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컨슈머

 

1. 기피손님의 한 유형
1.1. 개요
1.2. 경향
1.3. 같이 보기
2. 흑인 소비자


1. 기피손님의 한 유형



1.1. 개요


[image]
출처
Bad / Horrible / Rude / Disrespectful / Abusive / Difficult customer / [1]
'''블랙컨슈머'''란 악성을 뜻하는 '블랙(black)'과 소비자란 뜻의 '컨슈머(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터무니 없이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갑질과 함께 도가 지나친 행동들을 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비슷한 우리말로는 진상 또는 손놈이 있다. 일본에도 이에 해당하는 クレーマー(claimer)라는 표현이 있다.

1.2. 경향


한국은 사업체 구조상, 특히나 노동법 위반인데도 불구하고 종업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황당한 현실 때문에 더더욱 문제다. 이들이 주장하는 무리한 피해보상이나 요구를 종업원의 월급에서 보상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소송드립이라도 가면 회사마저 피곤해지는 일이 생기는 데다 이미지를 생각해서 억지로 참는 것이다.
밤식빵 쥐 혼입 조작 사건 등이 대표적인 예이며, 해당 사건은 알고 보니 경쟁업체를 도태시키기 위해 자작나무를 태운 것으로 판명이 났다. 이 정도 행위는 단순진상을 뛰어넘어 범죄행위다. [2]
미국의 경우 특히 호텔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한국이었다면 바로 블랙 컨슈머로 분류될 만한 항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이슈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열에 아홉은 예약손님이라 호텔은 방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다가 특별히 더 좋은 방으로 준다고 해서 손해보는 것도 없기 때문. 역으로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말하는 손놈이나 블랙 컨슈머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르게 접근하는데, 소송도 일반화되어 있거니와 약속된 서비스나 제품이 제공되지 않았을 경우 그에 대해 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한국처럼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지는 않는 것이, 그 순간부터는 해당 기업이나 사업체의 이미지에 대한 손실이 가해지기 때문에[3] 이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진상 이용객의 사례만을 모아 올리는 계정을 가진 항공기 승무원까지 있을 정도이다.
다른 유사항목들을 보면 일본의 경우 무조건 친절하게 대하고 전부 참는다는 식으로 기술되어 있으나 꼭 그렇지만은 않다. 특유의 결벽적 서비스업은 상명하복과 매뉴얼주의가 강해 굳어진 결과이긴 하나, 어디까지고 '''원칙'''을 따진다. 누가 봐도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에는 얄짤 없다. 블랙리스트에 올라가면 서비스 일체 제공거부는 예사고, 편의점은 아예 관할경찰서와 연계되어 있어 유사시에 바로 호출을 할 정도이다. 오히려 손님이랍시고 뭐든지 용인하는 것은 한국이 더한 편.
공공기관에도 자주 나타나고, 심지어는 대중교통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깽판이 있는 한 어느 곳에서든 찾아볼 수 있다는 소리. 다만 블랙 컨슈머가 이슈화되고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아지자 반대로 정당한 권리 요구자를 블랙 컨슈머로 몰아붙이는 사례도 있다. 둘러치기가 그런 수법 중 하나다. 다만 이것도 미디어장악과 여론조작에 능한 대기업이나 가능한 일이고, 블랙컨슈머들은 이런 대응을 할 힘조차 없는[4] 하루살이 소상공인을 타겟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여론을 악화시켜서 타격을 주겠다는 식으로 협박하거나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것.
2013년 11월의 언론보도로는 스스로를 '''스마트 컨슈머'''라는 드립을 치면서, 소위 노하우라는 걸 인터넷에서 공유한다는 모양. 비행기 내의 비치 물품등을 훔치는 등 절도도 서슴치 않으며, 그 진상의 범위를 해외로까지 넓혀, 한국인을 받지 않는 가게까지 나오고 있다고 한다. 도 넘은 밉상 짓에 '한국인 출입 금지'... 나라 망신 하나 더 그러면서도 이렇게 해야 센스 있고 똑똑한 소비자라 생각한다고 한다. 집에서 새던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는 격.
감정적 요인에 따라 여론이 많이 움직이는 한국과 달리, 이성을 중시하는 나라일수록 정해진 원칙에 위배되는 행동에는 가차 없다. 일례로 디즈니는 자사 캐릭터 이미지에 영향을 줄 경우 누구건 법적 소송을 걸기로 유명하다. 아예 서비스 제공 전 위배 시 처벌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 한국에서는 정해진 기간이 많이 지났어도 불만에 따라 교환 등을 진행해 주지만 저런 나라들은 기한이 지나면 사용으로 간주되어 대응 그런 거 없다.
블랙 컨슈머를 테마로 한 ‘나이트 오브 더 컨슈머(Night of the Consumers)’ 라는 게임도 출시되었다. [5]

1.3. 같이 보기



2. 흑인 소비자



올리버쌤 영상.
블랙 컨슈머는 콩글리시다. black consumer로 구글 검색해보면 1번과는 전혀 다른 검색결과를 보게 된다.
영어로 black consumer는 그냥 black + consumer로 흑인 소비자(African-American Consumers)란 의미다. 그래서 검색해보면 흑인 소비자를 위한 타깃 마케팅이나 그에 관한 문서들만 잔뜩 나오고, 한국에서 말하는 악성 소비자나 진상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실제 영어권 사람과 대화할 때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기존 한국에서의 안 좋은 뜻과 서양의 인종에 대한 문제가 섞이므로 인종차별로 비춰질 수 있다. 일대일로 대응되는 단어는 없지만, 블랙 컨슈머 대신 쓸 수 있는 말을 찾는다면 상단에 소개된 표현들로 대체하면 된다. 의미가 미묘하게 다르므로 상황에 맞게 써야 한다.
일본에서도 비슷한 의도의 접두사로 '블랙~'이 쓰인 사례가 있다. 블랙기업 참고.

[1] Black을 사용하면 흑인 소비자라는 의미밖에 안되므로 한국 외에서는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즉 콩글리쉬다. 상세는 후술할 문단 참조.[2] 허위유포에 의한 영업방해. 형법 제307조, 제314조.[3] 때로는 나라 단위로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4] 기본적인 풀칠만으로도 허리가 휘고 매일이 빠듯한[5] 1인 개발자가 만들었다고 한다. 장르는 무려 호러. [6] 블랙 컨슈머의 폐해가 최악의 사태로 번져 버린 사건. 갈등에서 살해까지 이르는 과정은 서비스 업종에서 흔히 손놈이 진상 부리면서 일어나는 과정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