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브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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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 극장판 11편 "다시 태어난 전설의 초사이어인" 편의 최종 보스.
전작인 극장판 10편에서 브로리가 타고 왔던 어택볼에 묻어 얼어있던 브로리의 피를 손에 넣은 주술사가 이를 미스터 사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바이오 전사 제작 연구에 투자하고 있던 남작 휘하 생명공학 연구소에 맡겨 만들어진 바이오 전사.
모티브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은 없지만, 과거의 경외적인 존재를 인간들이 억지로 되살렸지만[1] 불완전한 부활로 인해 흉측한 물골로 변해버렸다는 점이나, 피부가 녹아내려 진흙처럼 되어버리고 눈은 빨간색에다 눈에 광선 등을 쏘아댄다는 점[2] 으로 보아, 모티브는 거신병#s-1.1이라고 추정된다.
2. 브로리와의 관계
바이오 브로리가 브로리 본인이 부활한 것으로 혼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바이오 브로리는 어디까지나 '브로리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지구의 과학자들이 만든 바이오 전사'이며, 브로리 본인과는 별개의 인물로서 브로리가 부활한 것은 아니다.''' 굳이 말하자면 일종의 하위호환이라 보기도 그런 약화된 열화판 클론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셀에게 Z전사나 프리저의 유전자가 들어 있지만, 셀이 그들 자신은 아닌 것처럼 바이오 브로리도 외모나 능력은 닮았으되 브로리와는 별개의 존재이다.
실제로 이 작품 끝 부분에서 저승에서 브로리 본인의 영혼이 난동을 부리느라 오공이 수습하러 간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브로리와는 별개의 존재라는 것이 분명히 나타난다. 즉, 브로리의 영혼은 바이오 브로리와는 별개로 존재하고 있다.
다만 끝없는 난폭함과 잔악성, 카카로트에 대한 집념만은 원조 브로리에서 그대로 옮겨진 듯. 막판에 두 번째 극장판의 브로리가 그랬듯 "카카로트-!!"라고 딱 한 번 외친다.
닥터 게로의 컴퓨터가 제작한 셀은 원본의 DNA를 조합하여 원본보다 훨씬 강력하게 만들어낼 정도의 기술이 있었던 반면, 바이오 브로리를 제작한 기술자들의 기술력은 닥터 게로의 기술력보다 훨씬 떨어진 것인지, 설정집[3] 에 따르면 바이오 브로리의 파워는 오리지널 브로리의 파워와 비슷하거나 강력하기는 커녕 첫 번째 극장판에 등장한 브로리의 1/10 정도의 파워에 불과하다고 한다.
3. 작중 활약
배양캡슐에 들어있었을 때는 원래의 브로리와 같은 제대로 된 모습이었고 전설의 초사이어인 상태에 가까운 모습[4] 으로 각성했으나, 배양액을 배출하는 도중 자신이 스스로 캡슐을 파괴해 탈출하자 급격한 상황 변화를 못 이긴 스태프들이 가둬버리는 바람에 공기에 접촉해 변질된 배양액을 온 몸에 뒤집어쓰면서 뒤퉁수에 남아있는 초사이어인 상태의 금발 이외엔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변이해 "진흙 브로리" 수준의 흉측한 모습이 된다. 이에 대해 바이오 브로리에게 옷이 있었다면 상관 없었겠지만 전신 누드였으므로 제작진이 진흙맨 디자인을 채택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설도 있지만 왜 얼굴까지 흉측하게 바꿨는가는 불명. 그리고 정수리와 머리숱 부분의 전설의 초사이어인 금발이 산성화된 바이오 배양액에 녹아버려 대머리가 되어버렸다. 또한 등판에 갈라진 무늬도 녹아내린 금발이 변이하여 달라붙은 것이라고 추정된다.
단순히 겉모습만 흉측해진 게 아니라 배양액을 통한 변이로 본래 성질마저 달라진 건지, 그저 브로리의 형질을 지닌 바이오 전사라 그런지는 몰라도, 기원참에 목이 잘려도 재생하고 눈과 입에서 기공포를 쏴대며 날뛰는가 하면[5] 내뿜는 기도 초사이어인 특유의 황금색 기가 아니라 백색 기에 가깝다. 그 외 몸이 점멸할 때의 기도 오리지널 브로리의 초록색과는 달리 적색이다.
이전 브로리만큼은 아니었다고는 해도 18호와 크리링, 손오천과 트랭크스가 협공해도 당해내지 못하는 판국에[6] 트랭크스가 뿌린 배양액에 녹아내리지만, 역으로 이와 일체화하면서 주변의 생물을 흡수하며 거대화해 섬 전체를 덮어버릴 정도로 퍼져나간다. 그대로 가면 전 지구를 다 덮어버릴 판국이었으나 미스터 사탄의 발버둥으로 배양액의 약점이 바닷물인 걸 알게 된 오천과 트랭크스, 크리링이 카메하메파로 바닷물을 밀어붙여 섬 전체에 쓰나미를 끼얹었더니, 배양액들은 전부 석화되어버린다. 하지만 이 때까지 바이오 브로리는 죽지 않았고, 거대 형태가 되어 공격하려다가 결국엔 석화당하며 기공포에 파괴되는 허무한 최후를 맞는다.
4. 여담
4.1. 극장판 본편
브로리 본인의 피의 일부에서 만들어냈기에 제대로 말도 못하고 원본만큼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는 보여주지 못했으나, 썩어도 브로리라고 오천과 트랭크스들을 고전시키는 힘을 보였다. 그러나 브로리 팬 대부분에겐 흑역사로 간주되는 편.
거기다 작중 그리 강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설정상으로도 첫번째 극장판의 10분의 1밖에 안되는 전투력이라고 하여 살아있어봤자 피콜로한테도 관광당할 전투력이라 세계가 파괴될 것 같은 걱정도 들지 않는다.[7][8] 다만 증식해가는 배양액과 일체한 거대 버전은 약점인 바닷물을 대량으로 끼얹는 바람에 석화되어 실제 파워가 어느 정도였을지는 불명인 데다 증식 자체만으로 지구 전체를 뒤덮어버릴 거라고 얘기되는 만큼[9] , 이 버전이라면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른다.그렇지만 문제는 작중 장소도 '''섬'''인지라 보는 시청자들 시점에선 더더욱 걱정이 들지 않는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한 탓에 이 브로리는 여러모로 안습한 취급을 받고 있다. 구극장판의 다른 괴수형 보스들 중에서는 가장 취급이 안좋은 편. 하지만 이와 반대로 브로리중 유일하게 안티 팬들에게 별로 욕을 먹지 않는 기묘한 특징이 있다.
당연하지만 단순히 유전적인 클론일 뿐이라, '''오공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을 터'''인데 작중 딱 한 번 '''"카카로트"'''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인다.
동인계에선 진흙같은 외형 때문에 주로 도로리(ドロリー)[10] 라고 불린다. 원본보다 흉측한 외형이라서 팬들에겐 흑역사 취급당하지만, 아주 가끔 슬라임급으로 디포르메시켜서 애완동물화 시키기도 한다. 참고로 이 도로리라는 애칭은, 드래곤볼 히어로즈의 생방송에서 직접 언급되면서 반공식화 되었다. 그리고 이후 아예 V점프에서 공식적으로 '''"통칭「도로리」."'''라고 기재되면서 '''완전히 공식화되었다!'''
드래곤볼 히어로즈에서 원작 극장판에선 마지막에 죽기 전 잠깐 변신한 거대 바이오 브로리가 보스로 나오는데, 선보인 적도 없는 배양액 토하기 공격까지 선보여 안 그래도 안 좋은 이미지가 갈수록 추해지고 있다. 안습.
속편에선 지옥의 브로리와 이 바이오 브로리가 융합해 탄생한 지옥 브로리와 오지터가 격돌하는 형태의 시나리오로 나가려고 했으나, 너무 브로리만 울궈먹는다고 하여 기각되고 쟈넨바로 변경되었다. 이후, 리부트 극장판에서 파워 업한 브로리vs오지터 매치가 성사되었다.
4.2. 기타
킹덤 러쉬 벤전스에 바이오 브로리와 매우 닮은 '늪 괴물'이라는 플레이어가 조작할 수 있는 타워가 있다(...).
[1] 바이오 브로리 극장판의 등장인물+견공(...)인 헤이, 콜리, 나인, 멘멘의 이름은 「담 안의 고집 센 얼굴들(塀の中の懲りない面々-헤이노 나카노 코리나이 멘멘)」이란 책이 유래로, 브로리를 바이오 브로리로 억지로 부활시킨다는 되도 않는 억지를 부리다 망한 사람들을 비유한 것이다.[2] 오리지널 브로리는 눈에서 광선같은 건 쏘지않는다(...)[3] 바이오 브로리 설정집[4] 원본 브로리의 전설의 초사이어인 상태에 비해 근육이 약간 왜소한 편.하지만 캡슐에서 막 나왔을때는 비슷하다.[5] 다만 브로리(신극장판)도 입에서 기공포를 발사했다.[6] 다만 손오천과 트랭크스가 동시에 협공할 때 의외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마다 오천이 다른 사람 구하느라 다른 곳으로 가버려 형세가 역전되곤 했지만.[7] 작중에서는 트랭크스 혼자서도 잠깐정도는 마크가 가능한걸 보면 트랭크스와 1.5배 이상의 차이는 나지 않는걸로 보인다.[8] 이 버젼의 브로리로 1부 브로리의 파워를 간단하게 유추해보자면 1/10파워만 되어도 인조인간은 훨씬 상회하는 걸로 보이고, 부우전의 초1 트랭크스보다 10배 이상은 강하다고 볼수있다. 1+1=2이상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는 오천크스(신전 들어가기전 기준&제외)가 좋은 비교대상이다. 다만 같은 셀전의 다른 인물들과의 비교가 힘들다.[9] 물론 바닷물에 닿으면 안되므로 어차피 지구 전체를 덮는 것은 불가능하다.[10] 걸쭉하다(ドロドロ)or진흙(どろ)+브로리(ブロリー)=도로리(ドロリ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