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찬 정글 파이터

 

'''Catachan Jungle Fighters'''
[image]

우린 전차만한 전갈들과 맞닥뜨렸지.
We've run into scorpions the size of battle tanks.

저번 주엔 눈썩음병으로 세 놈이 죽었고, 난 호수를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땀을 왕창 흘렸지.
Three men died from Eyerot last week and I've sweated enough to fill a lake.

아, 황제 폐하시여, 전 여기가 정말 좋습니다! '''집 같거든요!'''
Emperor help me, I love this place - '''it's just like home!'''

- 카타찬 정글 파이터 3연대 "그린 데빌"의 캡틴 락이 바레스투스 프라임에서
Captain Rock of the Catachan III "Green Devils," commenting on Varestus Prime [1]

1. 설정
2. PC 게임에서의 모습
3. 기타
4. 관련 문서


1. 설정


Warhammer 40,000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중 하나인 카타찬 연대로써 카타찬 정글 파이터라는 이름은 그냥 그 연대의 별명이다.
행성 카타찬의 밀림은 동물이든 식물이든 모두 '''육식성'''이다.[2] 데스 월드 알파 클래스로 분류된 행성이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타이라니드를 포함한 여러 적들로부터 가장 안전한 행성들 중 하나다. 타이라니드는 침공 전에 소규모 탐사대를 행성에 보내고 그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으면 침공을 개시하는데 이 행성에는 타이라니드는 동네 멧돼지로 보일 정도의 위험한 놈들이 우글거려 탐사대가 버티지 못하기 때문.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그 질리도록 극성스러운 '''타이라니드'''가 '''토착 생물'''을 이기지 못해 GG치고 나간 곳! 심지어 발견되는 몇몇 종들은 타이라니드가 토착화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이러니 타우나 카오스, 오크, 네크론, 드루카리가 버틸리가…[3][4]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타찬에는 황제 폐하의 충성스러운 종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이 살고 있다. 이것은 '''임기응변에 능하고 심지가 굳은, 떡잎부터 남다른 어린아이만이 어른이 된다는 뜻이다.'''
카타찬인들은 매년 임페리얼 가드에 수십 개의 연대를 보낸다. 제국 행정부는 각각의 연대들을 관리하면서 카타찬에 무지막지한 의료지원과 군수품이 들어간다고 불평한다. 즉, 카타찬 정글 파이터들에게는 삶이 곧 생존을 위한 전투라는 것이다. 이러한 카타찬의 삶은 전통적으로 이어져왔고 다른 이들보다 훨씬 많은 희생을 강요받아도[5] 어쩔 수 없다. 왜?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특히나 카타찬 행성의 환경부터가 인간이 살아가기에 불리하고(행성의 평균 기온이 무려 섭씨 30도 이상이다.) 식량과 자원도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카타찬에서는 제국 정부로부터 식량과 물자를 공급받는 조건으로 병사를 세금으로 낸다. 인류제국에서 물자 대신 인적 자원을 세금으로 내는 경우가 흔하긴 하다.
물론, 카타찬이 완벽한 군인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들은 보급품을 사비로 구입하는데,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하고 워기어나 전투차량도 지정규격을 무시하면서 개조한다고 한다. 그래도 모든 정글 파이터들은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새로 창설된 연대들은 피의 맹세를 하는 뜻에서 빨간 두건을 두르며, 구르카쿠크리같은, 전통적인 카타찬 팽(Catachan Fang)이라는 나이프를 휴대한다. 이것의 자매품으로 나이트 리퍼(Night Reaper)와 데빌스 클로(Devil's Claw)가 있다. 이 치명적이고 잘 만들어진 단검은 그저 무기가 아닌 하나의 지위다. 그들의 칼솜씨는 수저를 집기 전부터 훈련한다고 할 정도로 대단하다. 카타찬인들은 호화로운 계급장을 기피하기로 유명하며 정글에서 매복하는데 번쩍이는 계급장이나 훈장은 방해된다며 진흙을 발라버린다. 대신에 짬밥이 좀 있다 하는 애들은 특정한 타투를 새긴다.
카타찬 트루퍼들은 지도자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며, 카타찬의 장교들도 이런 사실을 아는 건지 자신들의 특권을 다 마다하고 병사들의 목숨을 구해내어 엄청난 칭송을 받는다고 한다. 카타찬들의 장교들은 병사들을 노예 마냥 부려먹지 않으며, 서로 껄끄러울 만한 일이나 말하기 뭐한 것들은 대충 넘겨짚는다고 한다. 이러한 방식의 리더십은 커미사르같은 바깥사람들을 두 배는 힘들게 하는데다 그들이 카타찬 연대와 같이 있다 보면 무지막지하게 위험한 일도 있다는 걸 보면 확실히 문제이기는 한 듯. 과거엔 이 점을 반영하여 카타찬 연대에 커미사르를 배치할 수 없는 전용 룰이 있었다. 룰 명칭(어이쿠, 죄송합니다 장교님(oops, sorry sir.))을 보아 사고를 가장해 커미사르를 보내버리는 일이 잦아서 배치할 수 없었다는 설정. 카타찬 정글 파이터가 베트남 전쟁기의 미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걸 생각하면 또 기분이 묘하다… 베트남 전쟁 때의 미군에서 프래깅 사고는 역대 최악 수준으로 빈번했었기 때문.
이러한 결점에도 불과하고, 카타찬의 남자들을 강습 같은 것에 무지하게 특출나다. 정글 파이터의 강점은 특이하게도 무지하게 복잡하게 섞인 언더하이브와 같은 위험한 전쟁터에서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카타찬들은 선천적으로 생존본능을 가지고 있다. 다른 이들이 죄다 점심을 먹느라 정신이 팔려있어도 혼자서만 다가오는 위험을 느끼고 달려나가는 수준.
카타찬 정글 파이터들은 자신들이 적들의 대형을 부숴버리는데 확실하다면서 떠벌리고 다닌다고 한다. 카타찬의 저격수들이 완벽한 한방을 위해 어마어마한 노력을 한다는 걸 보면 마냥 떠벌리기만 하는 건 아닌 듯. 카타찬들 사이에서는 "네가 뭔가를 완벽하게 하고 싶다면 정글 파이터를 보내라."라는 말이 미덕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제국의 나머지 이들에게 카타찬 정글 파이터들은 거칠고 사나운 야만인 같은 데다가 동맹도 잘 맺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카타찬들이 만드는 자랑거리들은 스스로에게는 더없는 영광이다. 카타찬에서 스스로를 의심하는 것은 곧 죽음을 아는 것과 같으며, 남자로서 약해지는 순간 그는 동료들에게 짐짝밖에는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제국의 충성스러운 영웅이며 엄청난 용기와 기술을 지닌 남자들이라는 것은 진실이다.[6]
오크 코만도는 오크들이 카타찬 정글 파이터의 전투 방식을 모방하여 탄생한 병종이다.
유명 인물로는 그 유명한 마르보, 그리고 카타찬 연대의 총사령관인 스트라켄 대령 등이 있다.

2. PC 게임에서의 모습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에서도 등장. 유닛 구성이 다른 진영과 상이한 임가에서 강습, 수류탄의 능력을 나눠 갖고 있는 유닛이다.
모델은 카타찬 정글 파이터중에서도 정예라 할 수 있는 카타찬 데빌(Catachan Devil).[7]
기본 포지션은 임가의 근접전 담당 부대. 사실 근접전이라고 해봤자 결국은 밀리가 아닌 단거리 사격 특화 유닛이다. 진짜 근접 담당은 오그린. 다만 돌진 외엔 아무 능력도 없고(이마저도 본헤드를 달아줘야 된다) 사격 실력이 개판인 오그린과는 달리 카타찬은 기본 스킬도 쓸만하고 사격 실력도 준수하고 근접 공격이 파워 웨폰 판정이라 쓰기에 따라선 오그린보다 유용하다. 참고로 카타찬의 근접 공격 모션은 단검을 휘두르거나 발로 걷어 차는 등 일반적인 군인의 CQC 모션인데, 그러니까 남들 다 하는 근접전 기술이 '''카타찬이 하면 파워 웨폰이 된다는 소리'''. 특히 카타찬은 쪽수가 많기 때문에 어썰트 스쿼드도 손쉽게 발라먹는다. 거기에 '''로드 커미사르의 버프를 받은 카타찬들은 위력이 악랄하게 강하다.'''
스킬들도 비범하기 그지없는데, 적에게 데미지 + 넉백 + 제압을 유발하는 유탄 사격, 커버 보너스를 제공해주는 연막탄, 설치 시간이 좀 걸리지만 걸렸다 싶으면 기갑이고 보병이고 아작내는 원격조작 폭탄, 여기에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자동적으로 은신 상태가 된다. 이동하면 바로 풀리긴 하지만 그래도 꽤 위협적.
하지만 카타찬들도 인간은 인간이라, 화염방사기같은 무기에 무지하게 약하다. 택티컬 마린이 화방으로 불질러주면 체력 깎이는 게 순식간이다. 강력하지만 그만한 단점도 가지고 있는 분대이니 조심히 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패치로 카타찬 분대의 체력은 그대로인데 분대원이 5명으로 줄면서 1인당 체력이 뻥튀기되었다. 거기다 화염 저항성까지 붙어있어서 이제는 사실상 단점이라는게 없는 유닛으로 변모했다. 물론 정면 화력전에서는 딸리지만 카타찬에게는 '''연막탄이 있다.'''
유일한 단점은 대기갑 수단이 부실하다는 것. 아주 없는것은 아닌데, 병장(Sarge) 업글을 해주면 병이에 멜타를 들고 나오긴 하나 이건 택도 없고... 그나마 기대 가능한게 원격조작 폭탄 설치인데 이건 상대 기갑이 폭탄 위로 지나가지 않으면, 그리고 제 때 폭파시켜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므로 다소 사용이 까다롭다. 심지어 이 지뢰는 인구수까지 먹으니...[8] 하지만 임페리얼 가드엔 남아도는게 대기갑 병기인지라 카타찬이 혼자 기갑 상대로 싸울 일은 없으므로 크게 부각되는 단점은 아니다.
그래도 흉칙한 멜타건을 소지하고 있기에 아예 로드제너럴 멜타봄+카타찬풀업2개로 로드제너럴이 버프를 거는 순간 드레드노트도 순식간에 개피로 만들어버린다. 다른 화기의 dps들도 3티어 이전 최강TOP DPS를 자랑한다
또 꼽히는 단점으로는 근접전 스킬 수치가 낮아 타 종족의 근접 전문 부대와 싸우면 근접전 스킬 차이로 스페셜 어택에 나가떨어진다건가 해서 딜교에 손해를 본다는 게 있다. 물론 얘들이 근접전하라고 있는 부대도 아닌데다 애초에 근접하기전에 얘들한테 근거리에서 폭발샷건 한 방 잘못맞으면 스페셜 어택이고 나발이고 분삭부터 걱정해야 하는 판이라......
이외에도 글로벌 스킬로 벙커 짓기를 사용하면 카타찬식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기능이 있다. 기본 업글인 보병/기갑 회복 업글과 별도로 달 수 있으며 성능은 똑같다.
다른 행성 출신이라는 점 때문인지 DLC로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스킨을 사용할 시 유일하게 변화가 없는 유닛이기도 하다.

3. 기타


모티브는 척 봐도 알겠지만 베트남 전쟁 때의 미군이다. 표지의 일러스트만 보아도 람보(근육질 마초와 기관총), 디어 헌터(붉은 두건), 플래툰(뒤편의 쓰러지는 병사) 등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카타잔 정글 파이터 출신 캐릭터인 교활한 마르보(Sly Marbo)는 대놓고 람보(Rambo)아나그램.[9]
다만 전쟁 부적응자가 속출하고 다소 기강이 나사빠졌던 실제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들과 반대로 이들은 살인정글 환경에 잘 적응하고 용맹하기로는 제국 전군에서 가장 소문난 이들이다.

4. 관련 문서


[1] Codex: Catachans, 3rd Ed.[2] 그나마 위 일러스트에서 나무들 사이에서 멀쩡히 발포하는 모습으로 봐서는 식물이 직접 움직이며 동물을 사냥하는 게 아니라 식충식물처럼 지나가다 잘못 걸리면 잡아먹히는 수준인 듯.[3] 그래도 오크는 어느 정도 버티는지 올드 조그와트 같은 네임드도 있긴 하다.[4] 비슷한 케이스로 샐러맨더 챕터의 모성인 녹턴이 있다. 이 쪽은 대균열 당시에도 일상 생활을 영유할 정도로 평온했고 너글의 축복을 받아 생화학전과 지구전의 대가인 데스 가드 군단이 이 지옥 같은 행성에서 버티지 못하고 전멸당하기도 한 카타찬 못지 않은 막장 행성이다.[5] 카타찬 행성 유소년 인구의 50%가 유년기에 사망하고 나머지 50%도 10세 미만에 사망하는 게 다반사다.[6] 출처 / Codex:Astra Militarum 23~25[7] 과거 개별 코덱스 였을때 한분대만 사용이 가능했던 부대이다. 현재 코덱스에서는 스페셜 캐릭터 하커가 룰로 가지고 있다. 이들 명칭의 유래인 카타찬 데빌은 이동네 토착 생명체중 하나인데, 열차 한 칸만한 전갈같은 지네다. 워해머 40k 위키 / 렉시카눔. [8] 사실 이 부비트랩은 대기갑 하라고 있는 기 아니라 요충지에 설치해 놓고 적 보병분대를 한 번에 갈아버리는 데 쓰는 게 대부분이라 큰 의미는 없다.[9] 게다가 실베스터 스탤론의 별명이 'Sly'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