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템플러
[image]
이 챕터의 전신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1중대 '템플러즈(Templars)'다.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 내 최정예 병력들을 모아둔 1중대 템플러즈는 로갈 돈의 결사부대였고, 그들의 통솔자인 1중대장 지기스문트는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3] 중 하나로 일컬어질만큼 로갈 돈의 후예들을 대표할 수 있는 명망있는 투사였다.
보통 이런 빠방한 배경을 지닌 세력은 파운딩 되면서 퍼스트 파운딩에 맞먹는 위세를 보여주곤 하지만 블랙 템플러는 그렇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초대 하이 마샬(챕터 마스터)이였던 지기스문트의 일화 때문으로, 과거 호루스 헤러시 초창기 호루스와 반역을 모의한 반란파 군단들이 내부의 황제 충성파들을 제거하려고 벌인 이스트반 III 학살 사건 당시 학살을 피해 도주한 아이젠슈타인호의 생존자들은 로갈 돈에게 구출되었는데, 이들로부터 호루스의 반역 사실을 전해듣게 된 로갈 돈은 처음엔 이를 믿지 못했으나 이내 여러 증거들로 인해 믿게 되었고 뚝심있게 믿었던[4] 호루스의 배반 사실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대노하여 손수 호루스의 목을 치려고 하였다. 허나 인류의 황제가 테라로 돌아와 방어전에 참가하라는 칙령을 보내자 뜻을 일단 접긴 했지만 대신 가장 신뢰했던 지기스문트에게 원정함대를 조직하여 파견하여 호루스의 목을 가져올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지기스문트는 아이젠슈타인호의 생존자들 중 사이킥 자질을 지닌 예언가인 에우프라티 케일러로부터 "출병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알려지지 않는 최후를 맞이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를 한번 중요하게 도울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고는 후자를 선택하여 로갈 돈에게 다른 이를 대신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5] 하지만 양심에 찔린 지기스문트는 로갈 돈에게 나중에 이 일을 고백했고 고작 사이커의 예언놀음 하나 때문에[6] 자신의 뜻을 저버렸다는 사실에 대노한 로갈 돈은 지기스문트를 파문하였고 그렇게 지기스문트는 원래의 임페리얼 피스트의 노란색이 아닌 검은색 아머를 입어야만 했다. 즉 일종의 백의종군을 당한 것. 이후 로갈 돈은 자신이 지나쳤음을 자각하고 후회했지만, 그 특유의 성격 때문에 자신이 내린 처분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지기스문트는 죽을 때까지[7] 백의종군 상태로 복무해야 했다. 하지만 지기스문트 또한 로갈 돈의 자손답게 로갈 돈을 향한 충성심을 결코 바꾸지 않고 완고하게 유지하였기에 결국 '로갈 돈이 가장 총애하면서도 인정은 단 한번도 못받는' 희한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헤러시 이후 섭정직에 오른 로부테 길리먼은 또 다른 거대한 반란을 막고자 모든 제국 군사집단들을 잘게 쪼개는 작업을 하면서 모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집단들을 챕터 단위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로 분할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로갈 돈[8] 은 처음엔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후 아이언 워리어를 추격하는 와중에 페투라보의 흉계에 걸려 위기에 처했을 때 길리먼이 이끄는 울트라마린 챕터의 도움을 받으면서 빚을 지게 되었고, 결국 길리먼의 의견에 동의하여 군단을 챕터 단위로 분할하게 된다. 이 때 지기스문트에게는 그가 지휘하던 정예병들을 물려주었다. 하지만 지기스문트에게 내려진 백의종군 처지를 거둔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지기스문트는 여전히 흑기사로 남아있어야 했으며, 그런 지기스문트의 휘하로 들어간 이들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이들 전체가 흑기사가 되었고 이름도 템플러에서 '블랙' 템플러가 된 것이다.
이런 역사적 특성 외에도 블랙 템플러의 또 다른 특성은 특유의 챕터 구조와 모병방식이다. 이들은 비록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서 갈라져나왔지만 상기한대로 로갈 돈에 의해 의절당한 자들이였기 때문에 본가인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전통[9] 을 따를 이유가 없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지기스문트의 선언대로 로부테 길리먼이 저술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기함인 이터널 크루세이드에 고이 모셔두고 전략전술 참고서로만 활용하며, 코덱스의 편제 규범을 따르지 않아서 활동이 확인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10] 이렇게 된 이유에는 특유의 모병 방식이 한 몫 하는데, 마샬 같은 몇몇 직책을 제외한 대부분의 블랙 템플러 대원들에게는 신병을 모집할 의무가 있고, 그렇게 모집한 후배들이 정식 마린이 되면 이들도 신병을 모집할 의무를 지게 되며, 제자를 독립시킨 선배 대원들도 또 다시 신병을 모집할 의무가 생기는데, 이런 식으로 챕터 수뇌부가 아닌 모든 대원들이 모병의 주체가 되어 병력충원이 되니 이단심문소에서는 몰래 군단 만드는 거 아니냐며 의심하면서 조사에 들어갔지만 상기하였듯 모병이 수뇌부에 의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모든 대원들에 의해 즉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조사는 그다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11] 당장 블랙 템플러 자신들조차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는 판이니.
한편으로는 설립자인 지기스문트가 헤러시 당시 사이커 예언자였던 케일러와 여러가지고 얽혔던 일이 있어서인지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과는 달리 황제교에 매우 호의적[12] 이며, 이들의 황제에 대한 신앙심은 황제교 광신도로 손꼽히는 시스터즈 오브 배틀과 견줄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카디아에서 철수하고 마크라그로 이동하던 아말리크와 그 부하들은 성 셀레스틴의 말을 열렬하게 따랐다. 정작 배교의 시대 당시에 고지 밴다이어에게 충성하던 황제의 수녀들을 가장 열렬하게 공격했던것도 블랙 템플러였다는 점에서 참 묘한 인연이라면 묘한 인연.[13]
개더링 스톰에서 카디아에 마샬 아말리크를 지휘관으로 한 성전군 병력을 파견하여 카오스와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카디아의 몰락을 막아내는 데는 실패하였으나, 아말리크와 블랙 템플러 성전군들은 인나리 아엘다리의 도움으로 겨우 퇴각한다. 그렇게 아엘다리의 도움으로 울트라마린의 모성 마크라그로 향하여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 그레이 나이트 제3 형제단의 그랜드 마스터 알드릭 볼두스, 오르도 헤레티쿠스의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성녀 성 셀레스틴,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아치마고스 도미누스 벨리사리우스 카울, 인나리 아엘다리의 사도 이브레인을 도와 프라이마크의 부활 작전에 참가하여 아바돈이 파견한 원정대를 성공적으로 저지하여 로부테 길리먼이 부활하는 것을 돕고 테라까지의 여정에 동참했다. 대균열이 시작되어 제국 전역이 카오스에게 공격당하자, 길리먼에게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지원받은 다음, 전 우주로 병력을 파견하여 카오스와 맞서 싸우고 있다.
초기에는 여러모로 살벌했던 배경설정들이 넘치던 영향[14] 으로 블랙 템플러도 사이커를 혐오해서 네비게이터와 아스트로패스는 어쩔 수 없이 써먹어야하는 짐짝으로 삼고[15] 형제들 중에서 사이킥이 발현하면 자결하거나 자결을 권유하다가 거부하면 쳐죽인다(…)는 흉흉한 설정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이커를 차별하지 않고 충성심 넘치는 이는 환영하지만 어째서인지 사이킥이 발현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챕터에는 라이브러리안이 없다.
또한, 많은 쪽수로 접근전을 지향하는 경향 때문에 팬들한테 검은 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16]
PC 게임에서는 등장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가장 유명한 게임인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스킨은 꼬박꼬박 등장했으나 정식 등장은 일절 없었고, Dawn of War 2 레트리뷰션에서도 하다못해 본가인 임페리얼 피스트는 포스 커맨더 전용이라지만 어쨌든 스킨 DLC가 등장했을때 블랙 템플러는 그런 거 없었다.
그나마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엔딩에서 등장한다. 사실 막바지 부분에 블러드 레이븐의 대원이 주인공 타이투스에게 블랙 템플러도 와서 싸우고 있다는 보고를 올리긴 하는데 등장은 없었고, 엔딩 부분에서 타이투스의 이단 혐의를 조사를 위해 데려가려는 이단심문관 쓰락스가 타고 있던 썬더 호크에 같이 탑승한채로 등장하긴 했다. 그러나 역시 대사나 모션 등은 없는 병풍.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의 진영 중 하나인 인류제국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서 직접 갈라져나온 세컨드 파운딩 챕터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컨셉이 중세 기사의 모습을 띄고 있지만, 이들은 특히 십자군 전쟁기의 기사단, 그 중에서도 검은 바탕에 흰 몰타 십자가의 구호 기사단의 색반전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포트리스 모나스터리 겸 기함은 제국 전함 중 세번째로 거대한 글로리아나급 전함 '이터널 크루세이더'[2] 이다.블랙 템플러의 스페이스 마린들은 수천년간 이어진 전쟁의 전설 속에서 명예와 헌신으로 그들의 이름을 새겨나간 용맹한 전사요. 기사들이니, 황제의 경건한 챔피언들인 이들은 광신적인 헌신으로서 자신들과 마주하는 모든 이단자와 외계인, 그리고 흉물스런 악마들에게 감히 자신들에 대적한 그들의 충만한 어리석음을 드러내게 한다.
—Warhammer 40k Codex Space Marine 6th Edition p.50
2. 설명
이 챕터의 전신은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1중대 '템플러즈(Templars)'다.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 내 최정예 병력들을 모아둔 1중대 템플러즈는 로갈 돈의 결사부대였고, 그들의 통솔자인 1중대장 지기스문트는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3] 중 하나로 일컬어질만큼 로갈 돈의 후예들을 대표할 수 있는 명망있는 투사였다.
보통 이런 빠방한 배경을 지닌 세력은 파운딩 되면서 퍼스트 파운딩에 맞먹는 위세를 보여주곤 하지만 블랙 템플러는 그렇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초대 하이 마샬(챕터 마스터)이였던 지기스문트의 일화 때문으로, 과거 호루스 헤러시 초창기 호루스와 반역을 모의한 반란파 군단들이 내부의 황제 충성파들을 제거하려고 벌인 이스트반 III 학살 사건 당시 학살을 피해 도주한 아이젠슈타인호의 생존자들은 로갈 돈에게 구출되었는데, 이들로부터 호루스의 반역 사실을 전해듣게 된 로갈 돈은 처음엔 이를 믿지 못했으나 이내 여러 증거들로 인해 믿게 되었고 뚝심있게 믿었던[4] 호루스의 배반 사실에 이성을 잃을 정도로 대노하여 손수 호루스의 목을 치려고 하였다. 허나 인류의 황제가 테라로 돌아와 방어전에 참가하라는 칙령을 보내자 뜻을 일단 접긴 했지만 대신 가장 신뢰했던 지기스문트에게 원정함대를 조직하여 파견하여 호루스의 목을 가져올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지기스문트는 아이젠슈타인호의 생존자들 중 사이킥 자질을 지닌 예언가인 에우프라티 케일러로부터 "출병하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알려지지 않는 최후를 맞이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를 한번 중요하게 도울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예언을 듣고는 후자를 선택하여 로갈 돈에게 다른 이를 대신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5] 하지만 양심에 찔린 지기스문트는 로갈 돈에게 나중에 이 일을 고백했고 고작 사이커의 예언놀음 하나 때문에[6] 자신의 뜻을 저버렸다는 사실에 대노한 로갈 돈은 지기스문트를 파문하였고 그렇게 지기스문트는 원래의 임페리얼 피스트의 노란색이 아닌 검은색 아머를 입어야만 했다. 즉 일종의 백의종군을 당한 것. 이후 로갈 돈은 자신이 지나쳤음을 자각하고 후회했지만, 그 특유의 성격 때문에 자신이 내린 처분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지기스문트는 죽을 때까지[7] 백의종군 상태로 복무해야 했다. 하지만 지기스문트 또한 로갈 돈의 자손답게 로갈 돈을 향한 충성심을 결코 바꾸지 않고 완고하게 유지하였기에 결국 '로갈 돈이 가장 총애하면서도 인정은 단 한번도 못받는' 희한한 관계를 유지했다.
한편 헤러시 이후 섭정직에 오른 로부테 길리먼은 또 다른 거대한 반란을 막고자 모든 제국 군사집단들을 잘게 쪼개는 작업을 하면서 모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집단들을 챕터 단위인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로 분할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에 로갈 돈[8] 은 처음엔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후 아이언 워리어를 추격하는 와중에 페투라보의 흉계에 걸려 위기에 처했을 때 길리먼이 이끄는 울트라마린 챕터의 도움을 받으면서 빚을 지게 되었고, 결국 길리먼의 의견에 동의하여 군단을 챕터 단위로 분할하게 된다. 이 때 지기스문트에게는 그가 지휘하던 정예병들을 물려주었다. 하지만 지기스문트에게 내려진 백의종군 처지를 거둔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지기스문트는 여전히 흑기사로 남아있어야 했으며, 그런 지기스문트의 휘하로 들어간 이들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이들 전체가 흑기사가 되었고 이름도 템플러에서 '블랙' 템플러가 된 것이다.
이런 역사적 특성 외에도 블랙 템플러의 또 다른 특성은 특유의 챕터 구조와 모병방식이다. 이들은 비록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서 갈라져나왔지만 상기한대로 로갈 돈에 의해 의절당한 자들이였기 때문에 본가인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의 전통[9] 을 따를 이유가 없었다. 같은 맥락에서 이들은 지기스문트의 선언대로 로부테 길리먼이 저술한 코덱스 아스타르테스를 기함인 이터널 크루세이드에 고이 모셔두고 전략전술 참고서로만 활용하며, 코덱스의 편제 규범을 따르지 않아서 활동이 확인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10] 이렇게 된 이유에는 특유의 모병 방식이 한 몫 하는데, 마샬 같은 몇몇 직책을 제외한 대부분의 블랙 템플러 대원들에게는 신병을 모집할 의무가 있고, 그렇게 모집한 후배들이 정식 마린이 되면 이들도 신병을 모집할 의무를 지게 되며, 제자를 독립시킨 선배 대원들도 또 다시 신병을 모집할 의무가 생기는데, 이런 식으로 챕터 수뇌부가 아닌 모든 대원들이 모병의 주체가 되어 병력충원이 되니 이단심문소에서는 몰래 군단 만드는 거 아니냐며 의심하면서 조사에 들어갔지만 상기하였듯 모병이 수뇌부에 의해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모든 대원들에 의해 즉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조사는 그다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11] 당장 블랙 템플러 자신들조차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는 모르는 판이니.
한편으로는 설립자인 지기스문트가 헤러시 당시 사이커 예언자였던 케일러와 여러가지고 얽혔던 일이 있어서인지 다른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과는 달리 황제교에 매우 호의적[12] 이며, 이들의 황제에 대한 신앙심은 황제교 광신도로 손꼽히는 시스터즈 오브 배틀과 견줄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카디아에서 철수하고 마크라그로 이동하던 아말리크와 그 부하들은 성 셀레스틴의 말을 열렬하게 따랐다. 정작 배교의 시대 당시에 고지 밴다이어에게 충성하던 황제의 수녀들을 가장 열렬하게 공격했던것도 블랙 템플러였다는 점에서 참 묘한 인연이라면 묘한 인연.[13]
개더링 스톰에서 카디아에 마샬 아말리크를 지휘관으로 한 성전군 병력을 파견하여 카오스와 필사적으로 싸웠으나 카디아의 몰락을 막아내는 데는 실패하였으나, 아말리크와 블랙 템플러 성전군들은 인나리 아엘다리의 도움으로 겨우 퇴각한다. 그렇게 아엘다리의 도움으로 울트라마린의 모성 마크라그로 향하여 울트라마린의 챕터 마스터 마니우스 칼가, 그레이 나이트 제3 형제단의 그랜드 마스터 알드릭 볼두스, 오르도 헤레티쿠스의 이단심문관 카타리나 그레이펙스,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성녀 성 셀레스틴,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아치마고스 도미누스 벨리사리우스 카울, 인나리 아엘다리의 사도 이브레인을 도와 프라이마크의 부활 작전에 참가하여 아바돈이 파견한 원정대를 성공적으로 저지하여 로부테 길리먼이 부활하는 것을 돕고 테라까지의 여정에 동참했다. 대균열이 시작되어 제국 전역이 카오스에게 공격당하자, 길리먼에게서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을 지원받은 다음, 전 우주로 병력을 파견하여 카오스와 맞서 싸우고 있다.
초기에는 여러모로 살벌했던 배경설정들이 넘치던 영향[14] 으로 블랙 템플러도 사이커를 혐오해서 네비게이터와 아스트로패스는 어쩔 수 없이 써먹어야하는 짐짝으로 삼고[15] 형제들 중에서 사이킥이 발현하면 자결하거나 자결을 권유하다가 거부하면 쳐죽인다(…)는 흉흉한 설정이 있었지만, 현재는 사이커를 차별하지 않고 충성심 넘치는 이는 환영하지만 어째서인지 사이킥이 발현되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이 챕터에는 라이브러리안이 없다.
또한, 많은 쪽수로 접근전을 지향하는 경향 때문에 팬들한테 검은 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16]
3. 블랙 템플러의 계급[17]
- 네오파이트(Neophyte)
다양한 방법으로 모집되고 여러 시험을 거쳐서 선발된 블랙 템플러의 신병. 파워 아머 대신, 카라페이스 아머를 착용한다.
타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10중대에서 스카웃 스쿼드를 구성하여 신병을 훈련시키는 것과는 반대로 1명의 이니시에이트가 1명의 네오파이트를 자신의 제자로서 대동하여 전투를 치르는 등의 방식을 통해 훈련시키며, 충분한 경험을 쌓아서 스승인 이니시에이트와 챕터 채플린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면 이니시에이트로 승급할 수 있다.
타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10중대에서 스카웃 스쿼드를 구성하여 신병을 훈련시키는 것과는 반대로 1명의 이니시에이트가 1명의 네오파이트를 자신의 제자로서 대동하여 전투를 치르는 등의 방식을 통해 훈련시키며, 충분한 경험을 쌓아서 스승인 이니시에이트와 챕터 채플린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면 이니시에이트로 승급할 수 있다.
- 이니시에이트 (Initiate)
블랙 템플러의 병력의 근간을 이루며, 파워 아머를 착용한 정식 스페이스 마린.
이니시에이트들은 1명 이상의 신병을 교육시킬 의무를 지고 있으며, 자신의 제자인 네오파이트를 대동하여 전투에 나서기도 한다.
이니시에이트들은 1명 이상의 신병을 교육시킬 의무를 지고 있으며, 자신의 제자인 네오파이트를 대동하여 전투에 나서기도 한다.
- 소드 브레스런(Sword Brethren)
타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1중대와 동등한 직위를 지닌 베테랑 마린으로, 하이 마샬 직속이며 네오파이트를 교육시킬 의무를 지지 않는다. 문서 참조.
- 카스텔란(Castellan)
타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캡틴과 동등한 직위. 블랙 템플러 전투 중대(Fighting Company)를 지도한다.
- 마샬(Marshal)
최고 사령관인 하이 마샬에 버금가는 직위로, 수많은 마린들로 이루어진 전투 중대들로 구성된 블랙 템플러 함대를 지도한다.
- 하이 마샬(High Marshal)
블랙 템플러의 최고 사령관. 즉, 블랙 템플러의 챕터 마스터로 마샬들이 이끄는 블랙 템플러 함대를 총괄한다.
초대 하이 마샬은 지기스문트이며, 설정상 현재의 하이 마샬은 헬브레히트이다.
초대 하이 마샬은 지기스문트이며, 설정상 현재의 하이 마샬은 헬브레히트이다.
- 엠퍼러스 챔피언(Emperor's Champion) : 특별한 계시를 받은 블랙 템플러의 마린이 이르게 되는 직위. 문서 참조.
4. 관련 인물
- 초대 하이 마샬 지기스문트(Sigismund)
- 현 하이 마샬 헬브레히트(Helbrect): 매우 특이한 인물로 여러 가지 의미로 블랙 템플러의 수장다운 자이다.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한데 꼭 목이 쉰 어린아이가 목을 내리깔고 소리를 지르는 듯한 목소리이다. 헬스리치 오디오 드라마에서도 충실하게 재현되었는데, 이것은 헬브레히트가 참전한 수천 수만 전투에서 열성적으로 전투함성을 내질러서 목이 맛이 가버렸다는 공식 설정 때문이다. 이모테크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뒤 이모테크 특유의 괴벽때문에 팔이 하나 잘린 뒤 조롱당하고 버려졌는데, 완전히 빡친 헬브레히트는 즉시 팔을 기계 의수로 대체하고 원정함대를 박박 긁어모아 이모테크를 추적하여 그의 기함을 찾아내어 기습한다! 이 때 이모테크는 헬브레히트와 블랙 템플러 군세에 패하여 도주했고 헬브레히트는 복수는 못해도 이모테크의 기함을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참고로 이모테크는 거의 완벽한 전략가라는 설정으로, 습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먼치킨이다.[19]
- 채플린 메렉 그리말두스(Merck Grimaldus)
- 드레드노트 탱크레드(Tankred) : 코믹스 댐네이션 크루세이더의 주역.
- 드레드노트 인빅투스 포텐스/아델라드(Invictus Porens/Adelard) : 오디오 드라마 The Glorious Tomb의 주역.
- 마리우스 아말리크(Marius Amalrich): 게더링 스톰 시리즈에서 활약한 블랙 템플러의 마샬이자 엠퍼러스 챔피언. 카디아의 몰락 당시 13차 암흑성전이 일어나자 휘하 블랙 템플러를 이끌고 카디아를 지원했지만, 결국 카디아가 파괴되자 셀레스틴의 성전군에 합류해서 인나리가 제공한 엘다 웹웨이로 후퇴한다.[20] 웹웨이를 통해 울트라마로 도착한 아말리크는 그대로 길리먼의 부활을 꾀하는 이들과 합류하여 이것을 저지하려고 하는 아바돈의 원정군과 벌어진 헤라의 요새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고는 길리먼의 성소에서 울트라마린을 지원하다가 길리먼의 부활을 목격하게 된다. 길리먼의 부활 소식을 듣고 마크라그로 온 블랙 템플러 본대는 이런 아말리크의 행적을 두고 그에게 황제의 계시가 있다고 판단하여 엠퍼러스 챔피언의 지위를 부여하고 흑검과 신념의 갑옷을 주었다. 그렇게 엠퍼러스 챔피언으로 길리먼의 울트라마 탈환에서 활약하다가 길리먼이 테라로 가는 길을 호위하는 테라 성전군에도 참여하는데, 테라 성전군이 레드 커세어와 카이로스 페이트위버의 함정에 당하고 길리먼이 생포될 때 같이[21] 잡히고 만다. 이렇게 다른 테라 성전군과 함께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수감되어 있다가 엘다 할리퀸과 사이퍼에 의해 해방되어 탈출을 지휘하는 길리먼을 보좌한다. 테라 성전군은 블랙스톤 포트리스 안에 있던 웹웨이 입구에 거의 도착했지만, 하필 코른의 대악마인 스카브란드가 테라 성전군 앞을 가로막자 아말리크가 나서서 테라 성전군을 먼저 보내주고 스카브란드와 맞붙는다. 싸움의 결과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테라 성전군의 후미를 지키던 길리먼 앞에 스카브란드가 가슴에는 흑검이 박혀있고 전신이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나타남으로서 스카브란드와의 혈투 끝에 죽었음이 암시된다. 상남자스러운 모습에 카디아의 몰락부터 게더링 스톰 내내 맹활약을 해온 터라 길리먼을 비롯한 테라 성전군들과 독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 장면. 아말리크 다음으로 스카브란드와 격전을 치루던 길리먼은 아말리크가 스카브란드 가슴에 박아둔 흑검을 중재자의 볼터탄으로 쏴 이를 폭발시켜 스카브란드 상체를 날려버리는 것으로 나름대로 복수를 해주고 웹웨이로 탈출하게 된다.
5. PC 게임에서의 모습
PC 게임에서는 등장이 그리 많지 않았다. 가장 유명한 게임인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스킨은 꼬박꼬박 등장했으나 정식 등장은 일절 없었고, Dawn of War 2 레트리뷰션에서도 하다못해 본가인 임페리얼 피스트는 포스 커맨더 전용이라지만 어쨌든 스킨 DLC가 등장했을때 블랙 템플러는 그런 거 없었다.
그나마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엔딩에서 등장한다. 사실 막바지 부분에 블러드 레이븐의 대원이 주인공 타이투스에게 블랙 템플러도 와서 싸우고 있다는 보고를 올리긴 하는데 등장은 없었고, 엔딩 부분에서 타이투스의 이단 혐의를 조사를 위해 데려가려는 이단심문관 쓰락스가 타고 있던 썬더 호크에 같이 탑승한채로 등장하긴 했다. 그러나 역시 대사나 모션 등은 없는 병풍.
6. 바깥 고리
-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d4chan
[1] Warhammer 40k Codex Space Marine 6th Edition p.50[2] 본래 로갈 돈의 함선이였지만 원래 임페리얼 피스트는 팔랑크스를 기함으로 삼았기 때문에 파운딩 전까지 이터널 크루세이더는 그냥 주력 함선 중 하나였었고, 첫 파운딩 당시 본가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는 팔랑크스를 그대로 가지고 이터널 크루세이더를 블랙 템플러에게 넘겨줘서 이 때 부터 '기함'으로 활동하게 된 것이다.[3] 공식적인 것은 아니고 다크 엔젤의 한 챕터 마스터가 프라이마크 라이온 엘 존슨과의 대련에서 무려 1분(마린은 일반인에 비한다면 초인이긴 하나 쿠스토데스나 프라이마크와 비교한다면 그 마린조차 그야말로 천외천 수준의 존재라 겨우 한 합을 받아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이라는 긴 시간을 버티는걸 본 동료들이 '저 친구보다 강한 이들은 모든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를 통틀어서 20명 정도밖에 없을 것'이라고 사담을 주고받은 바 있는데, 이후 다른 소설에서 생귀니우스가 지기스문트를 일컬어 최강의 전사 중 하나라고 일컫는 장면이 등장함으로서 팬덤에서는 최강의 아스타르테스 20인 중 하나로 지기스문트를 꼽고 있다.[4] 로갈 돈은 특히나 보수성 강한 완고한 성격이라 한번 자신이 믿으면 어지간해선 절대로 믿음을 철회하는 일이 없었고, 그 때문에 그런 로갈 돈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임페리얼 피스트도 특히나 굳건한 충성심을 자랑하지만, 그 이면에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보수성과 상황이 잘못되어도 자신의 고집을 결코 포기하지 못하는 완고함을 약점으로 지니고 있기도 하다.[5] 결국 예언대로 지기스문트를 대신해 원정함대의 지휘관으로 파견된 '요나드'는 갑작스러운 워프 폭풍에 휘말려 별다른 활약상도 남기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하였다. 이후 그를 대신해 살아남은 원정함대를 임시로 지휘하게 된 이가 후일 크림슨 피스트의 초대 챕터 마스터가 되는 '알렉시스 폴룩스'이다.[6] 로갈 돈은 코르부스 코락스나 리만 러스마냥 사이커를 홀대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충성하는 대상인 황제의 가르침 또한 강단 있게 고집해서 미신이나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그닥 신뢰하지도 않았다.[7] 문자 그대로이다. 이후 로갈 돈은 1차 블랙 크루세이드에서 카오스의 군세를 막으려고 특공을 나섰다가 실종되었고(다만 과거 콘라드 커즈가 예지 능력으로 그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미래를 본 바는 있는데 커즈의 예지능력이 꽤나 정확한 축에 속해서 전사했을 가능성이 조금 있다) 지기스문트 또한 1차 블랙 크루세이드 당시 에제카일 아바돈과의 일기토에서 패해 전사함으로서 이 둘이 화해할 기회는 영영 물건너갔다.[8] 이 외에도 불칸은 군단의 구조가 모성 녹턴의 전통과 연계되어있어서, 리만 러스는 울펜 문제 때문에 강하게 거부했고 결국 길리먼과의 협상 끝에 구조는 유지하되 규모만 챕터 단위로 축소시키는 방식으로 합의를 보았다. 이 외에 아이언 핸드, 블러드 엔젤, 다크 엔젤은 프라이마크의 자리가 공석이 된 상황이라 제국 통수권자인 길리먼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고, 레이븐 가드, 화이트 스카는 별 말 없이 동의했다. 울트라마린이야 자기 프라이마크 명령이니 당연히 수용했고.[9] 정확히는 코덱스에 맞게 '챕터'가 되면서 새로 도입된 전통을 의미한다. 즉 코덱스 이전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의 전통은 여전히 준수한다.[10] 일단 구 코덱스에 의하면 블랙 템플러의 총원은 6,500명 정도이다. 다만 블랙 템플러가 유동적인 부대 단위인 성전(Crusade)으로 전 은하에 분산되어 활동하다보니 6천명이 한 번에 모이는 일은 거의 없다. 역설적으로 이로 인해 블랙 템플러의 실제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부가작용도 존재한다. 이렇게 해도 군단 시절에 비하면 적은 편이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챕터들에 비해선 많은 편이긴 하다.[11] 조사가 진전되지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블랙 템플러 특유의 성전 문화이다. 포트리스 모나스터리나 모성에 모여서 생활하다 챕터 수뇌부가 참전을 결정하면 필요에 따라 각 중대를 파견하는 타 챕터와는 달리 블랙 템플러는 각 마샬들이 하나의 성전군을 이끌며 은하계 전역으로 흩어져 각자 자신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전투에 참여하기 때문에 모든 블랙 템플러가 한자리에 모일 일이 없어서 정확한 규모나 인원을 파악하기 힘들다. 사실상 여러 챕터들이 블랙 템플러라는 공동 이름을 내걸고 활동중이라는건데 이게 사실 딱 군단 시절의 전통이다.[12] 게다가 이들이 그 완고한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 챕터라는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더욱 파격적이다. 원래 이들의 프라이마크 로갈 돈은 상기한대로 황제의 가르침을 완고하게 따라서 모든 종류의 미신들과 신앙들을 철저하게 배척했기 때문.[13] 아닌게 아니라 동맹 규칙에서 6판 시절엔 이런 역사 때문에 아뎁타 소로리타스와 블랙 템플러는 같은 제국 소속임에도 가장 확고한 동맹인 '전우' 동맹이 아닌 '필요에 의한 동맹'으로 취급되었는데 이건 보통 카스마와 데몬, 타우와 엘다 같이 완전 남남이지만 딱히 적성 세력은 아닌 세력끼리나 가능한 동맹 단계였다. 7판부터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제국 계열이면 싸잡아 전우 동맹으로 바뀌었지만.[14] 80년대 창작물들은 지금와서는 상상도 못할만큼 폭력적이고 파격적인 묘사가 넘쳐 흐르던 시기였다. 워해머 40k에 많은 영향을 미친 네메시스 더 워락, 저지 드레드만 해도 요즘 만화는 상상도 못할 폭력과 유혈 묘사를 자랑하던 시기였으니...[15] 인류제국의 모든 우주선은 지구에서 보내고 있는 초능력 빛을 기준점으로 삼고 워프 항해를 하며 장거리 통신도 죄다 초능력으로 보내기 때문에, 인류제국 함대에 있어서 이들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심지어 카오스도 아직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형국이다.[16] 이 드립은 국내와 해외에서 퍼지게 된 계기가 다르다. 먼저 해외에서는 앞서 말한 6000명 이상의 챕터 구성원들과 보병 중심의 아미 로스터 때문에 스마 답지 않게 물량 동원이 가능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에서는 워해머 XP를 통해서 알려졌는데, 당시 발매된 네크론 코덱스에는 인류제국의 경장갑차쯤에 해당하는 네크론 디스트로이어가 가우스 블래스터로 블랙 템플러 소속 랜드 레이더의 측면 장갑을 깨끗하게 관통하는 삽화가 실려 있었다. 물론 가우스 웨폰의 무시무시함을 어필하려는 설정이었지만, 해당 전투는 블랙 템플러가 랜드레이더가 터지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쪽수로 밀어붙여서 모노리스를 뚜따하고 승리했다.(...) 이후 이 설정이 알려지면서 일부 XP 유저들이 '''전투 방식이 오크스럽다''' 며 검은 오크라고 이름 붙였다.[17] Warhammer 40k Codex Space Marine 6th Edition p.50[18] 게임즈 워크숍의 소식지인 화이트 드워프 120호 표지로 사용된 이미지[19] 여담이지만 이런 이모테크도 행동 양식이 완전히 예측 불허한 오크는 제대로 예측할 수 없어서 기습을 허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뜩이나 블랙 템플러의 별명이 블랙 오크인데 오크와 마찬가지로 그 이모테크에게 물을 먹였으니 뭔가 묘하다면 묘한 상황.[20] 이 와중에 외계인인 엘다를 믿지 못해 수틀리면 판을 엎으려고 벼르는 인퀴지터 그레이폭스와 죽이 맞는 모습을 여럿 보인다. 완고한 성향의 블랙 템플러다운 면모.[21] 앞서 길리먼을 생포한 카이로스가 투항하지 않으면 길리먼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했지만 아말리크는 생까고 레드 커세어를 여럿을 척살하고 두들겨 패며 끝까지 싸워서 결국 카이로스가 직접 생포해야 했을 정도로 날뛰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카이로스는 애초에 길리먼을 그 자리에서 죽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아말리크의 판단이 옳았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