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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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불어민주당 내 박원순을 지지했던 정계 인사들의 모임이었다. 기동민을 중심으로 천준호, 허영, 김원이 등 12명 정도의 의원들이 속해있었다. 그러나 2020년 7월 9일 박원순 성추행 사건에 따른 박원순의 자살로 인해 구 안희정계와 마찬가지로 계파가 해체되었다. 해체시 김근태 의장의 뜻을 따르는 민평련에 대부분의 의원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리더인 기동민도 민평련계이고, 허영이나 임종석 등도 김근태 계파로 알려져있다.
2. 상세
대표적으로 기동민 의원 및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1]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김민영 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20대 총선 강북구 갑에 출마하다 상대 후보에 낙선되고, 21대 총선에서 설욕한 박원순의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의원이 있다. 또 다른 현역의원은 허영(강원 춘천), 최종윤(경기 하남), 윤준병(전북 정읍고창), 박홍근(서울 중랑) 의원이 있다. 이외에도 부시장들이었던 김원이(전남 목포) 의원, 강태웅[2] 등도 박원순계로 분류할 수 있다. 정치적인 성향은 진보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자유주의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박원순 시장과 밀접한 관계인 인사들이 대거 내각에 등용되자, 문재인 정부에 박원순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강했었다. 하지만 이는 조금 복잡한 편이다. 내각에 등용된 이 인사들이 박 시장과 함께 일했다고 해서 모두 박원순계로 보기도 어렵다. 또한 박 시장으로선 자기 사람이 아니더라도 쓸 만한 인재라고 판단되는 사람을 데려다 쓸 수 있고, 이는 문재인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인사들이 박원순계라고 해도 문재인 내각에서 등용될 명분은 충분히 있다. 당장 국정 운영을 위한 인재풀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특별시의 시정을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인재들은 청와대와 여당에게는 매우 중요한 인재풀이다. 그리고 수도인 서울특별시와 중앙 정부와의 공조를 원만히 할 필요도 있으므로 더더욱 명분이 서게 된다.
박원순계의 리더인 기동민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민평련계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친문보다 진보적이라고 평가받았고, 21대 총선에서 20대 국회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수를 배출하는데 성공해 박원순의 대권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계파의 수장인 박원순이 자살하면서''' 사실상 빛을 바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