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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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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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소속의 좌완 투수.
큰 체격과 거친 폼에서 나오는 150km/h을 넘나드는 강속구[4] 가 장점으로 꼽히고, 2013년 5월 기준 그가 보여 준 가장 좋은 시즌인 2010년에는 이런 장점이 대폭발하여 장원삼과 함께 삼성의 좌완 원투펀치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데 2011 시즌 이후로 구속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5] 기어코 2012년에는 크게 부진하여 차르 봄바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었다. 불펜으로 전향 후 혹사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삼성 제국에 큰 공을 세웠다. 2015 시즌 다시 선발로 복귀 후, 제구력과 구위는 기복을 많이 타지만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면모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해주었고, 2016 시즌 종료 후 FA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95억에 LG 트윈스로 이적하게 된다.
이후 LG 첫 시즌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팔꿈치 수술 후유증 등으로 3년동안 95억이라는 고가 대비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투수
2. 선수 경력
3. 플레이 스타일
간단하게 정리하면 삼진 많이 잡고 볼넷 많이 주고 100개 넘어가면 공이 좋아지는 투수. 2015년엔 여기에 홈런 많이 맞는 투수까지 추가되어서 괴이하기 짝이 없다.[6]
일단 장점은 좌완으로서는 드문 15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갖추었고[7] 체력이 좋아 연투와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여 선발은 물론 롱 릴리프, 계투 등 활용도가 높다. 다만 강속구 투수가 대개 그러하듯 제구력에서 약점을 보인다. 그러나 각성한 2010년 이후 자신감이 붙었는지 타자와 과감하게 승부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졌고, 제구력은 높은 탈삼진률로 메울 수 있게 되었다.
변화구는 수준급의 슬라이더와 평범한 수준의 커브, 포크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분명 속구와 슬라이더의 구위는 수준급이지만 커브의 경우에는 오프스피드 피치의 의미가 강한 듯. 하지만 2013 시즌부터는 커브도 꽤 쓸 만한 수준으로 올라와 커브로 타자의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1 시즌을 앞두고 속구-슬라이더-커브의 3-피치를 벗어나기 위해 체인지업을 장착했다. 2011 시즌 들어 피안타율과 피장타율이 증가한 것은 아직 익숙치 않은 체인지업의 무리한 사용으로 보였다. 본인도 2011년 한국시리즈 1차전 호투 후의 인터뷰에서 “시즌 초부터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직구 감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지금은 체인지업은 구사하지 않는다”라고 언급. 대신 2015년부터 스플리터를 장착했고, 후반기에 스플리터가 제대로 구사되면서 재미를 보고 있다. 이 스플리터로 인해 탈삼진왕 타이틀을 차지했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위력적인 구종이다.
2013년 들어서부터는 어마어마한 체력이 부각되고 있다. 2014년 6월 기준 혹사지수 1위인데 중간계투로서 무난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 특히 2013년 한국시리즈 2,3차전에 계투로 등판, 4차전에 배영수의 강판이후 선발이나 다름없는 6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것도 모자라, 이틀 쉬고 6, 7차전에 연이어 등판하였다. 2014년 6월13일 두산전 계투 등판 이후 그 다음날 장원삼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인해 등판하고 3이닝 동안 던지는걸 보면.... 한때 류중일 감독도 볼질만 아니라면 완투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의 말도 한 적이 있다.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의 기질을 보이는데, 경기 중 초반에는 제구 불안을 보이더라도 만약 어찌저찌 무난하게 넘긴다면 점점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경기 초반에 4~5실점을 했어도 7~8이닝을 던지는 신비한 경험을 자주 한다.[8] 또한 시즌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시즌 초반보다 후반에 더 잘 던진다. 2010년과 2013년이 대표적인 케이스. 게다가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도 있기 때문에 선발이 더 적합한 투수이지만, 시즌 초의 부진 + 팀에 좌완 불펜의 부재로 인해 보통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슬로우 스타터 기질을 활용하기 위해 오랜 이닝을 던지거나 혹사라고 생각될 정도로 자주 등판한다.
또한 리그 최고의 견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견제구만큼은 KBO 역대급 견제구라고 해도 좋다. 1루 견제에 유리한 좌투수일 뿐만 아니라 1루수가 잡고 태그하기 좋은 위치에 빠르고 정교한 견제구를 던지는데, 그 좋은 견제구만으로 한 경기에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기도 했을 정도. 그 덕에 주자를 1루에 묶는 능력이 굉장히 우수하다.
여담으로 나성범을 상대로 매우 강해서, 2016년 끝난 기점으로는 2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차우찬이 데뷔 때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약점은, 리그에서 대표적인 '''낮상바'''라는 점이다. 낮 경기에 굉장히 약한데, 이게 삼성 라이온즈 시절부터 2017년 LG 트윈스에서 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다. 삼성 시절 한때는 일요일 낮경기+차우찬 선발이면 그냥 1패라고 치고 경기하지 말자는 소리도 나왔을 정도. 박명환처럼 갑상선 항진증을 앓거나 혹은 시력에 문제가 있거나 한다면 충분히 감안할수 있지만, 차우찬은 거기에 전혀 해당이 없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장면. 삼성 시절 룸메이트를 했었던 윤성환의 말에 의하면 10시간서 12시간씩 잘 정도로 잠이 많다고 하며링크, 고질적인 낮경기 부진은 특유의 생활 패턴이 이른 기상과 경기 준비로 인해 어그러지면서 컨디션이 덜 올라온 채로 경기를 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부엉이.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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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의 '우'자가 비 우(雨)자다.
- 기사에 의하면 안지만과 쌍벽을 이를 정도로 코골이가 심하다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안지만의 룸메이트인 투석인은 잠을 설친다는데 여기다 이까지 갈아대는 환경에서 심지어 차우찬보다 더 늦게 잠든다는 윤성환의 멘탈이 대단하다.
- 심성이 굉장히 고운 편이다. 너무 모질지 못해서 탈이라는 소리를 팬들로 부터 들을 정도. 부진에도 차우찬을 감싸는 팬들은 사고도 안 치고 성실하며 야구 밖에 모르는 너무나 착한 선수라서 까기가 뭐하다고들 한다. 2013년 부진을 하는 와중에서도 독거노인지원센터에 5,000만 원을 기부하여 삼성팬들을 놀라게 했다.#. 선행에 대해 복을 받은 것인지 우연인지 기부 이후부터 점점 폼이 오르며 2013시즌을 규정이닝이 모자르긴 하지만 평균자책점 5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포스트시즌에는 거의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팀의 통합 3연패를 이끌었다. 이 후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안지만, 임창용은 도박에 쓰는 돈을 장원삼[9] 과 차우찬은 기부에 쓰고 있다면서 선행왕으로 칭송받는 중.
- 평소 말수가 적고 말할 때도 상당히 조심스레 조용히 말하는 편. 그런데 가끔씩 한두마디 툭 내뱉는 게 정곡을 제대로 찌르거나 빵 터지곤 한다.87클럽 토크쇼 전북 군산 출신이지만 대구에서 오래 지내다보니 오히려 동남 방언의 억양이 배어 있다.
- 프로야구매니저에선 이상하게 홀대받는 선수 중 하나. 윤성환의 임펙트가 커서 묻히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차우찬 역시 윤성환 급의 코레기다.[10] 그나마 윤성환은 12년도에서 버프라도 받았지만 차우찬은 그런거 없다. 최근 한 유저가 고속슬라이더 구질을 요구해서 추가 된 모양이지만 고인탈출에는 실패한 듯. 그러나 2차 구종패치 후 진리구질 중 하나인 서클체인지업을 받긴 했는데 문제는 6구질인데다 그나마도 10년은 빼먹고 안 줬다. 13년도 카드는 체력이 낮은 게 흠이긴 하지만 4점대 다승왕이나 60억 좌완보단 훨씬 쓸만한 스텟이다.
- 낮경기에는 대체적으로 부진한데, 원래 오후 1~2시나 돼야 일어날 정도로 잠이 많아 낮경기에는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고 한다.
- 2010년에 박석민하고 내기를 한 적이 있다. 내기 내용은 봉황대기 결승전에 진출한 두 학교 우승 맞추기.[11] 결과는 박석민의 승리였지만, 내기에 건 돈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 FA로 LG에 입단한 이후 신년 하례식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아직 친한 선수는 많지 않지만 오지환과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친하다고 하고, 임찬규와는 5년 전에 사석에서 만난 이후 계속 같은 팀인 것처럼 연락을 했다고 한다. 임찬규가 자신의 번호를 받더니 계속해서 자신에게 전화하던 재밌는 선수라고 했다.
- 2015년 4월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던 송다예와 혼인신고를 한 뒤 시즌 후 결혼할 예정이었다가 식을 올리기 직전 결별했다. 식만 안 올리고 혼인신고를 마친 상황이었으니 사실상 이혼인 셈. 혼인신고 사실을 언급한 2015년 당시 기사 이는 송다예가 4년 뒤 클릭비의 김상혁과 결혼하게 되면서 잠시 재조명되었다.[12]
- 팀 후배이자 같은 좌완투수인 이우찬이 '이영재' 에서 '이우찬' 으로 개명후 2019년에 기량을 꽃피우고 있어서 엠엘비파크와 디시인사이드 LG 트윈스 갤러리의 팬들은 차우찬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거 아닌가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 LG 국내투수들 전부 '우찬' 이라고 개명해야 한다는 농담도 나온다.
- 삼성 시절에 짝수해 한국시리즈 징크스가 있었다. 홀수해였던 2011년, 2013년, 2015년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성적을 기록했으나 짝수해였던 2012년, 2014년에는 부진했다.
5. 별명
- 차크라이
- 엘차우
- 차차: 차우차우의 줄임말로 여성팬들이 애용하는 애칭.
- 개씹차: 줄여서 씹차. 차우찬의 별명 중 가장 유명했던 별명. 현재도 심심하면 불리는 별명이다. 가끔 차우찬이 흔들리면 '지금 던지는건 차바시아가 아니라 개씹차다'하는 식으로 활용된다. 야갤과 삼갤은 한 이닝에도 개씹차와 차바시아가 뒤바뀐다.[13]
- : 차우찬이 최악이다의 줄임말. 2010년 후반기 이후 봉인.
- : 2009시즌 전까지의 별명. 스토브 리그에서는 활약한다는 기사가 자주 나옴에도 막상 시즌 들어가면 감감무소식이었기에 이런 별명이 나왔다. 역시 2010년 후반기 이후 봉인.
- 삽우찬: 2016년 7월 12일 경기에서 포항구장 직원들이 마운드 정비를 제대로 못하자 답답한 꼴을 보다 못해 본인이 직접 삽을 들고 마운드 정비를 한 데서 붙은 별명. 참고로 차우찬은 이 날 선발투수였다. 구장관리도 개판에 직원들까지 한심한 꼴을 보이는 바람에 선발투수가 공을 던지다 말고 삽질을 했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나오던 제 2구장 경기를 없애자는 주장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한동안 갑론을박이 오갔다. 여담으로 차우찬은 이 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 차르 봄바#: 기원은 혜르노빌과 같다. 2012시즌에 붙은 별명. 여담으로 삼성에는 최형우라늄, 채르노빌, 배영수소폭탄, 권핵, 백린탄 등 유달리 핵과 관련된 별명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다.[14]
- 류우찬: 모두의 예상을 깨고 2013 WBC 국가대표로 발탁되자 붙은 별명. 참고로 류현진+차우찬이 아니라 류중일의 아들이다라는 뜻의 류우찬이다. 네덜란드전의 화려한 불지르기와 이 때 차우찬의 실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1라운드 탈락의 주요 원인이 된 것 때문에 야갤에서는 본명보다 자주 불리는 이름이 됐다.
- 기부우찬: 5천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해서. 참고 그런데 기부한 단체의 대표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 차르빗슈: 널리 알려진 별명은 아니고, 차우찬이 잘할 때 소수 삼성팬들이 불렀던 별명. 그마저도 차쇼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묻혔다.
- 차암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12⅔이닝 202구 연투를 펼치고 난 뒤 차동원, 차종석이라고 부르다가 누군가가 최동원의 별명인 참치에서 착안해 부른 게 빵 터져서 별명으로 자리잡았다.
- 우리차: LG로 이적하고 나서 엘팬들 사이에서 꽤 자주 불리는 별명으로, 유래는 아마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인 듯하다.
- 느그차: 우리차의 반대되는 개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위기가 오거나 대량 실점하면 자주 보이는 별명이다. 이 별명도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서 유래한 듯.
- 차영재: 차우찬이 못할 때 LG 트윈스 갤러리에서 불리는 별명. 같은 팀 좌완 이우찬의 개명 전 이름인 이영재에서 비롯된 별명으로, 못할 경우 이영재만큼 못한단 의미로 차영재가 된다.
6. 연도별 주요 성적
- 붉은 글씨는 리그 1위 기록. 진한 표시는 리그 5위 내 기록.
[1] 바비킴이 CM송을 부른 학교로 유명하다.[2]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부문 '''금메달''' 획득.[3] 팀 동료 고우석, 김대현, 김현수, 양석환, 이민호, 이종범, 임찬규, 정우영, 진해수 등이 소속되어 있다.[4] 최고구속이 152km/h이다.하지만 현재는 구속이 많이 떨어졌다.2019년 두산전에서 153km/h가 찍히긴했으나 스피드건 오류로 추정.[5] 체중조절, 변화구 습득 등에서 온 부작용이라고 한다.[6] 2015년 기록을 보면 탈삼진은 194개로 1위를 차지했는데 피홈런은 28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볼넷도 74개로 4위를 차지했다. 그래서인지 그 많은 탈삼진에도 불구하고 FIP은 4.82를 기록했다.[7] 선발 등판 시 평균 구속이 143km/h이다.[8] 이런 경우는 실점을 많이 하고 경기를 내준다고 해도, 불펜을 아꼈기 때문에 팀에 도움이 많이 된다.[9] 사실 장원삼 이 선수도 파도 파도 좋은 미담만 나오는 선수로 매우 유명하지. 개인 성적으로는 먹튀다.[10] [image][11] 대구고와 군산상고의 경기인데, 한마디로 말하면 박석민 모교와 차우찬 모교의 대결이다[12] 하지만 송다예는 김상혁과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사실혼 관계로 동거하다가 1년 만에 헤어졌다.[13] 여담으로 2013년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는 조금이라도 못 하는 투수는 씹차라는 접미사를 붙인다. 예를 들면 술씹차, 옆씹차 등이다. 그런데 2013시즌에는 차우찬이 제법 살아난 덕에 리대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졌다.[14] 물론 백린탄은 핵과는 무관하지만 어쨌든 의미는 통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