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전화번호 공개 사건
1. 개요
표창원 리스트가 만들어지자, 이를 토대로 어떤 공대생이 이 의원들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사건이다.
몇몇 언론이 말하는대로 '국회의원의 전화번호를 유출한 사건'이라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 사람이 한 일은 표창원이 만든 명단을 보면서, 각 의원들의 홈페이지나 홍보물 등을 매의 눈으로 뒤져서 이미 공개된 전화번호를 확인한 것 뿐이고, '''사실 국회의원들의 전화번호는 온갖 곳에 공개되어 있다.''' 그래야 국민들의 민원을 접수할 게 아닌가?[1] 이 사람은 그냥 그 전화번호를 하나하나 검색해서 한 문서로 모았을 뿐이라고 봐야 한다. 물론 온라인에 자기가 직접 공개한 신상 정보라도 그것을 퍼다가 유포하면 개인정보 유포가 되지만, 대상은 '''정치인'''이고 이들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공개한 본인들의 신상 정보는 '''민원을 접수하기 위한''' 것들이기 때문에 이를 취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KBS는 잘못된 기사를 내보냈다가 표창원 의원의 항의에 정정 트윗을 보냈다.
리스트 보기 한 때 논란이 심해져 개인 전화번호 부분을 삭제했다. 그러나 현재는 다시 복구 된 상태다. 국회의원들의 핸드폰이 셀 수 없는 카톡 등 메시지로 마비가 되도록 만들어 죄송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성향, 전화, 이메일은 시국이 지난 후 삭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2016년 12월 11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에 너무 많이 유포되었기 때문에 국회의원들을 향한 문자 항의는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정조사에서 국면 전환을 노리는 이완영이든지. 결국 이완영 의원은 항의를 견디지 못하고 국조위원에서 사퇴했다.
2. 네티즌들의 문자 항의
주갤등에서는 이 탄핵 반대 의원들에게 항의나 장난을 목적으로 한 전화, 메시지, 카카오톡을 보내기 시작했다. 카톡에 단체로 초대를 하는가 하면, 응원 문구를 보내서 그걸 읽고 대답을 보내면 구라라고 엿을 먹이는 사람들도 나왔다. #
'''또 엘시티건으로 할 말이 있다고 메시지를 보내면 실제로 전화를 해오는 경우도 있었다.''' #
주로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과 탄핵 의결을 12월 9일로 연기하자고 해서 국민의당을 새누리 2중대라고 불리게 만든 박지원 의원에게 항의가 가장 많이 갔다. # 박지원 의원은 결국 전화번호를 바꾸게 되었다고... #
지난 4월 총선 당시 예비 경선 선거운동 당시부터 자신이 출마하는 선거구 주민들에게, 심지어는 해당 선거구 주민이 아닌데도 홍보 문자를 스팸 문자 수준으로 마구잡이 발송을 해서 선거 당시에 사람들의 원성을 얻은 경우가 많이 있다. 이를 언급하며 현재 새누리당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적반하장 행태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의원들 휴대폰 문자 상태
카톡 감옥
힛갤에 올라온 항의 문자들
참고로 카카오톡의 신고 기능으로 인해 신고 당할 경우 일정 기간 정지부터 심하면 '''영구 정지'''까지 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당시 영구 정지는 스마트폰의 IMEI와 전화번호가 같이 블랙 리스트에 등록되므로 스마트폰과 전화번호를 둘 다 바꿔야 새 계정을 만들 수 있었다.
3. 국회의원들의 반응
당연하지만 휴대폰을 통한 업무를 거의 못 본다고 한다. 또, 이에 대해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문화혁명 때 홍위병을 떠올린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
문자 항의을 견디다 못한 이정현 대표는 결국 휴대전화를 한 달간 착신 정지를 했다고 한다. ##
4. 대답을 한 의원들
새누리당
- 김진태 #1#2 읽어보면 알겠지만 후자는 응원 문구를 가장한 낚시다.
- 정운천 게시글 삭제됨.
- 유의동 #
- 게시글이 삭제된 상태다.
- 원본은 삭제됨. 스크린샷으로 대체
- 민경욱 #
- 김세연 #
- 윤상현 #
5. 여담
한 고등학생이 국회의원에게 직접적으로 민원을 문의했고 해당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의 정용기 의원이 학생의 민원에 대답해 준 일도 있었다. 링크 이것에 대해 사람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대한민국의 직접민주주의의 시작이라는 의견과 동시에 온 국민이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 카톡 아이디 쯤은 가진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전화번호 공개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최순실 청문회 중 박영선 의원이 카카오톡을 통해 주식 갤러리 이용자로부터 영상을 제보 받아 김기춘의 위증을 밝혀내는 혁명적인 일이 발생하면서, 정말 직접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낙연 국무총리 내정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및 야당의 반대가 이어지자 이에 대한 문자 항의도 이어 졌다고 한다. 이낙연 내정자의 위장 전입은 본인도 인정한 사실이고, 문재인정부가 말을 바꾼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60%이상이 그 정도는 총리직에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문자 항의에 대한 평가는 각자 알아서 할 것.
[1] 그래서 아예 의원실 간판에 전화번호나 메일 주소를 적어 넣는 경우도 있으며 아니면 의원들이 아예 개인 블로그나 SNS에 직접 올리기도 한다. 그 뿐 아니라 지역 행사, 심지어는 초중고 운동회나 졸업식 등에 나와서 명함을 직접 돌리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