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The Chamber of secrets
1. 개요
2. 소개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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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장소.
'chamber'라는 말은 다양한 뜻을 지니는데 여기서는 '완전히 폐쇄된 형태의 지하 공간'이란 의미로 쓰였다.

2. 소개


호그와트의 설립 역사에 의하면 슬리데린의 창립자 살라자르 슬리데린그리핀도르의 창립자인 고드릭 그리핀도르와의 의견 차이로 학교를 떠날 때 마법을 가르칠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학생들[1]을 제거하기 위해 다른 창립자들 몰래 만든 공간이라고 전해진다. 자신의 후계자가 아니면 해제할 수 없는 봉인으로 비밀의 방을 봉인해 그 후계자가 호그와트에 입학했을 때 비밀의 방을 열고 비밀의 방에 있는 끔찍한 것을 풀어 마법을 배울 가치가 없는 학생들을 제거하도록 했다고 한다.
원작에서 커스버트 빈스 교수의 말에 의하면[2] 학교 당국과 학식이 높은 마녀와 마법사들이 호그와트를 조사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빈스 교수는 비밀의 방에 있는 '안에 있는 끔찍한 것'이 슬리데린의 후계자만이 통제할 수 있는 어떤 괴물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비밀의 방이 속임수에 잘 넘어가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꾸며진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전설속에나 존재하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지만 1942년 비밀의 방이 열리고 울보 머틀이 사망하면서 사람들이 비밀의 방에 대해 다시 인식하게 된다. 이때 비밀의 방을 연 죄로 루비우스 해그리드는 퇴학당하고 그를 고발한 톰 마볼로 리들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3]
해리가 2학년이 되었을 때 노리스 부인이 습격당하고 벽에 섬뜩한 문구가 쓰여진다.[4] 이후 비밀의 방의 괴물에 희생되는 학생들이 속출하고 해그리드는 아즈카반에 수감, 덤블도어는 이사회의 결정으로 교장직에서 쫓겨나게 되고 지니 위즐리가 비밀의 방으로 납치되면서[5] 호그와트 폐교 위기까지 가게된다.

비밀의 방은 실제로 있는 장소였다. 50년 전에 비밀의 방을 연 인물은 사실 톰 리들이었으며 해그리드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었다. 현재 시점에 비밀의 방을 연 사람은 지니 위즐리였다. 루시우스 말포이가 지니의 낡은 교과서에 끼워서 준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을 통해 세뇌된 지니가 톰 리들의 명령에 따라 비밀의 방을 연 것이었다. 비밀의 방으로 통하는 입구는 울보 머틀이 죽었던 여자 화장실의 세면장이었다. 울보 머틀은 50년 전 비밀의 방이 열렸을 때 희생되었던 여학생의 유령이었던 것.
즉, 50년 전이나 나중이나 비밀의 방을 연 사람은 톰 마볼로 리들이었고 해그리드와 지니는 무고한 희생양이었다. 그리고 톰 마볼로 리들의 정체가 사실은 볼드모트였음이 밝혀진다.
비밀의 방을 여는 방법은 세면장에 '''파셀통그(뱀의 언어)'''으로 '열려'라고 명령하는 것. 뱀의 말을 하는 능력은 마법사들의 시각으로도 굉장히 희귀하고 음험한 능력이기 때문에 그동안 누구도 비밀의 방의 존재 및 위치를 발견해내지 못했으며, 살라자르 슬리데린이 그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의 후계자만이 찾아낼 수 있다고 한 것이었다. 해리가 비밀의 방을 열 수 있던 것도 볼드모트의 능력인 '뱀과 말하는 능력'을 일부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6]
비밀의 방에 들어있던 '안에 있는 끔찍한 것'은 바실리스크. 바실리스크를 슬리데린의 후계자가 통제할 수 있었던 이유도 파셀텅 때문이었으며 톰 마볼로 리들도 이걸로 바실리스크를 조종했다.[7]
2권 후반에서 해리 포터는 혼자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 리들과 대면하고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바실리스크를 죽이는데 성공한다.[8][9] 바실리스크의 독니로 본체인 일기장을 파괴하여 그를 제거하고 지니 위즐리를 구출하여 돌아가게 되고 호그와트도 폐교 위기를 넘기게 된다.
이후 호그와트 전투까지 잊혀져 있다가 바실리스크의 독이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다는 걸 안 론과 헤르미온느가 재방문해 뼈만 남은 바실리스크의 시체에서 독니를 획득하여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해낸다.[10] 사실 비밀의 방 위치야 해리 포터 일행 등이 호그와트 교수진 및 학생들에게 설명하면 어디 있는지 알 수는 있겠지만, 뱀의 말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볼드모트 사후 뱀의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호그와트에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비밀의 방을 기념관이나 박물관 등으로 용도변경하는 건 불가능하여 그대로 방치되었을 듯 하다. 아무리 잘해도 옛 여자화장실 정도만 기념관 혹은 박물관 등으로 용도변경을 할 수 있다.

3. 기타


비밀의 방에서 함께 있었던 인물들이 맺어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2권에서 지니를 구해준 해리는 나중에 지니와 결혼하게 되었고, 7권에서는 후플푸프의 잔을 파괴한 론과 헤르미온느가 부부가 되었다. 그리고 각자의 직장에서 나름 요직에 갔다는 것도 공통점인데, 해리는 마법 사법부 장관, 지니는 예언자 일보 편집장, 헤르미온느는 마법 정부 총리가 되었다. 론도 위즐리 장난감 가게 대표이사가 되었고.
비밀의 방이 열리기 전까지는 비밀이 방이 있던 입구는 평범한 여자 화장실이었다. 그리고 톰 리들은 그곳을 드나들었다.
영화에서의 묘사는 사방에 물이 차 있고 뱀머리 조각상이 늘어서 있는 거대한 방으로 묘사되는데, 슬리데린의 상징 원소가 물이며, 상징 동물이 뱀이라는 것을 감안한 듯.
[1] 스큅, 머글과의 혼혈, 머글 태생 마법사. [2] 영화판에서는 맥고나걸 교수가, 게임판에서는 플리트윅 교수가 설명한다.[3] 리들은 해그리드가 몰래 키우던 괴물 거미인 아라고그를 비밀의 방의 괴물이라고 고발했고, 해그리드는 자신의 지팡이를 잃고 쫒겨날 뻔 했지만 알버스 덤블도어 덕분에 사냥터지기로 남게 된다.[4] 비밀의 방이 다시 열렸다. 후계자의 적들이여, 경계하라.[5] 이때 비밀의 방이 열렸다는 첫번째 메시지 밑에 추가된 메시지는 "그 아이의 뼈는 비밀의 방에 묻힐 것이다."[6] 해리가 어떻게 이 능력갖게 되었는지 7권의 후반부에서 언급된다.[7] 해리도 파셀텅이 가능했지만 바실리스크는 슬리데린과 그 후손의 말만 들어서 소용없었다.[8] 검이 바실리스크의 독을 흡수하면서 호크룩스를 파괴할 수 있는 귀중한 무기가 된다.[9] 이때 바실리스크의 독니가 해리에 팔에 꽂히게 된다. 바실리스크의 독니는 치료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운데, 그 까다로운 치료 방법 중 하나가 불사조의 눈물이다. 해리는 퍽스의 눈물로 바실리스크의 독니의 상처를 치료한다.[10] 재밌는 점은 론은 파셀통그를 할 수 없는데 비밀의 방을 열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론이 해리가 파셀통그하는걸 몇번 보고 비슷하게 따라했더니 열렸다고 했고, 영화에선 해리의 잠꼬대에서 파셀통그를 들었다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