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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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스타일
4. 미국 대통령의 수트
5. 주 고객층

Brooks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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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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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브라더스를 대표하는 트레디셔널핏 금장 블레이저.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는 1818년 4월 7일 H & D.H Brooks & Co.라는 회사명으로 뉴욕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American Style을 대표하는 현존하는 미국 최고의 의류브랜드이다. 본사는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해 있고, 현재 회사의 오너는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델 베키오이다.

2. 역사


1818년 4월 7일, 당시 만 45세이던 헨리 샌드 브룩스가 '최상의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타당한 가격에 판매하여 이런 상품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을 상대한다'는 모토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초창기 사명은 H. & D. H. Brooks & Co 였으나, 4명의 아들이 이 사업을 가업으로 물려받아 1850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Brooks Brothers' 상호가 변경되었다.
가장 오래된 수트 브랜드 답게 여러모로 최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19세기 중반, 미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브룩스 브라더스는 기성복을 제작 판매했다. 당시 수트가 대체적으로 재단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으로 고려해보면 획기적인 판매방식이었다.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복을 생산, 보급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뉴욕 주 출신의 연방군 군인들이 브룩스 브라더스의 제품을 입게 되었다. 폴로로 유명한 랄프 로렌도 뉴욕 메디슨 가에 있는 브룩스 브라더스 매장에서 영업직으로 잠시 있었다고 알려져있다.
오늘날 우리가 옥스포드 셔츠 등으로 캐주얼하게 흔히들 입는 버튼 다운 셔츠(깃에 단추가 달린 셔츠)를 처음 개발한 회사이다. 다만 버튼다운셔츠를 미국에서는 정장용 드레스 셔츠로도 자주 입는다.
2020년 7월에 파산을 신청했다. 점점 캐주얼화 되어가는 비즈니스 복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결정타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 SPARC그룹에 인수되었다.#

3. 스타일


AMERICAN CLASSIC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SACK SUIT를 처음 소개한 것이 브룩스 브라더스이다. 영국이나 이탈리아와는 다르게 약간 허리쪽이나 바지통이 넓은 모습이 많다. #
1896년 브룩스 브라더스의 존 브룩스가 잉글랜드의 폴로 선수들을 보고 착안, 처음으로 버튼다운셔츠를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정장에 버튼다운셔츠(Button-down Shirt)를 입기도 한다. 버튼다운셔츠는 셔츠 칼라 끝 삐죽한 부분에 구멍이 있어 단추를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원래 이 칼라의 셔츠는 운동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Sports Collar Shirt로도 유명하다.
Sack Suit도 유명하다. 영국의 라운지 수트라고 불리는 Sack Suit는 산책이나 일을 할 때 입던 옷이다. 쉽게 말해서 예복의 기능은 없었다. 영국같은 경우는 장소와 때에 따라 여러 복식이 존재했는데 기능성을 추구한 미국인에 어울리는 그런 실용적인 수트라고 보면 적당하다. 기본적으로 통이 매우커서 활동성에 유리했으며 기성복으로 제작을 하게 된다. 기성복에 활동적인 수트로 당시 노동계층도 구매가 어렵지 않았다. 브룩스 브라더스에서는 이 Sack Suit를 No.1이라고 부른다.
이 Sack Suit의 핵심인 활동성 있는 수트라는 본질은 American Classic의 기본이며 브룩스 브라더스의 기본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 기준에서보면 브룩스 브라더스 양복은 크다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말 그대로 실용성 있는 수트를 만드는 것이 브룩스 브라더스가 수트 계에 끼친 영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즘으로 치면 세미정장/캐주얼정장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특히 Sack Suit는 접근성이 좋은 가격을 실현한다는 취지가 있었다. 이를 위해 공통의 핏으로 최대한 여러 체형에 맞출 수 있게 하여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예를 들어 암홀이 큰 것은 다양한 체형에 맞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1] 소매의 단추도 리얼버튼이 아닌 장식으로 바꾼 것이 원가절감의 예이다. 그래서 원래 어원은 프랑스어 Saque jacket에서 유래했으나 사람들은 포대자루(Sack)를 연상했다.
핏은 4가지가 있으며 밀라노, 리젠트, 피츠제럴드, 메디슨의 순으로 슬림하다. 밀라노는 너무 슬림하고 메디슨은 너무 아저씨 핏이니 리젠트핏을 추천한다.[2]

4. 미국 대통령의 수트


브룩스 브라더스가 유명해진 것은 바로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브룩스 브라더스의 수트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브룩스 브라더스의 제품을 처음 착용한 대통령은 제임스 먼로이며 이외에도 에이브러햄 링컨, 율리시스 S. 그랜트, 우드로 윌슨, 허버트 후버,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 제럴드 포드, 조지 H.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등 총 41명의 미국 대통령들이 브룩 브라더스의 옷을 착용했다.[3] 특히 링컨은 키가 크고 말랐으며 팔이 길어 재단한 특별제작 수트가 필요했기 때문에 브룩스 브라더스를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그의 2번째 임기의 취임연설에서 브룩스 브라더스에서 'One Country, One Destiny'라고 안쪽에 자수한 특별 제작한 코트를 입었으며 그가 포드극장에서 암살을 당했을 때 입은 옷도 브룩스 브라더스의 코트와 수트를 였다고 한다. 율리시스 S. 그랜트 대통령은 군인 시절 브룩스 브라더스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경우, 그 유명한 얄타 회담에서 브룩스 브라더스의 수트를 입었다. 물론 루스벨트가 입었던 것은 당연히 일반 기성품이 아닌 '''특별 최고급 재단제품'''이다. 링컨만큼 브룩스 브라더스로 유명한 대통령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이다. 케네디가 자주 입던 NO. 2 라인을 따라만든 FITZGERALD 라인도 유명하다. 케네디가 사망한 이후로 그가 즐겨 입던 수트 생산을 중단하다가 최근 다시 재개했다고 한다.

5. 주 고객층


디자인과 철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룩스 브라더스 브랜드 자체는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있다. 그래서 주 고객층이 미국상류층들과 그들의 자녀들이다. 미국 사회에서는 상류사회로 올라갈수록 전통을 고수하는 이미지가 짙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류층 자제들은 브룩스 브라더스 또는 폴로 랄프 로렌과 같은 프레피룩 중심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이러한 문화는 미국 상류층을 다룬 미디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드라마 가십걸 또는 영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브룩스 브라더스 또는 폴로 랄프 로렌을 착용하고 있다. 또한 브룩스 브라더스의 전통적인 면모는 영화 위대한 개츠비에서 볼 수 있다. 영화 자체가 미국 상류층을 다룬 영화이고, 원작에서도 등장인물 대부분은 브룩스 브라더스를 착용했다고 나와 있다. 몇 대째 부를 이어가고 있는 톰이 흔히 말하는 졸부 개츠비에게 "우리처럼 행동하고 옷을 입을 순 있어도 우리가 될 순 없다"고 말하는 부분이 압권.
영화 테넷에서는 주도자가 레스토랑에서 마이클 크로스비 경을 만나 올리가르히를 타겟으로 작전을 펼치는 것에 대한 논의 중 크로스비 경이 "진짜 부유층들은 브룩스 브라더스 같은 수트를 입지 않아 ('Brooks Brothers just won't cut it.')" 라고 말한다. 단순히 싸구려라는 뜻보다는, 정작 상류층은 옷을 재단해 입으며 (tailored VS off the rack) 브룩스 브라더스 수트에서는 과하게 미국티가 난다는 지적이다.
그런데 브랜드의 이미지가 상류층을 겨냥하긴 하지만, 아울렛 등을 이용하면 서민들이 감히 사지 못할 수준의 가격은 아닐 뿐더러, 원가 절감을 위해서 생산지는 미국 본토가 아닌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두기도 한다. 캐주얼을 판매하는 국내 일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셔츠나 바지가 십수만 원 대 정도이지만 정통 수트는 재킷 하나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대를 넘기기도 하는 등 제품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1] 암홀이 크면 착용감은 편하지만 활동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명백히 원가절감을 위한 것이다.[2]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mainevent&logNo=220780305092&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3] 참고로 현직 바이든 대통령은 랄프로렌 정장을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