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볼팡
1. 개요
록맨 X6의 보스로 늑대 형태의 레플리로이드.
극지방에서 활동하기 적합하게 만들어진 레플리로이드로 임무를 수행하다 이레귤러에게 습격당해 동료들을 모두 잃은 적이 있다. 간신히 이레귤러를 쓰러트렸으나 평소에 게이트를 시기하던 연구원의 음모로 이레귤러 판정을 받게 되었고 에이리아는 그 연구원에게 감쪽같이 속아 볼팡을 깊은 바다 속으로 수장시켜 처분했다. 이후 그 연구원은 처벌을 받게 되었고, 게이트가 볼팡을 되살려내어 나이트메어 현상의 조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보스전 직전의 방에서 에이리아와의 대화나 보스룸에서의 대화를 보면 제로와 아는 사이인 듯하다. 제로는 엑스조차 몰랐던 볼팡의 처분 건에 관한 것도 알고 있었다. 다만 뒷이야기가 없어서 정확히 어떤 관계인지는 불명.
2. 스테이지
록맨 3의 제미니맨, 록맨 5의 크리스탈맨, 록맨 6의 블리자드맨과 모두 유사한 스테이지는 북극으로 지형 구성 대부분이 얼음으로 되어있다. 그때문에 걷거나 대쉬 후에 미끄러지는 거리도 길며 얼음 벽에서는 벽타기를 할 수 없다. 대신 높은 벽 주위에는 로프가 매달려 있어서 스테이지 내내 로프를 타고 진행하게 된다. 화면 거의 끝까지 내려가도 벽타기만 하면 다시 올라올 수 있는 다른 스테이지와 달리 여기서는 떨어지면 그대로 추락사하게 되므로 신중한 조작이 필요하다. 그 밖에도 여기저기 떨어지는 얼음덩어리들과 수많은 트랩(빠져죽는 구멍, 가시)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스테이지이지만 보스는 꽤 쉬운 편.
참고로 개시시 에이리아의 내비게이션을 눌러보면 DNA파츠의 하이점프라던가가 있으면 쉬워질 것이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데, '''하이점프는 이 스테이지의 어나더 에리어로 가야지만 획득이 가능하다.'''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이 어나더 에리어는 그냥은 갈 수 없고 마그마 에리어를 갔다와서 불덩이 나이트메어를 발동시켜야 갈 수 있는데, 보스를 클리어하지 않은 상태라면 마그마 에리어에서 시간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다. 여기에 블레이드 아머의 하이퍼 대쉬나 섀도우 아머/제로의 빙랑아를 이용한 천장 붙기 점프까지 필요하니...
3. 공격 패턴
1. 체이스 프리즈
'''"기다려라!(待て!)"''' 라고 외치면서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이 돌진하는 패턴. 어려움 모드에서는 잔상이 보라색이 되고 속도가 좀 더 빨라진다.
2. 체이스 베이퍼
1번 패턴과 유사하게 공중이나 천장을 이동하는 패턴. 마찬가지로 어려움 모드에서는 잔상이 보라색이 되고 속도가 빨라진다.
3. 아이스 버스트
입에서 얼음덩어리를 발사하는 패턴. 얼음은 포물선을 그리며 빈틈이 크기때문에 이때가 공격할 찬스가 된다.
4. 아이스 플러그멘트
기술명을 외치며 입에서 4발의 얼음덩어리를 발사하는 패턴. 속도가 빠르고 직선으로 다가오지만 조금만 주의하면서 피하면 어렵지 않다.
5. 디재스터 룸
레벨 3 이상에서만 쓰는 패턴으로, 1번 및 2번 패턴을 쓰면서 천장이나 지상에 고드름을 생성한다. 고드름은 파괴가 가능하다.
볼팡의 패턴은 그의 특기인 천장에 매달리는 기술과 입에서 얼음덩어리를 쏘는 기술이 주가 된다. 이 얼음은 벽에 닿으면 파괴되며 파편을 날리는데 파편에도 데미지가 있다. 하지만 얼음 자체의 파괴력은 크지 않은데다 피하기는 꽤 쉬운 편. 천장에 매달려 있을때는 이 얼음덩어리들을 난사하는데 판정이 길어지고 탄속이 꽤 빨라졌지만 피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다.
다만 돌진하면서 바닥이나 천장에 긴 얼음 칼날을 설치하는 기술은 피하기 좀 짜증나는 편이지만 이 얼음덩어리는 공격으로 파괴할 수 있고 역시 데미지가 크지 않다. 제로 한정으로 쉽게 공략할 수 있는데, 일정거리를 유지하면 볼팡이 처음 나온 그 지점에서 제로를 향해 하염없이 얼음덩어리만 툭툭 뱉는다. 대략 제로의 버스터 사정거리 거의 끝에서 다단히트가 들어가는 정도의 거리이며, 만약 이 패턴이 지속된다면 다른 키에서 손을 떼고 버스터 키만 죽어라 누르면 된다.
보스를 상대하면 위의 패턴이 제멋대로 발동하는걸 볼 수 있다. 체력이 더 남았는데 극악 패턴이 발동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종잡을 수 없는 편이다. 돌진이 나오면 상대하기 귀찮기 때문에 아이스버스트를 쓸 때 최대한 딜을 많이 넣어두는 것이 좋다. 볼팡의 모든 공격은 파괴하는게 가능해서 원거리에서 버스터만 쏴도 된다.
4. 약점
약점은 블레이즈 히트닉스의 화염계열 무기인 '마그마 블레이드'[2] 와 '상염산'.
5. 획득 무기
5.1. 엑스 - 아이스 버스트
엑스의 아이스 버스트는 파편과 함께 얼음덩어리를 날리는 공격인데 이 얼음덩어리는 데미지가 크지는 않지만 지면에 닿으면 일정 시간동안 일종의 발판으로 쓸 수 있게 된다. 이 얼음빙판은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는데, 몇몇 장소 중에는 블레이드 아머의 마하대시로조차 온전히 도달하기 힘든 장소가 있으므로 그런 곳에 배치하여 디딤돌로 쓰게 된다. 참고로 이 얼음덩어리가 깔리는 타이밍에 근접=빠른 대시로 자신과 얼음덩어리가 겹쳐지게 하면 데미지는 없지만 피격판정을 받는데, 이 접촉 대미지 무적시간을 활용하여 평소에는 못하던 짓도 가능하다. 이너미 템플 스테이지 가시트랩 돌파용의 무적시간을 만든다던지 발전형으로 타임어택할때 센트럴 뮤지엄의 토템폴 워프구간을 무적시간으로 스킵하는 용도.[3]
차지시에는 엑스의 몸이 빛나는데, 이때 대시하면 얼음칼날이 나와 적을 공격한다. 다만, 전체적으로 잔탄수가 적다.
5.2. 제로 - 빙랑아
제로의 빙랑아는 ↑+점프키로 제로를 천장에 붙을 수 있게 한다. 이 때 공격버튼을 누르면 아래의 적들에게 3방향의 얼음 칼날을 날릴 수 있게 되며 천장에 붙은 상태에서 대시도 가능하다. 빙랑아를 이용하면 게이트스테이지 첫번째 가시를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빙랑아는 잔탄수 제한이 있지만 다 써도 천장에 붙는 기능은 문제없이 쓸 수 있다.
6. 기타
이 스테이지에는 섀도우 아머의 다리 파츠가 숨겨져 있으며 이 스테이지에 숨겨진 많은 아이템들은 회수하기 위해 블레이즈 히트닉스의 나이트메어 현상이 필요하다.[4]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지만, 볼팡이 생성하는 얼음이나 그를 쓰러트리고 얻는 특수무기인 아이스 버스트는 피격되어 파괴될 시 '''폭발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이라면 이 스테이지에서 구조하게 되는 레플리로이드들은 대부분 개 혹은 늑대처럼 생겼다. 그리고 구출되는 이름들을 보면 하나같이 캡콤게임들에 나오는 이름들이다. 류도 있고 켄도 있고.. 나루호라는 이름도 있는데 이건 역전재판의 나루호도 류이치에서 따온 것이다.
후에 록맨 제로 4에 등장하는 펜리 루나엣지와 공통점이 많다. 같은 시리즈 내에 전작에 나온 페가수스를 다시 사용한 페가솔타 에클레르가 나온 걸 보면 의도한 것일지도...
팬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모티브가 아깝다는 평을 받는다. 얼음+늑대+멋있는 디자인+생각보다 인성이 좋은 캐릭터성 등 나름 인기있는 요소들의 집합체인데다 스프라이트 질도 괜찮게 나온 편이지만 시리즈 전통인지 얼음속성의 저주인지 난이도가 낮은 탓에 온갖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도 보스전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보스가 되었다...이에 대한 반성인지 후에 나온 같은 늑대가 모티브인 펜리 루나엣지는 얼음속성임에도 높은 난이도를 자랑해 유저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보스가 되었다.
[1] '''블리자드 + 볼프, 볼크 + 팽'''의 합성어로 독일에서는 늑대를 '볼프', 러시아에서는 '볼크'라고 부른다.[2] 세이버가 아닌 투사체에 맞아야 약점판정이 뜬다[3] 하이퍼 대쉬를 끼면 쉽게 할 수 있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토템폴을 스킵하고 다음 토템폴 에이리어에 들어갔다 나오면 '''스킵했던 토템폴들이 한번에 겹쳐서 나온다'''. 조심하자.[4] 이러한 아이템을 주는 레플리로이드들은 블레이즈 히트닉스의 나이트메어 현상으로 이 스테이지의 얼음벽 일부가 파괴되어 있는 상태가 아니면 구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제로 나이트메어, 하이맥스, 다이나모 등이 있는 워프존에도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