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티 보이즈
1. 미국의 힙합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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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stie Boys'''
Mike D, MCA, Ad-Rock으로 결성된 미국의 힙합을 록음악에 성공적으로 녹인 밴드이다. 브루클린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해 1979년 'Young Aborigines'라는 이름의 하드코어 펑크 그룹으로 시작했으며, 1981년에 팀 이름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1984년에 힙합 장르로 전환했다. 현재 힙합 레전드로 추앙받고 있으며 올드스쿨 흑인 힙합 뮤지션들에게도 예우를 받는 그룹이다.
흑인들의 전유물로만 취급되던 힙합씬에 백인 래퍼 에미넴보다도 훨씬 더 먼저 발을 들인 유태인 그룹이었으며, 현 세대의 백인 래퍼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그룹이다.[3][4] 이들은 기존의 힙합 음악 내에서 얼터너티브 록, 하드코어,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한 음악을 섞어 본인들 만의 색깔을 만들어 내었다.[5] '''랩 앨범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그룹'''이기도 하다. 또한 전 앨범을 들어보면 올드스쿨 랩부터 하드코어펑크, 발라드, 재즈 등 한 그룹이 맞나 싶을정도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데 전부 수준급이라는것도 이들의 특징. 뉴욕 하드코어 펑크로부터 음악을 시작한 그룹인만큼 퍼포먼스가 격렬하고 관객들을 선동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다.
셋은 1983년에 싱글 "Cookie puss"를 발매하며 힘찬 음악 여정을 시작했다. 곡은 뉴욕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소규모의 히트를 기록하며 비스티 보이즈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화선 역할을 했다.
이듬해, 밴드는 한 인물과 운명적 조우를 하게 되었다. 바로 랩과 헤비 메탈의 믹스가 장기인 릭 루빈(Rick Rubin)을 공동 프로듀서로 맞이하게 된 것. 소속사 역시 명 레이블인 데프 잼(Def Jam)으로 이적하면서 등장한 데뷔작 "Licensed to Ill"(1986)은 랩앨범 최초로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1위''')을 밟는 쾌거를 거두었고 미국 내에서 500만장 이상의 기록적인 판매고를 수립했다. 현재는 미국 내에서 '''1000만장 이상''' 팔린지 한참 되었다.
그들의 곡은 빌보드 차트 상위권과 MTV를 장악하며 순식간에 하드코어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
법정 투쟁으로 릭 루빈, 데프 잼과 결별한 뒤, 더스트 브라더스(Dust Brothers)와 함께 작업한 1989년의 2집 "Paul’s Boutique"[6] 는 록의 무게가 줄어든 대신 힙합과 현란한 샘플링에 치중해 한 곳에 머물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앨범의 수록곡 중 특히 'The Sounds Of Science'엔 무려 다섯 곡의 비틀즈 곡들[7] 이 절묘하게 샘플링되어 있는데, 백인 록음악의 샘플링을 효과적으로 잘 활용한 힙합 명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앨범은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8] , 상업적 실적은 그다지 좋지 못해 지금도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곧이어 1992년의 "Check Your Head"와 1994년에 발매한 "Ill Communication"에서는 초강수의 펑크적 색깔을 넣어 결과는 대만족. 두 작품 모두 플래티넘을 따내기도 했다.[9]
그리고 1998년, 통산 5집인 "Hello Nasty" 또한 첫 주에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어느새 30살을 넘긴 선조 하드코어 밴드의 변치 않는 열정을 확인시켰다. 타이틀곡인 Intergalactic의 PV는 특촬물 스타일인데, 거대 깡통 로보트 vs 거대 괴인이 벌어지는 한편 깡통로봇에서 내린 비스티보이즈 멤버들이 일본 지하철에서 공사장 잡역부 차림으로 길거리 공연하는 씬으로 교차 구성되있다. 하여튼 해당 앨범과 수록곡은 이듬해 그래미상 랩부문 수상받는 영광을 누렸다.
2009년 9월 15일, Hot Sauce Committee Part One 발매 계획과 월드 투어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MCA의 침샘암 확진 소식이 전해져 당해 7월 20일에 모든 계획 철회를 발표했다. 이후 2010년 10월 17일, 파트 1 발매 없이 곧바로 파트 2 발매 계획을 알렸다. 파트 1에 수록된 곡들 중 Bundt Cake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이 그대로 실렸으며, Too Many Rappers는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해 수록한다고 했다.
그리고 2011년 5월 3일 8집 정규앨범인 Hot Sauce Committee Part Two를 발매. '''빌보드 차트 2위 핫샷 데뷔'''를 달성했다.
MCA가 침샘암을 앓아, 치료를 받으면서도 무대 위에서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었지만 '''결국 2012년 5월 4일에 유명을 달리 했다.'''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고[10] 예전 그들의 프로듀서 릭 루빈이 공동 프로듀싱한 LIVING THINGS로 활동중이던 린킨 파크가 MCA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의미로[11] 라이브에서 Sabotage를 커버하기도 했다.
라디오헤드의 톰요크도 블로그에 MCA에 대한 존경과 애도를 남겼다.#
MCA 사망으로 해산했다. 남은 멤버 둘도 같이 작업은 할 수 있지만, 비스티 보이즈 이름으로 작업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각자 솔로 활동중.
2020년 스파이크 존즈가 비스티 보이스 스토리라는 이름의 전기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개했다.
여러모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이들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고, 실제로 이 시절의 서태지도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곤 했다. 심지어 그룹명도 비스티 보이스에서 영감을 얻은 태지 보이스로 하려고 했다. 그러나 매니저가 그건 좀 아니지 않나며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그룹명을 추천해서 이렇게 정했다고 한다. 록으로 시작해서 힙합을 수용하여 스타덤에 올랐다던가, 인기를 얻은 뒤에는 다시 록을 시도했다거나 등등... 교실이데아의 경우 Pass The Mic와 필승의 경우 Sabotage와 표절 논란이 90년대에 잠시 있었는데, 이는 당시 이들의 음반이 공윤 사전심의제도 등으로 인해 구하기 쉽지 않아서 불거진 논란이었다.
1990년대 초중반까지는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은 데다 mp3 파일도 없었고, 해외 음반이 금지곡이 빠진 상태로 발매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이 점을 노렸다고 의심을 받은 것.[12]
1996년에 사전 심의 제도가 없어지고 1999년 이후 인터넷이 점차 보급되면서 이들의 음악을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자 이러한 논란은 서서히 잊히게 되었다.
교향시편 에우레카 7의 애드록 서스턴은 이 밴드의 Ad-rock에게서 따왔다.
1.1. 디스코그래피
- Licensed to Ill (1986)
- Paul's Boutique (1989)
- Check Your Head (1992)
- Ill Communication (1994)
- Hello Nasty (1998)
- To the 5 Boroughs (2004)
- The Mix-Up (2007)
- Hot Sauce Committee Part Two (2011)
2. 한국 영화
비스티 보이즈(한국 영화) 문서로.
[1] 로큰롤 명예의 전당의 5가지 헌액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자 공신력이 인정되는 '공연자(Performers)' 명단에 한하여 기록하도록 함. 나머지 부문의 헌액자들은 따로 문서 내 헌액명단에 수록해주길.[2] 왼쪽부터 Ad-Rock, Mike.D, MCA[3] 특히 에미넴은 이들의 데뷔작 Licensed to Ill이 힙합의 판도를 바꿨다고 인터뷰에서 이야기했을 정도로 그룹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 에미넴은 어린 시절에도 Licensed to Ill을 들으며 자랐다고.[4] 에미넴은 훗날 자신의 앨범 Kamikaze에 Licensed to Ill의 비행기 앨범커버를 오마주한다.[5] 힙합 이전에 펑크 락 밴드로 처음 시작한 그룹이었기 때문에 힙합 그룹과 록 밴드, 두 개의 형태를 동시에 띄는 그룹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의 이런 행보는 RATM이 사실상 직계 후배 수준으로 계승하였으며, 이 외에도 Korn이나 림프 비즈킷과 같은 뉴메탈 밴드들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게되었다.[6] 영국 런던에 근거지를 둔 동명의 여성용 가방 브랜드가 있다.(한국 법인명은 '''폴스부띠끄''') 본 앨범과 무슨 관계인지는 불명이나, 2018년 11월 16일에 이곳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하여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라오는 바람에 잠시 이 앨범이 주목받는 일이 있었다.[7] When I'm 64, Sgt. Pepper, Back in the U.S.S.R, Sgt. Pepper(Reprise), The End[8] 데 라 소울의 3 Feet High and Rising, 퍼블릭 에너미의 It Takes A Nation of Millions To Hold Us Back와 함께 샘플릭델릭으로 불리는 힙합-일렉트로닉 장르의 초기 대표작으로 꼽힌다.[9] 4집 앨범에서 그 유명한 '''Sabotage'''가 수록되어 있다.[10] 애니송과 매쉬업한 버젼이 유투브에 있는데, 제일 추천을 많이 받은 댓글이 '''RIP MCA, this awesome mashup is for you.''' 일 정도니...[11]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인터뷰에서 MCA가 음악적으로 영향을 크게 끼쳤다고 언급했다.[12] 하지만 교실 이데아는 가사의 '''됐어 됐어'''와 Pass The Mic의 '''That's y'all That's y'all'''이 비슷하다 표절 의혹을 받았는데, 애초에 '''y'all'''이란 라임은 Run D.M.C를 시작으로 힙합에서는 이미 클리셰로 굳어진 상태였다. 즉 클리셰를 보고 표절이라 오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