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싸움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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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개체(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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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목 버들붕어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의 일종. 보통 '''베타'''라고 하면 이 샴싸움고기를 지칭할 때가 많다. 다만 '베타'라는 단어 자체는 이 샴싸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종도 포함한다.
아시아 메콩 강 유역에 서식하며 이 중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호주의 에들레이드 강가에서 발견되어 현지에서는 토착생물을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취급받는다.
최대 6.6 cm, 30 g까지 자라는 소형종이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모기 유생과 같은 수생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베타에 속하는 물고기들 중에서도 가장 사나운 종이라고 한다.[1] 많은 베타들처럼 샴싸움고기 또한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되는 개체를 향해 플레어링 위협을 시전하는데, 이 위협을 보고 상대방이 도망가지 않는다면 즉시 혈투를 시작한다. 한쪽이 죽거나 거의 반불구가 될 때까지 싸운다. 자연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는 남의 영역에 들어온 쪽이 지느러미를 접고 줄행랑을 칠 수 있겠지만, 좁은 수조 안에서는 서로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여기므로 싸움을 피하기 힘들다.
수컷 샴싸움고기가 플레어링 하는 것은 상대가 암수인지를 가리지 않지만, 암컷에게 한다면 짝짓기 전 대시인 경우도 있어서 그대로 실제로 짝짓기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사전에 거품집을 만드는 등 둥지를 꾸릴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고, 짝짓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암컷을 다시 공격할 수 있으며, 산란 직후에 암컷이 탈진하므로 산란 후에는 암컷을 다시 분리해주어야 한다.
난생으로 번식하는데, 수컷이 수초의 앞에 거품을 붙여서 둥지를 만들고 철저하게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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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품종인 '하프문(Halfmoon)'.
무여과기어항: 잔잔한물이라 베타가 편안해한다. 단점으로 여과기가 없기 때문에 물의순환이 없어 금방 암모니아의 농도가 높아져서 자주 환수해줘야한다.베타스톤같은 화학적 약품여과나 수초를 심어서 수초로 여과를 하는 수초항도 고려해야한다.
탱크항: 장식물,바닥재를 다 걷어낸채, 베타스톤, 베타솔트만 넣고 키우는 방식이다. 주로 디스커스 열대어를 사육할때 많이 쓰는 방식인데, 금방 싼 똥이나 안먹은사료 이물질들을 스포이드로 빠른청소가 가능하다. 단점은 바닥재에 사는 미생물들이 없기 때문에 물오염이 매우 빠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환수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써야한다.
수초항: 수초관리를 잘해야한다. 수초가 무환수어항의 핵심생물이지만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 LED빛은8시간이 적당하고, 이산화탄소 발생기, 수초바닥재(파워샌드[비료],로카소일이나 아마존소일,콤팩트소일등) 돈이 진짜 많이 깨진다. 수초가 죽은 경우 빨리처리하지 않으면 썩은 수초에의해 물이 산성화돼서, 어항안의 생물들이 다 죽는다.
어항을 2개 마련해서 똑같은 박테리아제, 베타스톤을 넣어두고 어항을 주마다 번갈아 가면서 청소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이다. 이 경우 100% 환수 및 어항바닥청소가 가능하다. 베타스톤은 수돗물에 노출시키지말자 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Cl염소에 다 죽는다. 베타스톤은 어항물이나 3일이상 묵은 수돗물로 청소하자.
사실상 합사가 불가능해서 수족관 업자분들에게 꽤 미움받는 고기이다. 그래서 베타를 팔때 컵사이즈의 물에 넣어두고 파는 것이다.
하프문베타의 경우 플레어링을 안하면 꼬리랑 접합부가 말라붙어서 건강에 안 좋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 플레어링을 시키면 스트레스 받는다.
보통 베타를 한 수조 안에 2마리 이상을 키우기는 어려운데, 그중에서도 샴싸움고기는 더욱 어렵다. 특히 수컷 베타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생물은 다른 종류의 물고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암컷 베타마저도 공격하기 때문에 베타는 일반적으로 1마리 1어항 사육이 원칙이다. 하지만, 정말 드문 경우지만 암컷과 합사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수컷-암컷을 넣어서 짝찟기를 시킬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암컷 베타들끼리는 영역개념이 수컷과 비교하면 약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합사가 가능하다. 그래도 한 어항에 여러 마리를 두면 서열이 잡힐 때까지 서로 계속 물고 뜯고 쫒아가서 싸운다. 중간에 주인이 약한 개체나 강한 개체를 꺼낸다고 해도 계속 싸우니 서열이 잡힐 때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
서열이 밀린 암컷들이 쉴 수 있도록 은신처나 수초 따위를 심어서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수초가 아니라면 인공 조형물 등을 이용해서라도 은신처를 마련해주면 도움이 된다. 가끔 2~3마리 적은 수를 넣어도 싸우지 않고 같이 다니기도 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같이 다닌 자매인 경우가 많다. 다만 자매라고 늘 사이가 좋지는 않으니 상태를 보고 합사하도록 하자.
타 어종과 합사하는 문제는 개체의 성격에 따라서 변수가 많아서 일괄적으로 대답하긴 어렵다. 샴싸움고기가 워낙 호전적이라 특별히 먹이로 인식하지 않더라도 다른 어종을 공격하거나 죽이기도 한다. 그리고 당장은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어항에 계속 긴장감이 흐르고 있을 수도 있다. 합사를 하려면 우선 지켜보다가 계속 그대로 둘지 분리할지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합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초, 유목, 돌멩이같이 샴싸움고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구조물이 많고 큰 어항에서 키우는 방법도 있다.
청소용 달팽이를 넣었는데 패각만 남았다는 사례담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새우를 넣은 경우도 비슷하다. 새우와 성공적으로 합사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기 드물고, 보통은 합사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굳이 청소용 생물을 넣는다면 왜생이처럼 덩치가 있거나 생이새우처럼 수수해야 한다.
네온테트라같이 작은 어종은 샴싸움고기가 말 그대로 물어 죽일 가능성이 있고, 지느러미가 구피처럼 화려하다면 동족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도 한다. 코리도라스는 합사하기 괜찮은 어종이긴 하지만, 성격이 사나운 샴싸움고기는 코리의 지느러미를 물어뜯어놓기도 한다. 만약 합사한 물고기가 치어라면 아예 잡아먹는 사례도 종종 일어난다. 또한 코리도라스는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고 위헙을 느끼면 독을 내뿜기에, 작은 베타어항에서는 잘못했다가는 독으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샴싸움고기가 공격당하기도 한다. 시클리드류는 특유의 호전성에 샴싸움고기가 그만큼 괴로워지고, 수마트라로 유통되는 타이거 바브같이 지느러미를 물어뜯는 성질이 있는 어종과 같이 키우면 샴싸움고기의 지느러미는 어느새 너덜너덜해진다.[2]아로와나와 징기스칸, 자이언트 구라미 같은 대형어들에겐 그냥 한 입 거리.
단, 예외로 알지이터와 플레코, 오토싱쿨루스는 합사가 가능하다. 알지이터는 사나운 성격, 플레코는 단단한 갑옷피부와 덩치, 오토싱은 재빠른 눈치가 있기 때문이다.
산란기의 수컷 샴싸움고기는 거품을 이용해서 정성껏 둥지를 짓는데 상기 했듯이 물에 흐름이 있으면 거품 둥지가 무너져 버리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일단 둥지가 완성되면 가운데의 투명 벽을 잠시 제거하여 암컷과 만나게 하면 된다. 암컷이 맘에 들면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의 몸을 휘감고 애무하여 알을 짜내고, 알들을 수컷이 정성껏 입으로 물어 거품 둥지에 모셔놓는다. 다 끝나면 다시 암컷을 공격하여 쫓아내는데, 암컷은 힘이 다 빠진 상태이므로 신속히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수컷은 거품둥지의 알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혹시 거품이 터져서 알이 가라앉는 일이 생기면 잽싸게 입으로 물어 둥지에 모아 놓는다. 알을 동보는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위대한 부정을 보이는 듯하지만, 알이 부화해서 새끼들이 자라나면 새끼들마저도 구타하고 쫓아내버린다.
몇몇 사례에서는 새끼들이 태어나고 3주차까지 열심히 돌보는 부정이 대단한 녀석이 있고, 치어들이 거품집을 벗어나 움직이면(날아다닌다고 흔히 말한다) 사료인 줄 알고 먹어버리는 녀석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개체의 성격 차이일 뿐이다.
치어는 살아있는 먹이에 반응해 입질을 하기 때문에 치어육성을 위해선 브라인쉬림프를 부화시켜준다든가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치어가 작아서 브라인쉬림프를 못 먹을 것 같지만 치어는 몸에 비해 입이 매우 큰 편이므로 문제없다.
만약 베타에 흥미가 있다면, 베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수족관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마트에 파는 빨간색, 파란색 베일 베타 말고도 하프문, 빅이어, 플라캇, 크라운 등 지느러미의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비늘과 지느러미의 색의 조합에 따라 천차만별의 베타를 만나볼 수 있다. 베타 마니아의 경우에는 태국에서 진행되는 고급 개체 경매에 직접 참여해서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면 찾아보자.
아이폰 6s부터 적용된 라이브 배경화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패턴이 다른 베타 총 여섯 종이 있는데, 모두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뒷모습을 보여준다.
야생 개체(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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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농어목 버들붕어과에 속하는 민물 어류의 일종. 보통 '''베타'''라고 하면 이 샴싸움고기를 지칭할 때가 많다. 다만 '베타'라는 단어 자체는 이 샴싸움고기뿐만 아니라 다른 종도 포함한다.
2. 상세
아시아 메콩 강 유역에 서식하며 이 중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호주의 에들레이드 강가에서 발견되어 현지에서는 토착생물을 위협하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취급받는다.
최대 6.6 cm, 30 g까지 자라는 소형종이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이나 모기 유생과 같은 수생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베타에 속하는 물고기들 중에서도 가장 사나운 종이라고 한다.[1] 많은 베타들처럼 샴싸움고기 또한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되는 개체를 향해 플레어링 위협을 시전하는데, 이 위협을 보고 상대방이 도망가지 않는다면 즉시 혈투를 시작한다. 한쪽이 죽거나 거의 반불구가 될 때까지 싸운다. 자연상태에서는 일반적으로는 남의 영역에 들어온 쪽이 지느러미를 접고 줄행랑을 칠 수 있겠지만, 좁은 수조 안에서는 서로가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여기므로 싸움을 피하기 힘들다.
수컷 샴싸움고기가 플레어링 하는 것은 상대가 암수인지를 가리지 않지만, 암컷에게 한다면 짝짓기 전 대시인 경우도 있어서 그대로 실제로 짝짓기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사전에 거품집을 만드는 등 둥지를 꾸릴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하고, 짝짓기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후에 암컷을 다시 공격할 수 있으며, 산란 직후에 암컷이 탈진하므로 산란 후에는 암컷을 다시 분리해주어야 한다.
난생으로 번식하는데, 수컷이 수초의 앞에 거품을 붙여서 둥지를 만들고 철저하게 보호한다.
3.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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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품종인 '하프문(Halfmoon)'.
- 어항선택
무여과기어항: 잔잔한물이라 베타가 편안해한다. 단점으로 여과기가 없기 때문에 물의순환이 없어 금방 암모니아의 농도가 높아져서 자주 환수해줘야한다.베타스톤같은 화학적 약품여과나 수초를 심어서 수초로 여과를 하는 수초항도 고려해야한다.
탱크항: 장식물,바닥재를 다 걷어낸채, 베타스톤, 베타솔트만 넣고 키우는 방식이다. 주로 디스커스 열대어를 사육할때 많이 쓰는 방식인데, 금방 싼 똥이나 안먹은사료 이물질들을 스포이드로 빠른청소가 가능하다. 단점은 바닥재에 사는 미생물들이 없기 때문에 물오염이 매우 빠르다. 그래서 주기적으로환수하고 위생관리에 신경써야한다.
수초항: 수초관리를 잘해야한다. 수초가 무환수어항의 핵심생물이지만 그만큼 관리가 까다롭다. LED빛은8시간이 적당하고, 이산화탄소 발생기, 수초바닥재(파워샌드[비료],로카소일이나 아마존소일,콤팩트소일등) 돈이 진짜 많이 깨진다. 수초가 죽은 경우 빨리처리하지 않으면 썩은 수초에의해 물이 산성화돼서, 어항안의 생물들이 다 죽는다.
- 환수비율에대해서
어항을 2개 마련해서 똑같은 박테리아제, 베타스톤을 넣어두고 어항을 주마다 번갈아 가면서 청소하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이다. 이 경우 100% 환수 및 어항바닥청소가 가능하다. 베타스톤은 수돗물에 노출시키지말자 안에 있는 박테리아가 Cl염소에 다 죽는다. 베타스톤은 어항물이나 3일이상 묵은 수돗물로 청소하자.
- 베타 합사에 대해서
사실상 합사가 불가능해서 수족관 업자분들에게 꽤 미움받는 고기이다. 그래서 베타를 팔때 컵사이즈의 물에 넣어두고 파는 것이다.
- 플레어링에 대해서
하프문베타의 경우 플레어링을 안하면 꼬리랑 접합부가 말라붙어서 건강에 안 좋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 플레어링을 시키면 스트레스 받는다.
- 베타의 종류에 대해서
3.1. 합사
보통 베타를 한 수조 안에 2마리 이상을 키우기는 어려운데, 그중에서도 샴싸움고기는 더욱 어렵다. 특히 수컷 베타는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생물은 다른 종류의 물고기는 물론이고, 심지어 암컷 베타마저도 공격하기 때문에 베타는 일반적으로 1마리 1어항 사육이 원칙이다. 하지만, 정말 드문 경우지만 암컷과 합사에 성공한 경우도 있다. 수컷-암컷을 넣어서 짝찟기를 시킬 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암컷 베타들끼리는 영역개념이 수컷과 비교하면 약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합사가 가능하다. 그래도 한 어항에 여러 마리를 두면 서열이 잡힐 때까지 서로 계속 물고 뜯고 쫒아가서 싸운다. 중간에 주인이 약한 개체나 강한 개체를 꺼낸다고 해도 계속 싸우니 서열이 잡힐 때까지는 지켜보는 것이 좋다.
서열이 밀린 암컷들이 쉴 수 있도록 은신처나 수초 따위를 심어서 숨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수초가 아니라면 인공 조형물 등을 이용해서라도 은신처를 마련해주면 도움이 된다. 가끔 2~3마리 적은 수를 넣어도 싸우지 않고 같이 다니기도 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같이 다닌 자매인 경우가 많다. 다만 자매라고 늘 사이가 좋지는 않으니 상태를 보고 합사하도록 하자.
타 어종과 합사하는 문제는 개체의 성격에 따라서 변수가 많아서 일괄적으로 대답하긴 어렵다. 샴싸움고기가 워낙 호전적이라 특별히 먹이로 인식하지 않더라도 다른 어종을 공격하거나 죽이기도 한다. 그리고 당장은 잘 지내는 것처럼 보여도 어항에 계속 긴장감이 흐르고 있을 수도 있다. 합사를 하려면 우선 지켜보다가 계속 그대로 둘지 분리할지 결정하기를 추천한다. 합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수초, 유목, 돌멩이같이 샴싸움고기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구조물이 많고 큰 어항에서 키우는 방법도 있다.
청소용 달팽이를 넣었는데 패각만 남았다는 사례담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새우를 넣은 경우도 비슷하다. 새우와 성공적으로 합사된 경우#도 있긴 하지만 보기 드물고, 보통은 합사하지 않기를 추천한다. 굳이 청소용 생물을 넣는다면 왜생이처럼 덩치가 있거나 생이새우처럼 수수해야 한다.
네온테트라같이 작은 어종은 샴싸움고기가 말 그대로 물어 죽일 가능성이 있고, 지느러미가 구피처럼 화려하다면 동족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기도 한다. 코리도라스는 합사하기 괜찮은 어종이긴 하지만, 성격이 사나운 샴싸움고기는 코리의 지느러미를 물어뜯어놓기도 한다. 만약 합사한 물고기가 치어라면 아예 잡아먹는 사례도 종종 일어난다. 또한 코리도라스는 지느러미에 독가시가 있고 위헙을 느끼면 독을 내뿜기에, 작은 베타어항에서는 잘못했다가는 독으로 피해가 생길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샴싸움고기가 공격당하기도 한다. 시클리드류는 특유의 호전성에 샴싸움고기가 그만큼 괴로워지고, 수마트라로 유통되는 타이거 바브같이 지느러미를 물어뜯는 성질이 있는 어종과 같이 키우면 샴싸움고기의 지느러미는 어느새 너덜너덜해진다.[2]아로와나와 징기스칸, 자이언트 구라미 같은 대형어들에겐 그냥 한 입 거리.
단, 예외로 알지이터와 플레코, 오토싱쿨루스는 합사가 가능하다. 알지이터는 사나운 성격, 플레코는 단단한 갑옷피부와 덩치, 오토싱은 재빠른 눈치가 있기 때문이다.
3.2. 번식
산란기의 수컷 샴싸움고기는 거품을 이용해서 정성껏 둥지를 짓는데 상기 했듯이 물에 흐름이 있으면 거품 둥지가 무너져 버리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일단 둥지가 완성되면 가운데의 투명 벽을 잠시 제거하여 암컷과 만나게 하면 된다. 암컷이 맘에 들면 짝짓기를 시작한다. 암컷의 몸을 휘감고 애무하여 알을 짜내고, 알들을 수컷이 정성껏 입으로 물어 거품 둥지에 모셔놓는다. 다 끝나면 다시 암컷을 공격하여 쫓아내는데, 암컷은 힘이 다 빠진 상태이므로 신속히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수컷은 거품둥지의 알들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혹시 거품이 터져서 알이 가라앉는 일이 생기면 잽싸게 입으로 물어 둥지에 모아 놓는다. 알을 동보는 동안 식음을 전폐하며 위대한 부정을 보이는 듯하지만, 알이 부화해서 새끼들이 자라나면 새끼들마저도 구타하고 쫓아내버린다.
몇몇 사례에서는 새끼들이 태어나고 3주차까지 열심히 돌보는 부정이 대단한 녀석이 있고, 치어들이 거품집을 벗어나 움직이면(날아다닌다고 흔히 말한다) 사료인 줄 알고 먹어버리는 녀석들도 있다고 한다. 물론 개체의 성격 차이일 뿐이다.
치어는 살아있는 먹이에 반응해 입질을 하기 때문에 치어육성을 위해선 브라인쉬림프를 부화시켜준다든가 하는 행동이 필요하다. 치어가 작아서 브라인쉬림프를 못 먹을 것 같지만 치어는 몸에 비해 입이 매우 큰 편이므로 문제없다.
4. 기타
만약 베타에 흥미가 있다면, 베타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수족관도 있으니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마트에 파는 빨간색, 파란색 베일 베타 말고도 하프문, 빅이어, 플라캇, 크라운 등 지느러미의 모양이나 크기, 그리고 비늘과 지느러미의 색의 조합에 따라 천차만별의 베타를 만나볼 수 있다. 베타 마니아의 경우에는 태국에서 진행되는 고급 개체 경매에 직접 참여해서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간다면 찾아보자.
아이폰 6s부터 적용된 라이브 배경화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패턴이 다른 베타 총 여섯 종이 있는데, 모두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뒷모습을 보여준다.