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예수 발언

 



1. 개요
2. 여담


1. 개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예수에 대해 발언했던 사건. 팝이나 록 역사에 있어서 가장 많이 구설수에 오르는 발언이다. 엄밀히 따지면 존 레논 개인의 발언이지만, 비틀즈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에 나온 발언이기에 비틀즈의 하위 항목으로 분류시켰다.
존 레논이 '예수보다 위대하다' 라고 발언했다는 오류가 웹상에서 종종 발견되는데 존 레논은 어디까지나, '예수보다 인기가 많다('''more popular than Jesus''')'고 했지 위대하다고 한 적은 없다.
물론,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분 나쁠 수 있는 발언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존 레논이 기독교인들을 까면서 자신의 유명세를 들먹이며 약간의 가오를 드러낸 것이지, 예수를 폄하하면서 그 자리에 자신이 오르려는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존 레논은 인물로서의 예수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발언에 대해서 바티칸에서 항의 성명을 낸 바 있다. 나중에는 좋게 봐주기로 하고 넘어갔다.# 이걸 본 링고 스타는 “필요없다. 성직자 성폭행 문제나 신경써라.”라고 답변했다.

2. 여담


함부르크 클럽 공연부터 쉬어 스타디움과 같은 대규모의 공연은 1966년 8월 말 존 레논이 이 발언을 하기 전의 일이다. 발언이 있었던 1966년 비틀즈는 투어로 인한 피로 누적 등 상당한 후유증에 시달려 공연 활동을 그만두고 스튜디오 작업에 몰두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소위 명반이라 불리는 걸작들을 탄생시키게 된다. 이후 비틀즈의 라이브 공연 동영상은 단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비틀즈 팬들에게 전설로 남아있는 '''루프탑 콘서트'''이다. Let It Be 항목 참조.
존 레논은 이후에도 기독교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몇번 더 드러냈다. 1969년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에게서 당시 컨셉 앨범을 준비 중이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예수 역할을 제의받았는데 거절해놓고선[1] '마누라 오노 요코마리아 막달레나 역할을 맡았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말했다든지, 노래 God에서 '나는 성경을 믿지 않는다, 나는 예수를 믿지 않는다'라고 했다든지, 노래 Imagine에서 "천국이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종교가 없다고 상상해 보세요."라고 한다든지. 그러나 197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러한 날카로운 입장을 상당히 누그러뜨렸는지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Help Me to Help Myself라는 가스펠 풍의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네드 플랜더스가 예수보다 사랑하는 그룹이라는 심슨의 패러디도 여기에서 나왔다.

[1] 이후 예수 배역은 딥 퍼플이안 길런에게 돌아간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