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즈 히트닉스
1. 개요
록맨 X6의 보스로 피닉스형 레플리로이드.
방열성능이 뛰어나 핫 스팟 조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원래는 활화산 분화에 대한 대책 팀의 구성원이었고, 누구도 들어갈수 없는 위험레벨 A구역에도 들어가서 조사하는게 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협동심이 전혀 없고 자기중심적에 급한 성격이 발목을 잡았고, 그를 제작한 게이트도 골치 아파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명령 무시로 부대를 괴멸로 몰아가고 결국 그는 이레귤러 판정을 받고 사고로 위장되어 처분당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그리고는 게이트에 의해서 부활, 핫 스팟에 보내진다. '최강'을 자처하는 호전적 성격으로 엑스(혹은 제로)에게 싸움을 걸어온다.
2. 스테이지
스테이지 난이도는 저절로 육두문자를 내뱉거나 게임 패드를 던질 정도로 매우 높다. 시작하자마자 무시무시한 맷집을 지닌 중간보스인 나이트메어 스네이크가 나온다.[1] 가장자리 4군데에 하나씩 보이는 초록색 구체에서 총탄도 쏘는데, 이 구체들이 약점으로 모두 파괴시켜야 한다. 문제는 보스룸에 도달하기 전까지 이 중간보스를 무려 '''5체'''[2] 나 쓰러뜨려야 한다. 게다가 마지막 두 체는 아래에 즉사 판정의 나이트메어 현상인 '''나이트메어 마그마'''가 깔린 상태에서 등장한다.[3] 게다가 록맨 X5의 번 디노렉스 스테이지에서 봤던 화염 트랩도 나온다. 적도 적인데, 나오는 놈은 나이트메어 바이러스 뿐인데다가 트랩도 트랩이라 레플리로이드 구하기도 상당히 까다롭다. 똑같은 중간보스와 5번 싸워야 하는 전개 때문에 역대 최악의 스테이지 구성이라며 악평을 듣기도 한다.
따라서 초반에 선택되는 일은 거의 없고, 인피니티 미지니온이나 메탈샤크 플레이어를 클리어한 후 오는 경우가 많다. 엑스의 애로우 레이 or 메탈 앵커 차지샷이나 제로의 열광패를 쓰면 난이도가 급락한다. 이전에 W탱크를 얻었거나 DNA 파츠 중에 웨폰 리커버리가 있다면 고심할 필요는 없다. 특히 제로의 경우에는 열광패를 타이밍 좋게 쓰면 한 방에 없애버릴 수도 있다.
중간 보스들 때문에 체력이 깎일 일이 많지만 이 스테이지에서 나오는 졸개는 나이트메어 바이러스 뿐이라 체력 회복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4] 체력 회복은 도중에 구출하는 레플리로이드들에 의존해야 할 정도. 만약 이 스테이지를 맨 처음으로 선택해서 컨티뉴하지 않고 클리어할 수 있다면 상당한 고수일 것이다.
3. 난이도
익숙해지면 클리어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노대미지로 클리어하는 것은 꽤 어렵다. 다른 보스들과 마찬가지로 패턴을 이해해야 노대미지 클리어를 할 수 있다.
우선 "마그마 스트림! " 이라고 외치면서 화면 위쪽/아래쪽 절반을 고대미지의 불바다[5] 로 만드는 데, 여기서 공격 방식이 달라진다.
- 화면 아래쪽에 불바다를 만들 때
- 1. 불바다 안으로 잠수하여 플레이어의 위치를 노리며 왔다갔다하다가 플레이어를 잡으려 위로 돌진한다. X4의 스플릿 머쉬룸 스테이지 중간보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다만 그 보스하고는 다르게 발판이 파괴되지는 않지만 언제 위로 튀어나올지 몰라 보고 피하는 건 어렵고 같이 왔다갔다 해주는게 편하다.
- 2. 불덩어리를 아래로 던진다. 이 불덩어리가 용암에 닿거나 플레이어의 공격을 일정 이상 맞으면 3개로 쪼개져 사방으로 퍼진다. 공격을 해서 쪼개면 퍼지는 방향이 한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피하기 쉬워진다.
- 화면 위쪽에 불바다를 만들 때
- 1. 화면 아래쪽의 좁은 공간에서 뱅뱅 돈다. 위에 있으면 웅크려야 하고, 아래에 있으면 발판 사이에 트여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에어 대시하여 피해야 한다. 섀도우 아머나 제로의 경우 발판에 하이점프와 빙랑아로 거꾸로 달라 붙는 것으로 쉽게 피할 수 있고 블레이드 아머는 위로 에어대시 하는 것으로도 피해진다.
- 2. 방 가장자리의 위 혹은 아래쪽에서 파동을 쏜다. X4의 더블의 한 공격 패턴과 유사하다. 패턴 1과 마찬가지로 보스가 위에서 파동을 쏘면 쉽지만, 아래에서 쏘면 피하기 곤란해진다. 다만 이 패턴도 섀도우 아머나 제로는 발판에 달라붙으면 쉽게 피할 수 있고 에어대시로 피할 수 있다.
- 3. 하드 모드 한정으로 마그마 방울들이 떨어진다. 당연히 닿으면 대미지를 주며, 패턴 1, 2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더 좁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천장에 붙을 수 없다면 에어대시로 다른 패턴을 피해야 하는데 떨어지는 방울 때문에 꽤 힘들다.
4. 약점
약점은 그라운드 스카라비치의 그라운드 대시(엑스)와 선추참(제로). 그라운드 대쉬의 차지 형태로 화염탄을 상쇄시키고 어느 정도 패턴도 봉인할 수 있으며, 하이퍼 차지 착용시에는 타이밍을 잘 노려 일체 반격할 틈도 안 줄 수 있다. 선추참 또한 위력은 좋지만 잘못 썼다가는 오히려 맞거나 아래의 불바다로 떨어져 큰 대미지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제로로는 상염산, 열광패를 제외한 모든 공격에 약점에 피격당한 것처럼 경직 효과가 나타난다.[6] 하지만 잠시 마비되는 효과만 나올 뿐 대미지가 큰 것은 아니고, 마비되었을 때는 완전 무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거슬리는 요소가 된다.[7]
5. 획득 무기
5.1. 엑스 - 마그마 블레이드
엑스의 마그마 블레이드는 Z세이버를 휘두름과 동시에 불꽃 검기 2발을 발사하여 정면을 공격하는데 판정이 넓고 위력도 괜찮기 때문에 여러므로 쓸모가 많다.[8] 공중에서 사용시 한번 공중정지되는데 이 공중정지 효과는 조금 더 앞으로 이동하는 효과가 있어 덕분에 게이트 스테이지2에서 에어대쉬로 넘어갈 수 있는 구간을 섀도우 아머보다 더 쉽게 넘어갈 수도 있다. 이런 특성덕분에 노아머 엑스 플레이할때는 정말 중요한 이동기이다. 무기를 사용하고 멈춘 상태에서 정지화면 키고 다른 무기로 바꾸고 다시 재빠르게 마그마 블레이드로 바꿔서 사용하면 상당한 거리를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익숙해져야 하는 것이 문제지만.
차지 형태는 엑스 전방을 향해, 통상 형태에서 발사되는 것과 같은, 불덩어리가 9개씩이나 뒤에서부터 날아와 전 화면을 휩쓸고 지나간다.
5.2. 제로 - 상염산
제로의 상염산은 같은 커맨드의 이전 시리즈들과 달리 뛰어오르지 않고 제자리에서 위로 세이버를 쳐 올려 불꽃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꽤 유용한 편. 다만 선추참과 마찬가지로 사용 후 세이버를 등에 꽂아넣는 딜레이 동작이 있다.
6. 기타
블레이즈 히트닉스 스테이지의 배경음악은 스테이지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록맨 시리즈를 통틀어 최고의 BGM 중 하나로 꼽히는 명곡이다. 듣기만 해도 신나는 이 기타음은 유튜브, 니코동의 많은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들이 으레 기타커버를 하기도 한다.
일러스트와 게임 내의 모습의 괴리감이 큰 보스 중 하나. 화려한 일러스트에 비해 게임 내 스프라이트는 상당히 부실하게 뽑혔다. 그냥 불닭이라고 해야 할 정도...
[1] 하지만 모습이 도넛같이 생겼기 때문에 모두들 도넛이라고 부른다.(...)[2] 개수는 총 6체지만 3번째에서 루트가 2개로 갈라지기 때문에 실제 상대하는 건 5체다.[3] 그나마 마지막 것은 발을 헛디디지만 않으면 쉬운데, 4번째는 마그마가 올라오면서 강제 스크롤이 되는데다 공간도 좁아서 가장 어렵다.[4] 커맨더 얀마크 스테이지를 갔다오면 생기는 나이트메어 버그를 얀마크 옵션으로 잡으면 간혹 아이템이 나오기는 한다.[5] 즉사 판정의 불바다와 생김새는 똑같지만 히트닉스가 쓰는 불바다는 즉사 트랩이 아니라 대미지가 큰 편인 트랩이다.[6] 심지어는 단순 평타나 '''빙랑아'''까지 먹힌다! 단 상염산, 열광패는 전혀 먹히지 않는다.[7] 때문에 한방 공격력이 높은 제트 버스터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8] 특히 하이맥스를 상대로 차지샷+마그마 블레이드 콤보가 정말 잘 먹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