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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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의 우완 투수.
2017년에는 주로 크게 이기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추격조 역할을 맡았지만, 2018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하며 한용덕 감독의 중용 하에 필승조로 등판하고 있다.
배우 박상원과 동명이인이라 그런지 파크랜드라는 별명으로 가끔 불린다. 여타 투수들이 그러하듯 시원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으면 갓상원, 제구를 못 잡거나 폭투로 자멸하면 팩상원[1] , 백상원(...)이라고.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최고 구속 152km, 평균 구속 145km의 직구'''와 함께 최고 140km대의 고속 슬라이더, 포크볼을 사용한다. 강한 구위를 이용하여 찍어 내리는 투수지만 제구력에 다소 기복이 있는 편. 동양인 투수가 보통 활용하는 스트라이드를 넓게 가져가며 하체의 중심이동을 크게 하는 투구폼이 아닌 서양 선수처럼 스트라이드 폭을 크게 가져가지 않는, 흔히 말하는 상체위주의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본인 말로는 서양 선수처럼 뻣뻣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유연성에 문제가 있는 모양. 폼을 교정하려고 했지만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투수코치가 그런 특유의 폼이 장점이니 그대로 둘 것을 권했고, 선수도 이에 따라 유지하고 있다.
위에 썼듯이 유연성 자체도 특출나지 않아 보이고, 엄청난 혹사를 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래 서술했듯이 구속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내구력 자체가 특출나지는 않은 듯 하다. 그래도 관리를 그럭저럭 받으면 큰 부상없이 뛸 수준으로 나쁘다고 말할 수준도 아니라 한용덕 체제부터 투수 관리 자체는 괜찮게 해주고 있어 무난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중. 풀타임 첫 해인 18시즌부터 3시즌 연속 60경기 등판이라는 나름 괜찮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18년 당시에 막강한 구위를 가진 속구와 그것을 받쳐주는 쓸만한 변화구들을 가지고 커리어하이를 찍었지만, 19시즌 들어 변화구 속구 모두 구분하지 않고 구종가치가 1~2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는 수준의 평범한 불펜 투수 수준의 구위로 추락했으며 이에 따라 성적도 추락했다. 특히 포크볼은 박상원이 말하기로 공인구의 변화로 공의 크기가 커져 손가락으로 잡는데 조금 힘들어졌다고 한다. 팬들도 포크볼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팬들이 많다.
20시즌에서는 아예 전 구종의 구종가치가 마이너스로 떨어졌고, 성적도 바닥을 찍었었다. 가장 큰 원인은 직구 구위의 하락으로 보이는데, 18년에 잡던 삼진 갯수가 19시즌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피홈런도 20시즌들어 크게 늘어났다. 피홈런이 가장 치명적인데 18시즌 타신투병 리그에서도 피홈런이 단 3개에 불과했던 투수가 풀타임의 반을 뛰었는데 6개를 허용했다. 속구의 구속 자체도 144 정도로 떨어졌었다. 결국 시즌 중반에 2군으로 가서 재조정을 하였는데, 재조정을 마친 이후 속구의 구속이 19시즌 정도로 돌아갔으며 구위를 어느정도 되찾았다. 구종가치도 양수를 회복했고 성적 자체도 반등해서 결국 ERA+를 19시즌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음수가 된 변화구 구종가치를 원래대로 복구시키지 못하고 결국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한건 흠.
20시즌 종료 후 2020년 11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었다. 덕분에 팬들은 당분간 휴식을 가지면서 18시즌 수준의 구속과 구위를 찾고, 변화구도 다시 가다듬어 마무리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5. 여담
-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수제자이다. 7월, 1군에 첫 콜업된 이후 초면에 비야누에바에게 질문공세를 퍼부었고, 비야누에바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그립까지도 물어보았다고 한다.[2] 박상원 본인은 비야누에바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가르쳐주는 비야누에바 역시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투구 밸런스가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고 하니 효과가 있긴 있는 듯 하다. 18시즌을 앞두고도 여전히 연락하며[3] 투구 영상을 보내 투구 폼 체크를 받았다고 한다. 선수가 리그 1군급 에이스로 성장하거나 근 3년 내 팀이 비밀번호를 끊어낸다면 시구자로 초정되는 비야누에바를 볼 수 있을지도?
- 비야누에바가 처음으로 동료 선수에게 글러브를 선물했는데, 그 글러브를 받은 당사자가 박상원이다. 답례로 한화 선수단의 싸인이 담긴 큰 싸인볼을 선물했다고. 비야누에바가 한국을 떠날 때 SNS로 아쉬움과 그리움을 표하기도 했다.
-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서울 연고팀 중 하나인 두산 베어스가 2017년 1차 지명감으로 박상원을 고려하기도 했었으나, 이후 어깨 부상으로 두산의 1차 지명 후보서 제외되었다고 한다.[4] 결국 동국대 출신 최동현을 지명했으나 갑상선암 수술 후 구속 저하를 겪어 2군에서만 머무르고 있다가 최원준으로 개명하고 19시즌에야 두각을 보였다.
- 4월 17일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기록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재영이 옆에서 박상원이 맨날 홀드 순위를 검색하고 다닌다고 했다...
- 비야누에바가 떠난 뒤로는 정우람을 스승으로 삼은 듯하다. 정우람이 "욕심이 많은 친구"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 영향 때문인지 최근 투구 직전 글러브를 한 번 툭치고 던지는 정우람식 루틴이 추가되었다. 아래 움짤에서 보이듯이, 정우람의 준비자세와 투구폼이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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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를 통해 한화에 지명된 투수 박윤철과는 연세대 선후배 관계이다. 박윤철의 지명 인터뷰에서 박상원과 사적으로 연락하고 있으며 박상원이 자신의 롤모델이라고 언급하였다.
- 2018 준플레이오프에서 본인의 좋지 않은 투구 내용 이후[5] 팀이 11년 만에 올라온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자 부담감과 허탈함이 밀려왔는지 덕아웃에서 펑펑 울었다고 한다.
- 투구를 한 이후 기합을 넣는데, 꽤 소리가 크다. 중계방송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들어보면 잘들린다.[6] 직관갔을때도 자세히 들어보면 들린다. 2020년에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무관중 경기를 하다보니 기합 소리가 더욱 선명하게 들린다. 이 때문에 롯데 팬들은 박상원이 나오면 시도때도 없이 고라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같은 팀에 으악새도 있다.
- 2020년 시즌들어서 박상원의 기합소리가 한 번 대두되고 나서, 어떤 사람들은 박상원의 기합소리를 "저거 상대 타자들 타이밍 뺏으려고 일부러 공 던진 다음에 소리지르는 거 아니냐. 소리를 지를 거면 공을 던지면서 소리를 지르는 게 정상 아니냐"는 소리를 하는데, 공을 던질 때는 특정부위에 힘을 강하게 주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힘을 주고 있을 때는 소리내기가 훨씬 어렵고, 힘을 빼면서 기합이 나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정말 간단한 예시로,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힘을 줄 때 소리를 지르면서 싸는 게 아니라,[7][8] 힘을 주고 한바탕 싼 다음(...) 몸에 힘이 빠지면서 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고 보면 쉽다.
- 2019년 시즌 중에는 유난히 연예인, 특히 걸그룹 시구지도를 많이 맡았다. 이에 더불어 팀 유튜브 채널에서는 표정관리 못하는 박상원을 컨텐츠로 쏠쏠하게 뽑아먹었다 (...) 5월 18일 에이프릴 나은 6월 9일 러블리즈 좋아죽는 비버.gif
- 입단 동기인 김성훈이 2019년 11월 23일 실족사로 세상을 떠나고 칰갤에 올라온 썰에 의하면 혼자서 소주 2,3병을 마시고 김성훈의 영정을 멍하니 바라보며 펑펑 울었다고 한다.[9] .
- 정과 눈물이 많고 마음도 약한 듯 하다. 투구 루틴 사과사건이라던가 포스트시즌 때와 김성훈이 사망했을 때 펑펑 울었고[10] 김성훈의 승리를 날린 것에 대해 죄책감을 평생 가지고 살기 위해 61번을 달았다. 또한 정을 잘 붙이는 편이라 처음에 아무 의미 없이 선택한 58번[11] 에 정을 붙여 3년간 썼고 2019년 오프시즌 때 금세 정을 붙인 동료들이 하나 둘씩 떠나갈 때 울면서 남아달라고 했다고 한다.
- 서장훈의 휘문고-연세대 20년 후배다. 석주일에게는 21년 후배. 야구 선배로는 1973년생 임선동이 있다. 휘문고는 유명한 야구, 농구 선수들이 많이 배출된 학교다. 농구선수로는 서장훈, 현주엽이 유명하고 야구로는 박용택, 김선우, 이재우, 박민우, 이정후가 있다.
- 비버와 닮았다는 이유로 비버, 뜨또 등으로 불리지만 본인은 서폴드가 더 비버와 닮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연세대학교 재학 시절, 부상이 있어 쉴 때 4.3 만점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 한화 소속 최다 출장이 목표라고 한다. 야구를 그만둘까 하던 시기에 기록이 많지 않음에도 본인을 뽑아준 팀이기 때문이라고.
[1] 문서에 서술되어 있듯 박찬호를 비하하는 멸칭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2] 9월 14일 넥센전 9회 말에 김웅빈-이정후-박정음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낼 때 비야누에바에게 배운 슬라이더를 확인할 수 있다.[3] 메이저리그 구단 운영팀에 갔다는 것을 아는 걸 보면 꽤 친한 듯 하다.[4] 대학교 4학년을 통째로 날렸다. 이러고도 지명된 걸 보면 이미 어릴 때부터 평가가 좋았던 듯.[5] 두 타자를 모두 내보낸 후 아웃 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고, 김범수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팀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6] 테니스 마리아 샤라포바의 기합소리랑 흡사하다. 이런 기합을 자주 넣었던 선수는 안지만. 던지고 나서 아자!를 항상 외쳤다. 최근엔 기아 문경찬도 자주 시전한다.[7] 대부분은 이 때 숨도 참는다. 몸에 강한 힘을 줄 때 숨을 쉬면 힘을 온전히 내기 어렵다.[8] 물론 예외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9] 김성훈이 생전에 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경기에서 블론 세이브를 한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지금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듯[10] 실제로 한동안 폐인처럼 지내다가 정우람의 권유로 살아났다고 한다.[11] 자기가 원했다기보단 정우람 다음 번호라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