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스냅(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인피니티 건틀릿을 끼고 인피니티 스톤 6개를 모두 장착한 상태에서 손가락을 '딱' 튕기는 동작을 말한다. 인피니티 건틀릿의 기본 기능이 주먹을 쥐어서 장착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지정하여 발동시키는거라면, 핑거 스냅은 '''인피니티 스톤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기 위한''' 동작이다.
원작 마블 코믹스에서 리전과 타노스가 행한 바 있으며, 특히 '타노스의 핑거 스냅'은 마블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타노스의 상징으로 떠올릴 만큼 유명한 내용이라, 마블 실사 영화 인피니티 사가 시리즈가 진행되는 내내 어떤 식으로 묘사될지 많은 팬들이 기대했다.
참고로 '''원작에서의 인피니티 건틀릿은 MCU와 달리 작동시키기 위한 특정 동작이 필요 없다.''' MCU에서는 스톤의 힘을 쓰기 위해서 주먹을 쥐는 동작이 요구되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모든 스톤의 권능을 동시에 사용할 때는 핑거 스냅을 해야만 한다. 그러나 만화에서 동작은 어디까지나 능력을 사용했다는 것을 인상적이고 알기쉽게 묘사하기 위한 동작일 뿐이다. 엑스맨으로 예를 들자면, 매그니토가 손짓을 하거나 프로페서 X가 관자놀이를 손으로 짚는 동작과 같은 것이다. 실제로 코믹스에서는 우주 규모 현실 조작에 핑거스냅이 필수 요소로 부각되지도 않고 주먹을 움켜쥐기는커녕 손을 활짝 벌린 상태로 힘을 쓰기도 했다.[1][2][3]
2. 능력
우주적 존재들이 권능을 담아 만든 각각의 결정체 인피니티 스톤의 모든 힘을 동시에 다 쓰는 핑거 스냅은 '''당사자가 원하는 건 거의 대부분 실현할 수가 있다'''. 인피니티 워 당시까지는 타노스가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사라지게 하는데만 사용했지만, 엔드게임에서는 그 사라진 생명체들을 전부 되살려내는데 사용되었다. 단순히 핑거 스냅 = '생명체의 절반을 죽인다' 가 아니라 시전자가 원하는대로 현실 조작 능력인 것이 밝혀졌다. 그 범위는 '''멀티버스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는데[4] ,''' 앤트맨과 와스프에서 스콧 랭이 살아남은 이유가 양자 영역 안에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운[5] 덕분'''이라는 루소 형제의 언급이 있었다.
또한 루소 형제의 언급에 의하면 핑거 스냅으로 선별되는 대상에 타노스 본인 역시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식물들을 제외한 우주 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의 '''종류마다''' 절반으로 나누는 것이기에, 아스가르드인이나 인간 등의 지적 생명체들은 물론, 동물도 포함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심한 문제인데, 당장 지구상의 벌과 개미의 수만 절반으로 줄여도 생태계는 개판이 된다. 전체 동물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피해는 덜하겠지만 극악의 개체수를 가지는 심해 생물은 피해의 정도가 심하다. 영화 내에서 인간이나 외계인과 같은 지적 생명체 외의 동물들도 가루가 되었다는 묘사는 적고 판타지물에서 딱히 현실고증을 크게 준수할 필요는 없으니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았다. 엔드게임 작중에서도 헐크의 스냅으로 가루가 된 이들을 살려냈을 때 앤트맨이 어벤져스 기지에 새들이 날아오는 것을 보며, 살려내는 것을 성공했다는 걸 눈치챘다.
2.1. 위험성
핑거 스냅을 하면 사용자의 신체에 모든 인피니티 스톤들의 힘이 한 번에 발산되는 충격과, 대량의 감마선과 방사선을 비롯한 여러 에너지들이 방출되어 그에 따라 심각한 수준의 신체 손상이 일어난다.[6] 핑거 스냅으로 입은 신체의 손상은 자연적으로는 결코 회복하지 못하는 영구적인 손상이다. 타노스는 토르가 투척한 스톰브레이커가 심장에 박힌 치명상은 스톤의 힘(혹은 본인의 회복력)으로 완전히 회복했지만, 스냅으로 인해 팔이 불타버린 피해는 회복하지 못했다. 이는 헐크 역시 마찬가지로, 초인적 육체만큼이나 강한 회복력을 가진 헐크조차도 팔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공인할 정도. 감독의 언급에 따르면 캡틴 마블 조차 장담할 수 없다. 다만 핑거 스냅으로 인한 피해를 핑거 스냅으로 회복이 가능한가에 대한 여부는 작중에서 실행된 적이 없어서 알 수 없으며, 정황상 불가능하다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일단 '가능하다'는 전제를 놓고 생각해볼 경우 스냅을 했던 본인이 건틀릿을 착용하고 회복을 목적으로 핑거 스냅을 시전하면 회복되자마자 다시 에너지의 역류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신체 손상이 다시 발생할 것이기에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감마선의 영향으로 세포 자체가 망가지거나 암과 같은 것이 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도 오점이 있는데, 이미 스냅을 했던 사람이 아니라 스냅을 한 적이 없는 타인이 건틀릿을 착용하고 이미 스냅을 했던 사람의 부상을 치료하는 소원을 빌 경우라면 스냅의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받지 않으므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에 의해 회복이 가능하다"(본인이 실행하는 경우는 다시 손상이 발생되니까)는 전제가 필요하며, 이 경우에도 마지막으로 핑거 스냅을 한 사람은 부상을 피할 수 없다. 차라리 스냅 시전자의 신체를 타노스나 헐크처럼 1회의 스냅 정도는 버틸 수 있는 육체로 만드는 소원을 비는게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하지만 후에 누군가가 헐크에게 새 팔을 줄 지도 모르며 헐크의 잃은 팔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감독의 언급이 있었다.
이 패널티는 무적의 신체를 지녔다고 하는 타노스조차도 피해갈 수 없었다.[7] 마찬가지로 강인한 육체를 지녔으며, 감마선에 대한 내성이 있는 헐크조차도 착용하는것만으로 심각한 고통을 느끼며 결국 스냅을 했을 때 오른팔에 영구적인 부상을 입었으며, 평범한 인간인 아이언맨이 사용했을 땐 신체의 우반신이 타버리고 목숨을 잃었다.[8] [9][10]
핑거스냅 시전자들을 고려했을 때, 스냅의 페널티가 블립의 페널티보다 더 큰 듯 하다. 헐크의 경우, 착용 때 발생되는 페널티와 블립 때 발생되는 페널티의 차이가 타노스나 토니의 착용 때 발생되는 페널티와 스냅 때 발생되는 페널티의 차에 비해 작았다.
2.2. 한계
아무리 인피니티 스톤이라고 하더라도 실현 불가능한 소원이 있기 때문에 정말 뭐든지 이룰 수 있는 건 아니다. 정황상 이룰 수 없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가지 소원들이 존재하나, 감독, 각본가 등의 공식 발언이나, 작중에서 확실하게 언급된 한계점은 '''소울 스톤의 대가로 희생된 인물은 되살릴 수 없다는 것.'''
3. 사용
3.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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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타노스의 수양딸인 가모라의 설명으로 처음 등장한다. 타노스가 스톤을 모두 모으면 손가락만 튕겨도 우주 절반을 쓸어버릴 수 있다라면서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언급하였으며, 타이탄 행성에서의 타노스 또한 닥터 스트레인지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신념을 설명해주며 스톤을 전부 모으면 손가락만 튕겨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묘사되었다. 결국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으게 된 타노스는 핑거 스냅 한 번으로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을 먼지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다.
타노스는 원작 코믹스에서도 똑같이 핑거 스냅을 성공시켰다. 다만, 원작의 경우 거의 초반부터 행했으며, 먼지처럼 사라지게 표현된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희생자들의 전신이 흐릿해지면서 흔적도 없이 소멸했다. 몸에 가해지는 부담도 없었다.
마블에서는 타노스의 이 핑거 스냅 사건을 스냅과 Decimation[12] 두 가지 단어로 칭하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선 이 사건이 "블립(Blip)" 이란 이름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다.[13] 블립이란 건 순간적으로 반짝하고 일어나는 현상을 나타나는 말로, 반짝 사라졌다가, 반짝 나타나서 그런듯하다. 사라졌다 돌아온 사람들 시점으론 눈 한번 깜빡였더니 5년이 지나있었던 상황일 테니 그런 의미도 있을 것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더빙판에서는 '찰나'로 번역되었다.
3.2. 어벤져스: 엔드게임
3.2.1. 두번째 핑거스냅
인피니티 워 사태 이후 어벤져스는 타노스를 추적하고자 온갖 수를 써보았지만 타노스가 은둔하고 있는 장소를 알지 못해 추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1번째 핑거 스냅 후 20여일이 지난 시점에서 핑거 스냅 시 발생했던 우주적 규모의 에너지 파동이 어느 행성에서 발생하고, 어벤저스는 타노스를 추적해서 인피니티 스톤과 인피니티 건틀릿을 회수하여 타노스가 행한 것을 다시 되돌리고자 출동한다.
그러나 타노스가 사용한 2번째 핑거 스냅은 모든 인피니티 스톤을 원자 단위로 분해하여서 다시는 얻을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었다. 타노스는 한 번만 사용해도 치명적인 핑거 스냅을 2번이나 사용한 부작용으로 인해 인피니티 워 당시보다 부상이 훨씬 심해졌으며, 좌반신 전체가 불구가 되어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조차 힘겨워한다.[14]
3.2.2. 세번째 헐크의 핑거스냅
결국 타노스의 의도대로 인피니티 스톤을 구할 방법은 이제 없어졌기에 어벤저스가 타노스가 행한 것을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이에 분노한 토르가 타노스를 참수한다. 이후 5년 뒤 앤트맨의 아이디어로 '시간여행'이라는 키워드를 얻은 어벤져스는 양자터널을 이용해 현재에서 얻을 수 없는 스톤들을 과거에서 모아 오는 '시간 강탈' 작전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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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어벤져스는 아이언맨의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인피니티 건틀릿을 제작하였으며, 헐크가 이것을 장착하고 블립[15] 을 해서 소멸되었던 절반의 생명체들과 2차 피해로 인한 사망한 생명체들을 모두 되돌린다.
3.2.3. 최후의 핑거스냅
하지만 네뷸라를 통해 어벤져스의 계획을 이미 알아채고 있던 타노스[16] 는 그들의 계획이 성공한 순간 그 자리에 모일 인피니티 스톤들을 싹쓸이하기 위해 자신의 군단과 함께 시간을 뛰어넘어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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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전투 끝에 기어이 건틀릿을 탈취해 착용한 타노스가 다시 한번 손가락을 튕긴[17] 순간,타노스: I am INEVITABLE.
(나는 필연적인 존재다.)
''' '''
둔탁한 금속음만이 들리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18] 스냅 직전에 아이언맨이 나노 기술을 응용해서 인피니티 스톤들을 전부 자신의 오른손 장갑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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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른손 장갑을 인피니티 건틀릿으로 구성시킨 '''아이언맨이 핑거 스냅을 하여 타노스와 그의 군단은 먼지로 소멸한다.'''토니: And '''I... am... IRON MAN.'''
(그럼... '''나는... 아이언맨이다.''')
하지만 그 타노스조차 스냅 후 여파를 간신히 버텨내며 토르에게 참수당하기 전까지 평생을 그 여파를 안고 살아야만 했고 헐크마저도 스냅을 한 오른팔이 불구가 될 수준의 리스크를 고작 보통 인간의 몸으로 받아낸 아이언맨은 이 여파로 반신이 아예 새까맣게 타버려서 얼마 못 가 사망하고 만다.[19]
이후 작품이 끝난 뒤, 헐크가 블립을 할 당시 블랙 위도우까지도 살리려 했으나 살리지 못했다고 회상한다. 소울 스톤의 수호자인 레드 스컬이 호크아이에게 소울 스톤의 제물로 바쳐진 자는 결코 돌아올 수 없다고 언급했다는 것을 보면 이는 소울 스톤의 권능에 의한 제약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레드스컬이 '영혼과 영혼(소울 스톤)의 되물릴 수 없는 거래'라고 언급했으며 만약 취소가 가능하더라도 취소하는 순간 그 댓가였던 소울 스톤이 사라져야하기 때문에 6개의 스톤으로 행하는 핑거 스냅이 발동되지 않을 것이다.
4. 여파
4.1.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전 우주의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졌다.
- 영화 내에서 확인된 피해자는 버키 반즈, 샘 윌슨, 피터 퀼, 드랙스, 그루트, 완다 막시모프, 피터 파커, 트찰라, 스티븐 스트레인지, 맨티스, 닉 퓨리, 마리아 힐.
- 핑거 스냅으로 인해 조종사가 사라져 헬기가 추락하고, 운전자가 사라져 교통사고가 나는 등 2차 피해가 엄청나게 발생했다.
- 헬기나 비행기[20] 가 도시 한복판에 추락하면 사실상 3차 피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피해가 엄청났을 거고, 교통사고의 경우도 버스나 대형 트럭, 중장비 등의 운전자가 사라졌을 경우 일반차량보다 더 큰 사고가 났을 것이다. 특히 운전자가 사라져 사고난 차량이 유조차나 혹은 컨테이너 운반트럭, 콘크리트 파이프 운반트럭 등 무거운 것을 운반하는 차량이면 더욱. 비단 지상과 하늘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운항담당자가 사라져 배가 침몰하거나 좌초되거나 배끼리 충돌하고 잠수함이 그대로 가라앉는 등 대형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인다.
- 엔드게임에서 네뷸라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핑거 스냅 당시 지구의 모든 동력이 나갔다는 언급이 있으니 피해가 어마무시했을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 같은 데서 관리 인력이 증발하는 바람에 제때에 냉각 못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비행기나 헬기가 발전소로 추락해서 대형 사고가 난다면, 그리고 이게 전지구적 규모로 났다면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의 도래다. 근데 5년 후를 보면 이 정도까진 아니었던 거 같기도. 사실 전세계 원전에서 멜트다운 사고 터졌으면 세계관이 너무 참혹해진다. 그나마 다행히도 조종사가 증발한 비행기나 헬기가 하필 발전소로 추락한다거나 기관사가 증발한 열차가 하필이면 발전소를 들이받는 일은 안 생긴 듯하다. 그리고 언급된 교통사고 말고도 여러 피해들이 났을 것이다. 요리사가 요리 중에 사라져 불을 끌 사람이 없어져 화재가 나거나 수술 중인 의사가 증발해 환자가 그대로 의료사고를 당하는 등...
- 이런 피해들을 수습할 수 있는 히어로들과 군인 경찰관 소방관들, 구급요원들도 사라지는 바람에 사고가 발생할 때 구조를 못해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소코비아 사태처럼, 이 문제가 또 다시 어벤져스에게 현실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4.2. 앤트맨과 와스프
4.3. 캡틴 마블
- 쿠키 영상에서 지구의 실종자가 40억으로 드러난다.[21]
4.4. 어벤져스: 엔드게임
- 확인된 피해자는 에릭 셀빅, 로라 바튼, 릴라 바튼, 쿠퍼 바튼, 네이트 바튼, 네드 리즈, 슈리.
- 지구 인구 절반이 사라지고, 각국 정부가 일시적으로 붕괴되었다.
- 그래도 남은 기관들이 인구 절반 이상이 실종된 걸 확인할 순 있었고, 5년 후 문명이나 국가가 붕괴한 모습은 아니고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고통받을 지언정 질서는 유지되는 걸 보면 그래도 어떻게든 남은 인력과 기관을 끌어 모아서 임시정부 같은 거라도 구성하고 5년 후엔 정부는 재건하긴 한 것 같다. 이마저도 지구는 어벤져스 같은 영웅들이라도 있어서 이 정도라도 유지한 거고, 캡틴 마블에 의하면 노바나 크리처럼 대규모 성간 국가의 관할이 아닌 다른 행성들은 대부분 지구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엉망진창이 됐다고 한다.
- 5년 뒤에도 사람들은 아픔을 잊지 못했고 일부는 그룹 치료를 하며 극복해나가려는 것 같지만 그조차 쉽게 되지 않는다. 그룹 치료를 받던 사람은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려다가 울음을 터뜨렸다 말했고, 한 아이는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나?"는 스콧의 말에 눈물을 흘렸다. 토르는 자기가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까지 더해져 맥주에 파묻혀 게임과 TV나 보며 사는 폐인이 됐고, 호크아이는 자기 가족이 모두 사라진 충격에 "자기 가족은 죽었는데 왜 범죄자는 살아있나?"는 생각에 범죄자들을 학살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이중에서 그나마 토니 스타크가 순조롭게 극복해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조차도 여전히 진심으로 편히 쉬고 있질 못하고 있었다.
- 스포츠 경기는 중단되어 열리지 않는다. 평소대로라면 45,000명의 관중이 모여서 경기를 봤을 시티 필드가 텅 비었고, 뉴욕 메츠가 사라졌다는 언급을 봐서 다른 스포츠 팀들도 무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도 토르가 배너와 로켓이 온 걸 케이블 수리기사로 알고 "스포츠 채널이 안 나온다."라던 걸 보면 모든 경기가 중단된 건 아니고 중계가 가능할 정도로 유지되는 스포츠도 있었던 것 같다.[22]
- 텅 빈 시티 필드 주변에 차량이 잔뜩 버려져있고, 항구에도 배가 버려진 채 운항을 안하고 있다.
- 실종 당시 붙은 실종자를 찾는 포스터가 5년째 안 치워지고, 거리 곳곳을 담쟁이 넝쿨이 점령하고, 쓰레기가 곳곳에 쌓이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 금문교 근처에 실종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공원이 생겼다.
- 이른 새벽에도 뉴욕에 불이 안 켜지는 등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 주 오염원인 배와 사람이 적어지면서 강물이 깨끗해져 허드슨강에 고래가 나타났다. 즉, '환경오염'이 상당수 해소되었다. 작중 나온 유일한 긍정적인 효과. 하지만 이마저 나타샤가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하는 거면 땅콩버터 샌드위치로 한 방 때려주겠다."고 말한다. [23]
- 숲이 있는데도 동물들의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공허하다.[24] 실제로 호크아이의 가족이 사라지는 장면에서 자세히 들어보면 인물들이 사라지는 시점을 기점으로 새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25]
4.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 확인된 피해자는 메이 파커, 미셸 존스, 플래시 톰슨, 베티 브랜트, 제이슨 아이오넬로, 수 로먼.[26]
- 사라질 땐 가루가 되면서 천천히 흩어졌지만, 다시 나타날 땐 빛이 반짝이며 한순간에 돌아왔다.[27]
-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경우 체육관에서 연습중인 관악대 몇몇이 핑거 스냅으로 사라지고 5년 후 해당 체육관에서 농구 시합을 하던 중 관악대 학생들이 체육관 한 가운데에서 다시 나타났고 그 중 한명은 패스하던 농구공에 맞았다.
- 사라졌던 이들은 5년 후 사라진 그 자리에서 다시 나타났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는 자세히 설명되진 않았지만 일단 작품 외적으로 케빈 파이기가 레딧에서 한 AMA 답변에 따르면, 핑거 스냅 당시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에 소멸된 사람들, 우주선에서 소멸한 외계인이나 소멸되지 않았어도 2차 피해로 죽거나 한 사람들의 경우, 헐크가 그 정도는 다 계산했기 때문에 바다 위나 공중, 우주에서 부활하지 않고 다 안전하게 돌아왔다고 한다. # 한마디로 기존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한 지역에서 부활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 블립으로 인해 핑거 스냅을 당했다가 되살아난 사람들이 5년 전 나이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돌아왔다는 게 밝혀져 기존 생존자들과 나이 차가 달라지게 된 현상으로 인한 사회의 혼란이 어느 정도 언급된다. 스냅으로 소멸당한 사람과 남아있던 사람 간의 5년의 나이 차 문제가 대표적.[28] 작중에서는 제이슨이 하나의 입을 빌려 자기 동생이 자신보다 나이 많다고 한탄하는 장면이 나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외한 소멸된 생명체들은 5년의 시간이 흘렀다는 사실마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비유하자면 양자영역에 5년간 갇혔지만 5시간만 느낀 앤트맨과 비슷하지만 타노스의 핑거스냅 시점에서 헐크의 핑거 스냅 시점까지의 5년치를 미래로 일순간에 시간이동 한 것에 가까울 듯하다.
- 블립을 악용한 사례들이 언급된다. 해링턴 선생님은 자기 아내가 블립 때 사라졌다고 알고 장례식까지 치러줬는데 알고 보니 바람을 피워서 잠적한 거였다는 씁쓸한 사실을 피터에게 알려주고, 플래시는 블립을 안 당한 척 하고 성인 행세를 하면서 비행기에서 술을 마시려다가 MJ에게 고자질당해 술을 뺏긴다.
- 블립이 발생했을 시기는 새학년이 시작되고 중간고사가 끝난 뒤였으나, 5년 뒤 복구된 시기는 바로 5년 뒤가 아니라서 피해자들은 전부 한 학년을 아예 다시 시작하게 됐다.
- 5년간의 공백으로 인해 생긴 피해를 수복하기 위한 재단들이 설립됐다.
- 메이 파커는 자기가 집에서 사라졌다 집에서 다시 나타나면서 5년 새 거기로 이사온 가족 앞에 출현하니 할머니는 유령인 줄 알고 아내는 남편의 내연녀인 줄 알았다고 말한다. 가볍게 농담처럼 말한 거지만 다른 블립된 사람도 5년 사이 집을 비롯한 재산이 상속이나 처분된 경우가 많을 것이 당연하므로 이것이 원인인 재산권 분쟁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 미스테리오의 거짓말이었다. 자세한 것은 미스테리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문서 참고.
- 피터가 비행기 내에서 영화를 고르는 장면에 핑거스냅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온다.# 인피니티 스톤과 건틀렛까지 있는 걸로 봐서 대중들에게 인피니티 스톤과 그로 인한 여파까지 다 알려진 모양. 여담으로 핑거스냅 다큐 감독이 폴 그린그래스다.
4.6. 완다비전
- 4화에서 모니카 램보의 과거회상에서 다시금 엔드게임 시점에서의 상황이 그려졌다. 모니카가 스냅으로 인해 사라졌다가 다시 병원의 병실 의자에서 나타나게 되는데, 파 프롬 홈에서의 장면처럼 갑자기 번쩍하며 생기는 게 아니라 사라질 때처럼 먼지가 서서히 합쳐져서 깨어나게 된다. 파 프롬 홈의 농구장 장면과 마찬가지로 병원은 혼비백산이 일어나고 모니카는 갑자기 되돌아온 청년과 부딪쳐서 넘어지기까지 한다.
- 아무래도 모니카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천천히 잠에서 깨듯 일어나게 되는 장면인지라 확 돌아오는 것보단 서서히 생기는, 파 프롬 홈과 다른 연출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부분 서서히 합쳐지며 되돌아오는 연출이 좀 더 핑거 스냅에 알맞은 연출이라는 평이다.
4.7. 기타 피해
- 루소 형제의 추가 언급으로 베티 로스, 시프, 샤론 카터, 그리고 《토르: 라그나로크》 초반 로키 역 연극 배우(...)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다만 여기서 메이 파커는 생존했다고 했는데,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그녀도 사라졌던 것으로 나왔으므로, 실제 작품 안에서 당시의 생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미정으로 봐야 할 듯 싶다.[29]
-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모으는 과정에서 아스가르드 피난민들과 헤임달, 로키, 가모라, 비전이 사망했다.[30] 어벤져스가 과거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블랙 위도우가 사망했다.
- 앤트맨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앤트맨과 와스프의 결말에서 보였던 것처럼 양자영역에 휘말려 실종된 것이다. 하지만 양자영역에서 5년이라는 시간을 5시간 만에 스킵해버리는 바람에 다른 핑거 스냅 피해자들처럼 블립의 피해자에는 포함이 되었다.
5. 여담
MCU의 사회적 파급력과 맞물려, 개인 단위가 아니라 집단 단위로 반갈죽당하거나 한꺼번에 사라지는 경우가 생기면 "핑거스냅당했다"라는 표현이 한국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아예 더 줄여서 "타노스 당했다" 라고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포켓몬 전송 불가 사태.
5.1. 현실에서도 일어난다면?
결론부터 말한다면 인류의 절반, 그 이상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상상초월하는 생지옥이자 대재앙이 발생'''한다.
사실 이것도 영화니까, 그리고 어벤져스가 뛰어서 상당히 순화된 것이지, 만약 실제로 핑거스냅을 통해 인류의 절반이 사라진다면, 현실적인 피해는 '''이보다 엄청날 것이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 중 운전자가 사라진 차량은 제어가 안된 채 그대로 2차 사고를 일으킬 것이며,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면 더욱 큰 사고가 일어날 것이다.
실제로 그 순화된 영화에서도 그나마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들 덕분에 피해가 '''이 정도'''만으로 그쳤다고 언급이 되며, 그런 영웅들이 없었던 현실의 지구와도 같은 다른 행성들은 '''생지옥'''이 되었다고 한다.
가령, 시속 100km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핑거스냅으로 인해 탑승한 승객중 절반이 사라지고, 그중 운전기사도 사라졌다면, 운전사없는 고속버스는 결국 사고가 나서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가정하자. 이는 고속버스에 탑승한 승객은 50%는 핑거스냅으로 사라졌지만, 2차 사고로 인해 100% 사망자로 분류될 것 이다. 또한 2차 추돌사고까지 포함한다면 더욱 끔찍. 생존자도 구조하러 와야할 소방대원이나 경찰도 확률상 50%가 사라지고 그나마 남은 인력은 곳곳에 발생한 사고에 투입되거나 본인들도 패닉에 빠져 구조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니, 평소 같으면 병원으로 이송되어 생존했을 사람도 서서히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항공기의 경우 기장과 부기장 2명이 존재하므로, 만약 조종하던 기장과 부기장이 모두 사라질 확률을 50% X 50% = 25%라 가정한다. 또한 오토 파일럿이 작동한다 하더라도 칵핏(조종석)에는 외부인이 들어갈 수 없다는 전재 하에 전세계 비행기는 25% 확률로 추락하는데, 이 비행기가 민가나 도심으로 떨어진다면 더욱 큰 희생이 발생된다.
병원같은 경우 수술중에 의사가 사라져서 수술이 불가능해져 죽는 환자들도 발생할것이다. 반대로 환자가 사라진경우 5년후 다시 돌아왔을때는 수술중이였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사망하는 환자도 발생할 것이다.
파산하는 금융사도 많아진다. 통상 핑거스냅으로 사라진 희생자는 실종으로 분류되어 사망보험금을 지급하지 못하겠지만, CCTV등의 기록으로 피해자가 사라진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사망으로 분류, 보험사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하며, 막대한 지출로 인해 결국 보험사는 파산하며 금융위기가 초래된다.
만약 핑거스냅으로 인한 사망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면책이 생긴다 하더라도, 앞서 말한 2차 피해는 먼지가 아닌 실제 시신이 있음으로 보험급을 지급해야한다. 또한 각종 차량, 시설물, 건물, 부상자의 치료금등 지급해야할 보험금은 천문학적인 금액일 것이다.[31]
반면, 사라진 사람만큼 재산은 생존자에게 양도되므로 전세계 GDP등은 2배로 상승하여 개인당 재산은 2배로 늘것이나, 생산량이 줄어들어 물가가 폭등하게 된다.
그리고 5년후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때 생존자한테 양도된 재산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해 사회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예를 들어 월세인 저택에서 살고 있던 개인이나 일가족전체가 사라진 경우 집주인이 집을 팔아서 다른 사람한테 줬는데 5년후에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상황에서는 자신이 살았던 집이 남의 집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그래서 이러한 문제들로 큰 사회적인 혼란이 발생할 것이다.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자살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한순간에 자신의 지인들이 사라졌다는 비현실적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 해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반대로 5년 뒤 되려 브루스 배너의 핑거스냅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자신의 지인이나 가족들이 2차 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역시 돌아온 사람들도 자살할 확률이 높아진다.
미성년자였을 때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사람들은 부활한다 해도 여전히 미성년자의 신체이기 때문에 동갑인 핑거 스냅 생존자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클럽에 가고 청소년 이용불가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선거도 할 수 있는데 핑거 스냅의 희생자들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핑거 스냅 희생자 차별 논란이 발생할 것이다.[32]
또 핑거스냅전에 결혼한 부부 중에 한 명이 핑거스냅으로 사라지고 살아남은 한 명은 다른 사람과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5년 후에 사라졌던 전 배우자가 다시 살아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로 많은 사회적인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평범한 인간들은 제대로 쉽게 납득, 인식하지 못하는 괴현상이므로 문화적, 종교적으로도 상상 이상의 엄청난 혼란과 소동이 일어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33][34][35]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영화 속 지구는 어벤져스와 같은 영웅들이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피해들을 막아주며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였기에 그나마 피해가 덜했다고 언급되고 있다. 당장 자살 문제만 하더라도 캡틴 아메리카 같은 영웅들이 5년 동안 동분서주하면서 사람들을 상담해온 것을 볼 수 있다. 허나 그런 영웅들이 없었던 현실의 지구와 같았을 다른 행성들은 위와 같은 혼란을 겪었고 결국 생지옥으로 변했다.
[1] 사실 가모라의 말로 미루어 보아 MCU 핑거스냅도 그냥 직관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동작인듯 하다.(가모라 왈 핑거 스냅을 튕기는 '''것 만으로도'''(한마디로 핑거 스냅을 튕기지 않고 모든 스톤을 사용할 수 있다는 말) 지성체 절반을 날릴 수 있다고.) 하지만 어벤져스:엔드게임을 보면 캡틴 마블이 타노스 위 손을 잡을때 타노스는 블립을 하지 못한 걸로 보아 종합했을 때 핑거스냅이나 그 이상 복잡한 동작을 해야만 블립이 발동되는 걸로도 보인다.[2] 영어권에선 "in a snap"이 숙어로 쓰이며, 적절히 번역하면 "쉽게", 또는 "순식간에" 정도가 된다. 가모라가 언급한 말도 "타노스가 핑거스냅으로 생명체들 중 절반을 없앨 수 있게 된다" 보다는 "타노스가 순식간에 생명체들 중 절반을 없앨 수 있게 된다"의 의미가 더 강하다. 영화 마지막에 글자 그대로 손가락을 튕기는 행동으로 건틀릿을 작동시킨게 나름 반전. 물론 가모라도 핑거 스냅 동작을 취하며 설명했다.[3] 다만 코믹스와 달리 MCU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용도면 손을 피거나 주먹을 쥐는 것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동물의 절반을 쓸어버리거나 그 이상의 고차원적인 소원인 경우 적어도 손가락을 튕기거나 관자놀이를 손으로 짚거나 박수를 치는 등, 무언가 정신을 집중하거나 "스위치를 눌렀다"라는 자기암시에 해당하는 동작이 필요한 듯하다.[4] 지구-2 같은 평행우주가 아니라 다른 차원이란 개념의 멀티버스를 뜻한다. 6개의 스톤이 모여도 평행우주까진 간섭하지 못했다.[5] 그러니까 50% 확률로 안 죽는 쪽에 당첨됐다는 것이다.[6] 이 규모는 전 우주를 무대로 돌아다니는 로켓이 '이전까지 그 누구도 이런걸 본 적 없다.'라고 할 정도다.[7] 애초에 풀스톤 건틀릿을 무리없이 착용이라도 해내는 인물은 작중에서 오직 타노스 뿐이며, 나머지 인물들은 단순하게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힘의 역류를 버티지못해 착용한 팔이 조금씩 타들어간다.[8] 그나마 이것도 자가수복이 되는 나노 슈트가 피해를 오른팔만 제외하고 어느정도 경감시켜서 시체는 온전히 보존한 것이고 맨손에 건틀릿만 꼈다면 오른팔은 똑같이 끔찍하고 그 이외의 신체는 훨씬 끔찍했을 거라고 한다. 왜 오른팔은 데미지를 줄일 수 없냐고 하면 오른팔은 건틀릿의 기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노 슈트가 토니를 보호하는 기능을 썼다가는 핑거 스냅 자체를 할 수 없었을 것이다.[9] 루소형제의 공인으로 핑거 스냅의 결과는 타임스톤으로도 되돌릴 수가 없다.[10] 결국 그 짓은 How It Should Have Ended에서 해버렸다.[11] 잘 보면 핑거 스냅을 시전할때 불꽃이 튄다.[12] (특정 지역의 동식물이나 사람들을) 대량으로 죽이다, 다수의 인명을 앗음. 그냥 재난에 가까운 '''대 학살'''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단어는 10이나 10진법을 뜻하는 Decimal과 어원이 같다. 고대 로마군의 형벌 중 10명 중 1명을 죽인다는 10분의 1 형(刑)에 어원을 두고 있기 때문. 참고로 이 형벌은 탈영 등 중범죄를 저지른 경우 선고하던 군 내 최고형으로, 같은 부대의 동료들이 집행했다는 이야기가 있다.[13] 이것이 전 우주 생명체 모두에게 벌어진 사건이었다는 점이 알려져있는지는 불분명.[14] 하지만 초인적인 신체 내구력 때문인지 핑거 스냅을 2번이나 썼음에도 완전히 불구가 되진 않았다. 열매를 딸 때에도 망가진 왼손으로 따며 캡틴 마블의 빔 공격도 왼손으로 막았다.[15] 마블 측에 따르면 타노스가 반을 없애버린게 스냅, 헐크가 되돌린걸 블립이라 한다.[16] 이 타노스는 과거의 타노스로, 인피니티 워에서 핑거 스냅에 성공한 현재의 타노스는 엔드게임 초반에 스스로 인피니티 스톤을 파괴한 후 어느 외딴 행성에서 평화롭게 독거하다가 어벤져스에게 위치가 발각된 후 인피니티 스톤이 파괴되어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망한 토르에게 참수당해 죽었다.[17] 네뷸라를 통해서 과거의 자신이 생명체의 반만 죽이고 어벤져스에 의해 살해당했다는 걸 알아냈기에 이번에는 우주를 완전히 전멸시키고 새로이 창조하려고 했다.[18] 자세히 보면 타노스가 스냅을 하기 전에 스톤이 사라졌음을 눈치채야 한다. 스냅 동작에서 타임스톤이 보이는 위치에 있기 때문. 또 타노스는 아이언맨을 날려버리고 건틀렛을 한번 확인하기도 한다. 앞서 아이언맨이 건틀렛에서 스톤을 빼낼 때 왼손으로 타임스톤을 가리고 다른 스톤들이 보이지 않게 건틀렛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점을 고려하면 어색한 장면.[19] 토니가 스냅을 하기 전에 인피니티 스톤들이 슈트 오른손 장갑에 장착되자마자 슈트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이 전쟁을 끝내기 전에 희대의 명대사를 외칠 때도 말하는 것조차 힘겨워하고 있었다.[20] 비행기는 1/4의 확률로 조종사 두명 모두 사라져 추락했을 것이다. 현대의 대부분의 항공기가 자동항법장치가 탑재되어 있고 이를 수동조종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지만 9.11테러 이후로 조종석 출입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비상착륙도 못하고 계속 날기만 하다가 추락해서 몰살당하거나 재수좋게 조종석 문을 따고 들어갔다 해도 하늘에 떠다니는 모든 비행기가 이런 상황인데다가 관제탑도 옆에서 사람이 사라지는걸 실시간으로 봐서 비행기 따위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는 극도의 혼란 상황인지라 똑바로 대응 할수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21] 타노스는 모든 생명의 절반만을 지웠지만 지구 인구의 절반을 넘는 40억이 실종된 이유는 앞서 말한 헬기 추락 및 교통사고 발생 등 2차 피해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후술한 해링턴의 아내 같은 사례를 보면 소수지만 이 틈을 이용해 잠적한 사람이거나 무사하지만 연락 두절로 집계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가족과 지인이 모두 사라져서 충격으로 자살한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22] 아니면 옛날 경기들을 다시 틀어주는 걸 수도 있다[23] 현실에서 1년뒤 코로나19 사태에서 5년까지 갈것도 없이 단 몇개월 사람들이 집밖에 나오지 않는 것 만으로도 정말로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 드러났다.[24] 헐크가 핑거 스냅으로 다시 되돌리기 전까지는 자연속에 필연적 요소였던 새소리가 없었다. 후에 헐크가 핑거 스냅으로 되돌리자 새들이 지저귀며 나무에 앉는 걸 앤트맨이 보게 되면서 자연의 소리가 되돌아온다.[25] 동물들도 절반이 사라진것으로 추정된다.[26] 초반 교내 방송에서 블립 피해자의 예시로 나온 여학생이다.[27] 이후 드라마 완다비전에서는 다른 연출로 바뀌었다. 이에 대해 후술.[28] 특히 국내 팬덤에서는 나이 기수문화가 덜한 미국과는 달리 나이제를 아주 강하게 적용시키는 한국은 말 그대로 혼파망인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곧잘 떡밥으로 쓰였다. 다만, 신분상 나이는 그대로이고, 모두가 받은 피해이니 서로가 서로를 공감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문화적인 문제는 없을 수도 있다.[29] 파 프롬 홈의 경우 각본이 엔드게임과 동시에 쓰여졌다고 하니 반영되지 못해도 무리는 아니다.[30] 그 외 극중엔 안 나왔지만 수많은 잔다르인들과 니다벨리르의 난쟁이들도 포함된다.[31]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보험금을 지급해줘야 할 은행의 사람들조차 사라졌을 경우'''이다. 이때는 답도 없다. 단기간에 거대한 인력손실을 메꾸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뿐더러 순식간에 벌어진 이상현상때문에 전세계의 사람들이 겪을 정신적 충격이 우선이기 때문.[32] 실제로 플래시가 샴페인을 마시다가 MJ가 미성년자라고 말해버려 샴페인을 뺏겼다.[33] 현실적으로만 봐도 중국에서 시작되어서 전세계를 덮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전염병에 수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납득, 인식, 대응을 하지 못해서 엄청난 피해와 혼란이 일어났다. 나름 현실성 있는 전염병에 대해서도 그 정도인데, 그걸 훨씬 능가하는 '''인지불능의 비현실'''인 핑거 스냅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그 날, 그 순간,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이 믿어왔던 문화적, 종교적 믿음과 관념이 어떻게 될 것 같은가?[34] 작중에서 토르와 같은 외계인의 단순 실존여부에 대해서만 하더라도 현실의 수많은 종교계의 관련된 사람들은 자칫하면 그들 스스로의 종교관을 자기가 뒤흔들거나 위배되는 발언을 하여 이단이나 사이비로 몰릴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예나 지금이나 해당 주제에 대해선 그냥 관심을 일절 갖지 않거나, 아님 '노 코멘트!' 하거나 혹은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레 접근하여 '만약에 아마도 이러지 않을까?'라는 식으로 수많은 추론들만 하고 섣부른 확언은 입에 담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 더욱이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에 등장한 악당 미스테리오가 말한 '사람들은 믿을 게 필요해. 그리고 지금은 무엇이든 믿을 거야.'라는 발언을 현실에서의 이런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고려해 연관지어보면 참으로 의미심장한 발언이다.[35] 거기다가 기독교의 종말론에는 휴거라는 개념이 있다. 만약 현실에서 정말 핑거스냅으로 어느날 갑자기 절반이 사라진다면 앞뒤 사정을 알지 못하는 기독교 신자로써는 눈앞에서 지인들이 대거 사라지는 상황을 기독교의 휴거로 보고 종말이 다가왔다고 생각하여 휴거되지 못한 자신에 비관하거나 혼란해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스테리오가 그런 것처럼 사람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 신흥 사이비 종교가 나타나 판을 쳐서 혼란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