 소환하고 라디안과 같이 스크랩 드래곤 싱크로 소환→2400 이상의 타점을 가진 아무 파괴수[2] 를 자신 필드에 소환→스크랩 드래곤으로 쿄토 워터프론트와 상대 필드의 파괴수 파괴→원턴킬(2800+2800+2400[3] ). 물론 순수 파괴수 덱에서 레벨 1 튜너와 스크랩 드래곤을 넣는 경우는 없고, 누구나 쉽게 몬스터를 여러 장 전개할 수 있으므로 실전에서 쓰긴 힘들다.
모티브는 괴수물보단 울트라맨 긴가의 다크 루기엘로 추정.
'''수록 팩 일람'''
2.4. 해귀파괴수 가메시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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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모구스가 몬스터의 플레이를 억제한다면 이쪽은 마법 / 함정을 포함한 효과 억제에 주력하는 파괴수. 카드의 발동과 카드의 효과의 발동에 모두 대응하는 빈틈없는 범위를 자랑하며, 무효화한 카드를 아예 제외한다. 게다가 1턴 1번의 제약도 없어 카운터가 허락하는 한 몇 번이고 무효화할 수 있고, 수비력도 최상급으로 수비 표시로 있다면 쉽게 못 뚫는다. 뒤집어 말하면 카운터가 있는 상태에서 상대역으로 내세우는 건 바로 자신의 소환→전투 파괴로 이을 생각이 없다면 자제해야 한다는 뜻도 된다. 무효화 후 묘지로 보내는 게 아니라 제외하는 것이므로 카운터의 보충이 늦어지기 쉽다는 점은 염두에 두자.
무효화 효과가 1턴에 1번도 아니고 한 체인에 1번도 토끼고 2중 체인이고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파괴수 전용 덱에선 최대한 빨리 이 녀석을 올려놓고 카운터를 쌓고 상대 필드를 비워야 하는데, 이게 성공하는 순간 상대는 자신의 모든 효과가 무효로 돌아가는 걸 지켜봐야 한다. 필드의 파괴수가 1장으로 제한되기에 몬스터 1장을 수비 표시로 소환만 해도 파괴수 측에선 데미지 주기가 난감한데, 이 카드를 통해 최대한 빨리 상대방의 행동 수단을 지워 버리게 되면 2200의 짤짤이가 들어오게 된다. 카운터 함정을 제외한 모든 함정 카드를 씹어먹고 데미지를 주는 모습을 보면 실질적인 파괴수의 에이스의 위용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급하다고 파괴수 전용 덱에서 이 카드를 상대에게 넘겨주는 순간 이쪽의 카운터를 날려먹는 가메시엘의 모습을 보게 된다.
파괴수 전용 덱 말고도 타 덱에서 파괴수들 중 가장 낮은 전투력 때문에 가장 많이 용병으로 채용된다. 상대 필드에 소환시 체인이 불가하고, 대장 지정 내성, 파괴 내성, 효과 내성으로 떡칠된 상대 최상급 몬스터도 2200짜리 몬스터로 바뀌게 된다. 가메시엘이 일반 몬스터는 아니지만,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어, 실제로는 공격력 2200짜리 바닐라 몬스터나 마찬가지. 2200정도면 무작정 낮은 공격력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가메시엘의 주요 저격대상들인 이런저런 괴물들과 비교하면 가메시엘의 스펙은 아기 고양이나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시너지가 좋지 않은 덱이라 하더라도, 한 두장 넣거나, 사이드에 채용되는 빈도가 높다.
레벨 8이라 트레이드 인으로 쓰기도 좋다. 떡 깨구리를 쓰면 패 / 필드에서 효과 발동 코스트로 써먹을 수 있으며, 도깨비 개구리를 소환하기 위해 버릴 수도 있는 등 쓰기 편하다. 반대로 상대가 떡 깨구리를 쓴다면 이 카드를 던져주는 걸 되도록 피해야 한다..
다만 일부 덱은 가메시엘의 수비력 3000을 뚫지 못하기도 해서, 쿠모구스나 가다라를 대신 사이드덱에 넣기도 했다. 바렐스워드 드래곤이나 바렐로드 새비지 드래곤 등 손쉽게 3000을 넘는 타점을 낼 수 있는 범용 몬스터가 많아지면서 이런 경우는 거의 없어졌지만, 여전히 공격력도 수비력도 애매한 다른 파괴수를 쓰는 사람도 있다.
SPYRAL 덱이 채용하기도 했다. 고대 요정 드래곤으로 필드 마법을 바로 서치, 파괴수를 꺼낸 뒤 다른 SPYRAL 카드로 상대 필드를 비우고 락을 거는 방식으로 매우 악용했다. 이 때문에 고대 요정 드래곤이 단번에 금지 카드가 되면서 이 방법은 못 쓰게 됐다.
모티브는 거북형 괴수 가메라. 방어력이 높은 것도 원작의 설정을 반영했다. 머리의 형태와 날개가 달린 점은 같은 시리즈에서 나온 갸오스를 닮았다. 바닷속에서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있다.
'''수록 팩 일람'''
2.5. 괴분파괴수 가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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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란에 이은 공격형의 파괴수. 필드 전체에 BF-질풍의 게일의 효과를 걸어버린다. 자신 필드에도 영향을 주니 혼자 있을 때 쓰거나 해야 하며, 필드의 카운터 상황에 따라 놓을 곳을 잘 정해야 한다. 이 파괴수의 효과만은 사실상 스펠 스피드 2짜리 유발 즉시 효과라, 카운터가 3개 이상일 때 상대 필드에 놓으면 카운터를 허공에 날려버리게 될 수 있다.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도고란, 라디안, 지즈키엘로 교체하고 파괴수 카운터 3개를 제거하면 이 카드의 공격으로 상대 파괴수만 박살내고 카운터 1개를 쌓을 수 있다.
도고란보단 높지만 다른 파괴수들 사이에선 다소 낮은 수비력과 파괴수 중 뒤에서 3번째인 공격력의 애매함 때문에, 파괴수를 메인이 아닌 용병으로 쓰는 덱이거나 카운터가 적은 상황에선 상대 필드에 잡 몬스터로 놓기에 좋다. 카운터도 적고 파괴수포획대작전도 있어서 무력하게 뒷면 수비 표시로 만들 수 있다면 최고긴 한데, 도고란으로 하는 게 몇 배는 편하다. 파괴수 중에선 상대에게 괴멸적인 타격을 입히기엔 제약이 많고 다루기 힘들다보니 투입률은 낮다.
모티브는 나방형 괴수 모스라, 혹은 바토라로 추정. 생긴 걸 보면 바토라에 가깝다. 모스 부분이 나방 아(蛾)를 이용한 마개조를 받았다.
'''수록 팩 일람'''
2.6. 괴성파괴수 지즈키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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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몬스터는 돌파하기 힘든 파괴수 최고 타점으로, 난감한 카드는 효과로 돌파하는 파괴수 덱의 에이스.
원래 공격력과 레벨이 가장 높은 파괴수이면서, 단일 대상 효과를 카운터하는 효과가 있다.
가메시엘에 비해 카운터할 수 있는 효과가 단일 대상 지정 효과로 제한되고 필요 카운터 수도 늘어서 쓰기 어렵지만, 싸이크론 같은 1회성 단일 대상 효과를 카운터하면 어드밴티지를 2개 챙길 수 있다.
허나 진가는 따로 있다. 일단 효과가 특이한 편인데 '''누가 누구의 카드를 대상으로 발동한 카드'''든 간에 대상지정 효과를 무효화하고선 '''아무 카드나 원하는 대로 골라 파괴하는 효과'''다. 즉 '''싸이크론으로 자신의 마함을 지정해 지즈키엘의 효과를 발동하면 그 효과를 무효화하고 상대의 몬스터를 파괴할 수 있다.''' 횟수 제한도 없기에 실질 모든 대상 지정 카드를 파괴수 카운터를 3개 제거하고 "카드 1장을 고르고 파괴할 수 있다."는 효과로 바꿔버리는 몬스터. 파괴 효과는 대상을 지정하지 않는 효과라 대상 지정 내성으로도 못 막는다. 만약 쿄토가 있다면 파괴한 카드가 묘지로 가는 순간, 해안 지구에 카운터가 1개 쌓임으로 카운터 2개로 카드 1장 파괴가 된다. 물론 3개를 소모하고 1개가 다시 생기는 것이나 카운터가 2개밖에 없으면 발동이 불가능하긴 하다. 가메시엘이 카운터 2개를 소비하고 상대 카드를 제외하는 걸 생각하면 카운터 3개를 제거하고 다른 카드를 1장 파괴하는 걸로 다시 카운터를 1개 보충할 수 있어서 실질적인 코스트의 차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파괴수포획대작전+쿄토와 함께 쓰면 자신과 상대 턴을 안 가리고 매 턴 파괴수 카운터 2개로 상대 카드 1장을 파괴하는 몬스터로 탈바꿈한다. 파괴수포획대작전이 여러 장이라면 카운터만 충분하면 매턴 파괴수포획대작전의 숫자만큼 카드를 파괴할 수 있다. 출현기록도 마찬가지.
사이버 덱에서도 이 카드가 요긴하게 쓰인다. 빛 속성 / 기계족이라 서포트도 공유할 수 있고, 사이버 리페어 플랜트로 서치할 수도 있다. 서치할 수 있는 사탄클로스란 건 매우 매력적. 타점이 높아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냥 사이버 드래곤 인피니티나 키메라테크 포트리스 드래곤으로 먹어버리면 그만이고, 사이버 드래곤 지거덕에 4000타점은 그냥 넘기는 덱이기 때문에 처리하기 쉽다.
임시 다이어의 효과를 우려먹을 수 있는 적절한 능력치와 딱 들어맞는 레벨 / 종족 덕분에 열차 덱에서도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레벨 10 소재가 소환 난이도는 낮아도 자체 전투력이 전무한 것과 달리 이쪽은 자체 화력도 출중하다. 굳이 임시 다이어를 안 써도 빡센 제한 없이 열차의 소재 겸 화력 보충을 도모할 수 있으며, 방해받은 파괴수의 잠을 날린 뒤 상대 필드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파괴수를 초노급포탑열차 구스타프 맥스로 제거한 중기화열차 데릭크레인으로 날려 없애버리면 그대로 원턴킬이 성립된다. 원턴킬 성능이 의외로 높아 메인 덱에 파괴수를 투입하는 형태 중에선 대회에서 그나마 가장 많이 보였다.
모티브는 가이강과 레기온으로 추정.
'''수록 팩 일람'''
2.7. 뇌격파괴수 썬더 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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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즈키엘과 같은 파괴수 내 최고 타점과 화끈한 비트 다운 성능을 가진 파괴수.
레벨 9, 3연속 공격과 상대의 효과 발동을 틀어막는 효과는 마침 모티브도 같다고 추정되는 CNo.107 네오 갤럭시아이즈 타키온 드래곤을 연상케 한다. 해당 몬스터와 달리 이미 존재하는 앞면 표시의 카드를 무효화하는 건 아니지만, 그 대신 필드 외에서 발동하는 효과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밸런스 때문에 상대 턴엔 효과를 못 쓰는 일반 몬스터나 다름없어, 이걸 소환한 턴에 끝장을 본다는 생각으로 쓰는 게 좋다. 파괴수의 출현기록을 통해 방어에 특화된 가메시엘과 바톤터치할 수도 있긴 하지만.
레벨이 마이너한 9라 싱크로나 엑시즈 소환에 활용하긴 힘들지만, 이 파괴수를 꺼내는 것 자체가 안전한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단번에 끝장내려는 목적으로 한다는 걸 고려하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니다. 다른 파괴수들도 그렇지만 암즈 에이드와 호궁합이며, 상대 필드에 타점 4300 미만의 공격 표시의 몬스터가 2장 이상 있다면 원턴킬이 성립한다.
모티브는 고지라 시리즈의 킹 기도라. 종족이 번개족인 건 킹 기도라가 번개의 형상을 한 인력 광선으로 공격하는 걸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수록 팩 일람'''
2.8. 대파괴수용결전병기 슈퍼메카도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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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고란을 연구해 정리한 파괴수의 출현기록을 토대로 인간이 만든 인조 파괴수. 모습도 도고란과 비슷하다. 운용 방식이 다른 파괴수들과 전혀 다르며, 카운터가 없어도 우월한 스탯으로 충분히 활약할 여지가 있는 다른 파괴수들과 달리 이 놈은 카운터가 없으면 정말로 아무것도 못 하는 깡통이 되어 버린다. 인간의 파괴수라서 그런지 다른 파괴수와 달리 수비 표시로도 소환할 수 있지만, 1회용 방벽으로 파괴수를 쓰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
효과는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하고 패 / 묘지의 파괴수 몬스터를 장착 카드로 취급해 장착한 뒤 그 파괴수의 타점을 얻는 것으로, 1턴에 1번 제한은 있으나 장착할 수 있는 숫자의 제한은 없다. 즉, 이 카드를 계속 살려두면 2번째 턴에 썬더 더 킹+지즈키엘로 6600 타점의 괴물을 만들 수도 있다는 의미.
그러나 대파괴수용결전병기란 이름에 안 맞게 장착한 파괴수의 효과를 얻는 것도 아니고, 파괴수의 효과를 억제하거나 내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 순전히 타점만 믿고 싸워야 하고, 전투 능력을 얻기 위해 다른 파괴수에 비해 밑준비가 많이 필요해서 실제로 상대 파괴수들을 상대로 활약하긴 어렵다. 쓴다면 역할을 마치고 묘지에 있는 파괴수를 끄집어와서 리미터 해제를 이용해 한번에 끝내는 게 좋다. 물론 일반적인 상황에선 지즈키엘의 힘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모티브는 고지라 시리즈의 메카고지라로 추정.
'''수록 팩 일람'''
2.9. 대파괴수용결전병기 메카썬더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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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는 메카 킹 기도라. 빈사상태의 썬더 더 킹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타점으로 상대 파괴수를 찍어누르는 메카도고란과는 반대로, 상대의 파괴수로 인해 제거된 몬스터를 복구시키는 것으로 카운터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①의 효과를 쓰기 위해 묘지로 보내면서 자연스레 ④의 효과로 자가 소생해 오히려 필드 몬스터의 수를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하단 링크 마커를 가진 링크 몬스터 등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있어야만 하는 몬스터나 정규 소환 시에만 유효한 효과를 지닌 몬스터 등 소생시켜도 제거되기 전의 성능을 발휘할 수 없는 경우도 있기에 손해를 완전히 메꿀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 아예 소생제한이 걸리는 경우나, 펜듈럼 몬스터처럼 묘지로 가지 않는 경우에는 아예 이 카드를 쓸 수 없다. 자가 소생 효과 역시 타이밍이 너무 느리고 원본에 비해 공격력이 너무 낮아져, ③의 내성효과조차 제대로 살리기 어렵다. 거기에 듀얼 중 1번 제한이 걸린 것은 덤.
무엇보다도 효과 자체가 지나치게 파괴수 카운터에 치중되어 있어, 파괴수 몬스터 중에선 범용성이 가장 떨어진다. 단순히 2~3장의 파괴수 몬스터만 용병으로 쓰는 정도의 상대에게 쓰기엔 너무 용도가 한정적이고, 카드군 서포트를 노리고 파괴수 덱에서 쓸만한 가치도 없다.
여담으로 공격력이 원본의 2/3인데, 일러스트에서도 3개였던 머리 중 하나가 거대한 레일건으로 대체되어 있다.
'''수록 팩 일람'''
3. 마법 카드
3.1. KYOUTOU(쿄토) 워터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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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파괴수 덱의 핵심인 파괴수 카운터가 쌓이는 한편, 파괴수 몬스터를 서치할 수도 있는 핵심적인 카드. 카운터를 쌓기 쉽고, 파괴될 때 대신 파괴수 카운터를 제거함으로써 상대가 마함 제거 카드를 써도 파괴될 때의 카운터-1+상대가 쓴 카드가 묘지로 가는 것에 의한 카운터 1이 되어 카드 1장을 허비한 상대만 바보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서치 효과는 카운터를 제거하지 않으므로 매 턴마다 부담없이 서치할 수 있다. 또한 서치 효과 발동에 유령토끼가 체인을 걸어도 카운터만 하나 제거되고 서치 효과는 그대로 발동된다.
KYOUTOU라는 이름은 교토와 도쿄를 동시에 꼬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4] 도쿄 타워는 킹 기도라, 모스라에게 파괴된 적이 있고, 교토 타워는 고지라에게 파괴된 적이 있다.
'''수록 팩 일람'''
3.2. 방해받은 파괴수의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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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칭 방파잠. 블랙홀+리크루트+서치 효과를 가진 고성능 카드다. 상대 필드, 자신 필드를 모두 박살내고, 파괴수를 소환하는, 파괴수 컨셉에 가장 잘 들어맞는 마법카드. 상대 필드에도 파괴수를 불러내는 효과는 일종의 디메리트라고 할 수 있지만, 공격력이 낮거나 효과로 방해할 수 없는 쪽을 주면 되니 큰 문제는 안 되며, 오히려 파괴수포획대작전과의 콤보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효과에 특수 소환이 붙어 있어서 특수 소환이 막힌 상태에선 필드에서 발동할 수 없으며, 신의 경고에도 막힌다.
필드에 이미 파괴수가 있어도 발동할 수 있지만, 이 카드로 파괴수를 파괴하지 못하면 특수 소환할 수 없다. 푸른 눈의 정령룡이 있으면 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한 파괴수를 특수 소환하는 효과는 필드의 몬스터를 파괴한 '후' 발동하므로, 발동에 체인해 필드에 몬스터가 아예 없어지면 특수 소환 효과까지 불발이 된다.
묘지에서 발동하는 효과는 단순 서치보다 강력한 효과.
이렇듯 필드 클린 + 파괴수 특수 소환 + 다음 턴 파괴수 서치란 강한 성능으로 파괴수의 용병화에 크게 일조했다. OCG에선 2017년 4월에 제한이 됐다가 2019년 10월에 준제한, 2020년 1월 무제한이 됐다. TCG에선 2017년 3월 31일에 준제한, 2017년 9월 18일에 제한이 됐다가 2019년 1월 28일에 무제한이 됐다.
일러스트에선 도고란과 가메시엘이 바닷속에서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일러스트의 질감이 다른 파괴수 일러스트들과 다른데, 비슷한 질감을 가진 카드들이 묘지기 카드군에 몇 장 있는 걸 보면 다른 파괴수들과 일러스트레이터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수록 팩 일람'''
3.3. 파괴수의 출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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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수 카운터를 쌓는 효과와 필드의 파괴수를 파괴하고 다른 파괴수를 리크루트하는 효과, 그리고 일정 이상 카운터가 쌓였을 때 묘지로 보내고 덱에서 파괴수 마법 / 함정을 서치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
다만 서치 가능한 카드가 방해받은 파괴수의 잠과 파괴수포획대작전 2장뿐인 게 아쉽다.
실전에서 쓴다면 상대방의 파괴수를 공격력이 낮은 이쪽의 가메시엘이 파괴할수 있는 썬더 더 킹, 도고란을 수비 표시로 소환하거나 전투 파괴 후 이쪽의 파괴수를 가메시엘로 바꾸는 사용법을 쓰게 된다. 이 카드를 발동하고 소환할 때 파괴수 카운터 2개, 필드가 있다면 상대방 몬스터를 릴리스할 때 카운터 1개, 이 카드로 몬스터를 바꿀 때 카운터 하나 전투 파괴 후 파괴수 카운터 1개 총 5개가 모이게 되고 이게 가메시엘의 효과 코스트로 쓰인다. 보다 안전한 방법은 이쪽에 가메시엘을 세운 뒤 상대 파괴수를 도고란, 썬더 더 킹으로 바꾸는 것이지만 그만큼 데미지가 들어가는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는 게 흠
일러스트는 도고란, 가다라, 지즈키엘 등의 사진이 있는 서류와, 슈퍼메카도고란의 설계도, 도고란의 사진이 있는 노트북과 태블릿PC가 탁자에 놓여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파괴수들을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슈퍼메카도고란을 만든 듯하다.
'''수록 팩 일람'''
4. 함정 카드
4.1. 파괴수포획대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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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파괴수에 달의 서를 걸며 카운터를 올리는 지속 함정 카드. 이 카드는 카운터가 없어도 디메리트가 없으니, 일단 이 카드가 있다면 KYOUTOU(쿄토) 워터프론트보다 이쪽의 카운터를 쓰는 게 좋다. 카운터가 가득 차버리면 효과를 발동할 수 없지만 사소한 문제. 게다가 상대에 의해 파괴되면 덱에서 2장을 드로우할 수 있기에 상대가 쉽게 건들 수도 없고, 해피의 깃털과 같은 광역 마법 / 함정 제거도 꺼리게 할 수 있다.
특히 이 카드의 진가는 지즈키엘와 함께 쓸 때 발휘된다. 이 카드는 대상을 지정하는 효과라서 지즈키엘 효과의 발동 트리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즈키엘은 효과를 무효화할 뿐 파괴하지 않고 전혀 엉뚱한 카드를 자기 마음대로 골라 파괴할 수 있어서 이 카드로 자신의 지즈키엘을 지정하면 이 카드의 효과를 무효화한 후 이 카드는 내버려두고 상대의 카드를 원하는 대로 골라 파괴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이 카드의 효과는 무효화되므로 이 카드엔 파괴수 카운터가 안 쌓인다.
파괴스 카운터가 모이기 시작하고 이쪽 필드에 가메시엘을 세우면 수비 표시 몬스터 제거 + 파괴수 카운터 보급 용도로 쓸 수 있는데 도고란, 썬더 더 킹을 던져주고 수비 표시로 바꾸면서 카운터를 모으고 상대를 압박하는 데 쓰이게 된다. 정 급하면 상대 엔드 페이즈에 자신의 파괴수를 뒷면 수비 표시로 만들고 다시 반전 소환하는 등 사용법이 다양하다.
일러스트는 라디안과 가메시엘이 서로 대치 중인데, 잘 보면 인간측의 병기가 가메시엘 쪽에서 공동작전을 펼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메시엘이 인간에게 길들여졌거나 원래 인간을 돕는 파괴수인 듯한데, 가메시엘의 모티브가 가메라임을 생각해 보면 후자인 듯하다. 정작 라디안은 수비력도 높아 뒷면 수비 표시로 뒤집어도 가메시엘로는 못 잡는다.
'''수록 팩 일람'''
5. 함께 쓰면 좋은 카드
카구야와 파괴수 2장이 패에 잡혔을 때 안정적으로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제거하고 자신 필드에 강력한 몬스터를 남겨둘 수 있다. 상대 필드의 몬스터를 파괴수로 릴리스해 특수 소환하고, 자신 필드에도 파괴수를 특수 소환. 그 뒤에 카구야를 일반 소환하고 카구야의 효과는 상대 파괴수와 카구야를 자신을 패로 되돌리는 무한 제거 콤보를 쓸 수 있다. 자세한 건 파괴수카구야 문서 참조.
위의 카구야와 함께 써서 빠르게 일반 소환권 소모없는 내성 크리스탈윙 싱크로 드래곤을 싱크로 소환하는 데 쓰인다. 그래서 파괴수카구야의 경우 가다라를 좀 더 많이 넣게 되는 편이다.
파괴수는 전개력보단 비트로 승부를 보는 덱이라 상대보다 필드의 카드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타점이 대체로 높고 필드 효과 의존도도 별로 안 높은 덱 특성상 이 카드는 잘 맞는 편이다. 다만 혼합하는 용병의 상황에 따라 취향이 갈린다.
필드 마법을 쓰는 대부분의 덱이 쓰는 카드. 파괴수도 예외는 이니다. 다만 순수 파괴수가 아닌 파괴수카구야 등의 굿 스터프를 짤 땐 워터프론트와 이 카드가 잘 안 쓰인다.
볼캐닉 퀸과 같이 파괴수 몬스터들을 요선수의 용병으로 써먹을 수도 있다. 요선수는 상대 몬스터를 바운스 시킬 수단이 많지만 패로 되돌리는게 아니라 묘지로 보내버리고 싶을 때 파괴수로 특정 몬스터를 잡아먹은 뒤 요선수 겸일태도의 효과로 다시 파괴수를 자신의 패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다.
상대 필드에 먼저 소환된 파괴수 몬스터를 장착하고 필드 클린도 하고 일석이조다. 더욱이 사우전드 아이즈 새크리파이스로 공격을 봉쇄한 다음에 장착하는 것도 묘미다.
Sin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는 공격할 수 없는 디메리트가 있지만, 여차하면 파괴수의 효과로 상대 필드에 억제를 가한 다음 고화력 몬스터로 타점을 보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단 특수 소환의 용이함을 이용한 고랭크 엑시즈 몬스터 소환에 쓰는 게 더 유용하며, 상대 필드에 파괴수가 있다면 자기 파괴수를 엑시즈 소환으로 치우고 새 파괴수 몬스터를 꺼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