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선수 경력
1. 선수 경력
1.1. 아마추어 시절
처음에 강원도에서 배구선수 생활을 하다 전라북도 군산시[1] 으로 이사오게 되었는데, 배구부를 운영하는 학교조차 없어서[2] 야구로 전향했다. 한편 두산 베어스 외야수 국해성의 아버지가 박종훈을 야구계에 입문하게 한 분이라고 한다. 국해성과 박종훈은 군산시에서 같이 살았고, 국해성의 아버지는 군산상고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다.
1.2. 2011 시즌
2011년 7월 12일 LG와의 경기에서 1군 첫 등판을 하게 된다. [3] 7회 2사 후에 등판해서 안타하나를 주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그 다음날 본인이 네이트 기사에 공감을 때렸다고 한다.
7월 3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패전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등판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워낙 특이한 폼이라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이중 투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8월 2일 LG 트윈스 와의 경기에서도 마이클 잭슨 급의 괴랄한 투구동작을 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볼볼행진 후 곧바로 2군행.[4] 8월 14일에 다시 1군 승격, 넥센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고, 8월 17일 삼성전에서 패전처리로 8회에 나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소화했다.
2011년 야구 월드컵 대표로 선발 되었다.[5] 언더핸드의 국제 대회의 강점 때문인듯?
1.3. 2012 시즌
이만수 감독 취임 후 주 보직이 선발 투수가 되었다. 2군 경기와 야구 월드컵에서 늘 선발로 출장했고 이번 시즌 선발진 후보에도 올랐다. 사이드가 아닌 정통 언더핸드라는 점에서 희귀한 케이스라 하겠다.
연습경기 때마다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꾸준히 투구밸런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듯.
- 2월 24일 KIA전 - 선발로 나와 3이닝 3안타 1사사구 1삼진 1실점
- 2월 29일 삼성전 -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안타 1사사구 2삼진 무실점 호투.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삼진 잡는 능력이 탁월하고 볼넷 허용은 줄였지만 갑자기 흔들리는 게 단점으로 지적. 좌-우롤코에 이어 언더롤코란 오명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리고 계속된 볼질로 결국 선발진에서 광탈, 6월 7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김광현과 채병용의 복귀로 인해 선발 자리를 결국 찾지 못했고, 불펜에서도 부진하다보니... 최종성적은 8경기 18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00.
1.4. 군 복무
2012년 11월 20일 상무 입대가 확정되었다. 당초 서류전형 합격자에 들어있지 않았으나 그 명단에 있던 김성민이 볼티모어와의 계약 건으로 영구제명된 선수임이 확인되어 탈락하면서 뒤늦게 추가되었다. 그리고 그 김성민은 2017년부터 같은 팀 동료가 되었다가 김택형을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에 트레이드됐다.
2014년 9월 팀 동료 서진용, 김태훈 등과 함께 전역했다.
1.5. 2015 시즌
웨시퍼 중 가장 먼저 포텐이 터지며 토종 2선발로 활약한 시즌. 또한 로나쌩의 모습도 보여줬다.
1.6. 2016 시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2015년에 비하면 아쉬운 시즌.
1.7. 2017 시즌
데뷔 첫 규정이닝과 10승을 동시에 달성하며 김광현을 뒤잇는 SK의 토종 에이스로 거듭난 시즌.
1.8. 2018 시즌
데뷔 후 최다승-탈삼진과 더욱 줄어든 볼넷 개수,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과 팀 우승까지 이룬 최고의 한 해.
1.9. 2019 시즌
데뷔 이후 2018년까지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늘어난 볼넷 개수, 줄어든 이닝 등의 여러 문제로 퇴화한 시즌.
1.10. 2020 시즌
5월 7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2자책을 기록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고, 팀은 불펜진의 방화로 4대 8로 졌다. 도루를 4개나 허용한건 덤.
5월 14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선 5이닝 2자책을 기록했고 동률상태서 물러났고 팀은 이날도 졌다. 도루 역시 2개를 허용.
5월 2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선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이날 팀이 승리하며 팀의 2승과 본인의 첫승을 함께 기록했다. 다만 이날 도루를 '''5개'''나 혀용한건 옥에 티. 이제 3경기 등판했는데 도루를 벌써 '''11개'''나 허용했다. 이에 대한 확실한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본인은 제구 이야긴 안 나오는 걸로 만족한다고 언급한걸로 보아 아마 도루 문제와 관련해선 사실상 손을 놓은걸로 보인다.
5월 26일 두산전 7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8회에도 올라왔으나 볼넷을 주고 내려갔고, 팀은 8회 실책 이후 5점을 내주며 역전패해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6월 12일 기아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기록하였다. 1회초에 연이은 장타를 허용하며 2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엔 삼진 8개를 잡으며 승리투수 요건까지 갖추는 데는 성공했으나, 대타로 들어온 오선우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 다음 두산전 등판에서 털렸다.
9월 10일 팀이 시즌 두번째 10연패에 빠진 가운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요건을 챙기고 내려가 sk팬들의 마음을 한 층 가볍게 해주었다. 이 날 경기 5:1로 SK가 10연패를 끊어냈으며, 박종훈은 QS+를 달성했다. 오늘 경기로 한화전 15연승이다.
9월 22일 LG전 투구수는 물론 제구 방면에서도 민훈기의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가히 역대급의 페이스를 보여줬으나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반복되며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그래도 10월 3일 키움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며 팀내 첫 10승 고지를 밟았다. 처참하게 무너진 팀 투수진을 생각한다면 2020년 SK의 유일한 10승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30일 윤희상의 은퇴 경기로 치러지는 문학 LG전에서 한 타자만 상대하고 내려가는 윤희상의 뒤를 이어 실질적인 선발로 등판한다. 그리고 6.2이닝 4K 무실점 호투하면서 LG에게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SK 와이번스의 마지막 승리 투수가 되었다.
1.11. 2021 시즌
2021년 2월 14일 업로드된 스캠 불펜피칭 영상에서 크게 향상된 제구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인 상태. FA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다.
2. 국가대표 경력
2.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다. 자신의 커리어 첫 A대표팀 승선이다.
첫 경기부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두번째 경기인 인도네시아 전의 선발투수가 확정되었다. 포수도 양의지가 아닌 이재원이 선발로 나오면서 '''국가대표 SK 배터리'''를 이루게 되었다.
첫경기 결과는 3이닝 1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5:0 5회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6] . 그러나 MBC의 중계 실수로 3회말 중간부터 중계가 시작되었고, 4회부턴 최원태가 나온 덕분에 박종훈의 등판을 보려고 기다리던 모든 팬들에게 빅엿을 선사했다. 팬들이 더욱 화나는 점은 네이버와 다음이 중계권을 가져가지 못했기에 하이라이트 영상으로도 박종훈의 모습을 볼 수 없고, 경기 종료 후에 틀어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득점상황만 보여주어서 인도네시아전 박종훈의 모습은 다음날 홍콩전 경기 때 엠스플에서 재방송된 경기 영상으로만 볼 수 있었다.
이후 경기들에서 결국 박종훈은 추가등판을 못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일본[7] , 중국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2. 2019 WBSC 프리미어 12
지난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2019 프리미어 12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아시안게임보다 이번 대회 출전국들의 수준이 훨씬 높지만, 중남미 선수들에게 희귀한 언더핸드 투수라는 점 때문에 훨씬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예상대로 박종훈은 푸에르토리코[8] 와의 평가전 2차전부터 선발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박종훈은 4이닝 0실점 호투를 펼치며 중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본 대회에 돌입한 후 박종훈은 1라운드 3차전 쿠바와의 경기때 다시 선발등판했다. 박종훈은 쿠바타선을 4이닝 0실점으로 꽁꽁 틀어 막으며 팀의 7:0 대승에 기여했다.
이후 박종훈은 2라운드 멕시코와의 경기에 다시 한번 선발등판했다. 이 날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회 1사후 조나단 존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7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됨을 피할 수 있었다.
[1] 아버지의 고향이라고 한다.[2] 전라도 내 남자배구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전남에만 있는데, 순천에 위치한 순천대석초등학교와 담양의 담양동초등학교 두 곳이 있다. 전주중산초등학교도 배구부가 있긴 하지만 여자배구부를 운영한다.[3]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대놓고 능욕이라고 했다.[4] 그 후 2군 경기에서 타자의 머리를 맞췄다 카더라. [5] 이 대회에서 캐나다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 한 명이 훗날 같은 팀에서 함께 뛰게 되는 제이미 로맥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박종훈은 이 사실을 2018년이 되어서야 알았다고(...) 한다.[6] 3이닝만 던지고 내려와서 승리는 다음에 올라온 투수인 최원태가 가져갔다.[7] 실업리그 소속의 선수들이 중심이 된 팀이다.[8] 자국 프로리그 +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2진급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