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츠루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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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 의 메인 히로인. 주인공인 쿠즈류 야이치의 첫 번째 제자이자 내제자.[5]
2. 작중 행적
이시카와 현 나나오 시에 있는 료칸 히나츠루[6] 의 지배인 부부의 외동딸이다. 일본에선 굵직한 타이틀전이나 대회는 고급 료칸이나 호텔을 빌려서 대국하는게 일반적이고 그중에서도 원탑인 용왕전 결승 7번국 유치가 되는 료칸 정도면 웬만한 5성 럭셔리 호텔급. 즉 아이는 일류 료칸 후계자이자 플래티넘 수저이지만, 동시에 보통 생각하는 부잣집 딸내미가 아니라 집안일과 손님 접대에 익숙한 '여관집 딸'로 자라났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후계자 교육을 받아 가사 전반은 물론 멘탈이 9살 아이답지 않다.[7] 예절교육도 잘 받아 야이치가 감탄할 정도로 정좌자세나 말투, 행동가짐이 바른 아이다.
이 여관에서 치뤄지는 일본 쇼기계 1위 기전인 용왕 타이틀 전 도전자로 참가중이던 쿠즈류 야이치의 모습을 보고 동경하게 된 것을 계기로 쇼기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특히 야이치가 용왕전을 치룰 때 큰 중압감에 의해 비틀거리며 여관 복도에서 기절하기 직전의 상태로 있을 때 아이가 물 한잔을 건내며 진정시켜 주었는데, 이때 야이치가 감사의 표시로 "나중에 어떠한 소원이라도 들어주는 형식으로 은혜를 갚겠다."라고 언급[8] 한 걸 계기로 그의 제자로 들어가기로 마음먹고[9] 할아버지가 남긴 기보나 인터넷 쇼기를 몰래 두는 방식으로 독학했다. 심지어는 쇼기 기보를 외워서 일하면서 풀기도 했다고. 어머니가 집안사정에 의해 쇼기를 싫어하니[10] 눈치가 보여 비밀리에 한데다 체계적인 쇼기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3개월만에 야이치가 경악할만큼의 실력을 지니게 된 천재적 재능을 가진 아이. 야이치가 지내고 있는 방에 오는 도중에 611수나 걸리는 묘수 풀이 문제[11] 를 풀어냈다.[12][13] 일반적인 초심자는 세 수, 다섯 수짜리 문제도 어려워하는 걸 감안하면 천재적인 재능이다.
이후 정식 쇼기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단숨에 아마추어 2단 자격을 따낼만큼 실력이 더 늘어가는 와중에, 갑자기 찾아온 부모님(특히 어머니)이 쇼기계에 발을 들이는걸 결사반대하며 위기에 빠진다.[14] 료칸 히나츠루는 호텔업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언급이 있고 용왕전 때 투숙했던 하와이의 호텔에서는 아이가 그 히나츠루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지배인과도 인사해 달라고 청할 정도이니 가업만 이어받아도 유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데, 쇼기계는 실력제일주의의 승부의 세계인데다 여류기사는 그 중에서도 취약하고[15] 수입과 안정성 등 장래성이 낮다. 모친으로서는 어떤 관점에서도 추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인데다 쇼기계 기인들이 뒤풀이에서 난리치는 것[16] 등등으로 이미지도 안 좋았다. 스승 야이치가 잘 변호해주어 양보를 받아내긴 했는데, 프로기사를 목표로 공부할 수 있는 쇼기연맹 산하의 육성기관인 연수회 입회시험 3번기 대국에서 무조건 3승을 거두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달리게 된다. 야이치가 당혹해하기를, 쇼기는 실력차가 난다고 승패가 정해지는 것이 아닌지라 하수에게도 세번 시합하면 한 번 정도는 지는 게 당연하다고 한다.[17]
다만 이 입회시험때 패하더라도 가능성이 있는 인재로 보이면 협의후 입회가 허락되는 룰이 있다. 야이치도 이 부분을 노리고 연수회 입회시험까지 지켜보자고 간곡히 설득하여 연수회 입회를 봤는데, 1국에서 여초연의 사다토 & 2국에선 연수회 간사인 쿠루노 七단에게 승리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나,[18] 3국에서 등장한 예상외의 인물 소라 긴코에게 패하며 약속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19] 긴코가 방어태세에 들어간 아이를 상대로 다른 말들을 하나하나 사냥해서 몰살시켜버리는 방식으로 이겼기에 야이치는 "사저가 잔혹한 대국을 했다."고 놀라고 주변에서는 긴코가 늘 그랬듯(...) 야이치에게 꼬리치는 여자를 밟아버리려고 했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사실은 아이의 방어를 뚫고 왕을 잡으러 돌진할 수가 없어서 주변 말들을 하나씩 벗겨낸 것이었다.[20]
그러나 아이를 반드시 제자로 들이고 싶다며 야이치가 무릎까지 꿇으면서 아이의 부모님께 간곡히 부탁하고 주변에서도 이에 힘을 실어준 덕분에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 야이치의 제자로 입문인정 & 연수회 입회도 결정되면서 봄방학이 끝나자마자 정식으로 야이치의 집에 이사를 오고 학업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오사카쪽 초교로 전학온다. 여기에서 미즈코시와 같은 반이 된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여류기사 타이틀 1개라도 못따면 고향으로 돌아올 것 + 야이치가 책임을 지고 아이와 데릴사위로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렸다. 어쨌든 아이와의 결혼은 확정. 아이가 정 히로인 경쟁에서 밀린다 싶으면 그냥 중학교 졸업 때까지 타이틀을 안 따버리면 끝이다(...).[21] 물론 야이치가 아이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은 아니니 가능성은 낮은 가정이다. 그리고 야이치의 관계자 중 대다수의 여류기사들이 5권에서의 그 일로 인해 이미 아이가 야이치의 정혼녀인 것을 알고 있다. 특히 쿠구이 마치나 소라 긴코, 로쿠로바 타마요의 경우 아이의 본가이기도 한 히나츠루 료칸에서 그 일을 직접 본 당사자다. 그 뿐 아니라 5권에서의 용왕전 제4국 전야제에서 그 사건이 방송을 탄 것에 의해 용왕과 동거중인 제자와 그녀의 스승인 용왕이 결혼을 확정하고 약혼했다는 소문[22] 이 이미 쇼기계는 물론, '''언론에도 대놓고 공개가 된 터라... [23][24] '''. 정작 당사자인 야이치는 제자에게 전혀 흑심이 없는데도 일방적으로 외부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아이의 집안은 물론 야이치의 가족들도 이미 아이를 야이치의 신부로 보는 중이라...[25]
5권 이전까지만 해도 딸이 저렇게 날뛰니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였지만 이후로는 가족들도 인정하게 되었다. 5권의 용왕전 제4국 전야제 날에 히나츠루 아이의 모친인 아키나 여사께서 옷을 대국용 기모노(를 가장한 예식용 기모노)로 갈아입으러 가는 야이치를 안내하면서 직접 밝힌 사실이다.그 다음날인 용왕전 제4국 대국 당일에는 진심으로 아이와 함께 하길 바라셨다. '''"부모는 아이를 항상 달래줄 뿐이지만 아이와 고통과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하는 건 오직 아이의 스승님이신 쿠즈류 선생님 밖에 없습니다"'''라는 말씀과 같이.
나이가 어려서인지 아유무의 중2병 센스도 이상하다는 것을 모르고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아유무와 그의 영향을 받은 연수회 꼬맹이들은 아이를 '새끼 드래곤'이라 부르는 듯.[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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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에서 야샤진 아이라는 또다른 제자를 들인 스승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지게 되는데, 야샤진의 연수회 입회시험 상대로 대결하게 되었다. 결과는 히나츠루가 잘 싸웠지만 야샤진의 응수쇼기에 덜미가 잡혀서 패배. 처음엔 매우 분해했으나[28] , 동년배 라이벌로서 잘해보자며 금방 의기투합하게 되었다. 현재는 텐짱이라 부르면서[29]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야샤진 : 어서와, 춤춰줄게.[27]
히나츠루 : ......응!
쇼기 스타일은 첫 대면 시점때 야이치의 평가로는 '''극후반 일발 역전형'''. 서반과 중반에는 약하지만 종반에 타고난 재능으로 가능한 방대한 수읽기를 끝내고 굉장히 공격적인 수를 두는 것으로 만회하는 식의 승리가 많으며 수읽기를 할 때 '이렇게'를 계속 중얼거리는 버릇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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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하늘을 보고 무언가를 내려받는 듯한 태도까지 보인다[30] . 쇼기를 두고 있으면 두피에 열이 올라서, 목욕하고 나서 쇼기를 두면 머리카락이 잘 마른단다.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이렇게!
워낙 헤타레라 느낌이 잘 안오는 야이치와 달리 야이치가 자신이 아이를 가르칠 수 있을지 고민하게까지 하는 천재. 3권에서 몰이비차를 익히러 가서 야이치와 오오시 옥장이 쇼기 기사들은 머릿속에 쇼기반을 하나씩 지니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잘 보이는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각각 어떤 모습이라고 잡담을 나눌 때[31] , 아이는 기보쇼기용의 흑백에 기호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것이 여섯 개. 게다가 머릿속의 '다른 방'에 아이치의 고급 쇼기반과 도장에 있는 쇼기반 두 개에 머릿속의 '주머니'에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다 합하면 '''열한 개'''를 가지고 있다. '방을 옮겨야' 해서 최대 동시운용은 6개까지. 기보쇼기(특정 상황이 제시되고 그 상황에서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는 묘수 풀이) 위주로 할아버지의 책을 외워서 쇼기 공부를 시작한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말이 나왔을 때 아이의 머릿속 쇼기반을 시험하기 위해 야이치와 오이시 옥장이 각각 3면씩 맡아서 6면 맹인 쇼기를 두는데, 이보(二步)를 저지르고 그걸 아이에게 지적당한 오이시 옥장이 경탄하면서 야이치에게 "이 애, 장난이 아닌데?"라고 칭찬했다. 야이치의 사저인 소라 긴코도 이걸 알고 나서 야이치의 두 제자들을 부러워한 적도 있다. 6권에서 자기는 머릿속 쇼기반도 흐릿하게만 보이는데 사제와 사제가 키우는 두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고... 긴코의 설명을 들어 보면 두 아이라는 최근의 이레귤러를 제외하면 자신을 포함해 어떤 여류 기사도 가능하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여류 기사 중 최정상급의 실력과 경력을 갖춘 샤칸도 리나조차도 말이다. 유일한 예외가 바로 마물이라 불리는 사이노카미 이카로 그런 탓에 긴코를 뛰어넘는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다고 한다.[32]
한 번이지만 아이가 열 한 개의 머릿속 쇼기반을 전부 사용한 적도 있다. 5권에서 용왕전 제4국 때 스승 야이치가 이길 수 있는 수를 찾다가 연속장군 천일수와 타보 외통이 겹치는 일명 '최후의 심판' 문제까지 여는 대목에서 열 한 개의 머릿속 쇼기반을 전부 굴려서 무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스승이 쉴 준비를 하기 위해 급히 뛰쳐나갔다. 원작과 애니메이션 공통.
기풍은 스승인 야이치와 마찬가지로 앉은비차 파이며 야이치가 용왕전 때 사용한 서로걸기에 반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것만 사용했으나 3권에서 스승과 함께 싱글벙글 중비차와 몰이비차 특유의 휘젓기에 대해 배운 후 이를 스승 이상으로 잘 사용하게 되었는데다[33] , 4권부터는 정말 작정하고 대회 우승을 노리는지 약한 서반도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권 인터뷰에서는 배운지 6개월만에 여류기사들을 쳐부순 타고난 천재에다, 앉은비차파 최상위권인 스승과, 몰이비차의 유명인사에게 영재교육까지 받은 쇼기계 최고의 수재라며 기자들이 경악한다. 이런 실력향상에 탄력을 받아 마이나비 여자 오픈 본선에 오르기도 했다. 귀여운 초등학생이라는 굉장한 매리트 덕분에 같이 출전한 야샤진과 같이 엄청난 개인 스폰서가 붙는 기염을 토했다. 본 대회에서는 개인 스폰서가 붙으면 그 수만큼 기사 본인에게 상금이 붙는데 야이치의 언급으로는 일반적인 프로도 한 번에 만져보기 어려운 꽤 짭짤한 상금을 받았을 것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당시 멘탈 문제로 인해 1차전에서 여류옥장 타이틀 보유자인 츠키요미자카 료에게 패해서 즉시 여류기사가 될 자격은 받지 못했다.[34]
5권 기준으로는 연수회에서 C1으로 승급한 후 여류기사의 자격을 가지게 되었고, 6권 기준으로 여류 2급이 되었다. 여류기사가 되면서 스승인 야이치에게 쇼기반을 선물받았는데 갈수록 야이치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는 아이에게 스승을 떠나 다른 사람들과 대국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라는 의미를 담은 선물로, 최고의 재료와 장인의 손길이 닿은 명품.
야이치에게 마음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야이치나 주변인물은 그래봐야 아홉살짜린데... 라며 동경으로 알고 있으나 이미 동경 수준은 넘어선지 한참 되었고 야이치를 스승으로서 존경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자로 보고 있다. 심지어 야샤진과 레슨 하는 모습을 들켰을때 서리가 내리거나, 야이치 특유의 헤타레 끼로 인하여 샤를로트를 제자 대신 색시로 맞이하겠다는 말을 했을 때 엄청 삐지거나[35] , 로쿠로바[36] 와 료가 야이치에게 치근거리는 것을 목격했을 때 대회에서 진심으로 찍어눌러서 사부에게 얼씬도 못하게 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독점욕이 강하고 얀데레 끼도 있어서 야이치가 무언가 비밀로 하고 있을 때는 자백제를 구입하려고 진심으로 생각하거나, 거짓말을 해버린 야이치가 어떻게 하면 믿겠냐고 묻자 '''고문'''하겠다고 답한다. 야이치를 고문하기 위해서라면 연적인 긴코의 협력조차 구할 지경. 애초에 간과하기 쉽지만, 첫 등장부터 이미 야이치의 집에 '''무단침입'''한 상태였으니 말 다 했다. 어린애가 계속 문 앞에서 기다리면 오해를 살 것 같아서 그랬다 하고 야이치는 집 문을 잠그지 않고 다녀서 문제 삼지 않고 넘어갔다. 감정이 격해지면 카나자와 사투리를 쓰는데, 특히 야이치가 다른 여성에게 친절할 때 자주 나온다. 6권에서는 메가데레 끼가 위험한 수준으로 높아져서, 초등학생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유혹을 하는데, 학교 친구가 준 로리콘 함락 공략 잡지와 어머니인 아키나가 부추겼기 때문. [37] 문제는 그래도 불안해서인지 아예 식을 올려버린 것.
5권에서 용왕전 제4국 전에 아이의 본가인 히나츠루 료칸에서 전야제랍시고 예식장까지 차려놓고 누가봐도 야이치와 약혼처럼 보이는 예식을 치르는데. 용왕전 대국장이라 간판을 써놓고 그 옆에 따로 '''예식장 간판을 대국장 간판보다 몇배는 더 크게''' 세웠을 뿐 아니라 예식장 간판에 적힌 글이 '''쿠즈류 가, 히나츠루 가''''라 적혀 있었다. 또다른 주인공이었어야 할 명인은 저만치 떨어트려 앉히고 예복도 야이치 전용, 아이 전용으로 '''관혼상제 예식에나 쓰는 가문 문장이 들어간''' 기모노 세트로 맞췄고[38] 이 약혼식의 주례가 츠키미츠 세이이치 17세 영세명인 겸 쇼기 연맹 회장. 진실은 간사이 쇼기회관 관계자에게 용왕전을 비롯한 대회를 히나츠루 료칸에서 매번 개최가 가능하도록 협조하는 댓가로 매수한 것. 안 그래도 경기 장소를 구하기 애로사항이 많던 간사이 장기협회에게 카메라 구도, 방 분위기, 개최지 시설의 질적 수준 등 모든 것이 쇼기대회에 최적화되도록 작정하고 쇼기장소를 만들어준 데다 대관에 협조까지 해준다는 히나츠루 여관에게 매수 안 될 리가 없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츠키미츠 세이이치 쇼기연맹 회장이 사회자로 나오고 타마요와 진은 같은 객석에 앉아 있는 걸로 나오지만 원작에서는 사회자가 로쿠로바 타마요 여류 2단과 나타기리 진 八단이다. 츠키미츠 세이이치 회장은 주례로 나오고. 그리고 저 식에서 츠키미츠 세이이치 회장의 질문이 결혼식에서 주례가 하는 질문을 쇼기 버전으로 살짝 비틀어서 바꿔놓은 것이다.[39]
히나츠루 아이의 부모가 야이치를 아이의 남편감으로 점찍었다는 또 다른 증거로는 식이 끝난 후 아이를 야이치와 같이 자도록 야이치의 숙소에 잠자리(한 세트의 이부자리에 베개가 두 개(...))까지 만들어줬다는 것.[40] 그날 밤에 언론에서 용왕과 내제자의 관계에 대한 인증을 대놓고 때렸다. 사제지간에 제자는 스승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으며, 약혼까지 한 관계[41] , 양가 가족이 이미 인사까지 끝냈으며[42] , 제자가 결혼할 수 있는 연령이 되면 바로 결혼해서 료칸을 물려받을 예정이란 것까지. 기자로부터 그걸 들은 아나운서의 반응은 '''"범죄군요."''' 그 다음 날 아이의 어머니께서 '''진짜'''[43] 대국용 기모노로 갈아입는 야이치를 직접 도와주면서 야이치에게 아이와의 관계를 더 함께 나아가길 바라면서 한 말은 물론, 6권에서 야이치가 3단 리그를 앞둔 사저에게 3단 리그를 버티기 위한 충고를 하고 돌아와서 본의 아니게 엿들은 화상통화에서 아이의 어머니가 아이에게 한 충고, 남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감정보다 형태라는 것 역시 이를 의미한다. 재벌가의 혼사가 거의 재벌가까리 이뤄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래서 원작에서 마치는 집안에서 운전기사가 따로 있는 차를 타고 대국장에 나타날 수 있음에도 개인 자가용을 따로 마련할 정도로 자유를 꿈꾸는 것 같다.]
남녀는 남자가 연상에 일곱 살 차이가 가장 궁합이 좋다는 등 계속 어필을 하지만[44] 야이치는 그런 쪽으론 생각해본 적도 없는 상황. 로리콘 끼가 있어도 기본적으로는 연상 거유를 선호하며 작품이 진행되면서 긴코가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데 반해 아이는 이성으로써 어필하기보다는 야이치를 로리콘으로 몰고 가기 위한 개그 이벤트에서 부각된다. 제자에 동거인이기에 야이치의 일상 에피소드에 꾸준히 등장하고 쇼기 프로기사로의 각성 에피소드에서는 히로인들 중 가장 비중이 높지만 야이치의 성장에는 케이카나 긴코의 공적도 절대 작지 않아 단독으로 관여하는 건 아닌데다 히로인으로서는 긴코는 물론 케이카에게도 밀리는 모양새. 비중 자체는 메인 히로인인 만큼 가장 크지만 정작 연애 파트에서는 어린 아이기 때문에 야이치에게 여성으로 인식되지 않는 상황이다.
야이치가 아이를 귀여워하는 장면에서도 이런 인상은 강하게 드러난다. 야이치가 사춘기 소년다운 성적 매력이나 두근거림을 느끼는 여성은 케이카, 긴코, 마치 등의 연상 혹은 동년배 여성으로 이들을 상대로 두근거리는 장면에서는 개그 에피소드의 분위기가 빠지고 일반 라노벨의 러브 코미디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성으로서 매력을 느끼며 가까워지는 에피소드와 쇼기 기사로서의 에피소드가 결합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아이를 상대로 에피소드를 전개할 때는 이 두 부류가 확연히 구별된다. 야이치에게 대시하는 아이의 일화는 십중팔구 개그분위기로 연출되고 쇼기 기사로서 엮이는 에피소드에서는 이성적 매력이 어필될 요소가 없다. 독자들 중 히나츠루 아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가족끼리 혼약을 맺었네 츠키미츠 회장도 지지중이다! 하지만 실상은 작품의 무게감을 덜고 일상 에피소드를 더하기 위한 개그성 분위기가 전부란 것이 안타깝다.[45] 아이가 그나마 유리한 조건은 1권에서 아이를 제자로 들이면서 아이의 모친께서 거신 조건인 ''''아이가 중학교 졸업 때까지 여류에서 타이틀을 못 따면 은퇴+본가로 귀환+야이치와 같이 이시카와 현으로 이사[46] 및 전학+야이치와 결혼+가업을 잇기''''란 건데 이게 실현된다는 건 작품의 배드엔딩을 의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신부가 되는 것이 확정적이 되는 전제 조건은 '''아이가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장기고 제자로서의 신뢰고 뭐고 다 버리고 쿠즈류 야이치의 신부가 된다는 것에만 집중한다'''라는 가정하의 이야기다. '''중학교 졸업 전까지 여류 타이틀을 획득''' 한다면 앞에 언급된 조건들은 전부 무효가 된다. 게다가 야샤진 아이와 함께 히나츠루 아이의 재능은 긴코와 이카를 뛰어넘는 역대급의 재능으로 어지간히 망가지지 않는 이상 중학교 졸업 이전에 타이틀을 획득하는 건 예정된 미래나 다름 없는 상황이며 그런 재능을 봤기에 야이치는 자신의 인생을 걸고 아이를 제자로 받아들여 내제자로 키우겠다고 한 것이다. 또, 아이는 야이치의 '''쇼기에 반해서''' 호감을 가지고 제자가 된 것이며, 자신이 승리함으로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도 기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던 아이가 결혼 하나때문에 정말로 좋아하던 쇼기를 포기하게 된다면 자신을 위해 인생을 걸어준 스승을 배신하게 되면서 제자로서의 신뢰를 잃을 것이고 야이치가 이성 문제에 대해선 둔감하고 못난 모습을 보여줄지언정 장기에서만큼은 매우 진지하게 고뇌하기도 하는 인물이니 자신의 인생을 걸고 키우겠다고 마음먹은 아이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야이치는 아이에게도, 제대로 기사로서 길러내지 못 한 자신에게도 크게 실망할 것이다. 결국 허울뿐인 신부 자리만 얻게될 뿐이라는 것. '''즉, 하기에 따라서 확정적인 신부 자리를 얻을 수는 있을지는 모르나 정말 그렇게 한다면 작품의 근간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고 야이치와 아이 사이에 강하게 자리 잡은 스승과 제자로서의 인연 역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야이치도 현실적으로 결혼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다른 히로인들과의 러브코미디나 연애 전개가 성립되는 것이다.'''[47] 물론 야이치가 원한다면 조건이나 소원과 별개로 이루어질 수는 있지만.
모자에 가려져 있지만 평소에는 벗고 있는데 바보털이 있다. 애니판에서는 강아지 꼬리마냥 연출이 되는 등 강조된다. 스즈헤드처럼 아이의 작은 키 때문에 화면에 안 나올 때 대신 나오기도 하는 등. 아이의 엄마도 바보털이 있는 걸로 보아 유전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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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 및 후방주의
참고로 오른쪽 두 컷은 긴코가 찾아오자 야이치가 당황한 걸 보고 목욕하다 알몸으로 나와서 저러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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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류가 야샤진 아이에게 비밀리에 쇼기 강의를 해주는데 히나츠루 아이가 쿠즈류가 뭔가를 숨기는 일이 있으면 바지에 손을 비벼대는 버릇이 있다며 말해 의심하는 것[48] 과 나중에 야샤진과 가까이서 쇼기 강의를 하는 것을 들켜 얀데레 눈으로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나중에는 손을 움켜잡더니 고문하겠다면서 "스승이 진실을 말하지 않았기에 아픔과 공포로 자백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어쩔 수 없겠죠."라며 초등학생 주제에 연상인 쿠즈류를 식겁하게 만든다(...)
쿠즈류가 방송에 나가서 여자 아나운서의 가슴을 보며 실실 웃는 것을 여자 초등학생 연구회 모두 같이 보고 말았는데, 이때 야샤진도 그렇고 히나츠루도 "같이 어디론가 가고 싶다."며 재력을 이용해 그 방송에 출연해(...) 난장판을 만들었다 [49][50] .
이후, 6권에서는 여류 2관 선생님과 함께 거한 말실수를 저지른 스승님을 갈궈대는데, 이때는 여류옥장과 산성앵화조차 '''도망갔다.'''
참고로 여류 2관 선생님과는 스승님 우선권을 두고 지금도 다투는 중.[51][52]
쿠구이 마치가 생각하는 아이는 '''독점욕 덩어리 집착녀.'''[53]
5권 이후로는 계속 등장은 하지만 주변 인물 포지션에 머물렀는데 6권은 소라 긴코, 7권은 키요타키 코스케, 8권은 쿠구이 마치와 츠키요미자카 료, 9권은 야샤진 아이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제자라는 위치상 꾸준히 비중은 챙기는 편.
6권에선 아이의 어머니와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머니의 언급에 따르면 아이는 다른 여성들보다 한 발 앞선 위치를 얻었지만 그만큼 주변에서 경계하게 되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감정이나 마음같은 것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것이며 중요한 것은 형태라고 한다. 형태를 얻기 위해선 6년[54] 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건 너무 멀다며 어쩌면 좋냐는 아이의 말에 기성사실을 언급한다. 그 말을 들은 야이치는 반쯤 식겁했고 야이치가 돌아온 걸 눈치챈 아이는 긴코와 외박한 일과 아이와 어머니의 대화 둘 다 암묵적인 합의하에 묻어버린다. 이후 초등학교에서 친구들이 야이치와 약혼한 거냐고 묻지만 '''아직''' 안 했다고 대답한다. 이후 초등학생 친구의 조언을 듣고 로리콘 잡지를 읽은 뒤 로리콘에게 먹히는 방법으로 들이댄다.[55] 그리고 야이치에게 야샤진 아이는 아버지의 서체로 만들어진 쇼기말을 받았고 아이는 500만엔짜리 쇼기판을 받았다.
8권에선 산성앵화전을 관전하기 위해 야이치와 함께 등장한다.
9권에서는 야샤진과 긴코의 여왕전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험시켜 보라는 케이카의 조언으로 야이치에게 기록 담당을 권유받지만 연맹측에서 융통성을 발휘하지 않아 '동문 제한' 규정 때문에 무산되고[56] 대신 관전기자로 들어간다는 차선책을 제안받아 관전기를 작성한다. 아이가 천재라지만 아무래도 갓 데뷔한 어린 기사인지라 대국 국면에 대한 내용은 잘 썼다고 보긴 힘들지만 그 외의 부분은 괜찮다는 평. 권말에서 그동안 '너랑 금발 꼬맹이처럼 그 바보의 마음에 들 생각은 없다' 며 야이치를 남자로 보지 않던 야샤진이 마음을 바꿨다고 선언하자 깜짝 놀란다.
10권에서는 여류명적전 본선 리그에 진출할 예선에 본격적으로 참가하는 터라 간만에 다시 해당 권 주역 포지션을 맡게 되었다. 일단 여류명적전 예선 결승에 무난히 진출하면서 여류 1급으로 승급한 상태이며, 만약 결승에서 이기고 본선 리그에 오르면 '''사상 최연소 여류명적 도전자 리그 진출자'''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고 한다.[57]
아이의 예선 결승의 상대는 가쿠메키 츠바사 여류 1급. 하나다치 아자미 여류 5단과는 동세대에 활동한 기사로 여성 신분으로는 최초로 초등학생 명인전을 우승하고[58] 장려회 2급까지 올랐다가 초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퇴회하여 여류로 전향한 사람이라고 한다. 하나다치 아자미의 말에 따르면 "'''우리 세대 여성 기사 중 최고의 천재'''". 그 실력에 걸맞게 야샤진 아이를 예선 1회전에서 광탈 시키고 올라왔다.
그리고 예선 결승전 당일, 서반에 약하다는 약점을 찔려 가쿠메키에게 압도 당한 나머지 필지[59] 가 걸려 걸어 사실상 승리할 가능성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으나, 종반전에 다다르지 미친듯한 수읽기로[60] 가쿠메키의 옥을 공중에 뜨게 만든다. 이에 가쿠메키는 돈사를 피하며 입옥을 노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가 던진 미끼인 공짜 계마를 먹었다가 필지가 풀렸고, 이때를 노린 아이가 그대로 외통수를 걸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둔다. 이로서 여류 명적전 본선 리그에 진출함과 동시에 여류 초단으로 승단.
또한 이 대국에서 아이의 엄청난 종반력을 지켜본 야이치와 케이카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장려회 도전''' 가능성이 암시된다.[61]
11권은 야이치와 긴코간 문제를 푸는 스토리가 메인이라 여초연 맴버들과 함께 할아버지 사부님 집에 묵어가는 모습을 보인 걸 제외하곤 비중이 적다.
단지, 아이가 스승인 야이치에게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해 야이치는 아이가 아직 '''사랑과 동경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할 나이'''라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즉, 야이치 자신이 케이카에게 품었던 어른스러운 여성에 대한 동경과 동일선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12권도 긴코의 장려회 3단 리그 후반전, 야이치의 제위 타이틀 도전자 결정 등 굵직한 사건이 많은터라 비중이 별로 없다. 거기에 야사진 아이가 강렬한 활약을 해서 히로인의 입지도 위태로운 중. 다만 긴코와 투닥거리다가 긴코가 야이치가 잘못된 길로 나간다면 멈춰달라고 부탁하는 등 대활약을 위한 빌드업은 진행되고 있다.
13권에선 미즈코시 미오가 외국으로 떠나기 전 정선으로 대국을 부탁해서 임하는데, 본래는 엄청난 기력차이가 있어 상대가 안될 것으로 보였지만, 그간 열심히 수련한데다 쇼기 소프트를 바탕으로 아이의 전략을 철저히 연구해 온 덕분에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 결국 가장 자신있어하는 종반 수싸움에서 밀려 미오에게 패하는데, 이를 계기로 스승 야이치에게 목매지 않고 자신만의 여류기사로서의 길을 찾아가기로 결심한다.[62] 제대로 빌드업을 했으니 후속권에선 여류명적 본선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부분.
14권 프롤로그에서는 A급 프로기사인 나타기리 진에게 인터넷 대국을 통해 가르침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참고로 아이는 야이치에게 소프트를 이용한 연구를 금지당했지만 여류명적 본선 리그 진출 확정 이후 소프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나타기리에게 간파당한 후 소프트를 이용한 연구를 실전에서 활용하기에는 아이의 경험치와 판단력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실을 지적당한다.
3. 코믹스판
코믹스는 한층 더 강력한 얀데레 연출을 보여주며, 그 외엔 대체로 원작과 전개가 동일하지만 마이나비 여자 오픈 즈음해서 원작과 노선이 달라진다.
원작에서는 스승인 야이치에게 생일 선물을 안겨주려고 본선 진출을 위해 최대한 집중하는 등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63] 코믹스의 히나츠루 아이는 첫 공식전을 치르고 나서 여류기사가 이렇게 약한 줄은 몰랐다며 노골적으로 실망하는데다 사이노카미 이카의 영향을 크게 받아 재능이 없는 사람은 얼른 미련의 싹을 잘라줘서 기사를 그만두게 해주는 편이 상대도 불행해지지 않아서 좋고 자신도 약한 상대에게 시간낭비 하지 않아서 좋다는 생각을 하여 자신에게 완패한 일제 예선 상대에게 '''재능도 없는데 얼른 여류기사 때려치워라, 기보 꾸미기나 할 정도로 시간이 남아도냐'''는 식의 폭언을 퍼부어 상대를 오열하게 만든다. 이에 야이치는 기사는 재능이 전부가 아니라며 반박하지만 '''그럼 스승님은 제가 재능이 없었어도 제자로 거뒀을까요?'''[64] 라고 맞받아치고는 역시 사이노카미 이카의 생각이 옳았다며 점점 흑화한다.[65][66]
이후에는 소라 긴코의 일갈로 정신을 차리고는 다시 원작 노선을 타는가 싶더니 뜬금없이 시작한 코믹스 오리지널 이벤트인 야이치 신부 결정전 개최에 반발하다가 주최측의 횡포로 제일 먼저 탈락한다.
야이치의 용왕 방어전이 시작되면서 다시 원작 노선을 타는가 싶더니 이번엔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궁지에 몰린 야이치가 아이에게 히스테릭을 부리며 그녀의 마음을 상처입히고 그 탓에 츠키요미자카 료에게 완패당하는 내용이 통째로 생략되면서 점점 공기화되고 있다.[67]
용왕전 4국에서 천일수를 한발 앞서 예상하는 장면 등도 모두 삭제되었으나 대국이 끝나고 탈진한 야이치에게 물을 가져다주는 장면은 잘 재현되어 히로인으로서 나름 체면치레는 하고 완결을 맞이했다.
4. 작중 성적
- 9세
- 10세
5. 대국 스타일
작중 여성기사 중 최고의 '''재능의 화신'''.
위에서 언급한대로 '''종반 일발 역전형'''의 대국이 많고, 판이 어느 정도 흘러간 뒤 상당히 거칠게 진흙탕 싸움으로 끌여들여 빠르게 큰 피해를 주는 스타일로, 아직 경력이 짧고 서반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초반을 잘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적당히 받아치다가 판이 깔려지면 거기서부터 최선의 수를 찾아 두는 경우가 많다. 위에 야이치가 평한 후반 역전형은 여기서 유래한 것. 주로 쓰는 전법은 '서로걸기'이지만, 이후 스승과 같이 몰이비차도 배우면서 다양한 전법을 구사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극후반에 난투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싸움을 받아주지 않고 회피하는 타입에게는 상당히 약점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히나츠루 아이는 야샤진 아이에게 상성에서 밀린다. 기본적으로 최선의 수를 찾아 둔다는 말은 반대로 말하면 수 자체가 단순해진다는 말도 되기 때문에 야샤진 아이처럼 상대방의 수를 보고 맞춰가는 응수형 쇼기에는 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69] 하지만 워낙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강하기 때문에 히나츠루 아이 쪽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물고 늘어져 야샤진 아이가 멘탈이 무너지거나 실수를 하면 무너질 수도 있다. 즉, 히나츠루 아이와 야샤진 아이의 대결은 히나츠루 아이가 야샤진 아이을 난투 끝에 돌파하거나[70] 아니면 야샤진 아이가 히나츠루 아이를 농락 끝에 아이 쪽이 제풀에 지쳐 쓰러지거나[71] 둘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상성 문제를 극복한 건 아니다.[72]
반대로 집중력이 굉장히 강해서 장외전술에 잘 당하지도 않는다.[73] 일례가 사이노카미 이카와의 대국 때 오히려 장외전술을 하던 이카가 히나츠루 아이에게 제대로 휘말려서 탈탈 털렸듯이[74] 상대의 실력에 지레 겁먹는 일도 없는 편. 다만 야샤진 아이의 연수회 입회 대국 때 간단한 외통수를 놓치거나 친구인 미즈코시 미오와의 문제로 자신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오이시 아스카에게 패한 일이나 스승과의 문제로 인해 츠키요미자카 료에게 간단히 패한 경우 등이 있듯이 대국 외적인 인간관계 때문에 인해 생긴 트러블이 대국에도 쉽게 영향을 미쳐 컨디션 난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히나츠루 아이가 제아무리 조숙해도 아직은 초등학생 어린아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75] 또한 당장 불리하더라도 종반에 가서 역전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두다보니 서반에는 조금 어중간하게 두는 경향이 있어서[76][77][78] , 완벽한 장기를 추구하는 야샤진 아이와는 이 또한 대조적이다.[79]
스승인 쿠즈류 야이치의 평에 의하면 여류 쇼기계에서는 단연 수위에 드는 재능이며 그 특유의 종반력은 장려회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수준이지만 여류기사들을 상대로 했던 것처럼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대국 중에도 장외전술을 간혹 사용하기도 하는 야샤진 아이와는 달리 장외전술을 쓰는 일이 드물다. 위에서도 언급된 것이지만, 멘탈이 워낙 강해서인지 상대가 장외전술을 쓰게 만들었다가 오히려 장외전술을 사용한 상대를 자승자박식으로 휘말리게 하는 쪽인듯. 굳이 장외전술이라면 종반에 보여주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정도?[80]
사실 히나츠루 아이와 쿠즈류 야이치는 멘탈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강할 때와 약할 때의 기력 변화가 너무 극심하다는 것까지. 다만 히나츠루 아이는 타이틀 홀더가 될 경우라도 그 압박감을 현역 타이틀 홀더인 스승에게라도 의지할 수 있는데[81] 반해 정작 아이의 스승인 야이치는 의지할 곳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야이치의 가족은 야이치의 앞에서는 쇼기 이야기를 되도록 안 하려 한다. 그렇다고 스승을 의지하려니 스승은 타이틀 획득 경험이 없어서 그 압박을 모른다는 이유로 제자로 받아들일 당시 타이틀 홀더이던 자기 사형에게 야이치를 맡기려고 상담까지 했다. 사저는 오히려 자기를 의지하고 있는 판국이다. 야이치는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야이치의 주변에서 야이치를 의존하기보다는 의존할 대상이 되어주는 존재는 키요타키 케이카뿐.[82] 그런데다가 야샤진 아이는 돌아가신 부모님, 특히 아버지의 영향과 함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인해 독립적 성향이 너무 강해서...[83]
요약하면 포텐셜 대비 퍼포먼스가 나쁜 편. 사실 아이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이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는데, 애초에 히나츠루 아이는 야이치를 만나기 전까지 쇼기를 정식으로 배운게 아니라, 할아버지가 남긴 쇼기 관련 책으로 독학한 게 다다. 야샤진 아이는 돌아가신 부모들이 쇼기[84] 를 알고 있었고, 특히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는 아마추어 명인이었으니 승부의 압박감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질 수 있는 것. 그리고 하나 더 있는데, 애초에 야이치가 히나츠루 아이와 야샤진 아이의 쇼기 교육 방침을 완전히 다르게 잡았다는 것도 있다. 2권에서 야샤진 아이를 가르칠 때 신세카이의 도장으로 데려가서 승부 쇼기의 어두운 면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게 했다면 히나츠루 아이의 경우는 되도록 쇼기의 밝은 면만을 보여주려 한다. 그래서 8권에서 산성앵화전 제2국이 끝나고 쇼기, 특히 여류 쇼기의 어두운 면을 처음으로 보고 친구라도 승리를 위한 제물로 삼아야 한다는 스승의 말에 히나츠루 아이의 멘탈이 흔들리게 된다. 게다가 야샤진 아이는 9권에서 쿠구이 마치를 이기고 난 후 축하고 뭐고 없이 바로 여왕전을 준비하면서 부모님의 묘소에 찾아가서 반드시 타이틀을 따서 부모님께 바치겠다고 마음을 독하게 먹은 상태다...
10권에서 하나다치 아자미 여류 5단의 평에 따르면, 마이나비 일제예선에서 사이노카미 이카를 돈사시킨 승부 근성과 뛰어난 종반력은 높이 평가하지만 본선에서 츠키요미자카 료에게 참패한 원인인 안이한 서반을 큰 결함으로 지적하면서[85][86] , 사이노카미 이카와의 대국이 그녀의 기력이 가장 뛰어났던 시점이며 여류기사가 된 후로도 안이한 서반과 아슬아슬한 종반 역전을 반복하고 있기에 조금도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제아무리 종반력이 뛰어나도 서반이 받쳐주지 못하면 만회할 수 없고 이 결점과 안이한 인식을 고치지 못한다면 정상급 여류기사들을 상대로 타이틀을 따기는 커녕 지금처럼 재능에만 의지한 쇼기만 두다가 끝날 가능성도 있다고 하였다.
결국 하나다치의 예상대로 10권의 여류명적전 예선 결승에서 이 약점을 제대로 찔려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되는데, 타고난 종반력을 풀가동하여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서반이 약하다는 점은 해결되지 못한 채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다만 이는 스승인 야이치가 유도한 부분으로 아이의 종반력을 더욱 더 키우기 위해 일부러 서반에 대한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음으로써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게 유도한 것이다.[87][88]
이때 대국 묘사와 야이치의 발언을 보면 히나츠루는 2차원인 쇼기에 3차원의 개념을 가져왔다는데 야이치는 본인 의사에 맡긴다곤 하지만 여류기사로 머물 재능이 아닌 것처럼 묘사한다. 사실 재능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야샤진 아이조차 히나츠루 아이의 재능을 두려워하며 '자신이 10년간 걸어온 길을 불과 1년만에 따라잡은' '''진짜 괴물'''이라고 평가하면서[89] 아직은 기술, 정신면이 물러서 자기가 이길 수 있지만 계기만 주어진다면 단 일국만으로도 개화할거라고 했는데 결국 10권에서 실현되면서 야샤진 아이의 말은 예언이 되었다.
6. 기타
- 1권에서 쿠즈류 야이치의 내제자로 들어간 이후 개인 생활비나 용돈은 스승에게서 조금씩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본래 야이치가 아이의 생활비까지 모두 부담하려고 했으나 아키나 여사께서 그건 안된다며 제법 많은 액수의 돈을 아이의 몫으로 매달 보내는 중이라고. 고민 끝에 야이치는 아이의 생활비&용돈은 자신의 연봉에서 일부 차감해서 주는 대신, 아키나 여사가 보내주는 돈은 나중에 아이가 타이틀전 도전자가 되면 고급 기모노 사는데 쓰려고 한푼도 안쓰고 고스란히 저금하고 있다는 설정.[90][91] 그리고 11권에서 야이치의 스승인 키요타키도 야이치의 부모님한테 양육비 한푼 안 받고 키워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92] 제자가 스승을 닮은 격이 되었다.
- 공식 프로필 상 특기가 요리라고만 나와 있는데, 사실 묘수풀이도 잘 한다. 어느 정도인지 하면,야이치가 지내고 있는 방에 오는 도중에 611수짜리 묘수풀이 문제를 풀었을 정도라, 스승이 다른 건 몰라도 묘수풀이만큼은 아이와 같이 할 정도.[93] 원작 소설 2권에서 나온다. 이때의 사제간 묘수풀이 경쟁에서는 야이치도 몰랐던 타보외통을 지적해낸다. 특히 5권의 용왕전 제4국에서는 '최후의 심판 문제'를 야이치보다 더 먼저 도달했다는 언급이 나오는지라... 그리고 10권에서 야이치가 준 묘수풀이 선수권의 문제를 풀었을 때 대회 1등이자 묘수풀이 작가 겸 현역 A급이며, 17세 명인의 자격을 갖고 있는 기사의 기록을 고작 1/6배의 시간만에 풀어내면서 묘수풀이에 한해서는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츠키미츠는 94점이었는데, 아이는 100점이었다.
- 일각에서는 야샤진 아이와 비교해서 어느 쪽이 더 멘탈이 뛰어난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는데, 사실 둘의 성향과 전문분야가 워낙 뚜렷하게 차이가 나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쇼기 경험도 더 길고 쇼기계의 어둠에 대해서도 익숙한 야샤진 쪽이 강철 멘탈로 부각되지만, 사실 히나츠루도 기전 측면에서는 서로걸기를 위시로 하는 대담무쌍한 싸움기술을 거는 시점에서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다. 또한 '이렇게이렇게'로 대표되는 초집중상태에 들어가면 장기판에만 몰두한 나머지 웬만한 장외전술이 먹히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
결론적으로 확실한 게 있다면 둘 다 어느 방면에선 9살 초딩의 멘탈은 아니라는 것. 이건 두 아이의 배경과도 관련 있다.[96] 굳이 말하자면 야샤진 아이는 장외전술의 공격적인 면에서 능하고[97] 히나츠루 아이는 장외전술을 방어하는 데 뛰어난 편이다.[98]
- 소라 선생님과는 이래저래 티격태격 하는 사이지만 연습대국을 자주하는 등 사이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이건 물론 중간에 야이치가 끼지 않았을 때 한정이다. 또, 아주머님과 똑같이 기가 센 야샤진 아이와는 서로 잘 맞지 않는 편이지만 대체로 조금이라도 더 나이가 많고 비교적 더 외향적인 히나츠루 쪽이 관계를 주도하는 편이다.[99]
-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 및 일러스트 담당인 시라비가 트위터에서 언급한바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헤어 버전과 오사게(お下げ) 헤어 버전 두가지를 캐릭터 디자인 최종후보로 놓고 고민했는데, 전자의 컨셉은 야샤진 아이에게 주기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후자의 것이 선택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설정단계에선 금발로 할 가능성도 있었다고.[100]
- 작품 외적으로는 메인 히로인이지만 독자들에게 매력을 크게 어필하지 못했는지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캐릭터 부문 2017에서 13위를 기록한 이후 2018, 2019에서는 25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101] 2019 국사모에서는 예선 탈락자 명단조차 들어가지 못했다. 긴코는 본선에 갔고, 야샤진과 쿠즈류도 예선에 든 걸 보면 인기가 상당히 떨어지는 편.
- 단순히 인기가 부족한 것뿐만 아니라 안티도 꽤 많은 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충 다음과 같다.
- 야이치나 야샤진과 비교해도 히나츠루는 짧은 시간 내에 압도적인 재능빨로만 밀어붙혀서 성장중이라는 인상이 워낙 강해서 쇼기를 아는 독자들의 공감을 제대로 이끌어내기 힘들다.
- 야이치에 대한 지나친 독점욕 어필+그녀의 어머니가 집안의 힘을 총동원해 야이치와 아이의 관계를 확정시키려고 독자가 질릴 정도로 터무니없는 판을 벌이는 등, 민폐가 장난이 아니다.
- 그러면서도 귀여움을 어필하는 장면이 매우 적다. 등장하는 장면이 거의 로리 개그에 소비되거나 얀데레 장면에 소비되는 등 소라 긴코나 야샤진 아이와 비교해도 매우 적은 편. 소라 긴코는 샤칸도 리나가 운영하는 부띠끄에서 귀여운 옷을 입는다든가 야이치에게 어필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야샤진 아이도 유원지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드레스를 입는 등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장면이 많다.
- 결정적으로 그녀가 가장 견제하는 경쟁 상대가 소라 긴코라는 점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야이치와 긴코의 관계가 점점 드라마틱하고 애절하게 묘사되더니, 11권부터는 키스까지 하고 매우 적극적으로 스킨쉽까지 하는 등 사실상 연인 관계가 확정되었다. 문제는 이 둘의 관계가 워낙 확고하게 자리잡다보니, 독자들에게 히나츠루는 점점 이 둘의 연애를 방해하는 장애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12권에서 야샤진이 야이치에게 키스를 날리며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히나츠루는 현재의 수라장에서 뚜렷하게 보여준 게 없다.
- 작중 스승인 쿠즈류 야이치는 가장 컴퓨터에 근접한 기사로 직접적으로 표현되지만 히나츠루 아이는 간접적으로 표현된다. 머릿속 11개의 쇼기판을 동시에 사용한다.라는 점이나 불리한 서반을 폭력적인 계산력을 기반으로 종반에서 뒤집는다라거나.
- 히나츠루 아이가 즐겨 하는 묘수풀이는 주로 종반부, 상대방의 옥을 잡는 것들이 가장 많다.
6.1. 수상 기록
[1] 카레를 잘한다. 잘하는 수준을 넘어 한 입 먹으면 정신이 날아가버리며, 과장 표현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는지 아야치가 카레를 먹기 직전에 경고를 했다. 작중에 만드는 검은 카레는 카나자와식 카레이다.[2] 일본어로는 아이가카리(相掛かり)라고 발음한다. 히나츠루 아이의 십팔번이라고 할 수 있는 서반 전법.[3] 6권에서 마이나비 본선진출로 연수회 C1로 승급함과 동시에 2급 자격 획득, 10권 초반에 여류명적전 예선결승에 올라 1급 승급, 10권에서 여류명적전 본선 리그 진입으로 초단 승단.[4] 원전폭발이 터진 그 곳은 아니다.헷갈리지 말자. [5] 스승의 집에서 함께 살면서 가르침을 받는 걸 '내제자'라고 한다. 야샤진 아이와 샤를로트 이조아드는 본인들 집에서 살며 야이치에게 배우기 때문에 제자긴 해도 내제자는 아니다.[6] 와쿠라 온천에 실존하는 거대 료칸 '카가야'가 모델이다. 카가야는 아이네 집의 모델이 된 와쿠라에 있는 거대 료칸 외에도 복수의 료칸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이 140억 엔에 달하는 명실상부히 일본 최고의 료칸으로 평가받고 있다.[7] 사실 멘탈 면에서 보면 야샤진 아이보다는 좀 밀리는 편이다. 야샤진 아이는 집안이 야쿠자라 보고 배운 것이.... 게다가 히나츠루 아이는 애초에 쇼기에 발을 들인 계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야이치 때문이었다. 아버지로부터 쇼기를 배워가면서 시작해서 독립심이 강한 야샤진 아이와 달리 야이치에 대한 의존이 상당히 심한 이유도 이것 때문.[8] 이 부분은 아이의 집인 히나츠루 료칸에서 열린 다음 회 용왕전 제4국에서 한 번 더 나온다.[9] 극한의 상황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이 어린 아이의 하트에 스트레이트로 박힌 모양이다.[10] 아이의 할아버지가 여관 경영은 등한시하고 풍류에만 눈을 떠 쇼기같은 잡기에만 신경을 썼기 때문인 듯하다.[11] 쇼기즈코(將棋図巧)의 코토부키(寿)라고 하여 실존하는 문제이다.[12] 이 말을 듣고 야이치는 현대 쇼기에는 1525수짜리 묘수풀이 문제도 있다고 말하고는 거짓말인 양 독백하지만 실존한다. 미크로코스모스(ミクロコスモス)라고 하는데, 도면이 얼마나 악랄한지 한번 보자. 야이치가 거짓말한 부분은 '''프로 기사라면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라고 한 것이다.[13] 10권에서 야이치가 아이에게 숙제로 묘수풀이 대회에서 나온 문제를 내주었는데, 그 문제를 우승자인 츠키미츠 세이이치 9단의 절반의 시간만에 풀었다.[14] 아버지 쪽은 딱히 결사반대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데릴사위인데다 공처가라서 가정 내에 힘이 없었다.[15] 여성 최강급인 긴코가 스스로 남자들 세계에서는 1000위 바깥이라고 할 정도. 긴코는 쇼기의 흐름을 예측하는 어떤 부분이 남녀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한탄한다. 사실 현실의 쇼기계 역시 이런 판국인데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체력. 쇼기의 프로 기전 거의 대부분이 5번기~7번기까지 되는 판국이며, 특히 용왕전 같은 타이틀전은 봉수를 통한 이틀 대국이 기본일 정도로 장고 대국인데, 이걸 여성 기사들이 버티지를 못하는 것. 저런 타이틀전도 문제인데, 프로가 되기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장려회 3단 리그는 작중 야이치가 사저에게 설명한 대로 완전히 체력싸움이 되기 십상이다. 이러다 보니 기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체력에서 밀려버리며, 그렇기에 3단 리그까지 가는 여성 장려회원은 많아도, 정식으로 3단 리그를 돌파해서 四단으로 올라가는, 여성 프로기사는 없는 것.[16] 대표적으로 야이치의 스승인 키요타키 코스케가 용왕전 때 관계자들 전원의 옷을 벗기고 알몸으로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 [17] 이미 작중에서도 훌륭한 예시가 있다. 마이나비 여자 오픈에서 샤칸도 리나 퀸 4관이 실력차가 까마득하게 나는 키요타키 케이카에게 패한 것. 이외에 샤칸도 퀸은 평소에 긴코와 연구회를 갖는데 실력이 위인 쪽이 무조건 이긴다면 긴코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해야 정상이지만, 야이치를 데려왔을 때 굳이 야이치를 바로 아유무에게 보내지 않고 1국을 관전하게 해서 긴코를 흔든 것을 보면 상대전적이 전승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18] 쿠루노 七단은 아이와의 실력차가 있으니 접쇼기로 대국을 했는데, 아이의 실력이 정말로 매섭다는 사실을 깨닫곤 강자들과의 진지한 대결에서만 꺼낸다는 7개의 아이템중 하나인 음이온 공기 청정기를 꺼냈다.[19] 본래 긴코 같은 타이틀 홀더가 연수회 입회 시험에 나오는건 말이 안되는 일인데, 장려회 소속의 기사들중 '''2단까지는''' 연수회에 나가 지도대국을 할 수 있다는 내부규칙이 있어 가능했다. 이때 당시엔 아직 긴코가 장려회 2단이였기 때문.[20] 이 부분이 긴코가 느낀, 나중에 나오게 될 야샤진 아이와의 여왕전 당시와 다른 점이다[21] 다만 재능과 실력이 출중한 아이가 의도적으로 타이틀 획득을 회피하거나 승리를 외면한다면 야이치는 매우 엄하게 다그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3권에서 아이가 자신이 승리해서 다른 사람을 상처입혔다는 때문에 괴로워하자 야이치는 평소답지 않게 이길 마음이 없으면 파문할테니 짐싸고 돌아가라고 엄하게 다그친다. 그만큼 장기와 승부에서 만큼은 야이치는 진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이 쪽의 가능성은 현실성이 없다.[22] 단, 어디까지나 이 문제는 히나츠루 집안에서 반강제로 밀어붙인 것이지, 야이치쪽에선 타이틀 홀더로 키워내지 못 하면 자기 인생도 바치겠다는 의미로 중학교 졸업 전까지 타이틀을 따지 못 하면 결혼한다고 했을 뿐이다.[23] 이건 다른 여류기사들이 아이의 스승에게 터치할까봐 일부러 공개한 듯. 야이치를 자기 남편감으로 노리며 유혹하는 젊은 여류기사들이 생각보다 많다 보니... 얼추 잡아도 야이치를 노리는 여류기사들이 야이치의 선배뻘 여류기사에서 잡아도 족히 세 명은 된다. 그뿐 아니라 아이의 사매는 이미 집안에서도 스승을 사매의 신랑으로 생각하는 중이라, 아이와 똑같은 상황이다.[24] 무엇보다 야이치가 제대로 코가 꿰인 것은.. 이렇게 동거하는 사실이 매스컴을 탔는데 아이를 버리기라도 하면 '순진한 아이를 실컷 데리고 놀다 버렸다' , '조강지처를 버렸다' 등의 기사가 폭주하면서 제대로 망신살이 뻗치는 등 '용왕이 제자에게 치정문제로 자백제를 먹여진 것' 과 동급으로 쇼기계가 그대로 폭사할 사건이 될 소지가 매우 크다(..)[25] 야이치의 아버지와 형은 이미 문제가 된 5권보다 더 전부터 아이의 집이기도 한 히나츠루 료칸에서 일하고 있으며, 야이치의 동생도 5권에서 히나츠루에서 소개해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야이치의 부모님과 형이 말해준 상황대로라면 이미 2권 초반부터 히나츠루에서 야이치를 아이의 남편으로 들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26] 그런데 아이는 텐짱과 같이 연수회를 1년도 안되어서 떼버리고 여류기사 자격을 받았다. 6권에서 야이치가 히나츠루 아이와 야샤진 아이를 위한 선물을 두 여류기사와 의논하면서 급히 준비한 게 이 때문.[27] 공식 번역본 상으로는 '덤벼, 춤춰줄게'로 좀 더 공격적인 어투로 번역되었다.[28] 원래 야샤진 아이를 제자로 받은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었다. 야샤진 아이를 제자로 받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이를 연수회와는 상관 없는 개인적인 대국에서 비차떼기로 시작한 접쇼기에서 6접 쇼기까지 간단히 이겨버린(이때 아이는 쇼기 말을 깨물었다가 이빨이 부러졌다. 젖니였지만...) 사저의 충고.[29] 아이(天衣)의 天을 텐이라고도 읽기 때문.[30] 이렇게 한 건 현실의 쇼기반이 머릿속 쇼기반을 굴리는데 방해가 됐기 때문.[31] 야이치의 경우 처음에는 전체가 보이다가 난전에 들어가면 4분할되어 확대된다. 긴코는 흐릿하게 전체가 보인다는 점에서, 사소한 곳에서까지 실력차이가 나타난다.[32] 긴코가 말하는 '''쇼기별 사람들'''의 조건이 바로 이 머릿속 쇼기반인 것으로 보인다. 11권에서 긴코가 과거 이카와 대국했을 때 이카는 머릿속 쇼기반을 얻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대로 컨트롤을 하지 못했는데(머릿속 쇼기반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해서 말을 잘못 놓는 바람에 긴코가 반칙승을 거뒀다. 이카가 긴코보다 높은 평가를 얻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이후 긴코가 이 머릿속 쇼기반의 능력을 얻으면서 이카의 당시 모습을 회상하면서 그럴 만하다고 생각했다.[33] 사실 몰이비차는 원래 야이치 본인이 사용하기 위해서 배운 거고 아이는 오히려 몰이비차를 상대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배우도록 한 것이었다. 연수회에서는 때때로 접장기를 둬야 할 때도 있는데 이때 몰이비차에 대응하는 방법을 배워 두면 접장기를 상대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뒤에서 나오지만 야이치는 원래 서반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으려는 중이다.[34] 사실 멘탈 문제의 원인은 용왕전 1국에서 3국까지 명인에게 스윕당한 야이치가 4국을 준비하면서 아이에게 과격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한 충격이 더 컸다. 그래서 야이치는 아이가 케이카의 편지를 넣어서 전해준 도시락을 먹고 그것이 아이가 해준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대로 아이를 찾아서 방을 뛰쳐나갈 정도로 저 반응을 보인 걸 후회하게 된다.[35] 야이치가 집에 오기 전부터 샤를은 계속 제자가 되고 싶다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야이치가 집에 왔을 때도 아이는 곤란해하면서 한편으로는 '짜증난 표정'이었다는 묘사가 나온다.[36] 특히 로쿠로바 타마요의 경우 4권에서의 기제전 해설에서 야이치에게 꼬리치는 바람에 그걸 본 히나츠루 아이가 격노해서 야샤진 아이를 포함한 여초연 멤버들을 다 이끌고 해설회장에 쳐들어갔다.[37] 작품 상으로 보면 별로 와닿지 않는데, 하나츠루 아이는 바트 심슨, 타카마치 나노하, 키노모토 사쿠라 등과 동년배다. 아직 피도 안 마른 초등학생이 고등학생을 유혹한다니 '''정말 문제가 있다.'''[38] 이 예식을 단순히 사제관계의 완성을 위한 제자 입문식이 아니라 결혼을 전제로 한 약혼식으로 봐야 하는 이유는 야이치와 아이가 입은 예복에도 있다. 이 식전에서 ''''야이치의 곁에 앉은'''' 히나츠루 아이가 입은 예복은 그냥 예복도 아닌, 전통 결혼식에서나 입는 시로무쿠다. (원작에서 대놓고 아이가 시로무쿠를 입었다고 나온다. 그뿐만 아니라 이후 아이가 옷을 여러 번 갈아입었다고 언급되는데 시로무쿠를 입고 결혼한 신부들이 반드시 거쳐가야하는 단계다.) 야이치가 입은 기모노 역시 가문 문장이 새겨졌다고 묘사되었으므로 대국용 기모노는 절대로 아니고 결혼식 같은 관혼상제에서나 입는 몬츠키하카마로 보인다. 그것도 정황상으로는 원래 대국용 기모노가 왔어야 했는데, 히나츠루 가에서 야이치의 본가인 쿠즈류 가와의 의논 후 예식용 기모노로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인다. 그 뿐 아니라 아이와 야이치의 뒤에만 '''금병풍으로 장식해뒀다'''. 적어도 히나츠루 가에선 약혼으로 생각하고 한 것은 맞다.[39] 다른 증거로는 그 식에 초대되어서 보고 있던 마을 유지들의 반응으로, 아이의 스승을 무슨 마을의 아이돌을 훔쳐간 도둑 취급 한다.[40] 아이는 야이치의 내제자이기 때문에 야이치의 아파트에 같이 살기는 하지만 방은 따로 쓴다. 아무래도 여자 아이다 보니 야이치가 배려를 한 듯.(사실 야이치의 숙소는 사저가 잡아준 방인데 당시 방 하나면 되지 않느냐는 야이치의 반응을 무시하고 사저의 마음대로 정했다고 한다. 야이치가 심중에 曰 '내가 지낼 곳인데 왜 사저가 정하는 건지 모르겠다.'고(...))[41] 어디까지나 약혼처럼 보이게 했을 뿐, 야이치쪽에서도 동의하지 않았고, 엄연히 아이도 약혼은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6권의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의 대화에 따르면 감정같이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것보다 형태가 중요하다고 여긴 듯.[42] 실제로 식전 순서에 이 절차가 있었다.[43] 진짜에 왜 볼드체로 처리해 뒀는지 하면 그 전날인 전야제 때 입은 건 예식용이었기 때문.[44] 모티브인 작가 시라토리 시로 역시 아내와 일곱 살 차이다. 물론 지금의 아내와 만나게 된 것은 용왕 연재 이후의 일이므로 노린 설정은 아니다.[45] 가령 매번 따라붙는 로리콘, 로리왕 타이틀이라던가... 야이치는 단 한번도 아이를 진지하게 이성으로 여겨본 적이 없다. 차라리 여동생 같이 여겼으면 여겼지. 1권에서 아이가 잠시 집으로 돌아갔을 때 케이카와 야이치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다.[46] 이 조건에서 야이치가 자기는 오사카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딴죽을 거는데, 이것도 쿠루노 七단에 의해 간단히 논파당했다.(이미 니가타나 후쿠오카에 거주하는 간사이 연맹 소속 기사도 있으며, 호쿠리쿠 신칸센도 개통된 상태이니 별 지장은 없을 거라고. 이미 작중 간토 연맹 소속 기사 중에 그런 사례가 있다. 바로 AI와의 연구에 최적화한 기사로 불리는 오키토 요우 2관이 그 예로, 이 기사는 홋카이도 출신이다.)[47] 작중 아이는 물론이고 아이의 엄마인 아키나 역시 이런 식으로 결혼하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 약속도 어디까지나 보험 정도고 결정적으로 아이 본인도 로리콘 잡지를 보고 야이치를 유혹하는 흉내를 내고 아키나도 아이에게 야이치와 결혼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48] 심지어 이 일을 친구들한테 말해 상담했는데 친구조차 여자라고 드라마에서도 만화에서도 이럴 땐 다른 여자가 있다는 말을 하자 무시무시한 검붉은 오라를 뿜을 뿐만 아니라 신음소리조차 소름끼친 소리를 냈다. 당연히 친구들은 공포에 떨었고, 진정시켜 기분 전환이라도 시킬려고 장기 도장에 장기를 두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그곳이 야사진과 쿠즈류가 쇼기 강의를 하는 곳이었다. [49] 다만 애니판에서는 '제자들 깜짝 출연'으로 나왔다고 한다.[50] 특히 야샤진 아이는 그 대국에서 명인이 둔 비효율적인 수를 지적하면서 그 상황에 당황하는 사회자 로쿠로바 타마요에게 훈수까지 했다.(...)[51] 그래서 7권의 표지가 야이치의 팔짱을 낄 권리를 두고 소라 긴코와 히나츠루 아이가 말싸움을 벌이는 형식이다.#.[52] 그리고 첫 만남 때, 소라 긴코가 히나츠루에게 "뭐야, 이 개미핥기같이 생긴 놈은?"라고 말해서 첫 인상부터 서로 으르렁거렸다(...) 그런데 8권의 야키니쿠 쇼기편에서는 아이의 일갈에 긴코 역시 움츠러들 정도였다. 뭐 이건 사부와 사고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53]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사매 역시 대놓고 표현만 안 할 뿐, 독점욕은 사저 못지 않다는 거.[54] 일본에선 여성은 16세 이후부터 결혼이 가능하다. 참고로 남성은 18세 이후부터.[55] 이때의 묘사가 지나치다고 생각해 비판하는 독자도 있다. 단순한 서브컬쳐의 로리 묘사를 넘어 정말로 소아성애틱한 내용으로 보이기 때문.[56] 동문 기사의 대국의 기록 담당을 맡을 수 없다는 규정으로, 히나츠루 아이와 야샤진 아이가 같은 스승을 둔 사자매라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이에 야이치는 소라 긴코 역시 스승인 자신의 동문사저이니 양 대국자 모두 히나츠루와 동문이 아니냐고 오가에게 반론했지만 협회가 인정하는 동문의 범위는 스승과 제자, 사형제에 한한다고 반박당했다.[57] 또한 야이치의 판단에 따르면, 히나츠루 아이가 정말로 중학교 졸업 이전에 타이틀을 획득하고자 한다면 이번 여류명적전이 최고의 호기라고 한다. 여류기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야샤진 아이가 초반에 광탈한데다 현 여류명적인 샤칸도 리나의 기력이 눈에 띄게 퇴보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여류 타이틀 홀더에 비해 승산이 제일 높기 때문.[58] 이건 긴코보다 앞서는 기록이다.[59] 必至. 반드시 다다라 죽게 되는 수순. 같은 음가인 필사(必死)라고도 불린다.[60] 얼마나 집중했는지 5권에서 명인과 치른 용왕전 제4국 당시의 사부님처럼 코피까지 터졌다.[61] 야이치는 어디까지나 아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으나 이는 만약 아이가 장려회 입회를 결심해도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62] 사실 6권에서 야이치가 두 아이에게 선물을 주면서 히나츠루 아이에게 내린 마지막 가르침이 이것이다.[63] 이때를 원작인 소설에서 보면 평소에 자주 만나지도 않는 텐짱에게 아이가 먼저 전화로 연락을 해서 상담한다. 그 뿐 아니라 그 전화를 받았을 때 텐쨩이 처음에는 '네가 나에게 전화를 걸다니 드문 일이네?' 라고 하다가 저 용건을 듣고는 바로 자세히 알려달라는 뉘앙스로 침묵하며 본론을 재촉한다.[64] 원작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부분은 코믹스에서 아이의 캐릭터에 대한 해석 자체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 원작 1권에서 아이가 야이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한 시험 대국과 그 감상전 후 씻으러 잠시 야이치의 방 샤워실을 빌린 직후 사저가 오기 전까지 야이치의 생각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덤으로 8권에서 산성앵화전을 보기 위해 교토로 갔을 때도 나온다.[65] 이 역시 코믹스 한정이다. 히나츠루 아이나 야샤진 아이의 경우 각각 이유는 달라도 본인의 마음이 확고했기 때문에 여류기사의 길로 걷게 하는데 부담이 없었지만 샤를의 경우 여류기사가 되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야이치로서도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 이후 샤를 역시 확고한 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제자로 들이게 되었다. 즉,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결심으로 아무리 야이치라고 해도 한 사람의 인생을 함부로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66] 애시당초 히나츠루 아이는 쇼기에 대해서 아는게 거의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야이치가 용왕에 오를 때의 그 필사적인 모습을 보고 반해 제자로 받아달라고 찾아온 것이다. 즉, 그 시점에서 야이치는 아이를 그냥 돌려보내거나 부모님이 오셨을 때 포기했어도 그만이었다. 그럼에도 아이를 기어코 제자로 받아들였던 것은 재능보다는 아이의 굳센 의지 때문이었다. 이미 아이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도 일단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권한 적도 있고. 또, 아이 역시 쇼기를 두는 가장 큰 이유는 재능이 아니라 스승인 야이치를 동경해서다. 애초에 아이가 재능 운운하는 아이였다면 여초연 따위는 만들지도 않았을 거다. 사실 원작에서는 아예 아이가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오히려 스승인 야이치나 주변 인물들이 아이의 재능을 인정한 것이다.[67] 나중에 긴코를 통해 애송이(아이)가 졌는데 울지도 않더라면서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되는데 누구에게 어떻게 졌는지조차 설명되지 않는다.[68] 연수회 C1승급에 실패한 키요타키 케이카와 달리 연수회 C1 랭크 승급과 마이나비 일제예선 통과 성적을 모두 달성했기 때문에 3급이 아니라 바로 2급부터 시작한다.[69] 서로간 처음 대국했을 때 이 약점이 드러나면서 히나츠루 아이가 야샤진 아이에게 패배하게 되었다.[70] 작중 묘사대로 하면 춤을 추다(작중에서 야샤진 아이의 응수 쇼기를 상대방에 맞춰 천의무봉의 선녀가 춤을 추는 것으로 묘사한다.) 상대의 압박에 밀려 뒷걸음질 치다가 자빠지게 되는 것.[71] 즉, 상대방의 춤에 말려 더이상 최선의 수가 나오지 못하거나 나오더라도 그걸 읽지 못하게 될 정도로 몰리는 것.[72] 이는 아직 야샤진 아이에 비해 일천한 경험과 아직 스타일이 완전히 정립되지 못한 탓이 크다.[73] 사실 히나츠루 아이는 멘탈이 강한 편이며 장외전술에 당할 때는 대체로 장기 외적인 일로 먼저 멘탈이 붕괴되었을 때이다. 오히려 야샤진 쪽이 일견 정신력이 강해 보이지만 상대가 자신보다 고수거나 정신적으로 우위일 때는 먼저 멘탈이 무너질 때가 있다.[74] 솔직히 말하면 이 때는 이카가 아이와의 대국 중에 심리전을 할 요량으로 어그로를 끌었다가, 아이의 재능을 물로 보고는 아이의 역린이라 할 수 있는 문제의 발언인 "여류라는 재능 없는 곳에서 자신이 썩고 있으니, 야이치를 나에게 달라." 하고 말한 것이 결정타였다.[75] 문제는 야이치가 치명적인 말실수를 해서 그걸 여류 2관 선생님과 같이 응징할 때인데 이 때는 반상에서 트래시 토크로 시비걸기로 유명한 공세의 대천사가 '''그냥 도망갔다.''' 그 교토 특유의 느긋함으로 유명한 유린의 마치도 '''같이 도망갔을 정도'''.[76] 사실 이 부분은 야이치가 아이를 가르치면서 의도한 부분이다. 서반을 아무리 잘 둔다 해도 종반에 수읽기 실수라도 해서 밀려버리면 역전당할 수 있기 때문. 1권에서 아이와 야이치의 첫 대국에서 언급됐다.[77] 10권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나오는데 일부러 다른 기사들과 연구회를 갖지 않고 오직 여초연과만 연습하는 것이나(여초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정면에서 맞붙는 쇼기를 두기 때문에 종반력을 키우기 좋다고 한다.), 다른 기사들이 실전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고 평한 묘수풀이를 집중적으로 시키는데 이게 다 아이의 재능인 종반전에서의 수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거기다 지금 야이치는 아이에게 대회에 나가서 강한 여류 기사들과 쇼기를 두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이들을 수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습상대로 삼는 것이다. 즉, 아이에게 일부러 서반을 가르치지 않아서 초반부터 위기에 빠뜨리고 이를 종반력으로 역전하도록 하는 짓을 공식 시합에서 저지르고 있는 것. 케이카는 이를 듣고 그 이기주의적이고 잔인한 발상에 경악했을 정도였는데 하필이면 그때 아이의 상대가 과거 천재라고 불렸다가 장려회에서 퇴출당했던 가쿠메키 츠바사였고 그런 사람을 상대로 재능만으로 상대를 꺾는 쇼기를 두도록 한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것.[78] 사실 서반은 종반에 비해 변수가 적고 정석이 지배하기 때문에 연구가 승패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종반으로 가면 갈수록 변수가 점점 더 늘어나기 때문에 어지간한 기사라도 판세를 다 읽는 건 불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재능이 떨어지거나 나이먹은 기사일수록 연구를 중시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쿠즈류 야이치의 발상이 잔인한 것인데, 가쿠메키 츠바사는 재능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장려회에 들어갔지만 금세 그 재능을 소비해 버리고 결국은 연구를 통해 원래 스타일을 버리고 죽지 않는 스타일을 장착할 수 밖에 없게 된 사람이었다. 그런데 야이치는 그런 가쿠메키를 오로지 아이에게 재능만으로 부수도록 한 것이다. 한마디로 노력으로 올라온 사람을 재능으로 때려잡아서 노력을 쓸모없게 만들겠다는 것. 특히 자기 자신에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데다가 주위에는 재능이 넘치는 사람 뿐인 케이카 입장에서는 정말로 야이치가 원망스러웠을 것이다.[79] 사실 야샤진 아이의 응수 쇼기는 원래 이런 거다. 상대가 어떤 수로 공격하든 그에 맞춰 진형과 전법을 짜야 하기 때문에 멘탈 면에서는 강해질 수 밖에 없는 것. 야샤진 아이는 히나츠루 아이와 달리 장외전술도 쓰면서 두는 이유가 바로 이것.[80] 사실 이건 거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버릇같은 거라 장외전술과는 좀 거리가 있다. 다만 히나츠루 아이의 이런 모습을 보고 상대방이 위축되는 경우는 있다. [81] 야이치가 정신적으로 미숙했던 초반에는 야이치의 화풀이에 휘말려들기도 했지만 동거 생활이 진행되면서는 그러한 일도 줄어들었다[82] 하지만 케이카 역시 타이틀 획득 경험이 없는 건 마찬가지다. 다만 그래도 어른의 포용력으로 감싸준다. 그리고 스승 역시 나름대로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편이다. 그리고 애시당초 야이치가 정신력 문제로 힘겨웠던 적은 5권에서 명인과 겨뤘던 용왕전밖에 없다.[83] 다만 야이치는 보기보다 그렇게 멘탈이 약하지도 않고 기력 차이가 나거나 하지도 않았다. 그냥 야이치의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낮아서 위축된 것일 뿐.[84] 야샤진 아이의 부모는 대학 시절 쇼기부였던 인연으로 결혼까지 했다.[85] 추가로 하나다치는 히나츠루 아이의 패인을 단순 멘탈 문제만이 아닌, 그녀의 서반 약점을 츠키요미자카에게 간파당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이미 7권에서 야샤진 아이를 통해 밝혀졌다시피 츠키요미자카 료는 상대를 철저히 연구하는 타입이니 히나츠루 아이가 서반에서 츠키요미자카를 따라잡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아무리 히나츠루 아이가 종반에 강하다 해도 서반에서 무너져 버리면 쓸모가 없다. 물론 당시에는 멘탈이 무너진 탓도 있었다.[86]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경험부족. 만약 아이에게 좀 더 대국 경험이 있었다면 설령 서반에서 밀렸다고 해도 후반에는 수읽기로 압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게 문제다. 사실 10권 시점에서 야이치가 아이에 대해 걱정하는 건 다 대국 경험량의 절대부족에 대한 것이었다.[87] 실제로 야이치가 아이에게 가르친 것은 접쇼기를 둘 때의 정석 정도이고 아이가 서반 정석을 습득할 기회를 가급적 피해왔는데, 서반을 배우면 밸런스는 좋아지겠지만 그만큼 아이의 종반력이 성장할 기회가 반감되면서 재능을 개화시키지 못할 것을 우려해 '''서반에 밀린 아이가 종반에 궁지에 몰리고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종반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의도한 것으로, 아이가 타고난 폭발적인 종반력 재능에 대해 절대적인 확신이 없다면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야이치가 히나츠루 아이의 종반력에 대해 확신을 가진 것은 이미 1권에서 아이와 가진 시험대국 때부터였다.[88] 즉, 여류기사 차원에서는 아직 쿠즈류 야이치의 청사진을 꿰뚫어볼 만한 실력은 당연하겠지만 없다고 할 수 있다.[89] 여류 5단의 베테랑인 하나다치 아자미 역시 둘을 비교했을 때 타고난 재능만 따지면 히나츠루 아이가 위라고 평가했다.[90] 그래서 기모노에 관해서는 타이틀 홀더이기도 한 두 여류기사와 함께 의논중인데, 정작 그 여류기사들이 자기가 입을 기모노를 사달라고 졸라댄다.그것도 어마무시한 가격이 나가는 것으로. 4권의 감상전이 그것. 사실 6권에서 두 아이에게 준 선물(히나츠루 아이에게 준 쇼기반, 야샤진 아이에게 준 쇼기 말 세트)은 바로 이 의논 과정에서 나온것이라고 한다.[91] 마치는 이 때 아이에게 사 줄 기모노로 1000만엔이나 하는 고급품을 제시했는데, 그녀의 인맥으로 D.C가 되었는데도 그 가격이라고 한다. 물론 이건 헛소리로 사실 쿠구이 집안은 엄청난 부잣집인 데다가 화족 집안이라 입는 기모노 값도 어마어마하게 비싼 것이지 일반적인 기모노는 비싸긴 해도 저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리고 마치가 저런 비싼 기모노를 추천한 이유는 그녀들과 상담하던 초기에 야이치가 구하려고 한 백화점제 싸구려(?) 기모노로는 쇼기계의 격이 너무 싸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료 역시 동의했다.[92] 단, 농사를 짓는 야이치의 집에서 쌀은 받았다[93] 그리고 소라 긴코와 야이치의 대화에서 간간이 나오지만, 쇼기 연구를 할 때도 히나츠루 아이가 묘수풀이만큼은 야이치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고 한다.[94]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어떤 시련도 끈질기게 버텨내지만, 반대로 그 대상에게 사랑을 부정당하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타입.[95] 야샤진 쪽이 야이치에 대한 애정이 약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의존도'''가 과하지 않다는 뜻이다. 히나츠루는 순수+얀데레 성향 기반이라 그런지 이게 매우 심하다는게 문제(...).[96] 히나츠루 아이는 애초에 모계쪽으로 이어지는, 일본 내에서도 알아주는 료칸의 오너 집안이며 차기 후계자 수업을 조기에 받았는 점, 야샤진 아이는 집안이 그 쪽인데다, 양친을 여의어버려 일찍 철들어버린 점.[97]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멘탈을 흐뜨러트려서 판을 짜는 것에도 능하다. 반대로 부담이 크거나 경기가 맘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쉽게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가쿠메키 츠바사 전에서는 상대방의 전략에 말려들어 제대로 뭘 하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물론 소라 긴코 여왕과의 대결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던 것도 있지만.[98] 한번 집중하면 주위에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나서 어지간한 일에는 흔들리는 일이 없다. 그리고 이런 강철 멘탈에 상대방이 역으로 흔들려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사이노카미 이카 전에서 이카의 그 망할 장외전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99] 예를 들자면 미즈코시 미오가 초등학생 명인전에 나갔을 때 야샤진 아이에게 부탁해서 인터넷으로 대국을 벌이도록 한 것이나 스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야샤진 아이와 만나서 상의한 것 등.[100] 이쪽은 아마도 샤를로트 이조아드에게 간 듯.[101] 2019 기준으로 같은 작품의 히로인인 소라 긴코는 4위, 야샤진 아이는 9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