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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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의 게임 제작사. 2000년에 창립되었고, 2005년에 액티비전에 인수되어 지금은 완전히 액티비전의 산하 스튜디오다. 자체적인 게임을 제작 하기도 하지만, 주로 액티비전의 산하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을 이식하고 있다.
2. 이식 실력
이식 실력이 매우 끔찍하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3에서 구세대 기기를 담당했는데 캠페인 미지원은 물론이고 모바일 게임에서 본 듯한 총기 모션들, 덜떨어지는 프레임과 함께 끔찍한 찰흙 텍스처 등의 아주 대단한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현세대와 구세대 그래픽 비교 영상
후속 작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에서 이식 실력의 절정을 보여주었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의 PC 클라이언트는 우선 발적화로 악명 높으며, 툭하면 튕기고, 사용자의 PC 환경에 따라 실행이 안 되거나 실행되자마자 튕기는 발 클라이언트를 자랑한다. GoodbyeDPI나 각종 은행권 보안 프로그램, MacType 등 게임에 건들 여지가 있는 소프트웨어는 탐지해서 튕기지만, 그렇다고 블랙 옵스4에 핵이 없는 것도 아니냐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창궐한다. 그리고 게임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그래픽 드라이버를 블랙 옵스4에 최적화된 최신 버전으로 받아야지만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아무리 최신 하이엔드 GPU를 쓴다 하더라도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를 보장할 수가 없다. 인게임 프레임 리미터는 자유자재로 수치를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반드시 입력한 값으로 프레임 제한이 되지 않는다. 프레임 제한 55를 걸어도 인게임 FPS 카운터를 보면 55가 아닌 56이 되어있으나, 55가 보이는 건 가뭄에 콩떡. 57로 제한하면 아예 60으로 값이 고정된다! VRR을 쓰는 유저는 속이 환장할 노릇. 이러려면 차라리 FPS제한을 특정 프레임만 걸리게 하든가, 아예 FPS 리미터를 만들지 말아야 한다. 물론 블랙옵스4의 순탄치 않은 개발 때문에 트레이아크의 손에서 제작된 게임 자체가 워낙 개판이었던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개판을 그대로 PC에다 이식한 비녹스가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에서도 이식을 맡았는데, 최적화 면에서는 나아진 건 같지만 다른 문제는 여전하다. 최신 드라이버를 깔아야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PC 환경에 따라 실행이 안 되거나 실행되자마자 튕기는 것도, 갑자기 튕기는 것도, FPS리미터가 있으나 마나한 개판인 것도 블랙 옵스4에서의 비녹스의 종특을 그대로 이어왔다. 이번 작에서 엔비디아 비인증 모니터에 지싱크 호환을 키고 자체 FPS 리미터를 켜면, 모니터에 플리커 현상이 발생한다. 또한 콘솔에서는 멀쩡한 스토리 컷신이 PC에서는 틈만나면 끊겨서 스토리에 대한 몰입이 완전히 방해된다. 그래픽 옵션에서 캐시 관련 옵션을 꺼버리면 나아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컷신 끊김이 완전히 해결되는 건 아니다.[1] 그외에도 PC버전만의 버그도 다수 존재한다. 이쯤되면 나아진 최적화는 그냥 개선된 게임 엔진의 수혜를 본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이식 실력과 함께 자체 제작 실력도 영 좋지 못한 평가를 받는데, 비녹스가 맡아서 개발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리마스터도 일부 사운드와 모션 그리고 모델링에서 원작보다 퇴보한 점과 그래픽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리마스터드에 비해 크게 나아진것이 없다는 점 때문에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그래픽 관련 지적은 반론도 있는게, 객관적으로 보면 원작보다 그래픽적으로 발전한 게 맞다. 그러나 하필이면 리마스터가 나오기 직전에 발매된 타이틀이 새로운 그래픽 엔진으로 시리즈 최고 그래픽을 갱신한 모던 워페어 리부트다 보니 더욱 비교되어 보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