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환(야구)
1. 소개
前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소속의 외야수. 그러나 전역 이후 수비 포지션이 내야수로 등록된 것으로 보아 1루수 수비도 가능한 듯 하다.
KIA 타이거즈 시절 별명은 '''좌나비'''였으나 이적 후에는 '''좌돗돔''', '''좌태균'''. 중장거리 타자에 배트 컨택 능력도 뛰어난 편이지만, 대학 1년 선배가 그랬듯 수비력 부재가 약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이유 등으로 신인드래프트에 지목받지 못하고 신고선수로 입단해야 했다.
플레이 스타일은 딱히 장점을 찾기는 힘든 편이었다. 좌타자라는 것이 몇 안되는 장점으로 좌타대타요원으로 주로 기용되었다. 컨택능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 대타로서 불규칙하게 출장했음에도 2할 후반 정도의 타율을 유지해 대타요원으로 그럭저럭 요긴하게 쓰였다. 그러나 주전 지명타자를 먹을 정도로 정교한 타격까지는 아니었고 장타력도 평범한 수준인데 주루도 수비도 좋지 않았던 컨택 1툴이라 선발로 쓰기엔 무리가 있었던 한계가 명확했던 선수. 결국 대타요원 정도로만 쓰였다. 그래도 소속팀이 당대의 약팀이었던 기아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여서 방망이에 공을 맞출 수 있는 좌타자라는 것만으로도 나름 쓰임새가 있었기에 9년이나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다. 어찌 보면 팀 복을 잘 탄 선수.
2. 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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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 시절.
단국대학교 시절 중장거리 타자로 활약하며 졸업 후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가 단국대학교 1년 선배인 나지완의 추천을 받아 KIA 타이거즈에 신고선수로 입단하게 되었다.
지명을 받지 못한 이유가 작은 키에 비해 옆으로 퍼진 체형에 대학 4년 내내 포지션이 없이 주로 지명타자로 나왔던 탓이라고.
2.1. KIA 타이거즈 시절
2.1.1. 2010 시즌
2009 시즌엔 1년 내내 2군에 있었고, 2010 시즌을 앞두고 정식 선수로 등록되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1군 엔트리 진입에 성공했다. 허나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다 스윙 메카니즘에 문제가 있어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는 거의 폭풍삼진을 당하고, 스윙에 힘이 너무 들어간 데다 가끔가다 잘 맞은 공은 거의 직선타 처리가 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고,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5월 13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에 5번 좌익수로 출전, 3회말 동점타와 5회말 생애 첫 홈런을 솔로 홈런으로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MVP에 선정되어 처음으로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방송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1.2. 군 복무
2010 시즌을 마치고 바로 상무 피닉스 야구단에 입대하였다.
2.1.3. 2012 시즌
2012년 9월 전역해서 9월 9일부터 다시 KIA 선수단에 합류하였다. 2012 시즌 이후 나지완의 군복무로 인한 장타력의 공백을 메워줄 열쇠를 쥐고 있는 선수이지만, 상무 피닉스 야구단 복무 당시에도 주로 대타요원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KIA팬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2012년 9월 30일 월명 야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0:0 8회말 무사에 대타로 나와 김성배를 상대로 복귀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타점은 결승 타점이 되었으며, 팀은 0:1로 승리. 서재응의 44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완봉승을 빛내주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2012 시즌을 마치고 12월 22일, 고향 태안에서 결혼하여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였다.
2.1.4. 2013 시즌
시즌 전부터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 8개월 동안 재활에 몰두하면서 전반기를 통째로 날려야 했다. 재활이 끝난 뒤 2군에 합류하며 몇 경기를 치렀다.
8월 11일, 김주찬의 갑작스런 엔트리 말소로 1군에 콜업되었다. 이 날은 KIA의 2013년 첫 올드 유니폼데이였는데, 1군에 부름을 받을때 고양 원더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갑작스럽게 올라오느라 이종환을 위한 유니폼이 없었다. 결국 상의는 김종훈의 유니폼을, 하의는 김상훈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동열 감독이 선발 출전을 시켰지만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던것 같은데, 이종환은 4회 초 대량실점 위기를 막는 호수비를 펼쳤고 이후 2:5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지만을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KIA는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안치홍이 맹활약했지만 이종환이 없었다면 삼성전 11연패를 끊지는 못했을것이다. 그의 활약으로 팀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듯하다. 전년도에 이어서 후반부에 합류한 그 첫 경기에 인상깊은 활약을 보인 편.
8월 18일 대 LG전에서 8회말 한아두...를 기록하였다. 팀은 7:4 승리.
8월 22일 한화전에서 8회초 이준호의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고, 9회초 팀이 4:2로 뒤진 가운데 송창식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8월 24일 넥센전에서 5회 선두타자로 나와 2:0으로 달아나는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4] 그림같은 다이빙캐치도 보여주며 선발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9월 21일 두산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였다.
9월 3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진성을 상대로 싹슬이 쐐기 2루타를 치며 3: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였으며, 팀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사실상 암흑기에 접어든 팀 내에서, 그나마 미래가 기대되는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장타력도 제법 있고 군문제도 해결되었기에, 세세한 부분만 다듬는다면 차기 클린업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2.1.5. 2014 시즌
외야수 백업 및 대타로서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였다. 하지만 대학 선배만큼은 아니더라도 생각보다는 타격에서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의 1호 대타라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후에도 대타로 꾸준히 출전하며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포수 타석에서 대타를 쓰거나 좌타 거포 대타로 나오는 중.
18일에는 좋지않은 신종길을 대신해서 '''우익수'''로 나왔다. 그리고 당연하단 듯이 OME 수비를 보여줘 팬들의 눈에 테러를 가했다. 이날 좌익수로 나와 역시 OME를 보여준 대학 선배와 함께 가열차게 까였다. 사실 전날에도 나지완과 함께 수비를 보며 2루타를 양껏 허용했다. 두텁지 못한 외야진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5월 31일 NC와의 경기에서는 9회에 한타석 출전하였다. 팀이 8:6 두점차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첫타자로 나섰는데, 단 2구 만에 우측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후 신종길, 백용환, 이대형이 힘없이 아웃당하면서 KIA는 이종환이 끌어올린 역전 분위기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대타로 출장하였으나 8월 16일 넥센전 이후 단 한번도 안타를 때리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하였다.
시즌 최종 성적은 92경기 138타석 122타수 35안타 2홈런 23타점 14득점 타율 0.287 출루율 0.353 장타율 0.410 OPS 0.763.
2.1.6. 2015 시즌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어서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좌타 대타카드로 들었으나, 전년과는 달리 타격 부진에 빠지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2.2. 한화 이글스 시절
그러던 중 5월 6일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로써 고향 연고 팀으로 들어오게 된 셈. 북일고 선배 안영명과 단국대 선배 허도환 등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훈련이 많은 팀에서 잘 성장해 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2.1. 2015 시즌
트레이드 당일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대타로 첫 출장해 볼넷으로 진루했다.
5월 7일 kt wiz전에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1타점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모습이 마치 김태균과 닮았다고 해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김좌진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5월 8일 두산 베어스전에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타점의 좋은 활약을 하였다.
트레이드의 곁다리에서 어느정도 쏠쏠한 활약을 하자, 김태균이 부진한 날에는 김태균에게 김종환 혹은 우종환(...) 등의 별명이 붙으며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사실은 이종환의 고향 연고 팀인 한화를 상대 성적을 보면 2013 시즌에는 6경기에서 16타수 7안타 .438, 2014 시즌에는 11경기 .462를 기록했다.
6월 27일 SK전에서 프로생활 이후 1군에서 최초로 4번을 달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활약은 못보였다. 경기 자체는 승리.
7월 2일 KIA전에 선발 출장하여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하였다.
7월 3일 NC전에도 선발 출장하였고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때려 내며 한화로 트레이드 후 첫 3안타 경기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이틀 연속 팀의 승리를 이끌며 유먼 메달을 2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특히 이날은 전날의 수훈으로 경기전 인터뷰를 했고 수훈선수 자격으로 경기후 인터뷰도 했는데,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로 충청인의 민심(?)을 사로잡기도. 경기전 인터뷰 영상
7월 4일 NC 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3연속 멀티히트를 쳐내며, 이글스의 5번타자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는 모양새가 되었다.
7월 8일 두산전에서도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4연속으로 이어갔다. 다만 한화는 두산에 9:4로 패했다.
7월 9일에도 3안타를 때려 내며 멀티히트를 5경기 연속으로 이어 갔으나, 팀이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
7월 10일 LG전에 선발 출장하여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했다. 기록상으로는 연속 멀티히트가 끝나고 3삼진을 당하면서 전날에 비해 저조했지만, 그래도 적시에 깨알같은 활약을 했다. 4회 1득점은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를 치자 1루 주자였던 이종환이 홈까지 파고들며 1점차까지 추격하는 귀중한 점수였다. 팬들은 이종환의 주루 플레이를 보고 '''"좌태균이 우종환보다 빠르다"'''며 놀라워했다. 1타점 역시 9회 변태같이 동점 역점 주자를 쌓으면서도 변비처럼 꽉 막힌 분위기에서 터진 귀중한 타점이였다.
7월 들어서 5번 타자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이후 '농부 후안은 바리스타입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는 광고를 소스로 합성한 '농부 이종후안은 바리스타입니다' 시리즈가 나오면서 농부 캐릭터를 얻게 되었다. 순박해 보이는 얼굴과 사투리 때문에 급속도로 정착해가는 중. 실제로 부모님이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다고 한다. 이종후안 시리즈. 농부 이종후안은 노리타입니다
이종환이 트레이드 될 당시 이종환은 덤이라는 평이 팬들사이에 많았는데, 트레이드 주역이었던 임준섭은 예전에 수술받았던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나가떨어졌고,[5] 별 기대도 안했던 이종환이 어느정도 활약을 해줬다.
그러나 이내 클래스의 한계를 드러내며 농부에서 농노로 강등되었다.
7월 21일 KT전에서 좋은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8회 만루상황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승에 기여했으나, 7월 22일 경기에서 1루에서 견제사당했는데 23일 기사가 뜨길 이때 인대파열을 당했다고 한다.4~6주 결장이 예상되는 부상. 5번타자가 비는걸 이종환이 제대로 막아주고 괜찮은 활약을 보여왔던 터라 타격이 클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혜자경언이 돌아오면서 5번자리를 메워주고 있다.
아쉽게도 그 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2.2.2. 2016 시즌
2015 시즌 중 부상 이후 아무 소식이 없었고, 마무리 캠프와 스프링캠프, 그리고 2016 시즌 시범경기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지만 개막전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 나설 개막 엔트리에 깜짝 발탁되었다.
4월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 홈 경기에서 4회말 2아웃 주자 2-3루 상황에 9번타자 허도환의 대타로 나와서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치고 대주자 차일목으로 교체되었다.
4월 14일 두산과의 시즌 3차전 홈 경기에 선발 지명타자로 3번 타순에 배치돼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하였다.
5월 22일 송주호와 함께 1군 엔트리에 올랐다.
2016 KBO 올스타전에 뜬끔없이 후보로 선정되었다. 올시즌 10여타석 밖에 소화하지 않았는데 거의 100여타석 이상 소화한 이성열을 두고 이종환을 넣었냐고 사람들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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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송주호 타석에서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두번째 안타는 0:3으로 끌려가던 8회 차일목의 타점에 이어 2:3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이후 정근우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5:3으로 뒤집고 8년만에 6연승을 달성했다.
이후 가끔 대타로 나서고 있다.
2.2.3. 2017 시즌
육성군에 있느라 퓨처스리그도 거의 못 나오던 걸 무려 야신님께서 손수 1군 등록도 시켜주며 5월 20일 콜업시켜주셨다. 그것도 최고의 포수 조인성과 함께 말이다!
5월 20일 삼성전에서 올 시즌 1군 경기에 처음으로 대타 출장했다. 기록은 2타수 무안타. 9회말 2사 역전 만루 찬스를 영웅스윙으로 말아먹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6]
5월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3일 김성근 감독이 경질되었기 때문에 툴에도 나이에도 이점이 없는 그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6월 23일 조인성, 송신영과 함께 방출됐다. 이양기 하위호환인 수비 안 되는 유리몸 외야수를 데려갈 팀은 '''냉정히 말해 없다.''' 이대로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될 듯.
이후 그의 등번호는 대졸 신인 투수 박상원이 가져갔다.
3. 근황
태안군리틀야구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4. 연도별 성적
[1] ''''기아의 이종환 이종환~ 오오오 날려버려 안타! 안타! 기아의 이종환 이종환 오오오 날려버려 안타~ 안타! 우리가 응원하는 기아의 이종환 날려버려 안타! 안타!''''[2] 이현곤-이종환-박찬호-김진곤(kt)으로 이어지는 응원가 재탕(...)의 두 번째 순서이다. ''''이종환! 이종환! 이종 환!환!환! 타이거즈! 이종환! 이종환! 이종환! 이종 환!환!환! 타이거~즈 워우워~''''[3] '''오! 한화 이종환~ 이!종!환! 워워~ 한화 이종환~ 이!종!환! 이글스를 위하여~승리할수 있도록~워 이! 종! 환!(x2)'''[4] 2012/09/30 롯데전 이후 329일 만에 홈런포였다.[5] 이전에는 감독의 오버트레이닝이 원인이었다고 서술되었지만 근거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부분으로, 애초에 일주일 정도 남짓에 2번 등판으로 프로선수가 시즌 아웃되는 것도 말이 안되거니와 오버트레이닝에 의한 시즌아웃이라는 근거라는 것도 디시에서 돌던 낭설을 갖다붙인 것에 불과하다.[6] 빈말이 아닌 것이, 이종환은 최근 퓨처스에서도 뛰지 못하고 육성군(3군)에 있었다. 1군에 등록될 때도 올해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감독의 언급이 있었다.[7] 전역 후 9월 이후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