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1. 개요
バーチャファイター / Virtua Fighter / 버추어 파이터
세가 AM2에서 1993년 아케이드 용으로 제작한 3D 대전 액션 게임 시리즈.
2. 상세
세계 최초의 3D 대전액션게임 시리즈. 아미가용으로 발매된 4D복싱이 앞서 발매되긴 했지만 복싱, 프로레슬링, MMA 등은 대전격투가 아닌 스포츠게임으로 분류되므로 실질적으로 버추어 파이터가 최초로 인정받는다. 기존의 복잡한 조작을 버리고 레버와 함께 P, K, G라는 3버튼[1][2] 의 새로운 구동 방식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 제작되었다.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전시리즈와 차별화되는 동시에 혁신적인 게임성을 가진다는 것과 그 시대의 최고의 그래픽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될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이 특징.
많은 사람들이 버추얼 파이터(Virtual Fighter)라고 부르지만 버추어 파이터(Virtua Fighter)가 맞는 이름이자 표기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기보다는 격투 시뮬레이션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극한의 심리전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공방체계로 발전하면서 치밀한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고 있는 3D 대전격투게임이다. 단지 시스템적으로는 그 미칠 듯한 완성도가 되려 독이 되어 라이트하게 접근한 유저는 어렵다면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라이트 유저들은 버추어 파이터 3TB까지만 플레이하고 이후로는 손을 떼는 편이다.[3]
실제로 스즈키 유는 물론이고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제작 팀원들 전원이 무술을 직접 배운 경력이 있거나 무술 유단자들이었을 정도로 사실성에 굉장한 심혈을 기울인 시리즈이다.http://www.gamemeca.com/news/view.php?gid=548876
버추어 파이터 4까지 전성기를 누리다 2006년에 발매된 버추어 파이터 5의 기점으로 인기가 줄어들더니, 현재는 후발주자인 철권 시리즈에게 추월당하여 3D 대전액션게임 왕좌는 철권이 차지했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도 나름대로의 독창성과 인지도를 구축했다. 왜 이렇게 되었냐에 대해서는 유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만, 일반적으로 지나치게 매니아들에게만 집중하고 라이트 유저들은 거의 신경쓰지 않는 게임 개발의 방향성, 팬서비스 부실, 세가의 졸렬한 행위로 인한 갈라파고스화, 그리고 게임 개발의 방향성의 영향을 받아 고인물들의 뉴비 배척 성향 등을 꼽는다.[4] 일본 2ch의 한 사람이 이르길 "10년은 이르다더니[5] 자기네가 10년 이르게 죽었다."
현재는 버추어 파이터 5 파이널 쇼다운을 마지막으로 시리즈의 명맥이 완전히 끊긴 상황. 개발의 주축인 세가 AM2도 버추어 파이터 3를 발매 직전인 1996년 봄에 대다수의 인원들이 독립하는 바람에 다시 재편된 세가 AM2는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버파 캐릭터들이 여기저기로 알바 뛰러 나간다.[6]
1996년 imagineer에서 버추어 파이터를 기반으로 FIST라는 미소녀 격투게임(의 탈을 쓴 폴리곤 괴물 대전게임)을 만든 적이 있다. 그 외에도 버파 전성기인 1995년과 1996년에는 버파에 스킨만 따로 바꾼 듯한 3D격투게임이 범람했었다. 격투 게임을 벗어나면 툼레이더가 버추어 파이터의 3D 그래픽에 영향을 받은 편이다. 사실 라라 크로프트라는 여주인공이 탄생한 계기가 디자이너들이 버파에서 여캐로 플레이하는 걸 더 즐기는걸 보고 "어, 그럼 여자 주인공해도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여주인공을 넣기로 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서양 게임 최대의 아이콘 중 하나의 탄생이었다.
등장 캐릭터들의 성능이나 운영 스타일이 매우 개성적인데 반해 스토리나 캐릭터 자체의 캐릭터성이 심히 무개성해서[7] 격투 게임치고는 동인계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당장 이 나무위키를 보라. 캐릭터 문서 내용의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철권이나, DOA, 솔칼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참고로 버추어 파이터(Virtua Fighter)와 버추얼 파이터(Virtual Fighter)의 상표권은 모두 반프레스토에 넘어가 있는 상태였다. 세가가 반프레스토에게 상표권 사용을 허락 받은 뒤 게임을 내는 형식으로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반프레스토에서 상표권을 등록한 게 본 게임의 발표 직전이있기 때문에 뭔가 거대한 음모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던가 없다던가. 그런데 반프레스토는 명목상으로 유지되던 법인도 2019년 2월 해산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반프레스토의 게임 사업 분야 쪽을 흡수한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8] 가 상표권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또한 1993년 12월 17일, 캡콤에 발매됐던 록맨 X와 함께 2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18년 11월에 세가가 버추어 파이터의 상표권을 갱신하여 혹시 신작이 개발되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돌았지만, 2019년 5월에 버추어 파이터 '''파칭코'''라는 실체가 드러나 버추어 파이터 팬들의 행복회로를 박살내버렸다. #
2020년 9월 25일 개최된 도쿄게임쇼 2020 온라인에서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의 e스포츠화가 공개되었다. 기존 시리즈를 사용한 대회를 여는 것 뿐이라는게 중론이지만, "시리즈 재시동"이라는 문구 때문에 팬들은 또다시 희망고문을 당하는 중.
3. 캐릭터 일람
1편부터 참전
2편부터 참전
3편부터 참전
4편부터 참전
4편 에볼루션부터 참전
5편부터 참전
5편 R부터 참전
4. 시리즈 소개
5. 버추어 파이터 관련 기타 소프트
- 버추어 파이터 키즈: 버추어 파이터가 인기 절정이던 버추어 파이터 2 시절, 세가 측에서 저연령 게이머에게도 어필해보자라는 의미였는지 몰라도, 버추어 파이터 2 기반으로 캐릭터들을 디폴메 등신대로 귀엽게 모델링해서 내놓은 작품이다. ST-V기판으로 나왔고, 당연히 새턴으로도 이식되었다. 상세는 버추어 파이터 2 참조.
- 버추어 파이터2 CG 포트레이트 시리즈: 1995년 세가새턴으로 발매된 CG 모음집이다. 각 캐릭터 별로 발매가 되었고 이듬해에는 게임기어용으로도 발매가 되었다.
- 버추어 파이터 사이버 제네레이션: 플레이스테이션2와 게임큐브로 나온 액션RPG. 버파의 각 캐릭터들의 기술를 조합하여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 버파의 팬이라면 나름 재미있게 할 수는 있다. 다만 몇 가지 불편한 점과 로딩이 은근히 있는 편이다. 저연령층 대상으로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완성도는 평범한 수준으로 쉔무의 미니 변형판.
- 버추어 파이터 MINI: 게임기어로 1996년에 발매되었으며 애니메이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모드가 탑재되어있다. 선택가능 캐릭터는 아키라, 잭키, 카게마루, 사라, 파이, 울프, 라우의 7명. 듀랄은 선택할 수 없다. 이를 기반으로 마스터 시스템 판이 제작되었으며 브라질에서 버추어 파이터 애니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 버추어 파이터 T, F: 파칭코 게임.
- 파이터즈 메가믹스: 해당 문서 참조.
- : 1997년경 메가드라이브로 등장한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괴작. 버추어 파이터와 파이팅 바이퍼즈 캐릭, 그리고 충격과 공포의 전혀 다른 콘솔인 플레이 스테이션의 대전 격투 게임인 철권2 캐릭들까지 참전한다. 당연히 3D게임을 2D게임으로 옮겨놓았고 조작 및 타격감은 최악이며 오프닝도 없이 이문정주를 시전중인 아키라와 철권2P 모드의 카즈야만 첫화면에 달랑나오고 시작이다.
6. 애니메이션
1995년 총 35화 분량으로 애니메이션화되었으며 한국에서도 더빙되어 비디오 발매 및 케이블TV 방영이 이루어졌다.
[1] 3편에서는 E버튼이 추가되어 4버튼이 채용되었다.[2] 이 당시의 대표적인 대전게임은 스트리트 파이터 2 인데, 6버튼을 사용하는 체계였고, 그 아류 게임들 역시 다수의 버튼을 사용하였다.[3] 시스템의 난해함은 어려운 격겜으로 악명높은 아크 시스템 웍스의 격투게임보다도 더해서 잡기풀기 시스템 부터가 난관이고, 대시(스텝)도 '''십''' 수가지가 있고, 콤보는 캐릭터 한정콤보는 기본에 발의 위치에 따른 한정콤보, 무게 한정콤보, 벽꽝의 각도에 따른 콤보, 3에 한정해서 고저차에 따른 콤보까지 존재한다.[4] 대표적인 예로 당시 버파계에서 쓰이던 은어인 '절단'이 있다. 뉴비가 보이면 일부러 대전을 걸어 수십 연승씩 해서 집으로 돌려보내고 다음날에도 보이면 다시 대전을 걸어 계속 양민학살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접게 만든다'''는 뜻이다. 그래서 격투게임 고인물 중 최고봉을 버추어 파이터 고인물로 꼽는다.당시의 진입장벽과 양민학살이 얼마나 심했는지 보여주는 일화[5] 참고로 이 말은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인 아키라 유키가 승리 후 외치는 대사다. 참으로 적절한 예시.[6] DOA에 아키라, 잭키 & 사라 브라이언트와 파이 탱이 등장했으며, 전격문고 FIGHTING CLIMAX에서도 아키라가 찬조출연한다.[7] 1편 발매 당시 획기적인 그래픽과 시스템에 비해 캐릭터들은 대충 만들었다고 까이기도 했다. 척 보기에도 그냥 격투바보, 초사이어인, 타오파이파이 짝퉁, 그냥 닌자, 그냥 아메리카 원주민, 흑인 어부 등으로 모두 어디선가 본 듯한 흔해보이는 외형을 가지고 있었으니...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캡콤이 얼마나 캐릭터들을 개성있게 디자인 했었는지 생각해보자. 실제로 1993년 버추어 파이터 1 발매 당시 캡콤에서 캐릭터를 보고는 "서툰 3D보다 원숙한 2D가 좋습니다."라고 말한적이 있다.[8] 철권 시리즈를 제작하는 그 곳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