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외교
1. 개요
예멘의 외교에 관한 문서.
예멘은 이슬람 협력기구, 아랍 연맹의 회원국이다. 그리고 사우디, 오만, 아랍에미리트와는 언어, 문화, 종교에서 공통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2010년대에 예멘 내전이 일어나면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이란은 내전에 개입했다. 이란측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고 사우디는 하디 정권을 지지하는 등 내전이 복잡화되고 있다.
냉전시기에 남예멘, 북예멘이 소련과 수교했고 현재에도 예멘은 러시아와의 수교했다. 다만, 러시아측은 예멘 내전이 격화되면서 주 예멘 러시아 대사관을 철수한 상황이다.
2. 아시아
2.1. 대한민국과의 관계
한국은 20세기 중반에 북예멘과 먼저 수교하고 남예멘과는 통일 직전에 수교했다. 그러다가 90년대초에 남예멘, 북예멘이 통일하면서 통일 예멘으로 수교했다. 하지만 예멘 내전이 격화된 뒤엔 대사관이 사우디로 옮겨갔고 예멘 전역이 여행금지국가가 되었다. 2018년에 제주 난민 사태까지 발생되면서 한국측은 제주도에 있었던 예멘인에 대한 무사증제도를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2.2. 북한과의 관계
북한과는 일찍이 남예멘과 단독수교를 한 후 통일 이후에도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후티 반군에도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거기에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018년 9월 15일에 북한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3.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사우디와 예멘은 언어, 문화, 종교에서 공통점이 많이 있다. 양국은 이슬람 협력기구, 아랍 연맹의 회원국이다. 하지만 2010년대에 예멘에서 내전이 일어나자 사우디는 다른 아랍 국가들과 함께 내전에 개입했다.
2.4. 이란과의 관계
후티 반군이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란은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다른 아랍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해 후티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
2.5. 카타르와의 관계
예멘도 예전에는 카타르와는 외교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카타르 항공도 예멘으로 가는 노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예멘측이 사우디와 함께 카타르와 외교관계를 단절하면서 카타르 항공도 예멘 노선이 사라졌다.
2.6. 아랍에미리트와의 관계
아랍에미리트와는 종교, 문화, 혈통, 언어에서 공통점이 있다. 2010년대에 카타르와의 단교사태때에는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와 함께 카타르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가 소코트라 섬을 점령한 일을 두고 외교갈등이 발생되었다. 하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소코트라 섬 점령이 예멘의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비난했으나 본토에서 벌어지는 내전에 신경쓰느라 바쁜 하디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의 이런 행각에 대해 속수무책이다. 99년 조차드립까지 나왔지만 점령 2주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에 의해 이미 UAE군은 철수한 상황이다.#
그리고 예멘 내전에 사우디와 함께 참전하면서 후티 반군들과 싸우고 있다. 2018년 8월 23일에 후티 반군은 사우디 연합군이 후티 반군 지역을 공습하면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3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지만, 아랍에미리트측은 부인했다.#
남부 과도위원회는 아랍에미리트의 지원을 받고 있다.
2.7. 오만과의 관계
예멘은 오만과 언어, 문화, 종교에서 공통점이 많은 편이다. 역사적으로 오만은 예멘을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예멘은 오만에 대해서 갈등도 존재한다. 하지만 예멘 내전이 일어나면서 오만이 예멘을 지원했고 오만내에도 일부 예멘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2.8. 이스라엘과의 관계
여타 아랍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과는 외교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그리고 예멘측도 이스라엘국적자의 입국을 막고 있다. 예멘에도 예전에 유대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건국과 예멘 내전으로 인해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남은 사람들은 후티에 의해 개종되었다.
그리고 후티도 이스라엘에 대해선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2.9. 중국, 대만과의 관계
예멘은 중국과 관계를 맺었지만, 대만과는 수교하지 않았다. 그리고 예멘 내전이 일어나자 중국도 대사관을 철수했다.
2.10. 일본과의 관계
예멘은 일본과도 외교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일본내에도 소수의 예멘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다.
2.11. 말레이시아와의 관계
말레이시아도 예멘과 수교했다. 양국은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이지만, 차이점도 많은 편이다. 예멘 내전 당시에 수많은 예멘인들이 말레이시아에 이주했지만, 말레이시아측에서 예멘인들에 대해 차별을 하고 비자연장도 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생겼다.[1]
3. 유럽
3.1. 영국과의 관계
영국은 20세기초에 남예멘지역을 지배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남예멘의 아덴은 영국의 지배를 받았을 당시에는 발전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일부 예멘인들중에는 영국에도 거주하는 경우가 있다. 영국은 까트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고 마약으로도 규정하고 있다.
2018년 11월 4일에 제레미 헌트 외무장관은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찾으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나서서 새로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8년 11월 12일에 사우디를 방문하면서 예멘 내전을 조속히 끝내야 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영국은 사우디에 무기를 팔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97년 에딘버러 선언에서 포함된 영연방 가입 자격에 예멘이 포함되어 있다.
3.2. 프랑스와의 관계
프랑스와도 외교관계를 맺었다. 예멘에서도 프랑스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해 있다. 르 피가로에서는 예멘 내전에 프랑스 특수부대가 투입되었다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3.3. 러시아와의 관계
남예멘시절에 공산주의 국가여서 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었고 동시에 북예멘도 소련과 외교관계를 맺었다. 예멘이 통일한 이후에는 러시아와 외교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남예멘도 예전에 공산주의 국가여서 그 영향으로 예멘에도 일부 러시아어 사용자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예멘 내전이 길어지면서 러시아측은 예멘내 러시아 대사관의 직원들을 전부 철수시켰다.#
그리고 1962년부터 1970년까지 북예멘 내전이 일어났는데 소련이 예멘 아랍 공화국을 지원했다.
2018년 7월 20일에 예멘상원은 러시아(!)에게 내전을 멈추게 하는 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러시아어 원문)
4. 아메리카
4.1. 미국과의 관계
구 남예멘은 미국과 갈등이 매우 심했다. 미국 국무부가 남예멘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할 정도로.
현재 미국은 예멘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 예멘인들의 미국입국을 금지했다. 그리고 예멘에도 미군이 주둔하면서 예멘정부군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거기에다 예멘 내전으로 미국도 대사관을 철수시켰다.
예멘 내전이 일어났을 때 후티반군은 미군을 공격한 적도 있었다. 예멘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측은 후티 반군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4월 16일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고 있는 예멘전에 대한 미국의 개입 중단을 촉구하는 의회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미국 국제개발처는 후티반군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구호를 끊겠다고 밝혔다.#
2021년 1월 10일에 폼페이오 장관은 후티 반군을 테러단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예멘 내전이 심각해지자 민생고를 고려해 제재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5. 아프리카
5.1. 소말리아와의 관계
소말리아는 내전으로 소말리아 해적들을 뚫고 난민들이 예멘으로 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다가 2018년 6월 6일에 예멘으로 향하던 소말리아 난민을 태운 밀수선이 전복되면서 46명이 익사하고 16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소말리아에서도 아랍어가 쓰이고 있는데 아랍어의 경우에는 예멘 방언과 유사한 경우가 많고, 거기에다 예멘도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와 교류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예전에 소말리아와 예멘은 오만 제국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5.2. 에리트레아와의 관계
에리트레아와는 언어, 종교, 문화에서 공통점이 많이 있다. 양국은 이슬람 협력기구의 회원국이다. 하지만 홍해의 하니시 섬을 두고 영토갈등이 있다. 실제로 90년대후반에 하니시 섬을 둘러싸고 충돌이 있었을 정도였다.
5.3. 소말릴란드와의 관계
예멘은 소말릴란드와 외교관계는 없지만, 언어, 문화, 종교에서 매우 가깝다. 예멘쪽의 아랍어 방언이 소말릴란드에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소말릴란드와 예멘은 교류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