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큅

 


1. 개요
2. 상세
3. 스큅의 고충
4. 비중 있는 등장 인물
5. 유전적 관계


1. 개요


Squib[1]
해리 포터 시리즈의 용어.
순수혈통이든 혼혈이든 간에 마법사 혈통 출신이지만 마법을 쓸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 머글 태생 마법사와는 완전히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조상 중에 마법사가 있어서 머글 사이에서 간혹 마법사가 태어나듯이, 마법사들의 조상 중에 머글들이 있으니 간혹가다 마법적 능력을 갖지 못한 스큅이 태어나는 것이다.
마법을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머글과 비슷해 보이지만, 머글은 애초부터 마법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살아가는 반면 스큅은 마법에 대해 아주 잘 알면서 정작 본인은 마법을 쓰고 싶어도 쓸 수 없는 채로 살아가는 것이기에 더 비참한 경우라고 볼 수 있다.

2. 상세


스큅은 마법의 능력은 없지만 그래도 마법사의 피가 흘러서인지, 일반적인 머글과도 약간 다른 특징을 보인다. 머글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디멘터를 볼 수 있고, 고양이들과 일반적인 것 이상의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2] 즉 어느 정도 영감이 있는 머글 정도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마법에 의해서 마법사로 취급받지만 스스로는 마법을 쓸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예를 들어 호그와트에는 머글이 접근할 수 없지만 아거스 필치는 가능하며, 마법 정부에도 아라벨라 도린 피그가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아이러니하게도 스큅도 어느 정도 마법을 사용할 수는 있다. 포터모어에 따르면 자석 옆에 오랫동안 쇠를 놔두면 그 쇠도 '''잠시나마''' 자력을 띠듯이, 스큅도 마법사 가족 곁에서 생활하는 동안 약하게나마 마법을 갖게 되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부분은 '마법사 곁'이 아니라 '마법사 가족의 곁'이라는 단서가 붙는다는 점이다. 어쨌든 비슷한 예로, 마법사가 오랫동안 거주한 저택에서 종종 그 마법사가 애용한 물건들이 별도의 주문이 걸리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래서 마법 정부의 요원들의 임무 중엔 마법사가 이사하거나 죽어서 남겨진 저택을 청소하는 게 있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마법의 능력은 스큅의 본인의 진짜 힘이 아니라서 가족이 죽거나 가족과 떨어지게 되면 점점 마법이 약해져 결국 완전히 사라진다고 한다. 그래서 호그와트의 입학 깃펜과 입학의 책은 그런 스큅과 진짜 마법사를 구분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순혈주의가 심한 순수혈통 가문에서 스큅이 태어날 경우에는 일단 제명은 기본으로 깔고 가는데, 시리우스의 할아버지뻘인 마리우스도 스큅이라 블랙 가문의 가계도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그 정도까지 안 가는 정상적인 마법사 부모들은 자녀가 스큅이라면 머글 학교에 보내 머글 사회에서 살게 하는 등, 머글처럼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실 괜히 마법사 세계에 낑겨넣어서 열등감만 팍팍 느끼는 신세로 만들기보단 마법 능력이 없어서 최소한 마법 관련으론 신경 꺼도 되는 머글 사회가 스큅들에게도 지내기는 더 편하긴 하다. 작 중 등장하는 스큅으로는 호그와트의 학교 관리인인 아거스 필치와 더즐리 가의 이웃인 피그 할머니가 있다.
진상이 어찌 되었든 간에 대부분의 스큅들은 본인의 애매한, 즉 신체능력은 거의 머글이지만 마법사 세계 출생이고 보통은 마법사 세계에 대해 필연적으로 알 수밖에 없다는 모순을 마땅히 해결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마법사 세계에 잔류할 경우 여러 고충을 떠안으며 살아가거나, 아예 머글 세계로 완전 편입돼서 머글들 틈에 섞여 일코를 하면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3. 스큅의 고충


마법사 사회에 남아봤자 최하층민이나 되어 늘상 무시당하는 비참한 삶을 살기 십상이기 때문에[3] 그야말로 마법사 세계에선 안습 인생 대표주자가 되는 게 확정적인 불쌍한 존재들이 바로 스큅이다. 대체로 마법사들, 특히나 순수 혈통들은 머글 출신을 잡종이라 부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큅들 역시 벌레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며[4] 스큅 본인들도 평생 열등감만 가지는 등 불행하게 살아가는 일이 많다.
마법을 못 쓴다는 것은 말 그대로 주문을 사용하지 못하고 빗자루를 못 타는 둥 '마법적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어서 마법약 조차 만들지 못한다. 마법약은 신비로운 재료를 섞기만 한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를 이용한 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머글이나 스큅은 같은 재료로 마법약을 만들려고 해봤자 고약한 스프만 만들어진다고 한다(자세한 사항은 포터모어 참조).[5][6] 앞서 말했듯 마법사 가족과 생활하는 스큅은, 자석 옆에 쇠를 놔두면 그 쇠도 잠시나마 자력을 띠게 되듯이, 어느 정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어찌되었든 가족과 떨어져서 생활하면 얼마 안 있어 아예 마법을 사용할 수 없으니 호그와트에서 마법약 수업을 받는 것은 불가능. 그래서 이런 점을 노려, 스큅도 노력하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식의 가짜 책이 팔리는 것이다. 스큅도 조건적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긴 하니까 말이다.
아라벨라 도린 피그마법 정부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그녀의 거주 기록조차 마법 정부에 등록되어 있지 않았으며, 코닐리어스 퍼지디멘터를 봤다는 그녀의 증언에 거만한 태도로 '''스큅도 디멘터를 볼 수 있느냐'''며 물었던 적이 있다.[7]
엄밀히 따지면 마법사 세계에서 마법을 못 쓰는 스큅의 경우 명백히 사회적 약자고 마법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을 법한데도 그런 거 없다. 오히려 마법 정부조차 위에 나오듯 대놓고 스큅을 무시하는 실정.
이처럼 스큅은 머글 태생 마법사보다도 훨씬 떨어지는 2등 시민 취급되고 있다. 어찌보자면 혈통주의 보다 더욱 심각한 마법 세계의 부조리를 보여주는 존재들. 심지어 가장 중요한 조연이자 명백한 선역이며 머글 친화주의자인 위즐리 가문조차 스큅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반응을 보인다. 몰리 위즐리의 사촌 중 한 명이 스큅이고 회계사로 일하고 있으나 서로 별 교류가 없다고 한다.
굳이 세세하게 보자면 작중에서 마법은 '감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미성년 마법사들의 경우 감정적으로 극한 상황에 몰리면 지팡이 없이도 마법을 터트리기도 하고, 아리아나 덤블도어메로페 곤트처럼 분명 마법의 힘을 가졌지만 학대를 받거나 폭력적인 경험을 해서 마법의 힘을 절제하지 못하거나 거의 스큅처럼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캐릭터들도 나온다.
네빌 롱보텀의 경우도 10대 초반에는 스큅에 가까울 정도로 마법의 재능이 거의 없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부모의 원수인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탈옥한 것을 깨달은 뒤 모든 면에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즉 위의 속성 코스는 스큅이 아니라 위와 같은 이유로 마법에 서툰 마법사들을 위한 코스라고 보는 게 맞을 듯. 왜냐면 '지팡이 휘두르는 방법' 같은 강의가 있는데, 사실 스큅이면 지팡이도 못 살 것이기 때문이다.[8] 좀 더 안쓰러운 가설을 세워보자면, 어쩌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큅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는 걸지도.
포터모어에서는 실제로 스코틀랜드 최초의 럭비 선수였던 '''앵거스 뷰캐넌'''이 실은 스큅이었다는 설정을 추가했다. 스큅이라서 호그와트로부터 초대장이 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형제자매들에게 등을 떠밀려 마법사인 척 지팡이를 사고 호그와트 입학식에 참가해서 마법의 분류모자를 썼지만 마법사가 아니라는 통보를 듣게 되고,[9] 자신의 아들이 스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앵거스를 집에서 쫓아낸다. 이후 머글들의 세상에 섞여 살던 그는 자신의 덩치와 반사신경을 살려 럭비 선수로 활동하다가 마침내 스코틀랜드팀을 우승시키며 머글 세계에서의 영웅이 되고, 그를 쫓아냈던 가족들 역시 그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시 받아줬다고 한다. 마법사들 역시 앵거스의 경기를 보러 왔다가 자기들만의 구기 종목인 퀴디치를 개발했다는 설정이다.

4. 비중 있는 등장 인물


작중에서 이름만 언급되는 정도가 아니라 제법 비중있게 등장하는 스큅은 두 사람으로, 호그와트의 학교 시설 관리인(수위)인 아거스 필치('''A'''gus '''F'''ilch)와 해리네 이웃인 리틀 위닝에 사는 아라벨라 도린 피그('''A'''rabella Doreen '''F'''igg)다. 보면 알겠지만 두 사람은 이니셜이 같고, 고양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묘사된다.
  • 아거스 필치 : 해리가 벌로 필치의 일을 도우러 그의 사무실에 갔다가 저 '스큅 벗어나기 속성 코스'를 발견했다. 덕분에 필치는 해리 입막음 시키고 그냥 보내줬다. 론의 반응 등을 보면, 대부분 어느 정도 눈치는 채고 있는 모양. 사실 해리처럼 마법사 세계에 문외한인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마법사들이라면 눈치 못 채는게 이상하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25년 이상을 호그와트에 재직했을 텐데 그 기간 내내 마법 쓰는 모습을 못 봤을 테니 말이다.
  • 아라벨라 도린 피그는 불사조 기사단에 관련되어 있었고 해리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었다. 페투니아 더즐리는 그녀가 마법사 세계와 관련이 있다는 건 꿈에도 몰랐기에 외출할 때 어린 해리를 맡기곤 했다. 피그 할머니 집은 양배추 냄새가 나는데다, 할머니는 해리가 올 때마다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거나 이상한 맛의 음식(초콜릿 케이크)을 주었기 때문에 해리는 피그 할머니 집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는 피그가 일부러 그런 것. 버논이나 페투니아의 성질상, 해리가 이곳을 마음에 들어하면 그들이 다시는 해리를 맡기지 않을 걸 뻔히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해리는 성인 이전까지는 보호 마법에 의해 보호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즐리 집안에서 있어야 한다.
  • 여담으로 작중 마법 못 쓰기로 유명한 네빌 롱보텀은 부모님이 모두 오러임에도 불구하고 마법에 재능이 보이지 않아 어릴 때는 친척들이 모두 스큅이라 생각했지만 11세가 되기 전에 다행히 마법 재능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나[10]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되었다. 가지고 있는 마법 실력은 스큅에서 겨우 벗어난 정도의 형편없는 수준이었으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 대활약 하게 된다.

5. 유전적 관계


조앤 롤링은 인터뷰에서 스큅들은 그 수가 상당히 드물다고 했는데 이유는 마법이 유전적으로 우성 발현을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법이 우성 발현이라면 머글 부모 사이에서 마법사인 자녀가 태어나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것은 유전법칙을 단순화해서 배울 때처럼 "우성/열성 인자로 이뤄진 단일한 유전형질로 특징의 발현이 이루어진다"식의 가정이 있을 때의 문제고, 하나의 염색체 상에 존재하는 여러 유전형질이 복합적으로 관련되거나 하는 식으로 얼마든지 설명 할 수 있다.
반대로 머글 출신 마법사는 그 수가 상당히 많아서 호그와트의 신입생 중 평균 25% 정도가 매년 머글 가정에서 온다. 그러니 마법사 세계에서도 머글 출신 마법사들을 숫자로 압도하기 힘들며, 혼혈 마법사까지 생각한다면 순수혈통이 훨씬 밀리게 된다. 죽음을 먹는 자들이 집안 빽만으로 순혈주의를 강행하지 못 한 이유인 듯 하다. 볼드모트 지도하에 마법 세계를 한바탕 뒤엎어버리는 거 외엔 방법이 없는 수준이었던 모양. 정작 그런 죽음을 먹는 자들 중에서도 머글과의 피가 섞인 혼혈들도 상당수였다. 볼드모트 본인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스큅은 마법적인 힘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다른 이유로 마법의 힘을 발휘하는 능력(주문, 마법약 등)을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메로페 곤트는 가족들에게 스큅으로 취급을 받았지만 가정폭력으로 인해 늘 겁에 질려 있어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 뿐 스큅이 전혀 아니었다. 아리아나 덤블도어도 스큅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트라우마로 인해 힘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뿐이었다. 네빌도 어릴 때는 스큅으로 의심받아 높은 곳에서 떨어지기도 했었다. 작중 스큅이라고 언급되는 필치나 피그 할머니도 고양이와 특별한 교감을 하는 등 마법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암시된다.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가 나온 이후로는 사실상 이쪽으로 기울어져 가고 있다.
또 스큅들은 대부분이 머글 사회에 편입되어 살아가는 만큼 머글과 통혼을 할 가능성도 클 텐데 작가의 말로는 순수한 머글의 혈통에서는 마법사가 나오지 않으며 머글 태생 마법사들은 조상 중 누군가가 마법사 혹은 마녀인 것이라고 하므로 머글 태생 마법사들 중 상당수는 이런 스큅들의 후손일 수도 있다. 즉 부모, 조상이 스큅일 경우 부모/조상은 그 (마법을 다루는) 재능이 발동하지 못하는 몸을 타고났지만 자손은 재능이 격세유전되어 마법을 쓸 수 있는 채로 태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11]

[1] 원래 폭죽이나 특수효과용 등으로 쓰이는 소형 폭발물을 뜻하는 단어. 젖어서 불발된 폭죽을 뜻하는 Damp Squib란 표현에서 Squib란 단어 자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물건'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2] 호그와트 관리인 아거스 필치는 노리스 부인이라는 고양이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 고양이가 필치를 잘 따르는 걸 보면 필치가 지닌 스큅 특유의 '고양이와 강한 유대감을 갖는 특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1권부터 언급만 되다가 5권에야 나온 피그 할머니도 고양이를 많이 키운다고 한다.[3] 마법 능력을 쓸 수 없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마법사 세계에선 그닥 많지 않으니, 당연히 마법 능력이 필요없고 선호도도 낮은 직업들(즉 별로 좋지 않은 직업들)만 스큅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일 거다. 반면 머글 사회에서는, 현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소정의 교육만 받으면 법조인, 회계사, 기술자 등 전문직에 종사할 길이 열려 있다.[4] 실제로 비밀의 방이 열리고 스큅인 필치의 고양이가 공격당하자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블랙 가문의 경우에는 스큅이 태어나면 아예 없는 자식 취급을 한다.[5] 근데 이상하게 마법사의 돌 영화판에서 스네이프가 첫 수업 오리엔테이션 때 "내 수업에선 마법 지팡이가 필요 없다." 라고 말한다. 영화판 설정 오류라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원래는 이런 설정이 없었다가 머글이나 스큅이어도 마법약은 레시피대로 만들면 만들 수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의문이 생겨서 뒤늦게 추가한 듯. 아니면 그냥 스네이프의 엄포일 수도...[6] 혹은 지팡이 유무를 떠나서, 마법을 지닌 존재만이 마법약을 만들 수 있는 것일지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마법으로 취급되어 마법 자체를 쓸 수 없으면 제작 자체가 불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7] 이때 피그 할머니는 긴장한 탓인지 "그들은 키가 크고 망토를 입고 있었다"고 대답했고, 옆에서 증언을 듣던 해리는 '저렇게만 말해서는 디멘터의 그림을 본 것처럼만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해 덜컥 우려하지만 뒤이어 피그 할머니가 "이 무더운 여름에 소름이 돋을 정도의 한기가 느껴지고 끔찍한 기억들만 떠올랐다."며 디멘터의 능력으로 인한 증상을 정확히 말해 증언으로 인정된다.[8] 영국 내 유일한 지팡이 장인 게릭 올리밴더는 지팡이가 선택한 마법사에게만 지팡이를 판다.[9] 한때 스큅인 필치나 피그가 호그와트에서 학교생활을 한다는 내용의 팬픽이 몇 있었지만 그럴 일은 없다고 작가 본인이 쐐기를 박은 셈이다.[10] 높은 데서 떨어지는데 안전하게 착지했다. 다만 포터모어에 따르면 사실 아직 아기일 무렵 잠 잘 때 무의식적으로 이불을 좀 더 잘 덮고 자는 식으로 아무도 모르게 마법의 징조를 보이고 있었다고 한다.[11] 더불어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마법사들을 상대로 비밀 법령이 내려진 것은 30년 전쟁의 여파였다는 설정이 있으니 이 설정에 따른다면 머글 사회와 마법 사회가 완전히 분리된 지는 50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