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트로얀 퍼스트본

 

'''Vostroyan Firstborn'''

Warhammer 40,000인류제국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중 하나.
1. 보스트로얀 장손연대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2.1. 캠페인에서의 모습


1. 보스트로얀 장손연대


명칭과 같이 보스트로야(Vostroya) 행성에서 모집되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로, 구성원 전원이 한 집안의 장남(Firstborn)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스트로야는 아이 오브 테러 너머에 있는 헤일로 존(Halo Zone)[1]에 위치하고 있는 공업행성[2]으로, 대성전 시절부터 무기를 비롯한 각종 물자 생산을 담당해온 행성의 하나였다. 호루스 헤러시가 발발하였을 때 다급해진 제국은 여러 행성에 징병령을 내렸고 이는 보스트로야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데 보스트로야의 지도부는 병력으로 사람을 보내면 일손이 부족해져 생산 효율이 떨어질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제국에게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판단해 제국의 징병령을 거부하게 된다.[3]
물론 보스트로야 지도부의 판단은 결코 제국을 배신하려는 것은 아니었으나 제국의 명을 거역한 것은 변함이 없었고, 결국 호루스 헤러시가 종결된 후 보스트로야는 제국의 명령을 거역한 죄에 대한 벌을 받게 된다.[4] 이렇게 받게 된 형벌 중의 하나에 '보스트로야의 모든 장남(every firstborn son)들은 반드시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복무하여 죄를 씻을 것'이라는 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보스트로야의 장남들로만 구성된 연대인 보스트로얀 퍼스트본이 탄생하게 되었다.
첫째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복무해야 하는 규칙은 신분의 고하를 막론한 모든 보스트로야인에게 적용되며, 호루스 헤러시가 종결되고도 1만 년이 지난 지금도 이는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5] 물론 그렇다고 장남'만' 있는 건 아니고, 징병된 장남이 아닌 자원병들도 있고 이중에는 여군도 있다[6]. 프리스트나 테크프리스트등도 있다.
보스트로야의 주민들에게 퍼스트본에 복무한다는 것은 대단한 명예로 여겨지고 있다.
퍼스트본의 구성원들은 같은 장남이라는 점 덕분에 강력한 유대로 묶여 있으며, 그 용기와 굳건한 정신력은 스페이스 마린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보스트로야는 일단 분류상 하이브 월드포지 월드는 아니지만 인구 93억에 상당히 오염된 환경을 가진 척박한 행성으로 매우 높은 출생률과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행성의 신병 보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행성의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철저하게 훈련된 정예병들만이 정규 연대로 편성되어 있다. 행성의 표면을 덮고 있는 낡은 건물의 잔해들과 거센 바람으로 인해 주된 전투 교리는 CQC를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보스트로야는 투쟁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옛날부터 화성과 연관을 맺어오고 있었으며, 현재도 제국에서 파견된 행정관과 행성 출신의 고위 귀족, 아뎁투스 메카니쿠스 소속의 기술감이 공동으로 행성을 통치하는 기술삼두정치(Techtriarch) 체제를 갖추고 있는 등 화성 및 기계교와의 연관이 깊은 곳이다. 이 때문에 보스트로얀 연대의 색상은 화성을 상징하는 적색 계열이 많으며, 기계교의 영향으로 신체를 바이오닉 장비로 대체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흔한 편이다.
공업행성으로 분류되는 보스트로야답게 퍼스트본이 사용하는 모든 무기는 일반적인 가드맨들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고, 일부는 이러한 무기를 대대로 물려 쓰기도 한다. 일반적인 가드맨들이 지급받는 무기와 달리, 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이 깃든 수제 목제 개머리판(!)과 일반적인 총열보다 훨씬 정밀하게 가공된 전용 총열을 사용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발할라 아이스 워리어가 2차 대전 때의 소련군을 컨셉으로 잡았다면, 보스트로얀 퍼스트본은 제정 러시아 시절의 군대, 특히나 카자크를 컨셉을 삼은 부대이다.
아스트라 밀리타룸(구 임페리얼 가드) 8판 정규 코덱스에 들어있으므로 정규 아미를 짜는 것도 가능하나 GW에서 모델을 절판시켰다. 어쩌다가 한번 있는 Made To Order(MTO) 와 같은 이벤트가 아니면 대체로 중고 물품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모델을 구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워졌다. 게임 내 성능상으론 카타찬 정글 파이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다른 가드맨 모델과의 능력치 차이는 없다.

2.1. 캠페인에서의 모습


캠페인 리포트에서 패배의 상징인 엘리시안 강하병단과 반대로, 이들은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낸 경우가 여럿 있다.

님보사 성전에서는 개전 초기 님보사에 배치된 유일한 방어병력으로 보스트로얀 퍼스트본 제9연대 '올드 이라시블(Old Irascibles)'이 공업도시 폴리아를 기점으로 방어전을 벌였다.
이들은 타우의 맹공에 심각한 피해를 입으면서도 필사적인 반격을 벌여 크룻을 썰어먹었고, 최후의 반격을 벌이다가 로드 제너럴 그라프 토스첸코가 전사하면서 전투가 종결됐다. 이 제9연대의 희생에 자극받은 폴리아의 주민들은 타우의 대의를 거부했다고 한다.[7]
그리고 님보사 성전은 블랙 템플러가 검은 물결로 우주 공항을 박살내고, 울트라마린 1중대가 직접 본진 드랍으로 내려가서 적 본진을 털어먹으면서 제국의 승리로 끝났다.[8]
후에 제9연대는 하이브 플릿 몰록의 분함대를 상대로 카락 프라임을 무려 18개월 동안이나 지켜내는 위엄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결국 보급이 끊겨서 더 이상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도시 안으로 타이라니드 무리를 통째로 끌어들여 핵으로 자폭하였는데, 이때의 폭발로 행성의 타이라니드의 85%가 즉사하였고 나머지 15%도 시냅스 크리쳐들이 대부분 죽어 우왕좌왕 하다가 결국 '''굶어 죽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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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V의 몰락(Fall of Medusa V) 캠페인[9]에서는 장군 하라잔 백작(Graf Harazahn)이 이끄는 보스트로야 7연대가 몰려오는 카오스를 상대로 하이브 시티 Euryales를 방어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일반 주민들이 탈출할 시간을 벌었다.
GW 본사에서 벌어진 한 정식 캠페인에서 보스트로얀 퍼스트본의 가드맨 분대가 '''너글데몬 프린스라스건으로 잡는''' 쾌거를 올리기도 하였다 . 그 데몬 프린스 입장에서는 설정상 다른 손전등보다 조금 고급스러운 손전등에 치명적인 화상을 입고 고향으로 추방당한 꼴이니 굴욕도 그런 굴욕이 없겠지만. 참고로 이 캠페인의 카오스측 플레이어는 우리의 아이돌 '''맷 워드'''.[10]
[1] 아스트로노미칸의 사이킥 등불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 지역을 이르는 총칭. 요컨데 변두리쪽에 해당한다.[2] Industrial world. 행성 표면의 대부분이 공업지대로 구성되어 있는 행성. 포지 월드가 특정 집단이나 군사기관의 소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계획된 행성 조병창인 반면에 인더스트리얼 월드는 무기와 군사 물자를 생산한다고 해도 기본은 공업을 전문화한 도시 행성이라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3] 참고로 구판에서는 제국 측과 호루스가 동시에 보스트로야에 물자 징발을 요청했고, 보스트로야의 지도층은 어느 쪽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국 끝까지 중립을 지켰다는 설정이었다.[4] 보스트로야에 대한 판결을 로버트 길리먼이 내렸다는 말이 있으나 5판 IG 코덱스에는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을 볼 때 그냥 루머로 봐도 될 듯하다.[5] 단 소설상의 묘사를 보면 귀족같은 고위층 장남은 일반 가드맨이 아닌 장교로 종군하는 듯 싶다.[6] 보스트로얀 퍼스트본을 '보스트로얀 장남연대'라고 하지 않고 '보스트로얀 장손연대'로 부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7] 그래서 폴리아 주민들도 타우군한테 학살된다.[8] 타우는 사령관이 전사하고 대공시설도 죄다 파괴되어 퇴각하고 만다.[9] 이름은 이래도 캠페인 결과는 제국이 압도적으로 다른 종족들을 털어먹었다![10] 다만 블랙리전+데스가드 / 보스트로얀 퍼스트 본 + 울트라 마린의 신제품 쇼케이스를 위한 배틀 리포트였다. 맷워드는 이 너글의 군세가 아니라 ygethmor라는 당시 기준 신제품 터미네이터 아머를 입은 카오스 로드가 이끄는 블랙 리전 플레이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