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예멘 관계
1. 개요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외 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예멘과 사우디는 언어, 문화, 종교에서 매우 같고 이슬람교가 국교이다. 다만, 예멘이 2010년대부터 내전이 발생되자 아랍 연합군을 결성해 내전에 개입했다.
2. 상세
2.1. 21세기 이전
과거에는 같은 아라비아 반도 문화권이었고, 같은 아랍인들이었다. 다만 예멘은 아프리카와도 가까이 있었던 지역이라 이곳에 동아프리카계 이주민들도 오기도 했었다.
근현대 시기에는 아라비아 해안일대는 오스만 제국의 영역이었으나 남부 해안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902년에는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곳만 제외하면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독립되어 사우드 왕조가 탄생했으며, 1918년에는 북예멘 일대에서 예멘 왕국이 독립되었다. 예멘 남부는 영국령이었다가 1967년 소련의 지원을 받아 아랍 세계의 이슬람 국가에서 유일한 공산체제의 남예멘으로 독립되었고, 1970년대 예멘 왕국에서도 쿠데타로 공화정이 들어섰으며, 자본주의 사회였음에도 정치적으로는 사회주의의 영향을 받은 체제였으며(단 북예멘은 공산주의는 아니었다),[1] 여러 갈등이 있었지만 훗날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아랍 국가들의 중재로 남북이 서로 타협을 했고, 1990년에 통일을 결정해 예멘은 통일 국가가 되었다.
2.2. 21세기 이후
이웃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종교, 문화, 언어, 혈통, 역사 등 모든 면에서 가깝지만 애증의 관계도 있는 편인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게 현재의 공화국이 아니라 기존 왕정을 지원했던 역사적 앙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곡물 재배 농장에서 일하는 예멘인에 대한 저임금 노동 착취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문제인 곡물 재배는 꽤 고된 일임에도 워낙에 저임금이라 예멘인들에게 불만이 가득했다. 지금은 폐간된 월간잡지 지오에서 이 문제를 다룬 바 있다.
독특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사이의 사막지대에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의된 국경선이 없고 분쟁 중이라는 거다! 그래서 국경 분쟁도 좀 있지만 사람들이 살지 않는 사막에 합의된 국경선이 없으니 초소도 없고 감시도 없고 그냥 대충 넘다보면 예멘이 되고 사우디가 되고 그런 식이다.
결국 그렇게 예멘인들 모아다가 사우디아라비아 넓은 사막에 '''밀과 보리에서부터 복숭아나 무화과 같은 농작물, 과일들을 재배하고 있다.''' 이게 돈이 엄청 들기에 밀 같은 경우는 수입해오는 돈 3배 이상을 들여야지 재배하여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이게 죄다 석유 파는 돈으로 유지되는 것이라 석유 떨어지면 막장 될 듯.[2]
하지만 결국 예멘에 내전이 터졌고 그 난민들이 떼거리로 몰려들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참에 시아파들을 정리해버릴 겸 내전에 뛰어들어 미국과 터키의 묵인 하에 반군들을 두들겨 패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두들겨 패는 만큼 쳐맞고 있는 중...'''
예멘에서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사우디측은 예멘에서 콜레라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과장이라고 밝혔다.# 2018년 3월 16일에 사우디와 예멘 후티반군이 내전 종식을 위해 비밀리에 회담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사우디와 예멘 정부는 부인했다.# 3월 28일에 사우디는 예멘의 인도적 위기 해결을 위해 UN에 9억 3천만 달러를 기부했다.# 2018년 4월 3일에 후티반군이 사우디 선적 유조선 1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후티반군은 아랍동맹군 군함 3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2018년 4월 23일에 예멘 반군은 사우디군이 예멘 북부 히즈자 주의 예식장을 두차례나 폭격하면서 하객 등 50여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5월 12일에 후티 반군과 사우디와 연합한 정부군이 격렬한 전투를 벌이면서 최소한 112명이 사망했다.# 6월 13일에 사우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와 연합하면서 호데이다를 탈환하는 작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호데이다에서 후티반군과 전투하는 과정에서 후티반군 30명, 연합군 9명이 사망했다.# 거기에다 사우디군의 호데이다 공격으로 인해 예멘에서는 수백만 명의 민간인들의 원조차단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도 예멘 내전을 피해 사우디로 피난온 난민들도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가 예멘 난민 수천명을 추방하거나 다시 전선에 보내고 있다.# 그리고 예멘반군의 유조선공격으로 인해 사우디측은 홍해 원유수송을 잠정중단했다.# 2018년 8월 2일에 호데이다의 병원과 수산시장이 대규모 공격을 받아 민간인 100여명이 사상한 사건을 두고 사우디측과 예멘 반군측이 상대방의 소행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2018년 8월 9일에 에이피(AP)통신은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이 예멘 북서부의 사다 주에 보복공격을 가해 어린아이들을 포함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연합군은 11일에 성명을 내고 후티 반군이 소년병을 여전히 모집한다고 비판했다.#
2018년 8월 28일에 유엔인권위원회에서는 사우디가 주도한 예멘 공습이 전쟁범죄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선 사우디측이 반박했다.# 그러다가 이례적으로 오폭을 인정했다.# 2018년 10월 11일에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사우디에 예멘에서 일어나는 공습을 중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2018년 11월 10일에 예멘 정부의 공보장관과 후티 반군의 공보장관이 사우디로 망명한 일이 발생되었다.#
2019년 3월 12일에 유엔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폭격에 예멘 북부에서 어린이 12명과 여성 10명 등 모두 2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9년 6월 9일에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의 지잔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6월 19일에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의 발전소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리고 후티 반군에 의해 사우디 남서부의 아브하 공항이 공격당했다.##
그리고 같은 이슬람 국가들이지만 종파, 정치적으로도 차이점이 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거의 수니파 왕정이고 예멘은 구 북예멘 일대에 시아파들도 일부 있으며, 과거에는 사회주의의 영향으로 독립된 남예멘도 있었다보니 사회주의 체제의 영향도 받아서 정치적으로도 갈등이 있다.
2020년 12월 30일에 사우디는 아랍 연합군이 아덴의 임시대통령궁을 공격하려던 후티 반군의 무장 무인기를 요격해 격추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 10일에 후티 반군이 사우디의 아브하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3. 관련 문서
[1] 정치 역시 서구권 및 제1세계와의 외교도 있었으나 긴밀하진 않았으며 친서방 수준까진 아니었다. 물론 나중에 친서방 성향을 띄기도 했으나 완전히 친서방적으로 가진 않았다.[2] 이스라엘 키부츠도 비슷한 상황이다. 유태인들의 돈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다. 물도 없던 척박한 곳에서 사해와 요르단강 물을 마구 끌어다 쓰고, 결국 터키에게 물을 수입해오는 형편으로 무리하게 사막에서 키부츠를 운영하는 판국이다. 골란 고원이 있지만 거긴 시리아와 국경 분쟁으로 잘하면 폭격을 맞을 곳이라(...) 그런데 현재 시리아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에는 반군, IS들과 전쟁 싸우느라 이스라엘에 그리 큰 신경을 쓰지 못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