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나이트(농구선수)
1. 개요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가드. 존 칼리파리 켄터키의 1.5세대 공격형 1번으로 슛이 좋고 빠른 가드이나 힘은 떨어지는 타입의 가드이고, 이전 소속 팀인 피닉스 선즈 시절 ACL 파열로 인하여 부상 당한 뒤 회복하여 2018년 12월 13일에 복귀하였다.
2. 커리어
2.1.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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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대학에서 1학년을 마치고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 입성했다. 듀얼 가드로서 나쁘지 않은 활약은 보여주고 있으나 디트로이트가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터는 약체팀이기도 하고 리그에 워낙 괴물같은 가드들이 날뛰고 있다보니 그렇게 주목받고 있지는 않다. 디트로이트는 2012-13 시즌이 끝나고 나이트를 키우는걸 포기하고 브랜든 제닝스와 트레이드시키면서 밀워키 벅스로 떠났다.
2.2. 밀워키 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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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4시즌 밀워키에 왔는데 선수들의 집단 부상으로 팀이 막장이 되었다. 브랜든 자신도 프리 시즌 전에 햄스트링 부상이 있었고 개막전에 복귀했으나 2분만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2013년 11월 23일 샬럿전에 복귀했으나 이 때 팀은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30개 NBA팀 중 꼴찌를 달리고 있었다. 이후 팀 수준에서는 반전이 없었다.
하지만 2013년 12월 10일 시카고 전에서 43분을 뛰면서 19점 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건강을 되찾았음을 확인했고 12월 31일 LA 레이커스 원정에서 37분동안 커리어 하이 37점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경기 결과는 위의 시카고와 LA 레이커스 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 물론 그 사이의 경기들은 소속팀 밀워키 벅스가 모두 졌다. 어쨌든 이 시기의 나이트는 서서히 팀의 에이스로서 자리잡는다.
이듬해인 2014-2015년 시즌 직전, 브랜든 나이트와 팀은 계약 연장 협상을 했으나 브랜든 나이트 측의 12밀/연 제시를 팀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브랜든 측은 이 시즌이 끝나고 제한적 자유계약자가 되는 길을 택하였다. 이 동안 밀워키 벅스는 감독 래리 드류를 경질하고 제이슨 키드를 새 감독으로 임명한다.
제이슨 키드 감독 첫 해인 2014-2015 시즌, 브랜든은 직전 해와 마찬가지로 에이스 노릇을 한다. 당시 야니스 안테토쿤보는 아직 2년차인 애매한 슈팅가드였고 크리스 미들턴은 3년차 캐치앤 슛터로서 NBA 수준의 핸들링 및 몸싸움에 적응해가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팀은 나이트의 플레이 메이킹 및 샷과 다른 선수들의 샷으로 운영되었다.
자바리 파커와 켄달 마샬의 부상과 같은 악재가 있었지만 브랜든 자신 및 다른 선수들의 성장과 맞물려 밀워키 벅스는 플레이 오프 상위 시드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감독 제이슨 키드의 영향으로 팀은 브랜든 나이트를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피닉스로 트레이드 하고 피닉스가 1라운드 픽을 필라델피아로, 필라델피아가 직전해 신인왕이었던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밀워키 벅스로 보내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한다. 이 트레이드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끝나기 15분 전에 일어나 팬들을 멘붕에 빠뜨린 건 덤.
아무튼 피닉스로 트레이드 된 나이트는 잘 뛰나 했으나 레이업 후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의 발을 밟으면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대로 시즌 아웃.
2.3. 피닉스 선즈
연 14밀을 4년간 받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에릭 블렛소, 고란 드라기치와 함께 피닉스 선즈의 쓰리 포인트 가드를 구축했으나 실상은 밀리면서 강제로 슈팅가드 역할을 맡았다. 물론 나이트 자체의 슛은 훌륭한 편이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포인트 가드로서 공을 쥐어줬을 때의 일이지 슛팅 가드는 아닌지라 결국 자기 컨디션을 찾지 못한 채 플레이가 망가지고 나이트의 계약은 악성 계약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2017-2018년 시즌 들어가기 전 여름, Pro-Am 대회에서 덩크를 선보이다가 착지 후 ACL 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그대로 시즌 아웃된 채 휴스턴 로켓츠에 트레이드되고 말았다.
2.4. 휴스턴 로키츠
ACL 부상에서 복귀하나 했더니만 프리 시즌에 다시 부상당했다. 12월 복귀 예정.
3. 기타
3.1. 착한 교회오빠 & 엄친아
초, 중, 고 4.3/4.3을 받은 우등생이었다출처. 학교에 따라 다르긴 하나 4.3이면 전과목 A이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브랜든의 출신 주인 플로리다에서 소문난 사립 명문 고등학교였다. AP 과목을 듣지 않으면 졸업 요건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힘든 학교다.
엄마의 책인 Diary of Basketball Mom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도심 지역 중학교 출신인 브랜든이 마이애미 인근 부촌의 명문 고등학교로 스카웃되자 그 고등학교 교사가 "네가 너희 중학교에서는 A를 받았지만 너희 중학교와 우리 고등학교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서는 A를 받기 힘들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 말에 브랜든은 이를 악물고 공부했고 그 결과는 전과목 A. AP 과목을 다수 수강하며 A를 받았기에 켄터키에서는 1학년이 아닌 2학년 이상의 과목을 수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켄터키에서 1년을 보내고 나온 브랜든 나이트가 켄터키에 복학한다면 2학년이 아닌 3학년으로 복학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든의 엄마가 쓴 책에 따르면 고등학교 시절 여러 주립에서 오퍼를 받은 가운데 예일에서 은밀히 오퍼를 받아 갔다왔다고 한다. 관련 기사. 아이비 리그는 스포츠장학생 제도가 없기 때문에 농구선수로 스카웃 시도하는 케이스가 흔치 않아서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예일이 브랜든 같은 우수한 학생 운동 선수를 데려가는 경우, 농구가 선수 1인의 임팩트가 큰 것을 감안한다면 예일과 라이벌 구도인 하버드 대학교등에서 속이 쓰릴 수도 있을 상황이다.[1] 브랜든은 어쨌든 가장 클래스가 높은 농구 명문 켄터키를 택했다.
그리고 대학 때도 학점 4.0을 유지했다는 제보가 있다댓글 참조. 참고로 미국 주립 대학의 만점은 한국과 같이 4.3 또는 4.5가 아니라 4.0이다.
게다가 착한 교회오빠 기믹도 있다. 매우 신실한 크리스챤이어서 인스타그램링크이나 트위터링크에 가면 TGBTG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To God To Be Glory (하나님께 영광을) 이라는 뜻. 봉사활동 도 매우 열심히 하는 편이며 특히 트레이드 직전, 동네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밀워키 벅스 어린이용 저지를 나눠주고는 아이들이 경기를 구경하는 장면이 잡혀서 트레이드 이후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관련사진.
디트로이트에서는 연습을 너무 열심히하는 바람에 팀 스태프들이 연습장에서 브랜든의 신발을 숨긴적이 있었으며 벅스 감독 제이스 키드는 자신이 본 NBA 선수 중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브랜든을 평한 적 있다. O.J. 메요는 브랜든과 함께 서머 기간 동안 연습한 후 종교처럼 연습하는 선수라고 평한 적 있다.
말하자면 노력 많이 하는 똑똑하고 착한 교회 오빠이자 엄친아인 셈인데, 정작 게임 뛸 때에는...
3.2. 불쌍한 애
사실 이 문서가 만들어진 이유다. 이 영상과, 아래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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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Brandon!
열심히 하려다 굴욕씬을 찍는 모습을 종종 보여줘서 그런지 불쌍한 애라는 기믹이 있다. 위 사진은 2013시즌 LA 클리퍼스 소속 센터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를 막아보려다 나가떨어진 모습. 이후 이 짤방은 양덕들의 합성요소가 되었다. 각종합성사진들 모음
사실 레전드 센터 패트릭 유잉이나 블럭슛만큼은 리그 최상위권이었던 숀 브래들리의 경우 같이, 굴욕장면이 많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상대의 덩크를 막으려는 시도를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샤킬 오닐의 경우 골밑 존재감은 역대 최강급이지만 굴욕 장면을 피하기 위해 블럭하기 힘든 혹은 이미 놓친 덩크의 경우 시도조차 안하고 피해버린다는 비판을 받았다. 본인은 "내 위로 덩크한건 데릭 콜먼 딱 한명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손도 안 들어올리는 등 블럭시도도 안하는 경우가 대부분. 그런점에서 정말 택도없는 상대한테도 쫄지않고 덤벼드는 나이트는 정말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2]
메타 월드 피스에게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다. 월드피스가 락걸고 때리는데 체격차 때문에 꼼짝도 못한 채 바둥거리는 모습이 안쓰럽다영상. 그래도 심판이 뜯어말리자 싸우지 않고 이후의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브랜든 나이트가 나름 대인배였다.
워낙에 각종 개고생이 많아 디트로이트 시절 아래 영상과 같은 개고생 모음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깨알같은 배경음악, Bad Day는 덤.
그저 눈물이..
그리고 밀워키에서는 연장가서 3.0초 남기고 스틸 잘 해놓고 레이업이
밀워키에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거의 올려놓고 본인은 피닉스로 트레이드 되는 바람에 본인은 플레이오프 무대도 못 밟아봤다. 전력 좋은 팀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되어서 플레이오프 가나 했더니만 팀이 갑자기 막장(...). 그래도 2018년 12월에 복귀한다고 하니 댄토니 버프를 기대해보자.
[1] 참고로 하버드 농구선수로 유명한 제레미 린은 2007~2010년간 재학했기 때문에 린과 나이트의 맞대결은 애초에 불가능했다.[2] 물론 키차이가 20센치 나는 조던에게 이미 제공권을 뺏긴 상태에서 공하고는 한참 먼 지점에서 막으려고 덤볐다가 내다 찍힌거라 결과는 앤드원이었고, 이미 19점차 지고 있는 경기니까 티가 안나서 그렇지 접전이었으면 해서는 안될 블럭시도였다. 이 상황에서 나이트는 그냥 줄거 주고 피하는게 당연한 대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