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추어리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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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우주전함. 타노스의 기함이다. '생추어리'는 치타우리 종족의 모행성 이름인데, 타노스 군단의 주축이 치타우리 군대이기 때문에 두 번째 생추어리란 뜻에서 이런 이름을 붙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워즈의 메가급 스타 드레드노트나 가오갤1편과 캡틴마블에서 등장했던 크리족의 전함인 다크 에스더와 비슷하게 양옆으로 긴 모양새를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토르: 라그나로크


첫 번째 쿠키영상에서 등장. 아스가르드인들이 탄 난민선 뒤에 나타나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했다. 본래 그랜드마스터의 소유였던 난민선만 해도 아스가르드인 전부를 태울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크기였는데, 그런 대형 우주선을 콩알 만하게 보일 정도의 크기를 드러내어 충격을 주었다.

2.2.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라그나로크 쿠키영상에서 그대로 이어지며,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연속 포격하여 간단하게 무력화시킨다.
이후 노웨어에서 가모라를 납치한 타노스가 도로 귀환하며 내부 모습이 나온다. 앞서 타노스를 암살하기 위해 잠입했던 네뷸라 역시 이곳에 붙잡혀서 고문을 당하고 있었으나, 타노스가 보르미르에 간 틈을 타서 탈출한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타노스가 스페이스 스톤을 써서 공간이동을 해대기 때문에 생추어리 II는 활약이 많지 않으며, 후속작인 엔드게임에서 좀더 존재감이 크다.

2.3.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4년 세계선의 생추어리 II가 등장. 미래에서 온 네뷸라의 기억을 읽어낸 타노스가 계획을 변경하면서, 직접 모라그 상공으로 날아가 네뷸라를 인력 장치로 끌어당겨 잡아들인다.
이후 미래의 네뷸라에게서 입수한 핌 입자와, 어벤져스들 틈에 잠입시킨 2014년 네뷸라가 전송한 좌표를 이용해서 생추어리 II가 통째로 엔드게임의 세계에 전송되어 온다. 어벤져스 본부의 천장을 부숴버리고[1] 상공으로 떠올라, 어벤져스 본부를 집중 포격하여 불과 20초 사이에 초토화시켜 버린다. 다행히도 어벤져스 멤버들은 헐크핑거 스냅 때 생길지도 모르는 부작용에 대비하여 완전 무장하고 있었기에 아무도 죽지 않았다.
먼저 하선한 타노스가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를 쓰러트리고 나서 신호를 보내자 생추어리 II에 탑승해 있던 블랙 오더, 치타우리, 아웃라이더, 사카르인 등으로 이루어진 대군단이 상륙하여 지구 침공을 개시한다.
그러나 때마침 핑거 스냅으로 부활한 멤버들이 도착하면서 대규모 난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스칼렛 위치의 염력에 묶인 타노스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포격 명령을 내리자, 그 명령에 따라 어벤져스를 향해 포격을 퍼부어 댄다.[2] 그 중 한 발이 스칼렛 위치 근처에 떨어져 타노스를 구해내고, 인피니티 건틀릿을 운반 중이던 스파이더맨도 포화에 휘말려 꼼짝도 못하게 만들며, 나머지 어벤져스도 위기에 몰아넣는다.
하지만 그 순간에 대기권 너머에서 날아오는 캡틴 마블을 포착하고는 황급히 전 포문을 그쪽으로 돌린다. 그러나 사정 없이 퍼부은 포격에도 불구하고 캡틴 마블에게 아무런 타격도 주지 못했으며,[3] 결국 캡틴 마블의 육탄 공격 두 번을 맞고 생추어리 II는 대폭발을 일으킨 뒤 기능을 정지하고 바다에 추락한다.[4] 이후 전투가 끝날 때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으로 잔해까지 완전히 소멸된다.[5]
이렇게 2014년 세계선에서 넘어온 생추어리 II는 파괴되었지만, 본래 세계선의 생추어리 II의 행방은 영화에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명이었으나 메인 유니버스의 생추어리 II는 아직 존재한다고 한다. 하지만 토니의 스냅으로 인해 전 우주의 타노스 추종 세력이 전부 소멸되었으니 생추어리 II의 승조원도 전부 사라져 폐함이 되었을 듯. 어마무시한 크기와 무장량을 겸비한 전함이니 라바저스가 주워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1] 헐크가 핑거 스냅을 하는 타이밍과 거의 동시였기 때문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2] 난전 상황이라 타노스 군단도 포격에 말려든다. 타노스도 알고 있었지만 위기 상황이라 아군의 피해를 감수하고 공격을 지시했다.[3] 애초에 캡틴 마블이 너무 작고 빠른 표적이라 제대로 맞추질 못했으며, 직격한 몇 발도 캡틴 마블이 온몸에 두른 포톤 블래스트에 튕겨나가 버린다.[4] 이 순간 타노스가 정말 보기 드물게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다. 그도 그럴것이 애초에 생추어리가 타노스 군대의 전력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기도 했고, 제작진 왈 생츄어리는 단순한 전함이 아니라 타노스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집같은 장소였다고 한다. 덤으로 타노스 입장에서는 그때까지도 가모라가 전함 안에 있는 줄 알았을테니 가모라의 생사 여부도 걱정됐을 것이다.[5] 단순히 적군의 함선이라 사라진 것일 수 있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 때처럼 외계 기술의 악용을 막기 위해 잔해까지 없애려 했다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아이언맨의 핑거 스냅은 순간적으로 떠올리고 실행한 것이라서 그런 세세한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었을지는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