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

 


1. 개요
2. 등장인물
3. 드라마화


1. 개요


'''뉴질랜드에서 매년 개최되는 가면무도회에는 좀비, 마술사, 뱀파이어, 늑대인간 등 초대받은 자들(?)만 참석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 촬영팀은 취재를 위해 뱀파이어들이 사는 집에 몇 달 동안 체류한다. 단, 자신들을 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목에는 십자가를 건 채로. 무서울 것 같다고? 무도회에서 돋보이기 위해 서로 경쟁하고, 인간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다고 투덜대는 건 그들도 마찬가지. '''

'''What We Do In The Shadows'''[1]

2014년 뉴질랜드에서 개봉한 호러 코미디 영화. 웰링턴에 위치한 한 집에서 사는 뱀파이어 네명에 관한 모큐멘터리로, 중세시대서부터 내려온 전통적인 흡혈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저메인 클레멘트[2] 배우와 타이카 와이티티[3] 감독이 공동으로 각본과 감독, 배우로 참여했으며 160만불의 예산을 투자해 690만불의 큰 수익을 냈다.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해 냈고 이를 계기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모큐멘터리 영화계에서 인정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티빙에서 독점 스트리밍 가졌다.

2. 등장인물



  • 비아고
주인공. 379세의 뱀파이어다. 집안일 중 닦기와 쓰레기 버리기 담당. 르네상스 시대[4]에 태어나 밝고 댄디한(?) 구석이 있으며 로맨티스트이기도 하다. 유럽출생으로 인간과 사랑에 빠져 함께 뉴질랜드로 오기로 약속했지만, 노예가 그의 관을 가장 싼 택배로 붙이는 바람에 뉴질랜드에 도착하는데 18개월이 걸려버렸고, 이미 여자친구는 다른 인간과 결혼을 한 뒤였다.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해 그녀가 선물한 은목걸이를 보관하고 있으며 가끔 착용도 해보는 듯[5][6]. 그 후로 룸메이트들을 구해 쭉 뉴질랜드에 눌러앉았다. 자신의 행위에 자책감을 느끼고, 손님들에게 최고의 시간을 선물하려 애쓰는 둥[7] 그나마 인간다운 뱀파이어이나 이쪽도 정상과는 거리가 멀다. 동료들에게 사람을 먹을때에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라고 땍땍거리거나 설거지를 하지 않는 조나단에게 잔소리를 하는둥 엄마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형식적으로는 '리더'인듯 하나 공격력이 가장 바닥인 탓에 누구도 취급해주지 않는다... 목덜미를 무는데 익숙하지 않은지 항상 대동맥을 건드려 피를 분수처럼 쏟아지게 만든다. 취미는 도자기 만들기. 비아고 역은 감독이자 각본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맡았다.
  • 블라디슬라브
826세[8]의 뱀파이어로, 집안일 중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다. 중세시대의 영주로, 폭군이였다. 아무래도 이름이나 행실로 보아 이 분을 모티브로 차용한 듯 하다[9]. 매우 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자신의 성에서 수많은 여성, 노파, 아이들과 적군들을 고문하고 살해하였다. 가장 즐기는 고문은 찌르기로 포커(Poker)라는 별명을 가졌었으며 아직도 집 어딘가에 고문실을 두고 있다. 다행히 현재는 마음이 평온해 고문을 자주 하진 않는다고 . 멤버들 중 두번째로 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변신술과 최면술이 엄청났기에 중세시대에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하지만 의문의 사건[스포일러] 이후 대부분의 힘을 잃은 듯... 참고로 육체나이는 열여섯살이며 삶이 많이 고달파 빨리 늙었다고 한다 . 역시 공동감독 겸 각본가로 활동한 제르만 클레멘트가 연기했다.
  • 디콘
183세[10]의 젊고 반항적이며 섹시한 흡혈귀. 봇짐장사를 하다가 의문의 괴물에게 납치되어 피를 빨리고, 괴물의 피를 받아마셔 흡혈귀로 변했다. 나치 뱀파이어활동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이 독일의 패배로 끝나자 뉴질랜드로 도망쳤다. 쿨함과 멋짐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면모를 보이나 다른 흡혈귀들의 말에 의하면 지독히도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11]. 5년동안 설거지 담당이었는데, 단 한번을 설거지를 하지 않아 피묻은 식기가 의자마자 쌓여있게 만들었다. 자신이 젊은 피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지 막내 닉이 들어오자 심한 반감을 보였다. 취미는 에로틱한 전통춤 추기와 뜨개질. 둘다 쓸데없이 매우 잘한다. 눈의 건강을 위해 한번 보도록 하자. 자신이 멋지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 자신보다 멋있어보이는 닉이 등장하자 굉장히 못마땅해하고 시종일관 시비를 걸지만 닉이 친구의 죽음으로 침울해지자 화해하며 위로해주기도 한다.
쿠키영상에서는 본 영화의 줄거리를 잊게 하려고 관객들에게 최면을 시도한다.(...)
  • 피터
극 중 나이는 약 8000세[12]라고 하나, 사실인지는 알 길이 없다. 이름도 마찬가지. 외모부터 남다른데 확실히 인간의 모습을 띈 다른 뱀파이어들과 달리 사람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마치 괴물의 모습을 하고있으며 말도 거의 하지 않는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와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존재감으로 인해서인지 다른 룸메이트들이 유일하게 존중하는 듯한 캐릭터다. 캐릭터는 영화 노스페라투[13]의 주인공인 Count Orlok의 오마주. 대부분의 시간을 지하실에 위치한 자신의 석관 안에서 보내는 듯 하며 식사도 다른 흡혈귀들이 마련해준다. 작중 디콘과 닉을 뱀파이어로 만든 장본인. 닉의 실언으로 인해 집안에 뱀파이어 헌터가 쳐들어오게되고 저항하다 깨진 유리창 틈으로 비친 햇빛에 닿아 사망하고 말았다.
흡혈귀가 된 지 채 1년이 안 된 신입 뱀파이어. 젊고 쿨하고 반항적이며 섹시한, 디콘의 상위호환 버젼이며 입는 패션도 비슷해 디콘이 매우 못마땅해 하는 녀석이다. 먹잇감으로 유인되어 집안에 들어왔다가 잡아먹힐 위기에 쳐했는데 피터가 흡혈귀로 만들면서 되살아났다. 인간이 뱀파이어로 변하는 과정을 정밀히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심한 감기에 걸린 듯 춥거나 더워하며 눈에선 피가 쏟아져 나오고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가 하면 점점 거울에 비춘 모습이 에 걸리며 투명해진다[14]. 본인은 날고 싶다는 어린시절 꿈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흡혈귀가 된 것을 만족하는 듯. 아직 뱀파이어에 대해 뭣도 모르기 때문에 음식을 먹거나[15] 숙소에 사냥꾼이 꼬이게 만드는 둥, 금기란 금기는 다 저지르는 탓에 주변의 빈축을 사게된다.
  • 스튜
닉의 인간 친구이자 모두의 친구. 닉의 여동생의 전 남자친구로 닉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생친구이다. 직업은 프로그래머로 얼리어답터이며 똑똑하고 매우 착하다. 엄친아인지 태권도도 잘하고 도자기공예도 잘하며 신급 친화력을 가지고 있어 순식간에 모든 흡혈귀들의 절친이 된다[16]. 얼마나 인기가 좋냐하면 룸메이트 흡혈귀 모두 그를 죽이지 않기로 동의한다. 하다못해 피터마저도. 사실 그는 매우 새빨간 볼을 가지고 있어 흡혈귀들이 매우 먹고싶어하는(?) 상이라고 하는데, 모두들 군침을 흘리면서도 건드리지는 않는다. 어수룩 해 보이지만 꽤나 담이 센지 옆에서 흡혈귀 친구가 자신을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도 표정하나 바뀌지 않는다 . 흡혈귀가 되어 영원히 친구들과 함께 살 수도 있지만 스튜는 죽기보다 피와 고기를 먹는것을 더 싫어하는 극렬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사람으로 남기로 결정했다. 같이 갈 한사람을 데려오라는 죽은자들의 파티에 닉이 데려갔다가 진짜 잡아먹힐 뻔한 위기를 맞이했으나, 무사히 탈출한뒤에 늑대인간들이 늑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구경하려다 내장을 뜯기고 사망해버린...줄 알았으나 늑대인간으로 부활해 다시 나타난다!
  • 재키
뱀파이어가 되기 위해 디콘의 하인이 된 인간 여성. 디콘의 각종 잡일을 도맡으며 디콘일행이 먹을 산제물을 데려오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몇년을 봉사하는데도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줄 생각이 없는 디콘에 굉장히 피곤해하고 있으며 자식들과 남편들도 있어 점점 의지를 잃어가다 닉에 의해 뱀파이어가 되어 행복한 인생을 시작한듯. 자기 남편을 하인으로 부리게 되었다.
대부분 2~30대의 남성으로 보인다. 클래식하고 고딕하며 개인 위주로 살아가는 뱀파이어들과 달리 캐주얼한 옷을 입고 철저한(?) 서열 아래 큰 무리로 몰려다닌다.[17]뱀파이어와 상극'. 만날 때마다 서로를 보며 하악질과 으르릉을 일삼으며 개와 고양이의 싸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생김새는 평범한 남성들 같지만 성격은 개의 그것을 그대로 따왔는지 나뭇가지를 던지면 달려가서 물어와야 하고 한명이 울부짖으면 단체로 울부짖어야 한다. 식인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인간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뱀파이어들과는 달리, 폐를 끼치기 싫어하고 욕이나 싸움도 웬만하면 피하려는 둥 개념인들. 다만, 흥분하거나 보름달이 뜨면 이성을 잃고 늑대인간으로 변신한다. 늑대인간이 되면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지 다큐멘터리를 촬영중이던 스탭 한명을 잡아먹었으며 스튜도 죽였다. 나중에 늑대인간이 된 스튜에 의해 뱀파이어들과 다툼을 멈추고 친해지게 되었다.
비아고의 말에 따르면 늑대인간들은 특유의 누린내 가 엄청나게 지독해서 뱀파이어들은 냄새만으로 그들이 주변에 있는 걸 알아채는 듯 하다. 또한 변신할 때, 옷이 찢어지기 때문에 비싼 옷은 벗고 변신하는게 그들 사이의 암묵적인 룰 같다.

3. 드라마화


2019년 미국 TV 채널인 FX에서 위 영화를 바탕으로 한 TV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영화의 원 제작자인 저메인 클레멘트와 타이카 와이티티가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에 참여. 원작과 마찬가지로 뱀파이어들의 일상을 다룬 모큐멘타리 형식으로 배경은 뉴질랜드에서 미국 뉴욕의 스테튼 아일랜드로 변경되었다.
드라마판에서는 기존 흡혈귀물에 대한 패러디가 더욱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주인공 일행의 하수인은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아르망에 대한 동경으로 하수인을 자처하며, 주인공 일행이 뱀파이어 의회에서 재판을 받는 회차에서는 영화판 세 주인공과 더불어 틸다 스윈튼[18]웨슬리 스나이프스[19]가 등장하기도 한다.
2020년엔 시즌 2가 방영.

[1] 직역하면 '''우리가 어둠속에서 하는 것들'''이다.[2]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드라마인 플라이트 오브 더 콩코즈를 출연 겸 제작으로 유명한 배우다. 그 외 맨 인 블랙 3의 메인빌런 보리스역과 모아나, 레고 무비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 성우로도 출연했다.[3] 이후 비슷한 스타일의 코미디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비공식 단편 팀 토르 제작을 맡았고, 그 뒤에는 토르: 라그나로크의 감독을 맡았다.[4] 1635년[5] 이 때 살 타는 소리가 예술이다.[6] 스튜가 스캔기를 설치해주자 캐서린의 사진을 a4에 인쇄해 관에 붙여놓고 들어가는데, 정황상 그걸 보며 자위도 한듯..[7] 물론 그 다음에는 먹는다. 적당히 물면 뱀파이어가 되는 듯 하나. 함부로 만들진 않고 보통 즉사시키는게 대부분이다. 언젠가 영생의 뱀파이어를 만들어준다는 조건으로 인간을 홀려 하인으로 만들기도 한다. [8] 1188년 출생[9] 실제로 외모도 매우 흡사하다[스포일러] 숙적 비스트와의 싸움에서 굴욕적으로 패배한 후 변했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비스트가 여자친구였다.[10] 1831년 출생[11] 사실 청소를 하지 않는 것도 단순히 쿨하지 않기 때문이다[12] 약 BC 5986년 출생[13] 최초의 뱀파이어 영화로 알려져 있다.[14] 영화에서 묘사된 흡혈귀는 유럽의 전통적인 뱀파이어에서 따온 모습으로, 거울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사진은 찍힌다(?!) 또한, 초대받지 않은 집에 들어갈 수 없으며 동물로 변하고 햇빛과 은에 취약하다.[15] 피가 아닌 음식은 모두 토해낸다[16] 닉의 말에 따르면 본인보다 인기가 좋다고 그래서인지 닉이 뱀파이어들의 저택에 출입금지를 당했을때도 다른 뱀파이어들이 일일히 너는 와도 된다며 신신당부를 했다(...)[17] 예를 들어 리더의 농담에는 웃기지않아도 무조건적으로 만족할만한 리액션을 해줘야한다.[18] 톰 히들스턴과 함께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 살아남는다>에서 뱀파이어 역할을 맡은 바 있다.[19] 블레이드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뱀파이어 헌터이자 뱀파이어 혼혈인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작중에서도 다른 뱀파이어들이 저 놈은 헌터라 의회에 참여할 수 없다거나, 저 놈의 의견은 반 쪽만 듣겠다는 등 언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