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로트 이조아드
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비중은 조역. 작중에서 자주 등장하는 초등학생 쇼기 연구회인 '''JS연'''(JS研)의 맴버이다.
2. 작중 행적
프랑스 출신의 외국인으로 교토의 프랑스인 학교에 다니고 있는 금발벽안의 유학생이다. 작중 등장인물들 중 최연소. 쿠구이 마치&사다토 아야노의 스승인 카야오쿠 타이세이 七단이 운영하는 쇼기교실에 다니고 있으며,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2] 여초연 맴버들 중 유일하게 연수회 소속이 아니다. 나루토를 보고 쇼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3] 야이치 曰 여초연 소속 중 가장 평범하게 치는 타입. 여섯살(소학교 1학년)밖에 안 되고 어째 이쪽도 혀가 짧다.
야이치의 제자가 되고 싶어할 정도로 매우 잘 따르며 혀짤배기 발음과 눈빛 공격으로 헤벌레하게 만든다. 실제로 야이치에게 제자로 삼아달라고 조르기도 했는데, 샤를에게 껌뻑 죽는 야이치도 이때만큼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거절'''했다. 이유는 '''재능이 없기 때문'''인데, 이제 겨우 6살 된 꼬마의 재능을 벌써부터 단정짓는 건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고 성장하면서 재능이 발현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같은 나이 때 야이치와 긴코는 이미 그 재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샤를은 연수회에 들어갈 실력조차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기대 가능성이 그리 크다고 보긴 힘들다.
허나 진짜 문제(?)는 그 직후부터 시작되었는데, 야이치 이놈이 거절과 함께 울기 직전인 샤를을 달랜답시고 '''제자는 어려워도 색시로 삼아줄 수는 있다'''는 미친 드립을 시전한 것. 본인 딴에는 나름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당장 옆에 있던 아이한테서 로리콘이라고 거하게 욕을 얻어먹었다. 그리고 샤를은 이 때를 기점으로 야이치를 진짜 미래의 약혼자로 인식하게 되며, '''이는 두고두고 후술할 로리콘 네타에 불을 붙이게 된다.''' 게다가 정작 야이치 본인도 그 발언을 제대로 취소하거나 해서 명확히 내치질 못하는데다[4] , 나중에도 아무리 개그신이라 하지만 '''샤를을 장래의 아내로 인식하는''' 독백마저 여러 차례 나오는 등, 여차하면 진짜로 샤를과 결혼할 지도 모르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아이는 자기보다도 훨씬 어린 샤를을 아주머니나 기자양반에 맞먹는 위험대상으로 인식하는 등, 야이치 쟁탈전에서 무시못할 다크호스로 부상한다.
이후엔 간간히 출연하며 야이치의 로리콘 의혹에 불을 붙히는 역할 외엔 비중이 없었으나 10권에서 대활약한다. 미오, 아야노와 함께 초등학생 아마추어 대회인 나니와 왕장전에 출전하게 되었는데,[5] 이걸 야이치에게 보고할 겸 특별훈련을 부탁하려고 그의 맨션을 방문했다가 히나츠루 아이와 미즈코시 미오의 새 담임 선생님인 카네가사카 미사오와 맞닥뜨려 그녀에게 자신이 야이치의 신부이고 야이치의 방에서 여초연이라는 쇼기 모임을 가지면서 가끔 자고 간다는 등 여러모로 위험한 얘기를 악의 없이 발설하는 바람에 하마터면 야이치가 경찰에 신고당할 뻔 했다.[6]
여하튼 야이치의 지도를 받은 후 나니와 왕장전 예선에 뛰어드는데, 위에 언급된대로 다른 여초연 맴버들에 빌해 실력이 떨어지는터라 주변 인물들에게 '1승을 올리는 게 관건' 정도의 평을 받았지만, 놀랍게도 '''예선에서 3연승을 하여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그리고 본선 1회전에서도 눈의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노력했지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시계 타이머를 누르는 걸 깜빡해서 가진 시간을 잃고 두다가 투료한다. 그리고 대국이 끝난 직후 피로로 인해 쓰러져버리는데, 관중석에서 변장하고 있던 쿠구이 마치가 나타나 타이밍을 잰 것처럼 받아내서 야이치와 함께 샤를을 의무실로 데려가 사정을 설명해준다.
사실 샤를은 야이치와의 특훈이 끝난 뒤에 현재 다니고 있는 쇼기도장 대선배인 쿠구이를 개인적으로 찾아와 수업을 부탁했던 것. 처음엔 쿠구이가 거절했지만 샤를의 끈기에 져서 며칠간 자고 가게 하면서 정성껏 가르쳤다고 한다. 샤를이 그렇게까지 노력한 이유는 야이치의 제자가 되고 싶은데 1년전에 거절당했기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부탁을 들어준다고 해서 강해지려고 한 것이라고. 언젠가 프랑스로 돌아가야 하기에 야이치와의 쇼기의 인연을 갖고 싶어한 것이라고 말해준다.
의무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샤를은 1년전처럼 야이치에게 제자로 삼아달라고 부탁을 하고, 샤를의 노력과 각오, 자신의 안이함을 깨달은 야이치는 "샤르는 이미 내 제자"라고 말해준다. 그 말을 들은 샤를은 야이치의 품에 안겨 사실은 이기고 싶었다는, 더 강해지고 싶다는 속마음을 토로하며 서럽게 울음을 터뜨린다.
3. 로리콘 네타
[image]
본인은 쿠즈류 야이치를 굉장히 순수하게 좋아할 뿐이긴 하지만, 작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귀여운 여자애+이조아드의 자각없는 폭탄행동+야이치의 언동+주변 인물들의 부추김=야이치의 성대한 자폭이라는 패턴이 샤를로트가 등장할 때마다 나오고, 이 때문에 야이치를 '''빼박캔트 로리콘 확정행으로 가장 크게, 자주 터트리는 무서운 아이.''' 특히나 니코생에서 기운나게 해준다고, '''라이브에서 볼에 뽀뽀하는 바람에''' 그걸 본 시청자들이 단결해서 신고하겠다고 코멘트를 줄줄이 적어버렸다. 조회수는 순식간에 300만 돌파. 작품 외적으로도 용왕이 하는 일이 널리 알려지고 로리콘 작품으로 악명을 떨치게 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캐릭터이기도 한데 이 캐릭터가 제일 어린 로리인데다가 샤를의 대사로 인해 본 작품이 국내에서 '''짱끼뚤래'''로 불리게 됐다. 그야말로 작품의 홍보대사 수준.
[1] 이조아'''루'''라는 가타가나 표기로 보아 프랑스어 Isoard로, 실존하는 성씨다. 번역과정에서 보통 프랑스어에서 마지막 자음을 생략하기 때문에 한글로도 해당 성씨는 이조아'''르'''로 표기하는게 맞으나, 번역자가 이조아드로 쓴 듯 하다.[2] 연수회에서 최하 클래스인 F2도 최소 아마추어 2단 수준이라고 한다. 참고로 쿠즈류 야이치는 키요타키 九단의 제자가 되기 전에 취미로 쇼기를 두는 수준인 아버지와 형에게 배운 정도만 가지고 아마추어 2단을 획득했고, 히나츠루 아이는 3개월 독학 후 연맹의 쇼기도장에 등록한 지 일주일만에 아마추어 3단까지 올랐으나, 샤를로트는 첫등장 이후 1년이 지나도록 아마추어 초단 자격도 따지 못했다.[3] 아마 작중 최고의 두뇌파 닌자 중 한명이자 쇼기 두는게 취미인 나라 시카마루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에도 나루토로 쇼기에 입문하게 된 캐롤리나 스테체스카(karolina styczyńska)라는 1991년생 폴란드 기사가 있다.[4] 나중에 아이가 야이치는 샤를을 정말 신부로 삼을 생각이냐고 쿠구이 기자에게 물어보자 '''"그, 그럴리 없잖니? 하지만 샤를짱이 나의 부인이 되고 싶다고 말하니깐~. 거절하면 상처 입혀버리고~. 나는 별로 그럴 생각은 없지만~"'''라고 야이치의 말투를 완벽히 시뮬레이션해서 대답했다. 야이치를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 지켜보던 쿠구이가 이렇게 말했다는 것과, 그 말투에 일말의 위화감도 못 느낀 아이의 반응을 보면, 야이치가 실제로 저리 말해도 이상할게 없다고 이미 여겨진다는 것(...).[5] 다만 5학년인 미오, 아야노는 고학년부로 참가하지만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는 샤를은 저학년부로 참가하므로 서로 부딪힐 일은 없다.[6] 여담으로 노골적으로 성범죄자로 의심받은 야이치가 좌절하자 샤를은 기운이 나는 주문을 걸어줄까 물어봤지만 야이치는 지금 그걸 받으면 기운은 나겠지만 그 즉시 형무소로 가게 될 거라며 사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