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1. 개요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3번째 영화이자 최종장.
2. 등장인물
- 프로도 배긴스 - 일라이저 우드
- 샘와이즈 갬지 - 숀 애스틴
- 스미골 / 골룸 - 앤디 서키스
- 간달프 - 이언 매켈런
- 아라고른 - 비고 모텐슨
- 레골라스 - 올랜도 블룸
- 김리, 나무수염[3] - 존 라이스-데이비스
- 세오덴 - 버나드 힐
- 메리아독 브랜디벅 - 도미닉 모나한
- 페레그린 툭 - 빌리 보이드
- 갈라드리엘 - 케이트 블란쳇
- 엘론드 - 휴고 위빙
- 아르웬 - 리브 타일러
- 에오윈 - 미란다 오토
- 에오메르 - 칼 어번
- 파라미르 - 데이비드 웬햄
- 데네소르 - 존 노블
- 빌보 배긴스 - 이안 홈
- 켈레보른 - 마르톤 초카시
- 보로미르 - 숀 빈[4]
- 앙그마르의 마술사왕 - 로렌스 마코아르
- 데아골 - 토마스 로빈스
- 사루만 - 크리스토퍼 리[5]
- 그리마 - 브래드 듀리프[6]
- 사우론의 입 - 브루스 스펜스[7]
3. 예고편
4. 줄거리
호빗 스미골과 디골은 강에서 낚시를 즐기다 우연히 강밑에서 절대반지를 주웠다. 스미골은 반지를 본 순간 현혹되어 반지를 갖기 위해 디골을 목졸라 죽였다. 마을 사람들로부터 추방된 스미골은 미스티 산맥으로 숨어들었고, 절대반지는 스미골의 육체와 정신을 서서히 망가뜨렸다. 긴 세월이 흘러 스미골은 결국 골룸이 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몇백년 뒤 반지 전쟁이 발발한 지금. 간달프는 아라고른, 레골라스, 김리, 세오덴 왕을 이끌고 아이센가드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엔트들과 함께 있던 메리와 피핀과 재회한다. 간달프는 전투에서 진 사루만의 팔란티르를 회수한다. 피핀은 문득 그 속을 들여다보다가 사우론으로부터 정신세뇌 공격을 당한다. 피핀에게서 무엇을 보았는지 설명을 들은 간달프는 사우론이 조만간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리라고 짐작한다. 그리고는 피핀과 함께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에게 사우론의 공격 사실을 알리러 간다.
골룸은 프로도와 샘을 미나스 모르굴로 안내한다. 그곳에서 프로도와 샘은 아홉 나즈굴의 우두머리인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 오크 군단을 지휘하며 곤도르로 진군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프로도와 샘은 골룸이 모르도르로 가는 '비밀 지름길'이라 했던, 절벽을 깎아 만든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로도는 골룸이 자신들을 죽이고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눈치채지 못한다. 마술사왕 군단은 오스길리아스를 공격하여 궤멸시키기에 이르고, 파라미르와 주둔군은 어쩔 수 없이 미나스 티리스로 후퇴한다.
골룸은 프로도와 샘이 먹을 램바스 빵을 그들이 잘때 계단 아래로 버려 없애곤 일부를 샘의 옷에 부스러기로 남긴다. 안 그래도 골룸을 못마땅해하던 샘은 골룸에 기척에 잠이깨곤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여전히 골룸을 신뢰하던 데다 반지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프로도는 골룸의 이간질에 오히려 샘이 반지를 노리고 있다고 믿고는 고향으로 가버리라 말하고, 골룸과 함께 모르도르로 향하는 협곡 속으로 나아간다. 이때다 싶은 골룸은 프로도를 속여 거대 거미 쉴롭이 사는 굴 속으로 유인한다. 간신히 빠져나와 골룸과 마주친 프로도는 너나 나나 모두를 위해서라도 반지를 파괴해야겠다고 말한다. 흥분한 골룸은 프로도에게 달려들지만 절벽 틈새 속으로 추락한다. 프로도는 계속해서 절벽을 오르다 쉴롭에게 들켜 마비된 상태로 꽁꽁 묶여버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돌아온 샘이 쉴롭을 찔러 쫓아낸 다음 프로도를 구하려다가, 마비된 프로도가 죽은 줄 알고 임무를 완수하기위해 슬퍼하며 반지를 챙긴다. 그후 오크들이 나타나 프로도가 죽은 게 아니라 마비됐다는 설명을 하며 프로도를 끌고 가는 것을 숨죽여 지켜본다. 오크들이 프로도가 두르고 있던 미스릴을 두고 싸우는 사이 샘은 프로도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계속해서 여정을 떠난다.
아라고른은 엘론드로부터 아르웬이 기운을 점점 잃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아르웬은 먼 훗날 아라고른과 자신의 아들이 함께있는 모습을 예지한 뒤, 떠나지 않고 중간계에 남아서 아라고른과 재회한 뒤 가족을 꾸리려는 의지였다. 엘론드는 여전히 딸을 남겨두고 가는 게 맘이 편치 않지만 결국 받아들이기로 하고, 리븐델의 대장장이들을 시켜 이실두르의 검 나르실의 파편으로 안두릴을 만들어 아라고른에게 건넨다. 이로써 아라고른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유품을 다시 손에 쥐게 되었고, 동시에 던해로의 망자들을 불러모아 병력을 증강할 수 있게 되었다. 레골라스, 김리와 함께 망자의 길에 도착한 아라고른은 망자들을 만나, 이실두르가 내린 저주를 풀어 자유로운 영혼이 되게 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지원군을 확보한다.
파라미르는 오스길리아스 탈환을 감행하다 심한 중상을 입는다. 아버지 데네소르는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고는 미쳐버린다. 간달프는 고스모그가 이끄는 오크 군단으로부터 미나스 티리스를 수호하기 위해 전방에 남는다. 고스모그군이 요새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오자 데네소르는 자신과 파라미르를 장작더미 위에 올린 뒤 불을 붙여 자살하려 한다. 이를 본 피핀이 간달프에게 알려 파라미르를 구해내지만 이미 불이 붙은 데네소르는 미나스 티리스 꼭대기에서 몸을 던져 최후를 맞이한다. 머지않아 장대한 나팔 소리와 함께 세오덴 왕과 에오메르가 이끄는 로히림 기마군단이 전장에 나타난다. 적에게 죽음을 안기라는 왕의 연설과 함께 로히림 기마군단이 거센 돌격을 가하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개시된다. 허나 올리펀트를 탄 하라드림 군단의 기세에 압도되고 테오덴 왕 역시 위치킹으로부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세오덴의 조카 에오윈이 메리의 도움을 받아 위치킹을 죽이지만, 세오덴은 끝내 눈을 감는다. 이후 아라고른이 망자의 군단과 함께 전장에 나타나면서 사우론의 군대를 몰살시키고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 그 뒤 아라고른은 약속대로 망자들을 저주에서 풀려나게 한다.
아라고른은 프로도와 샘이 운명의 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우론의 주의를 끌기 위해서 검은 문으로 진군하기로 한다. 아라고른의 군대가 모르도르에 있던 사우론의 잔존 병력을 유인하면서 샘과 프로도는 화산 근처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끝까지 달려드는 골룸을 저버리고 둠 산의 입구에 도착한 두 호빗은 화산 내부로 들어가 용암 바로 위에 선다. 그런데 프로도가 절대반지의 유혹에 굴복하여, 어서 파괴하라는 샘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이건 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버리고 만다. 그새 간신히 따라온 골룸이 투명해진 프로도를 향해 달려들고, 손가락을 물어뜯어 반지를 손에 넣는다. 프로도가 다시 반격에 나서 반지를 두고 끈질긴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골룸은 반지와 함께 용암 속으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한다. 프로도는 절벽 끝에 가까쓰로 매달려 살아남고, 반지가 파괴된 것을 확인한 샘은 프로도를 구출한다. 프로도와 샘이 화산에서 빠져나오는 사이 사우론의 탑은 처절하게 무너지고, 모르도르의 땅이 갈라지면서 나즈굴과 오크 군단도 궤멸한다.
간달프는 독수리의 도움을 받아 용암 한가운데에 갇혀 있던 두 호빗을 구출해낸다. 이후 미나스 티리스에서 깨어난 두 호빗은 반지원정대 일원들과 재회의 기쁨을 맞이한다. 이후 성대한 즉위식을 통해 아라고른은 곤도르의 국왕으로, 아르웬은 왕비로 추대된다. 호빗들은 고향인 샤이어로 돌아가고 샘은 로지 코튼과 결혼한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프로도는 삼촌 빌보, 간달프, 엘프들과 함께 중간계를 떠나 영생의 땅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샘에게 두 사람의 여정을 세세히 기록한 웨스트마치의 붉은 책을 남긴다. 샤이어로 돌아온 샘이 로지와 아이들을 껴안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시리즈 영화의 징크스를 깨고 《반지의 제왕》 삼부작을 완벽하게 마무리한 걸작이라 평가받는다.
작품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의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는데, 지금까지도 《벤허》, 《타이타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르 영화를 외면하는 아카데미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위대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관객들의 평점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IMDb Top 250 차트에도 전체 5위, 21세기의 영화 중에서는 《다크 나이트》에 이은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작중 보여주는 스케일과 액션신은 시리즈중 최고라 평가받고, 특히 그 로한의 기마대 돌격 씬은 영화계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왕의 귀환》은 평론가와 관객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은, 장르 영화의 정점에 올라서 있는 영화라 말할 수 있다.
다만 단점으로 지적받는 점은 원작 훼손과 가위질된 사루만이다. 원작과의 차이로는 카리스마 있고 계산적인 군주에서 찌질이로 전락해버린 데네소르#s-2가 있으며, 확장판에선 자신보다 한참 급이 떨어지는 마술사왕에게 말리는 간달프의 모습이 나오기도 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었다. 또한 사루만은 러닝타임 문제였는지 극장판에서 가위질되어 확장판에서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루만을 연기한 배우이자 열렬한 톨키니스트인 크리스토퍼 리는 크게 속이 상했는지 시사회에 불참하기도 했다.
6. 흥행
7. OST
반지의 제왕/사운드트랙#s-1.3
8. 게임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