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관
1. 개요
前 LG 트윈스의 야구선수이다.
2. 프로 데뷔 이전
순천북초, 성일중, 야탑고를 졸업했다. 2010년 드래프트 8라운드 64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야탑고등학교에서 투수와 외야수를 같이했다. 타격 실력이 뛰어나 야탑고의 4번 타자를 맡았다. 야탑고 시절 스카우팅 리포트
고교 재학 시절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탄 적이 있는데, 굉장히 불미스러운 사건의 피해자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2009년 황금사자기 1라운드에서 배민관이 재학 중이던 야탑고는 충훈고를 연장 11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힘겹게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는데,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이 각자의 짐을 챙겨 버스로 향했고, 버스에 타기 전 배민관이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찰나 충훈고의 김경오가 돌연 신고 있던 스파이크를 벗어 배민관의 머리와 목 사이를 내리친 것이다.
김경오는 계속 배민관을 구타하며 난동을 부렸고, 주위의 학부모들이 겨우 말리고서야 사태는 진정 되었고, 김경오는 이후 모교 버스에 올라타 유유히 사라지고 말았다. 흰 유니폼에 피가 묻어있던 배민관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어 3~4바늘을 꿰맸다.
학부모들과 양팀 감독이 지켜보는데도 불구하고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인데, 더군다나 스파이크라는 '''흉기'''를 사용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이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꽤 시끄러웠고, 이 사건으로 스카우터들에게 찍혀서인지 김경오는 프로 지명도 대학 진학도 하지 못하고 쫓겨나듯이 야구를 접었다.
당시 배민관이 경기에 이기고서 먼저 김경오를 조롱하고 놀리며 도발했다는 카더라가 있었는데, 정설은 아니다. 김경오는 사건 이후[1] 인터뷰에서 "기사에서 일방적인 폭행이라 쓰인 부분도 사실 잘못된 부분이 많다." 라는 개소리를 하며 아무런 반성의 기색이 없음을 인증하였다.
3. LG 트윈스 입단 후
2010년 드래프트로 입단하여 시즌 종료 후 경찰청 소속으로 군대를 다녀왔으며, 2015년까지 1군 등판 기록이 없었다. 2016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기사
3.1. 2016 시즌
3.1.1. 스프링캠프 및 오키나와 연습경기
스프링캠프에 참가되어 2월 22일 열린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그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3.1.2. 시범경기
3월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 1.1이닝 4실점 1피홈런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월 1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타자를 상대하여 2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3.1.3. 페넌트레이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였다. 4월 20일 퓨처스 리그 SK전에서 무려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완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팀 다 1점도 못 뽑아서 무승부가 나는 바람에 이날 배민관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5월 3일 프로입단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왔다. 5월 4일 팀이 스코어 16:1로 크게 뒤진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르며 데뷔전을 가졌다. 그리고 약쟁이에게 홈런을 맞았다.
5월 6일 NC 전에서 2번째 등판을 하였다. 이날 선발 이준형과 뒤이어 등판한 최성훈이 털리면서 패전 처리를 하러 4회에 등판하였고, 4⅓이닝을 소화하면서 4회에 이호준에게 솔로 홈런, 6회에 에릭 테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실점 했다.
다음날인 5월 7일 2군으로 내려갔다.
3.2. 2017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8월까지 81⅓이닝의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3.76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북부리그 2위, 7승 3패로 승리부문 북부리그 4위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9월 20일자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당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16차전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2:1로 지던 9회초에 손주영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배민관은 공 10개를 던지며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팀은 스코어 2:1로 졌다.
17시즌 성적은 4경기 3.2이닝 ERA 9.82로 미미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3.3. 2018 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6월 13일까지 2군 성적 21경기 4승 3패 2세이브 ERA 8.10을 기록하고 있었다.
6월 13일, 전날 선발로 등판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손주영이 말소되고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리고 이날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멸망한 차우찬에 이어 6회말부터 등판했다. 비록 안타를 하나 맞긴 했지만 1.1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7회 진해수로 교체되었다.
2018년 시즌 8경기 11이닝 ERA 1.64를 기록했고 10월 22일에 윤지웅과 함께 방출되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5. 특징
상술한 것과 같이 타격 재능이 매우 뛰어나 코칭스태프들이 타자 전향을 시켰지만 투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프로 구단에 투수로 입단했다고 한다. 2013 시즌에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1] 사건이 터진 것은 2009년 3월이었으나, 김경오는 그 해 내내 선수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