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유

 


1. 개요
2. 역사
2.1. 헬게이트 마르세유 갱단의 세계
3. 구성
4. 주요 조직
5. 주요 인물
6. 대중 매체

Le Milieu(르 밀리유)
les beaux voyous(리 보 부아유)
France Mafia(프랑스 마피아)

1. 개요


밀리유는 프랑스어로 언더월드(뒷세계)를 말하는 말로 프랑스범죄조직,갱단,마피아,조직폭력 세계를 말한다.
이탈리아나 러시아 같은 나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프랑스 마피아들도 험악하고 폭력적이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2. 역사


보통 프랑스 마피아나 les beaux voyous(좋은 친구들)정도로 불리는 프랑스 조직폭력의 세계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 중세 시절부터 내려오는 도적 집단이나 산적 등등이 있었고 18세기 프랑스 혁명시기 폭력적인 역사와 맞물려서 대도시의 불량배들의 범죄조직이 탄생하기 시작했다.[1]
이러한 조직들이 체계화된건 1900년대 이후로 특히 파리의 성매매 지대를 장악하여 번성하였다. 이때에도 훗날 유니온 코르스의 모체가 되는 코르시카 출신들이 파리에서 두드러졌는데 장 폴 스테파니나 앙지 살리세티 같은 코르시카 출신들이 파리의 성매매 지역에서 마피아 대부로 활약했다. 또한 남프랑스에서는 1920~30년대 마르세유의 대부라 불린 폴 카르보네나 프렌치 커넥션의 중심인물이었던 프랑수아 스피리토 같은 이탈리아 혈통의 프랑스 마피아들의 악명이 두드러졌다.
1930년대 이후에 헤로인을 가공해서 미국이나 다른 유럽국가로 팔아치우는 소위 프렌치 커넥션이라는 거대한 마약 밀수 루트가 시칠리아 마피아코사 노스트라유니온 코르스, 마르세유 갱단의 협업아래 탄생했다.
프렌치 커넥션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이때 당시 헤로인의 원료인 양귀비는 터키에서 재배가 합법이었고 유니온 코르스와 시칠리아 마피아들이 원료를 밀수해서 비밀공장에서 프랑스 기술자들의 도움으로 헤로인으로 가공 한뒤, 마르세유 밀리유와 손잡고 유럽과 미국 각지로 팔아치워서 많은 돈을 벌었다. 프랑수아 스피리토는 시칠리아 출신으로 훗날 나폴리로 이주했다가 다시 프랑스로 이주한 사람인데 프랑스 갱단에서 두각을 나타내 고향의 마피아들과 연결고리가 되주었다.
이러한 프렌치 커넥션은 미국이 프랑스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서 소멸하는 1970년대까지 이어졌다.
한편 2차 세계대전 이후 북아프리카 프랑스 식민지들이 독립하면서 알제리 전쟁 같은 혼란이 있었고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쫒겨난 프랑스인들이나 친프랑스 북아프리카인(아르키)들이 프랑스로 쏟아져 들어왔다. 프랑스 정부는 이들을 사실상 방치했고, 피에 누아르(검은발)들은 본토에 기반도 없었고 재산도 홀딱 날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빈민가 슬럼지대에서 자연스럽게 범죄에 빠져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알제리와 가까운 프로방스 지방에 많이 정착했는데 그곳의 중심도시 마르세유가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오는 관문이 되었고 원래부터 치안이 안좋던 마르세유는 또 다시 범죄의 중심지가 되었다.
1970년대에는 세파르딤 유대인 출신이자 피에 누아르 출신이었던 제모어 형제가 파리의 매춘 지대를 장악했고 마피아 대부로 간주되었다.이들 역시 프렌치 커넥션의 마약 밀수에 관여했다고 전해진다. 1980년대에는 프랑스 밀리유 사이에서 매춘과 도박, 화이트칼라 범죄가 성행했고 특히 마약 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전쟁이 자주 일어났다. 파리의 조직범죄 대부들 사이의 전쟁으로 제모어 형제도 살해됐고 그 후계자인 클로드 제노바 역시 1994년 암살 됐다.
한편 이 시기 프랑스로 이주해온 중동계 갱단이나 북아프리카(마그레브) 이주민 갱단, 구 프랑스 아프리카 식민지 출신의 흑인 갱단, 집시 갱단, 동유럽 갱단들이 날뛰기 시작했다. 마피아 타입의 범죄조직 뿐만 아니라 은행 강도라던가 보석 강도, 소매치기 조직도 날뛰었다. 특히 파리의 소매치기 조직은 전문적인 범죄조직으로 그 수법이 매우 정교하여 관광도시 파리에 악명을 가져다 주었다.[2]
1980년대 집시 출신인 오넥(Hornec)갱이 파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범죄 조직으로 성장했고 클로드 제노바가 암살된 뒤 그 후계자로 간주되었다. 오넥갱은 집시 출신 뿐만 아니라 마그레브인들도 조직원으로 끌어들인 뒤 부동산 투기 사업이나 도박 사업, 나이트클럽,성매매로 많은 돈을 벌며 번창했다. 결국 2006년 대거 검거된 뒤 지금은 그 세력이 다소 줄었다고 평가된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는 여러 조직의 대부들이 도시마다 구역을 나누고 광범위한 보호비 갈취를 해오며 성장했고 특히 각종 무장 강도나 절도범죄, 마약밀매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2010년대에는 특히 이민자 출신의 빈민층들이 조직을 만들거나 기존 조직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무기 밀수, 마약 밀수, 갱단간 전쟁으로 상당히 사회문제가 심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민자 범죄에 대한 혐오가 토착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연합 같은 정당들이 세를 불리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심지어 2020년 6월에는 프랑스 도시 디종에서 갱단이 도시 중심부를 점거하고 난동을 부린 사건도 발생했는데 원인은 체첸계 갱단 소년이 알제리계 갱단에게 심하게 구타 당하자 체첸계 갱단이 복수하겠다고 날뛴 것이다.영상,영상2,영상3[3]

2.1. 헬게이트 마르세유 갱단의 세계


프랑스에서 단연코 위험한 도시를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열에 아홉이 마르세유를 꼽을 정도로 마르세유의 갱단의 범죄는 심각하기 그지없다.
원래부터 남프랑스의 중심 항구도시로 범죄조직이 성장하기 좋은 곳이었고 현재는 없어졌지만 프렌치 커넥션 문제가 있었고, 지금도 여러 루트로 밀수되는 마약 범죄가 판을 치며 아프리카에서 오는 불법 이민, 밀수의 중심지이다. 이 도시의 이권을 얻기 위해 마르세유 토착 갱단, 이민자 갱단, 코르시카 유니온 코르스까지 끼어들어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자주 벌여서 남이탈리아 못지않게 조직 폭력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곳이다.
2012년에는 갱단 간 전쟁으로 경찰력으로 감당이 안되자 '''군대 파견'''을 요청한 바 있으며 기사, 그래도 마르세유의 치안은 해결이 안 되는 수준이다. 2013년에는 밀리유 조직에 원한을 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축구팀의 단장 아들이 총알세례를 받고 살해됐으며 기사, 상대방을 살해한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를 불태우는 소위 '바비큐' 수법이 유행하고 있고기사, 정부는 군대 파견 대신 마르세유 일부 지역을 특별 보안 구역으로 지정하고 경찰력을 증대했지만, 2015년에도 19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2016년에도 20명 이상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기사 마르세유 밀리유 간 전쟁은 해결이 될 기미가 없다.
2015년 마르세유에서 있었던 프랑스 갱단이 고속도로 터널에서 상대방을 AK-47로 난사하는 사건 영상.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아니다. 프랑스다.
2017년에도 폭력은 끊이지 않아 각종 총격전이 빈발했고기사, 20대 청년이 총알 수십 발을 맞고 살해되는가 하면 기사, 2017년에는 각종 범죄와 살인극으로 주프랑스 한국 대사관이 마르세유 관광객들과 교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으며 기사 2, 2018년에는 백주대낮에 총격전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기사 갱단 간 전쟁이 끝이 없을 지경이다.

3. 구성


  • 카이드(Caïd) - 빅보스, 대두목
  • 파항(Parrain) - 대부
  • 스페시알리스트(Spécialiste) - 특별한 스킬이 있는 조직원 or 행동대장.
  • 보 부아유(Beaux voyous) - 좋은 친구들, 조직원, 두목들의 명령을 수행하는 역할.
  • 아소시에(Associés) - 준 구성원 or 조직과 연결된 사람들.
마피아 타입의 범죄조직들은 구역(모방)과 광범위한 범죄 네트워크를 도시마다 가지고 있다. 그 외에 낮은 수준의 조직력으로 강도질과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갱단들, 소매치기 조직이 있고 이들은 구역에서 마피아 타입의 대조직에 상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종은 토착 백인 프랑스인들도 있지만 아프리카,동유럽,중동의 이민자 출신의 갱단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4. 주요 조직


  • 유니온 코르스 - 코르시카와 남프랑스,파리에 기반을 둔 마피아 타입의 조직. 한개의 조직이 아니고 유니온 코르스 내에 여러 패밀리들이 있다.
    • 프린시스키 패밀리 - 마르셀 프란시스키가 설립한 유니온 코르스 조직. 프렌치 커넥션으로 유명했다.
    • 카르보네 패밀리 - 1930년대 대부 폴 카르보네가 설립한 조직.
    • 기에르니 패밀리
    • 오르시니 패밀리
    • 코넹 패밀리
    • 사르티 패밀리
    • 몬돌로니 패밀리
  • 오넥 갱 - 집시 출신의 오넥 형제가 설립했으며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조직이라 한다.
  • 브리즈 드 메르 갱 - 북부 코르시카 출신으로 남프랑스와 파리,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활동한다.
  • 르 카이드 데 시티 - 파리에 기반을 둔 갱단.
  • 벤졸라스카 갱 - 코르시카에 기반을 둔 조직
  • 발린코 갱 - 남코르시카에 기반을 둔 조직
  • 라 반두 프티 바 - 코르시카 주도인 아작시오에 기반을 둔 조직.

5. 주요 인물


  • 폴 카르보네 - 1930년대 마르세유의 대부
  • 프랑수아 스피리토 - 이탈리아 출신으로 폴 카르보네와 프렌치 커넥션을 만들었다.
  • 마르셀 프린시스키 - 유니온 코르스의 대부
  • 루시앙 코넹 - 유니온 코르스의 대부
  • 루시앙 사르티 - 유니온 코르스의 대부
  • 폴 몬돌리니 - 유니온 코르스의 대부
  • 오넥 형제 - 오넥 갱의 창시자
  • 제모어 형제 - 제모어 갱의 창시자.
  • 클로드 제노바 - 제모어 형제가 살해된 뒤 파리의 성매매 산업을 장악했으나 1994년 암살됐다.
  • 자키 잉베르 - 마지막 대부로 불렸으며 일생이 영화 22블렛에 모티브가 되었다.

6. 대중 매체


  • 프렌치 커넥션 - 유니온 코르스와 마르세유 갱단이 나오는 진 해크먼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 자칼의 날 - 소설 자체는 극우파가 암살자 자칼을 시켜서 드 골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작품이지만 유니온 코르스가 자칼을 찾기 위해 프랑스 정부와 협조한다.
  • 한밤의 암살자 - 알랭 들롱 주연의 영화.
  • 시실리안 - 1969년작 알랭들롱 주연의 영화로 이탈리아 마피아와 엮이는 프랑스 범죄 영화이다.
  • 볼사리노 - 1970년작 알랭들롱 주역의 영화
  • 암흑가의 세 사람
  • 형사 - 1971년작, 장 피에르 멜빌 감독의 유작. 마약밀매단과 싸우는 형사의 이야기다.
  • 예언자(영화) - 2009년작. 칸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 22블렛 - 2010년작 장 르노 주연의 영화.

[1]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 미제라블에도 파트롱 미네트라는 이 시기의 불량배 조직이 나온다.[2] 오죽 유명하면 지금도 프랑스 관광할때는 소매치기에 대한 대비는 꼭 듣는다.[3] 이런 심각한 프랑스의 조직범죄 실태가 서구권 뉴스에는 많이 뜨지만 한국에는 잘 뜨지 않아 프랑스의 치안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