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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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감독, 각본가, 1991년 스케이트보드 영상물인 비디오 데이즈를 연출하며 데뷔했다.[2] 이때 음악 선곡 센스가 뛰어나서였는지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전업, 뮤직비디오계의 거물로 자리잡게 된다. 1995년에 감독한 Weezer의 Buddy Holly는 4관왕을 차지 하였으며, 특히 1999년 감독한 Fatboy Slim의 'Praise You' 뮤직비디오는 단돈 800달러의 예산만으로 싸구려 캠코더 여러대로 촬영한 주제에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 3관왕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플래시몹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전에 플래시몹이라는 개념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 후 《존 말코비치 되기》로 성공적으로 장편 영화계에 데뷔한다. 찰리 카우프만[3] 과 함께 작업한 일이 많아 둘을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서로의 대표작인 1998년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 형이상학적 존재와 자기를 끊임없이 욱여넣는 실험을 했고, 난초 도둑을 영화화한 《어댑테이션》에서는 실존인물을[4] 등장시켜 원작 작가에 메릴 스트립을, 각본가 역할에 니컬러스 케이지를 쌍둥이로 투영해서는 마약과 범죄영화로 얽히는 전개로 나아간다. 그만큼 꽤나 자아가 불안정한 주인공들이 특징이며 독창성과 뛰어난 아이디어 역시 돋보이는 편이다.
본인이 연출하는 장편 간의 텀이 긴 편인데 사이사이 쉬기만 하는게 아니라 단편을 내거나 다른 감독의 작품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 2013년에는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과 컴퓨터속의 가상애인을 다룬 영화 《그녀》를 제작하여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여담으로 감독작인 존 말코비치 되기, 어댑테이션, 괴물들이 사는 나라, 그녀 등은 모두 호평을 받은 영화다.[5] 네 작품 모두 로튼 토마토 지수가 신선인데다가 그녀에서는 정점을 찍는다. 로저 이버트는 존 말코비치 되기와 어댑테이션 두 영화 모두 만점인 별 4점을 주면서 극찬했다.
에릭 점브루넨이라는 편집자와 영혼의 듀오로 유명하다. 거의 모든 작품을 함께하며 존즈 감독의 영화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암과 싸우다 2017년에 죽고 말았다. 그녀가 둘의 마지막 작품이다.
그녀 이후로는 단편 영화나 광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아직 장편영화 차기작은 없다.
2. 상세
2.1. 필모그래피
- 존 말코비치 되기 - 연출, 단역
- 어댑테이션 - 연출, 단역
- 킥애스 - 공동제작,각본,단역
- 괴물들이 사는 나라[6] - 연출, 각본
- 그녀 - 연출, 제작, 각본, 단역
- 아임히어 (단편) - 연출, 각본
- 애플 HomePod 광고
3. 기타
- 본명은 애덤 스피겔Adam Spiegel이다. 스파이크 존즈라는 이름은 예명으로, 중고등학교 때 일했던 커뮤니티 스토어의 주인장이 미국의 코미디 음악인인 스파이크 존스Spike Jones[7] 에서 따와 지어준 별명이다.
- 본인 역할로 가끔 카메오 출연을 하기도 한다. 사실 부업 삼아 연기도 뛰고 있는데 제법 잘하는 편 인지라 쓰리 킹즈에선 비중 높은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도 했다. 다만 그 후로는 조역~단역 정도로 만족하고 있는듯 하다. 『머니볼』,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깨알같이 찾아볼 수 있다.
- 『잭애스』를 공동제작하였다. 많은 에피소드에 출연하였는데 티비 시리즈 및 영화 속 종종 등장하는 뚱뚱이 할머니는 존즈 감독이 분장한 것이다
- 소피아 코폴라랑 결혼했으나 이혼, 2011년엔 키쿠치 린코랑 사귀었지만 헤어졌다고 한다.
-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몽타쥬 영상
- 봉준호하고 잠깐 만나서 얘기한 적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봉준호는 존 말코비치 되기를 크라이테리온 콜렉션 최고의 영화로 꼽은 적이 있다.
[1] 성장은 메릴랜드 베테스타, 둘 다 워싱턴 DC 근처의 소도시이다.[2] 본인도 스케이트보드를 좋아하는지 이후로도 계속 찍고 있으며, Girl Distribution Company라는 스케이트보드 회사 소유주이기도 하다.[3] 《이터널 선샤인》의 공동 각본가, 이 영화엔 존즈 감독은 참여하지 않았다.[4] 니콜라스 케이지가 찰리 카우프만 역을 연기한다. 참고로 어댑테이션은 찰리 카우프만이 베스트셀러인 '난초 도둑'을 영화화하려다가 어려움을 느끼고 '''자신이 난초 도둑을 영화화하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이다. 이런 괴랄한 내용의 영화인지라 제작사의 눈치를 많이 봐야 했다고 한다.[5] 단, 괴물들이 사는 나라는 어른들에게는 유치하고 아이들에게는 기괴한지라 일반 관객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몇몇 평론가들도 이런 단점을 지적한다.[6]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하지만 평점과 달리 흥행은 대차게 망한 명실상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흑역사(...) 사실 평가 자체도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7] 사실 Jones의 s는 z로 발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