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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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草秘談. 본초는 '치료에 쓰이는 천연약물', 비담은 '숨겨진 이야기'. 즉, '''약초의 숨은 전설'''을 한자로 풀어 쓴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 웹툰 화요웹툰 작품이'''었'''다. 글/그림 정철,[1] 감수(감독) 신미경.
카페도 있다.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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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오너캐. 여기 내용을 보면 작가의 역량과 노력에 대한 서술이 많다. 그만큼 팬들에게 이미지 좋던 작가였으나 문하생 임금착취, 노동착취 및 강제추행으로 징역이 확정되었다. 만화계에서는 임금·노동착취도 포함해서 공론화됐으나 재판에서는 강제추행만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임금을 10만원 혹은 그 이하로 준 건 사실이라고. 이 사건때문에 관련 만화는 네이버 웹툰에서 내려간 상태다.
약초가 처음 발견된 일화가 모티브인 만화. 첫번째 이야기는 두 사냥꾼 형제와 호랑이가 주인공으로 펼쳐지고 두번째 이야기는 이 만화의 배경국인 고조선과 연나라 간의 전쟁이 배경으로 설기찬의 목숨을 살려준 의원과 1부에서 나온 사냥꾼인 우화충과 수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세번째 이야기는 본초비담의 프리퀄이다. 독자층이 넓지는 않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수려한 그림체 등으로 독자들의 충성도는 오히려 깊은 편. 작가가 마감 시간도 매우 충실히 지키는지라 악플도 거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작가의 말에 "여기는 리플도 고풍스럽다" 는 언급을 했을 정도.
작가가 고증오류를 일일이 수정하는 걸로 유명하다. 가령 작중 호상(복과 천수를 누린 사람의 초상)이라 쓴 걸 잘못 표기한 걸 호환으로 고치고 갓등에 명조체로 써진 酒자를 당시 글씨체인 금문체로 고쳐 그리고 화선지로 붙인 방을 그 시대에 화선지가 없다는 지적하에 죽간(竹簡)으로 아예 고쳐 그린다. 그리고 만화에 등장하는 쇠뇌가 그 커다란 크기 때문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새끼손가락으로 방아쇠를 건드려서 발사하는 구조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해명하기도.
그러나 17화에서 설명하는 호랑이의 습성(호랑이는 보통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은 잘못된 묘사임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새끼 시절부터 사람과 지내지 않은 이상 호랑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아마 그 대목이 주적(?) 호랑이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대목이어서 그런 듯. 영장류의 무서움을 알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곧게 선 상태 (1.8m)를 보고 자신보다 크다고 여겨서 그렇다. 그렇다고 호랑이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했다간 바로 공격 당하니 주의.
그리고 작중에서 호랑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는 당시 시대상에는 한자인 호랑이라 부르지 않고 순우리말인 범이라 불렸다.[2]
작가가 하나하나 직접 그린 수채화 풍의 그림체로 표현된 각각 크기가 다른 눈이나 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이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1화와 7화 이후의 그림체가 확연히 달라보인다는 걸 알게 된다. 첫 화에서는 그림체가 마치 전래동화 삽화 같은 느낌인데 7화 이후로는 정말 인물의 외모 묘사가 확연히 드러난다.
또 고일권 작가의 칼부림처럼 고증이 뛰어나고 그림이 뛰어나지만 네이버 웹툰 주 독자층의 수요와 다른 부분이 많은 만큼[3] 순위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에 우화충이라는 이름도 있는 것으로 볼 때 환단고기도 참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환빠 웹툰은 절대 아니므로 오해는 말자. 그냥 이름만 따온 수준이다.
1, 2부에 걸쳐 모두 등장하였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비중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서술한다.
2014년 3월 25일, 갑자기 예고 없이 휴재가 되더니 장기 휴재 처리가 됐다. 네이버 웹툰에서 장기 휴재된 작품은 임시로 완결 웹툰으로 이동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화요 웹툰에서 본초비담이 사라진 것을 보고 경악. 이에 대한 설명은 마지막으로 올라온 연재분 작가의 말에 써있는 "서비스 운영자 - 작가님의 사정으로 인해 <본초비담> 연재는 쉽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라는 말이 전부. 작가의 블로그나 팬카페에도 갑작스런 장기 휴재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네이버 측에서는 작가의 개인 사정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여 독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후일 밝혀지기를, 실상은 작가가 문하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었다. 2014년 12월 17일, 작가는 징역 8개월,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당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정철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본초비담, 현산 아라리와 인터뷰가 네이버에서 삭제됐다. 19금 만화가 아니라 누가 불법 복사한 것도 없고 인지도도 마이너한 편이었기에[14] 캡쳐본도 존재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사이트도 남아있지 않다. 단행본을 구하는 것 외에 본초비담을 다시 볼 수 있는 길은 이제 없다고 봐도 좋다.
작가는 항소한다고 하였다. 2014년 12월 20일 만화인
그리고 결국 집행유예로 끝났다.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3/07/0701000000AKR20150307042600004.HTML
1. 개요
本草秘談. 본초는 '치료에 쓰이는 천연약물', 비담은 '숨겨진 이야기'. 즉, '''약초의 숨은 전설'''을 한자로 풀어 쓴 것이라고 한다. 네이버 웹툰 화요웹툰 작품이'''었'''다. 글/그림 정철,[1] 감수(감독) 신미경.
카페도 있다.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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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오너캐. 여기 내용을 보면 작가의 역량과 노력에 대한 서술이 많다. 그만큼 팬들에게 이미지 좋던 작가였으나 문하생 임금착취, 노동착취 및 강제추행으로 징역이 확정되었다. 만화계에서는 임금·노동착취도 포함해서 공론화됐으나 재판에서는 강제추행만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임금을 10만원 혹은 그 이하로 준 건 사실이라고. 이 사건때문에 관련 만화는 네이버 웹툰에서 내려간 상태다.
약초가 처음 발견된 일화가 모티브인 만화. 첫번째 이야기는 두 사냥꾼 형제와 호랑이가 주인공으로 펼쳐지고 두번째 이야기는 이 만화의 배경국인 고조선과 연나라 간의 전쟁이 배경으로 설기찬의 목숨을 살려준 의원과 1부에서 나온 사냥꾼인 우화충과 수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세번째 이야기는 본초비담의 프리퀄이다. 독자층이 넓지는 않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수려한 그림체 등으로 독자들의 충성도는 오히려 깊은 편. 작가가 마감 시간도 매우 충실히 지키는지라 악플도 거의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작가의 말에 "여기는 리플도 고풍스럽다" 는 언급을 했을 정도.
2. 특징
작가가 고증오류를 일일이 수정하는 걸로 유명하다. 가령 작중 호상(복과 천수를 누린 사람의 초상)이라 쓴 걸 잘못 표기한 걸 호환으로 고치고 갓등에 명조체로 써진 酒자를 당시 글씨체인 금문체로 고쳐 그리고 화선지로 붙인 방을 그 시대에 화선지가 없다는 지적하에 죽간(竹簡)으로 아예 고쳐 그린다. 그리고 만화에 등장하는 쇠뇌가 그 커다란 크기 때문에 검지로 방아쇠를 당겨 발사하는 것이 아니라 새끼손가락으로 방아쇠를 건드려서 발사하는 구조로 설정되었다는 것을 해명하기도.
그러나 17화에서 설명하는 호랑이의 습성(호랑이는 보통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은 잘못된 묘사임에도 고쳐지지 않았다. 새끼 시절부터 사람과 지내지 않은 이상 호랑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두려워한다. 아마 그 대목이 주적(?) 호랑이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대목이어서 그런 듯. 영장류의 무서움을 알아서가 아니라 사람이 곧게 선 상태 (1.8m)를 보고 자신보다 크다고 여겨서 그렇다. 그렇다고 호랑이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했다간 바로 공격 당하니 주의.
그리고 작중에서 호랑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는 당시 시대상에는 한자인 호랑이라 부르지 않고 순우리말인 범이라 불렸다.[2]
작가가 하나하나 직접 그린 수채화 풍의 그림체로 표현된 각각 크기가 다른 눈이나 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이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1화와 7화 이후의 그림체가 확연히 달라보인다는 걸 알게 된다. 첫 화에서는 그림체가 마치 전래동화 삽화 같은 느낌인데 7화 이후로는 정말 인물의 외모 묘사가 확연히 드러난다.
또 고일권 작가의 칼부림처럼 고증이 뛰어나고 그림이 뛰어나지만 네이버 웹툰 주 독자층의 수요와 다른 부분이 많은 만큼[3] 순위권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등장인물 중에 우화충이라는 이름도 있는 것으로 볼 때 환단고기도 참조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환빠 웹툰은 절대 아니므로 오해는 말자. 그냥 이름만 따온 수준이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1, 2부에 걸쳐 모두 등장하였거나 스토리상 중요한 비중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 서술한다.
- 설기찬 - 1부에서 등장하는 사냥꾼 형제중 형. 사냥감을 쫓는 추적술의 달인이다. 1부가 시작하기 10여 년 전에 호랑이에게 아버지를 잃었고 1부에서 바로 그 호랑이를 추적하였다. 1부 마지막에 호랑이를 뒤쫒다가 나무구렁 속에 동생과 함께 고립되어 정체불명의 풀뿌리를 먹으면서 버텼는데 이것이 바로 삼(蔘)이었던 까닭에 나중에 산에서 내려오던 도중 호랑이에게 크게 물리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2부에서는 1부의 호랑이의 새끼 호랑이를 길러서 동생 설용찬, 호랑이와 함께 조선군을 돕는 중이다.
- 설용찬 - 1부에서 등장하는 사냥꾼 형제 중 동생. 활쏘기의 달인이다. 활질 두 방으로 곰 한 마리를 잡을 정도.] 형인 기찬과 함께 호랑이를 쫒던 도중 우연히 아버지의 친구이자 추적술에 뛰어난 노인을 만나 노(4번 항목의 노. 즉 쇠뇌(석궁)을 뜻함)와 화살촉을 받는다. 1부가 끝난 뒤에는 형과 마찬가지로 호랑이와 함께 다니며 조선군을 돕고 있다.
- 허기성 -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의원. 사람 목숨을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 착한 의원이다. 작중 보여주는 등의 무수한 상처로 보아 앞서 말했듯 젊었을 때 군의관으로 활동하였던 것이 확실해 보인다. 전쟁 후에는 사냥꾼들의 마을에 머무르다가. 2부에서는 세상을 떠돌아 다니며 약초의 약성을 찾고 배우기 위해 자신이 1부에서 목숨을 구해 준 우화충과 같이 수행을 떠난다. 1부에서는 마지막에 나오는 단순한 조력자 포지션이었으나 2부에서는 주인공으로 등극. 고조선과 연나라의 전쟁에 휘말려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의원으로써의 여러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3부에서는 그의 과거가 나오는데 아들을 엄하게 의원으로 키웠으나 아들이 병이 있는 것을 알아차리질 못했고 결국 아들이 요절하자 죄책감에 시체를 부여잡고 몇 날 며칠을 앉아있었다. 그러다 거지의 기책으로 마음을 수습하고 내려와 의원을 찾던 기찬, 용찬의 아버지를 만난다.
- 우화충 - 1부에서 등장하는 장덕과 같이 다닌 사냥꾼. 젊었을 때는 군에 잠깐 있었으나 한쪽 눈을 잃고 전쟁을 두려워해 숲에 들어가 사냥꾼이 되었다. 1부에서의 호랑이 사냥 도중 한쪽 팔이 호랑이에게 물려 치료를 받은 것이 인연이 되어 허기성과 함께 약초를 찾으러 떠난다. 2부에서는 허기성과 함께 돌아다니면서 이래저래 배운 것이 많았던지 어지간한 병에 대해서는 처방을 어찌어찌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 해 여루문 - 2부에서 등장한 고조선군의 책사이자 하백란이 모시는 주군. 해씨 성을 가진 것으로 보아 왕족으로 생각되며, 실재로도 왕과는 사촌뻘이지만 태어날때 부터 선천적인 병으로 집안에서 지내던 인물이다. 그러다가 전쟁이 터지자 어쩔 수 없이 세상 밖으로 나온 인물이다. 아무래도 알비노인지 백발과 새하얀 피부. 그러나 후기에서 작가가 밝힌 바로는 체디악 히가시 증후군[4] 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본래는 자신의 수명이 길지 못함을 알고 있다는 식으로 서술하려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아쉬워했다.
붉은 눈동자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자신을 구미호로 속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연나라 병사들에게는 잘 먹히는 모양.[5]
패수의 고조선 진지에 도착했으나 진개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고 공격 시점을 앞당겼고 결국 유민들을 지키느라 수많은 고조선군이 희생되었음을 알자 탄식하며 멘붕 상태로 패수로 헤엄쳐 들어가다[6]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강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7] 즉 그 정체는 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였다.[8]
공후 연주를 할 줄 안다. 심한 상처로 인해 죽어가던 한 악사가 공후로 자신이 지은 곡들을 연주해줄 것을 부탁하자 해 여루문이 그의 부탁을 받아들여 공후 연주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패수의 고조선 진지에 도착했으나 진개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채고 공격 시점을 앞당겼고 결국 유민들을 지키느라 수많은 고조선군이 희생되었음을 알자 탄식하며 멘붕 상태로 패수로 헤엄쳐 들어가다[6]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고 자신은 강에 빠져 목숨을 잃는다.[7] 즉 그 정체는 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였다.[8]
공후 연주를 할 줄 안다. 심한 상처로 인해 죽어가던 한 악사가 공후로 자신이 지은 곡들을 연주해줄 것을 부탁하자 해 여루문이 그의 부탁을 받아들여 공후 연주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하백 란 - 2부에서 등장한 여성으로 하백 가문이자 해 여루문의 호위무사. 젊고 경험은 부족하나 무예를 익혀 칼쓰기에 능한 여장부이다. 해 여루문의 외가 쪽 친척이며 해 여루문을 연모하고 있다. 온갖 고생에도 지지 않고 해 여루문과 패수까지 동행했으나[9] 해 여루문이 끝내 물에 빠져 죽자 공후를 뜯으며 노래를 읊고 자신도 물에 뛰어들어 자결한다.
- 웅산 - 2부에서 등장한 고조선의 군인. 칼, 창, 도끼 등 무기를 다루는 데 매우 능하며 힘도 천하장사인 사내이다. 조선인이므로 당연히 활도 잘 다루는 편이나 짝패인 호태가 거의 신궁급 능력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혼자 다니지 않는 이상 활은 들고 다니지 않는다. 2부에서 허기성 일행이 전쟁터 한복판을 무사히 누빌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일등공신.
- 막둥이 - 1부에서 등장한 거대 백호의 새끼. 1부에서 백호가 설기찬/설용찬 형제에게 죽고 난 뒤 그들 형제가 거두어 가서 키운다. 이유는 제 아비처럼 사람을 해하다가 목숨을 잃는 운명을 만들어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 새끼 때부터 사람과 친해서 그런지 아버지 백호와는 달리 사람을 함부로 해하지 않게끔 자랐다.
2부에서는 설기찬/설용찬 형제와 함께 연나라 병사들을 사냥하며 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10] 오히려 다른 사람이 아프거나 할 경우 주의를 끌어주기도 하는 등 기특한 모습을 보인다. 설기찬/설용찬 형제는 전쟁 때문에 막둥이가 어쩔 수 없이 사람을 해하게 된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11]
묘하게 우타와레루모노의 뭇클과 포지션이나 캐릭터성이 닮은 편.[12]
장성한 이후엔 간지폭풍이지만, 어린 시절은 매우매우 귀엽다. 명실상부 이 만화 최강 귀요미.
묘하게 우타와레루모노의 뭇클과 포지션이나 캐릭터성이 닮은 편.[12]
장성한 이후엔 간지폭풍이지만, 어린 시절은 매우매우 귀엽다. 명실상부 이 만화 최강 귀요미.
- 진개 - 연의 장군. 사기에 나오는 고조선의 서쪽 강역 2,000리를 빼앗은 그 장군이다. 지지 않는 싸움을 하는 것을 신조로 하여 연의 군대를 이끌고 고조선을 공격하여 패수에 이르기까지 고조선을 밀어 붙이지만 자신은 다른 신하들에게 견제를 받아 보급도 끊긴 상태에서 더 이상 진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에 몰린다. 그 상황을 일거에 타개하기 위해 고조선의 유민들이 패수를 건널 때 공격하여 고조선군을 일거에 섬멸하려 한다. 패수 전투에서 조선군이 유민들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방패가 되자 기어이 조선군을 다 죽이려는 아들을 제지하여 전투를 중지하고 조선군을 보내준다. 조선군의 행동에 감탄하기도 했지만 토사구팽을 염려하여 일부러 조선군을 남겨놓는다는 의미도 없지는 않았다. 조선에게 뺏은 땅에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 5개 군을 설치하고 장성을 쌓아 조선군의 반격에 대비하게 한다.
교활하고 비정한 악역이지만 동시에 유능하면서도 적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인물이다. 패수에서 공격을 중지하고 조선군을 보내주는 것도 그렇고 포로로 끌려온 박사가 바둑 내기를 제시하지 흔쾌히 받아들이는 은근한 대인배 기질도 있다. 박사와의 대국에서 자신을 내심을 털어놓기도 한다. 실수로 패배한 아들을 강등시키거나 패수에서 조선군을 공격하려 하는 아들을 엄격하게 대하면서도 속으로는 걱정하는 등 양면적인 묘사가 있어 미워할 수만은 없는 악역.
3.2. 주변 인물
- 장덕 - 1부에서 등장하는 가죽과 포목을 취급하는 갖바치이자 사냥꾼. 젊었을 때는 유명한 호랑이 사냥꾼이였다고 한다. 마을 장의 우두머리라서 장두어른이라고 불린다. 1부의 호랑이 사냥 도중 말을 타고 호랑이를 유인하려 하다가 실패하여 사망.
- 임헌 - 1부에서 등장하는 조선군의 장군이자 한마디로 천하의 개쌍놈. 아버지가 높으신 분이라 어쩌다가 장군 자리를 받았는데 멍청하기는 이를 데 없고 설상가상으로 권력만 휘두를 줄 안다. 호랑이를 잡으려고 출동하였지만 모두 실패하고 부하들은 죄다 떠난 뒤 호랑이에게 물려 높은 나무 위에서 머리부터 떨어져 사망.
- 백부장(百夫長,100여 명을 이끄는 직위) - 1부에서 등장하는 임헌의 부하. 임헌의 아버지에게 임헌을 잘 보필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자신은 부하들을 잘 보살피고 정의로운 군인이었으나 임헌의 삽질 때문에 애꿎은 부하들만 잃던 중 임헌이 죽고 나서 자신도 호랑이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 뒤 사망한다.
- 백호 - 1부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호랑이. 설기찬/설용찬 형제의 아버지를 죽인 일 때문에 그들 형제의 원수이다. 또한 호환을 자주 일으키는 등 골칫덩이 호랑이이다. 그러나 늑대 무리를 혼자 쓸어버리는가 하면 200여 명의 병사들을 아주 지능적으로 대응해서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하는 등 보통 호랑이가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백부장에게 큰 상처를 입고 도망갔다가 설용찬에게 마지막 일격을 맞고 사망. 새끼가 한 마리 있는데 새끼는 설기찬/설용찬 형제가 거두어 가서 키운다. 이 새끼가 바로 막둥이.[13]
- 호태 - 2부에서 등장하는 고조선의 군인. 웅산의 짝패이자 엄청난 명궁이다. 웅산과 함께 다니며 허기성 일행을 보호하였으나 강을 건너던 중 연나라 군대의 화살에 맞아 전사하였다.
4. 작품 퇴출
2014년 3월 25일, 갑자기 예고 없이 휴재가 되더니 장기 휴재 처리가 됐다. 네이버 웹툰에서 장기 휴재된 작품은 임시로 완결 웹툰으로 이동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화요 웹툰에서 본초비담이 사라진 것을 보고 경악. 이에 대한 설명은 마지막으로 올라온 연재분 작가의 말에 써있는 "서비스 운영자 - 작가님의 사정으로 인해 <본초비담> 연재는 쉽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라는 말이 전부. 작가의 블로그나 팬카페에도 갑작스런 장기 휴재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었고 네이버 측에서는 작가의 개인 사정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여 독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후일 밝혀지기를, 실상은 작가가 문하생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이었다. 2014년 12월 17일, 작가는 징역 8개월, 성범죄 예방 프로그램 40시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당했다. 이를 근거로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정철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으며, 이후 본초비담, 현산 아라리와 인터뷰가 네이버에서 삭제됐다. 19금 만화가 아니라 누가 불법 복사한 것도 없고 인지도도 마이너한 편이었기에[14] 캡쳐본도 존재하지 않고 볼 수 있는 사이트도 남아있지 않다. 단행본을 구하는 것 외에 본초비담을 다시 볼 수 있는 길은 이제 없다고 봐도 좋다.
작가는 항소한다고 하였다. 2014년 12월 20일 만화인
그리고 결국 집행유예로 끝났다.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5/03/07/0701000000AKR20150307042600004.HTML
5. 기타
- 1부 초반에는 약초 이야기는 거의 안 나오고 호랑이와 싸우는 것만 나와서 본호비담으로 제목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25화에서 삼이 등장하고 26화에 당귀가 등장하여 약초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꺼내게 되고 2부에서 온갖 약초들이 줄을 이어 선보이자 이런 의견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 1부에서 등장한 호랑이가 상당히 독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 때문에 독자들은 두 번째 이야기에도 호랑이가 나오기를 바랐다. 하지만 2012년 5월 8일자 <작가의 말> 편에서 두 번째 이야기에 호랑이가 나오냐는 질문에 안 나온다고 딱 잘라 말하는 바람에 모두들 실망. 그러나 2부 33화에서 '막둥이' 가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독자들은 광분하고 있다. 막둥이의 인기가 엄청난 탓에 "막둥이 죽으면 이 만화 더 이상 안 본다", "막둥이 죽이지 마세요" 하는 댓글도 베플에 종종 올라온다.
- 1부 28화에서 BGM으로 본초비담의 OST 중 하나인 '살풀이'(음악 : 조은선율, 제작 : 모레코드)가 깔렸는데 얼굴과 몸 앞부분에 피로 붉게 물든 백호의 포스와 맞물려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았다. 2부 시작 예고편에 배경이 고조선이라고 확실히 명시되었다. 그런데 1부에서 조연, 2부에서는 주연급으로 나올 외눈 사냥꾼의 이름이 우화충으로 밝혀졌다! 그래도 정상적인 고증을 최대한 수용하고 있으며 작가 스스로도 확언한 바가 있으므로 일단 이런 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진개의 전진이 멈춘 패수를 요하로 보아 이를 청천강으로 추정하는 사학계와 약간 다른 해석을 보이지만 국방부의 한중군사관계사를 근거로 들고 있기 때문에 왜곡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2014년 1월, 작가가 단행본을 자비 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행본 출판이 시작됐다. 웹툰샵 단독 판매이며 가격은 정가 34,000원, 배송비는 무료라고 한다.
- 인터넷상에서 안 좋은 쪽으로 유명한 모 유저가 예약구매란 점을 악용하여 828권을 예약해놓고 예약 마감까지 결제 안 하고 버티다가 취소시켜서 판매부수를 못 올리게 하는 행위을 저질렀다. 이 일로 인해 실제로 몇 시간 동안 매진으로 책 구매가 불가능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웹툰 갤러리에 떠벌리고 다녔다. 이 일 때문에 각 커뮤니티에서 작가에게 그가 쓴 인터넷 글과 사진자료를 산더미같이 제공했다. 고소하기 전에 취소하라는 작가의 말에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했기 때문에 자기한테 소송을 못 건다는 정신승리적 발언을 하면서 적반하장적인 발언을 계속한 건 덤. 결국 작가는 민사소송의 칼 대신 업무방해혐의로 형사소송을 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고 싶으면 작업실로 찾아오라고 했다. 그리고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작가가 좋게 합의를 봐줬다고 한다. 법적으로 해결을 봐야만 했다는 팬들의 댓글이 이어지자 작가가 '굉장히 강력한 사안들로 합의하였으며 그걸 따르겠다는 확증을 받았다'는 내용을 해당글에 덧붙였다. 하지만 얼마 후 위에 언급한 성추행 하건이 터지면서 상황이 이상해졌다. 알고보니 그가 다크나이트였다는 등 온갖 드립이 쏟아져나온 것.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진심으로 영웅이라며 재평가하면 안 될게, 그 유저는 웹툰 갤러리에서 여러작가에게 인신공격이 될만한 발언을 했고 이 사건도 정철의 성추행과는 전혀 별개의 사건이다. 물론 그를 재평가한다는 사람들도 진지하게 추양하는 게 아니고 그냥 상황이 웃겨서 놀리는 것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이 사건과 비슷한 셈.[15]
[1] 네이버에서는 이 작품 이전에 '현산아라리' 를 그린 경력이 있다.[2]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인데 범이 순우리말이고 호랑이가 한자다.[3] 네이버 웹툰의 주 독자층은 10-20대인데 이 작품은 그림체나 내용 모두 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체/내용과 좀 거리가 있다.[4] 재발성 세균성 호흡기 및 기타 감염과 머리카락, 눈 및 피부에서의 색소 결핍(백색증)이 특징인 매우 드문 유전성 질환. 해당 증후군의 환자들은 면역성이 약하기 때문에(백혈구 같은 병원체를 잡아먹는 식세포가 제 기능을 못한다고) 일반인들에 비해 감염에 더욱 취약하며 각종 질환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에 시달린다. 현재에는 그래도 줄기세포 이식과 약물 치료 등의 방법 등을 동원해서 해당 증후군을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게 가능하지만, 그 먼 옛날엔 그런 것이 있을리가 없으므로(...) 여루문처럼 이런 병에 걸릴 사람들은 그냥 닥치고 죽을 목숨이었을 것이다. 당장 해당 증후군의 치료과정 중 필수과정인 줄기세포 치료조차도 현대에 와서나 개발된 치료법이니...다만 그런 것 치고는 여루문의 경우 매우 오래 살아남은 체다익 히가시 증후군 환자인데, 원래 줄기세포 치료를 못 받은 대다수의 환자는 7세 안에 죽는다. 해당 증후군에 대한 치료법도 없는 고대 시절에 태어나 최소 10대는 넘긴 여루문은, 자신의 수명이 길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별개로 (해당 증후군을 가졌으나 제대로된 치료를 못 받은 환자들 기준에선) 사실 제법 오래 살았던 셈이다(...)[5] 사실 현재 시점에도 적안은 결코 흔치 않다. 보통 알비노에게서나 나타나는 색소부족 현상의 일종이기 때문. 그런데다 미신 같은게 많이 나도는 옛날 시점이었으니 보통 사람들과는 좀 다른 특이한 외모 때문에 부당하게 지탄받거나, 요괴나 괴물 등으로 오인되거나 역으로 이로 위장할 수 있는것도 더 쉬웠을것이다.[6] 사실상 자살 시도라 볼 수 있는 장면이다.[7] 아이가 그 강에 없었다고 쳐도 어차피 아픈 몸으로 깊은 강에 들어갔으니 그것 때문에 몸상태가 악화되어 죽었을 수도 있다.[8]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노인처럼 희다는게 어찌보면 복선이었을지도 모를 노릇...[9] 패수까지 동행하는 과정에서 제법 심하게 다쳐서 무력화된 적이 있었는데, (얼굴의 3/4를 붕대로 감아 한쪽 눈과 코, 입만 드러냈으며 몸 여러 곳에 붕대를 감을 정도로 부상이 심했다. 물론 움직이거나 말을 하는 건 가능했지만 사실상 전력에선 논외 상황.) 이 때 여루문과 이미지가 비슷한 흰 털과 붉은 눈의 백여우가 자기 정신을 어지럽히는 말을 하며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환각에 꽤 오랫동안 시달렸다. (아마도 부상으로 본인도 무력해지고 주변 상황도 좋지 않은데서 나온 불안감이 극심해지자 환각과 환청을 들었을지도 모를 노릇) 막둥이가 표호하는걸 듣고 스스로 환청을 떨쳐낸다. [10] 길들여진 야생동물들의 경우 낯선 사람에겐 경계심을 보이긴 해도 익숙한 사람에겐 경계심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 때문일수도 있다. 물론 경계심이 많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타고난 개체의 경우 주인 아니면 다 공격하기도 하니, 막둥이가 유독 사교성과 눈썰미를 좋게 타고난 케이스일수도 있다.[11] 게다가 현실에서도 야생동물에게 인육이나 사람 피 맛을 보게 하면 위험한데, 그 이유는 한 번 이렇게 되면 이를 맛본 개체가 사람도 먹잇감으로 인식해서 공격할 가능성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인육 맛을 보고 사람을 자주 공격하는 야생동물들의 경우, 진짜로 맛들려서라기보단 먹을게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인간을 만만한 사냥감 정도로 여겨서 인간이라도 습격해 잡아먹는 경우가 더 많다고.[12] 둘 다 백호 캐릭터인데다 부모 중 한 쪽에 해당하는 개체도 백호이며, 부모 개체가 사람을 해치다가 사람들에게 역으로 죽임당하고 자기들은 살아남아서 사람에게 거둬진 것, 사람 품에 길러져서 사람에게 친화적으로 자란 것, 전쟁에 동원돼서 아군의 무력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며 사람들을 해치게 된 것 등이 매우 유사하다.[13] 여담이지만 백호가 막둥이의 아비인지 어미인지는 불분명. 호랑이는 새끼가 성장할때까지 일부일처제를 이루어 암수가 새끼를 함께 돌보는지라 이놈이 어미인지 아비인지 단정하기가 어렵다(...)[14] 독자들 사이에 평은 좋았었지만, 인지도는 다소 낮은 편이었다.[15] 간단히 설명하자면 프로게이머와 스타 대결하는 방송 중 어떤 찌질이가 거하게 방송사고를 낸 사건인데, 이후 이 프로게이머가 승부조작 사건에 휘말리자 인터넷상에서 반 농담으로 그를 '열사'라고 부르며 추앙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